세쿠키누맙이 우스테키누맙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왔다.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 73회 미국피부의학회(AAD)에서는 건선환자를 대상으로 두 치료제를 비교한 CLEAR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연구 결과, PASI(‘건선 부위 면적 및 중증도 지수’)가 90% 및 100% 개선되었음을 의미하는 PASI 90과 PASI 100을 기준으로 봤을 때 세쿠키누맙이 우스테키누맙보다 치료 16주차에서 우수한 효과를 입증했다.이 연구는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치료성공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이자 환자에게 최상의 치료 목표라고 평가받는 PASI
권고등급 두 단계로 축소…임상 적용 용이약물 병용요법 신설·전문의 의뢰 항목 추가의사라면 누구나 전립선비대증을 보다 쉽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다학제 통합 진료권고안이 나왔다.국내 전립선비대증 치료지침은 지난 1997년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처음 제정한 이후로 대한전립선학회가 2010년 만든 게 마지막이다. 당시 진료지침은 전립선비대증의 역학부터 정의, 진단, 치료, 수술 등을 총망라해 매우 자세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대상 환자가 구체적이지 않고, 권고등급과 근거수준이 명시돼 있지 않아 지침보다는 교과서 성격이 강했
예상 밖 연구결과에 논란▶ 종합비타민제 효용성 논란, 1월 27일자▶ 신장신경차단술의 혈압강하 혜택 논란, 5월 5일자▶ 페노피브레이트 효과성 논란, 5월 26일자▶ 당뇨병 환자에 대한 운동요법 , 8월 25일자사전적으로 '서로 다른 의견의 대립과 이에 대한 논의'를 의미하는 논쟁. 2014년 한해 동안도 의학계는 다양한 분야에서 끊임없는 논쟁에 시달렸다.기존 상식이나 당초 기대를 완전히 뒤집는 연구 결과가 새롭게 나오면서 학계 간 의견이 엇갈리는 현상을 보였는가 하면, 제도변화나 사회적 현안과 관련해 학계 이슈가 주목을 받기도
전립선암 치료에 대한 학계 이슈는 무엇보다 환자의 기대 여명에 맞게 삶의 질을 염두에 둔다는 것이다.전립선암은 환자마다 다양한 양상을 보여 치료에 절대적인 답이 없는 상황이지만 환자의 예후에 악영향이 없는 암종에는 가급적 수술을 배제하고 덜 침습적인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전 세계 학계에서도 성질이 양호하고 예후가 좋은 초기 전립선암에 대해 '일단 지켜보자'는 적극적 관찰(active surveillance)로 방향성을 제시하는 추세다.최근 전립선암이 급증하며 남성암의 큰 분포를 차지하는 국내의 경우도 별반 다르지 않다.지난 전립
최근 전립선암 선별검사 기준인 '한국형 PSA 전문가 합의'가 공개됐다. 하지만 대표적인 비뇨기계 분야인 전립선 질환을 놓고 검사 및 치료 유용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현재 전립선 질환 분야에는 크게 세 가지 핵심 쟁점이 있다.조기 전립선암에서 PSA 선별검사의 실효성, 타부위로 전이가 진행된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의 호르몬 치료 주기, 관리가 까다로운 전립선염의 접근방법이 그 주인공이다.△ PSA 선별검사 유용성 여전히 미지수먼저 조기 전립선암의 발견과 치료에서 PSA 선별검사 실효성은
PSA 수치를 이용한 전립선암의 조기발견 지침인 '전립선 건강증진 프로그램'에서 눈에 띄는 점은 PSA 검사 주기 및 시작시점, 조직검사 적응증 및 시작시기, 추후 간격까지 제시가 됐다는 것이다. 특히 시작연령을 40대부터 설정하고 PSA 수치를 3이상으로 잡아 진료 일선에 혼란을 피했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혈중 PSA 측정 시작 연령 및 측정 간격은 40세부터 시작해 PSA 1.0ng/mL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1년 간격, 미만이면 2년 간격으로 측정할 것을 명시했다
전립선암은 진행이 느린 악성종양으로 일단 진단되면 완치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적극적인 검진으로 초기에 발견하는게 중요하다. 선별검사로 이용되는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는 간편하고 예민한 방법이지만 절대적인 측정기준에 있어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세계적으로도 과잉진단과 효용성 논란이 늘상 제기되며 최근에도 PSA 선별검사의 유용성을 연구한 논문들이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국내는 전립선 전문가 합의를 거쳐 일명 전립선건강증진프로그램(Prostate Health Promotion Program)이 지난 9월 전립선
