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FDA가 엠트리시타빈(FTC)과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TAF) 성분으로 구성된 고정용량 복합제인 새로운 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 효소 억제제(NRTI) 제제를 4일자로 승인했다. 제품명은 데스코비(DESCOVY)이다.기존 약인 트루바다와 다른 점은 테노포비르 디소프로실 푸마레이트 300mg 대신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 25mg이 들어갔다는 점이다.테노포비르 알라파나마이드는 기존의 성분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신장 독성과 골 관련 부작용을 현저하게 개선시킨 성분이다.한편 미FDA는 앞서 새로운 테노포비르 성분이 들어간 4제 고정용량복
에이즈 치료제 스트리빌드가 국내 출시 2년만에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최근 IMS Health DATA에 따르면, 2015년 스트리빌드는 전년 대비 매출 기준 432%, 치료일수 기준 43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매출로는 약 22억원에서 116억원으로 껑충 뛴 것이다.지난 2014년 3월 출시된 스트리빌드는 트루바다 기반의 4제 단일 