최근 진행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에서 AR-V7(androgen-receptor isoform encoded by splice variant 7) RNA가 검출되면 엔잘루타마이드(상품명 엑스탄디)와 아비라테론(상품명 자이티가)의 치료에 저항성을 나타낸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호주 시드니 존스홉킨스 킴멜 종합암센터 Emmanuel S. Antonarakis 박사팀이 NEJM 9월 3일자에 발표한 이번 연구는 비영리 단체인 전립선암재단(PCF)의 지원과 함께 PCF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한 터라 이목이 집중됐다(N Engl
유럽에서 전립선특이항원(PSA) 선별검사가 전립선암의 사망률을 상당히 감소시켰다는 장기간 추적관찰 결과가 발표됐다. 이는 Lancet 온라인판 8월 7일자에 게재된 네덜란드 에라스무스의대 비뇨기과 Fritz H Schroder 교수팀의 연구결과이다(doi:10.1016/S0140-6736(14)60525-0).앞서 유럽지역 전립선암 무작위 선별검사 연구(ERSPC)에서 9년 및 11년간 추적관찰 결과 PSA 검사는 전립선암 사망률을 유의하게 낮춘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검사법은 해당질환의 과진단(overdiagnos
최근 전립선암 치료에 차세대 남성호르몬 억제제인 '엔젤루타마이드'를 단독으로 사용해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김청수 교수와 미국오리건 보건과학대학의 암센터 토머스 비어 박사 등이 전 세계 207개 센터에 등록된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 1717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 연구를 시행한 결과 엔젤루타마이드 복용이 암 진행 및 사망 위험을 현저히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엔젤루타마이드는 경구로 복용하는 최근 상용화된 차세대 남성호르몬 수용체(Androgen-receptor) 억제제로 전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에서 안드로겐 차단요법(ADT) 시작 시점에 도세탁셀을 병용 투여하면 전체 생존기간(OS)을 1년 이상 연장할 수 있다는 획기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는 안드로겐 차단요법·도세탁셀 병용요법(ADT+D)과 안드로겐 차단요법(ADT)을 비교한 CHAARTED 연구로, 지난 1일 미국임상종양학회 (ASCO) 연례학술대회에서 Plenary Session을 통해 공개됐다.테스토스테론 억제를 통한 화학적 거세는 오랫동안 전이성 전립선암 치료의 표준요법으로 사용돼 왔다. 기존 연구에서 ADT에 저항성이 생긴 환자에게 도세탁
SAT(Scholastic Aptitude Test)는 미국의 비영리 회사인 칼리지보드(College Board, 대학위원회)가 감독하고 ETS (Educational Testing Service)에서 개발, 편찬, 채점한다. 이 SAT는 논리력 시험(Reasoning Test)과 개별과목 시험(Subject Test)으로 구분되며 논리력 시험은 Critical Reading, Math, Writing의 세 가지 파트로 구성된다. Writing 시험이 정식으로 논리력 시험에 들어온 것은 불과 5년 전 일이다. 그 전에는 언어(ver
김성곤 부산알코올상담센터의 김성곤 센터장(양산부산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이 지난 12일 서울 COEX에서 개최된 ‘2014년 제45회 정신건강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김 센터장은 지난 2002년부터 부산알코올상담센터를 이끌면서 알코올 의존질환에 대한 예방과 치료 및 재활을 위해 헌신, 국민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김 센터장은 국제알코올중독생물학연구학회(ISBRA), 아시아태평양알코올및중독연구학회(APSAAR) 이사, ACER(Alcoholism: Clinical & Experimental R
치매환자 ChEI(콜린에스테라아제 억제제) 투여 시 환자·간병인과 치료목표 합의미국노인병학회(AGS)가 노인환자 관리에서 명심해야 할 사항 5가지를 발표했다. 이는 미국내과이사회(ABIM) 재단이 진행하는 '현명한 선택(Choosing Wisely)' 캠페인의 일환으로, 가이드라인은 아니지만 별도의 위원회가 실제 임상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팁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5가지 사항은 각각 치매, 유방암·결장암·전립선암에 대한 선별검사, 체중관리, 다약제복용, 섬망환자의 관리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치매 관리를 위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성인 환자의 활동형 건선성 관절염(PsA) 치료제로 오테즐라(성분명 apremilast)를 승인했다고 21일 밝혔다.PsA는 일부 건선환자에 영향을 주는 관절염의 한 종류이다. 대부분 환자들은 건선으로 시작해 추후 PsA로 진단 받게된다.이 질환은 관절통, 강직, 종창을 주 증상으로 하며 현재 승인된 치료제로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 TNF 억제제, 인터루킨-12/-23 저해제가 있다.이에 FDA 약물연구평가센터 책임자인 Curtis Rosebraugh "활동형 건선성 관절염 환자의 통증과 염증을 경감시키고
국내 전립선암이 급격히 증가하며 남성암에 큰 분포를 보이는 추세에 '전립선을 바로 알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런 흐름을 주도하는 비뇨기과 전문가들의 연구모임이 있다. 대한전립선학회가 그 주인공으로, 1997년 제1차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학문적 공유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작년 3월 회장직에 선임돼 2년 임기 중 절반을 지나온 을지의대 유탁근 교수(을지병원)를 2014 정기학술회장에서 만나 학계 최신 동향과 학회에 관한 자세한 얘기를 들어보았다. -이번 춘계 학술대회의 핵심 주제는 무엇인가?세션을 크게 전립선
18. 미국 명문대 진학 준비하기 - ⑪SAT 30%에세이 30%비교과활동 30%독서 10%2013~2014년도 미국대학 입시가 거의 끝나고 3, 4월 중 발표만 남았다.이제 11학년들 차례다.몇 달 뒤면 2학기가 끝나고 여름 방학이 시작된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을 여름 방학 동안 어떤 학원에 등록시켜 SAT 공부를 시킬 지 생각하면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다.특히 아직 SAT 점수를 확보하지 못했거나 시험을 봤더라도 낮은 점수를 받은 11학년 학생들에게 남은 10여개월은 SAT를 준비하기에는 부족한 시간이다.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여
HPS(High Performance System)레이저 수술이 전립선 비대증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김세웅 교수팀이 2009년 3월부터 2012년2월까지 3년간 120W 고출력 Greenlight HPS 레이저로 전립선비대증 수술을 받은 환자 533명을 조사했다. 이번 연구는 HPS 레이저를 이용해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 3년이라는 최단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전립선 비대증 환자를 치료한 결과로 주목받고 있다.연구 결과 사망 환자나 재수술 환자가가 없었고, 부작용과 합병증발
안면신경장애로 고통받는 환자가 매년 증가해 한해 약 7만명에 달했고, 이에 따른 진료비는 215억원을 기록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의 안면신경장애(G51) 건강보험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8년 5만6574명에서 2012년 7만289명으로 연평균 5.6%씩 증가했다.총진료비는 2008년 155억7720만원에서 2012년 약 215억4150만원으로 5년새 약 59억원이 증가, 연평균 증가율은 8.4%로 나타났다.안면신경장애의 56.8%는 편측성 안면마비인 '벨마비'가 가장 많으며, 진료인원은 약 4
의료계가 전공의들에 이어 의대생들에게도 대정부 투쟁에 참여해줄 것을 독려했다.25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대의원총회에 참석한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은 "미래의사들은 더이상 양심과 싸우지 않길 바란다"며 "의협의 대정부 투쟁에 함께 할 것"을 제안했다.노 회장은 "의정부~포천을 가는 길목은 중앙선을 넘을 수밖에 없는 도로가 있다. 즉 편법을 저지르게 하는 구조여서 많은 사고가 있다"고 운을 뗐다.이 길목처럼 현재 의료계도 편법으로 인해 의사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공권력으로 인해 의사들은 양심에 어긋나는 저가 진료를 하고, 만약 적정진료를 하면 이에 대한 적자를 메우기 위해 비급여로 채워 또 다시 양심과 싸워야 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노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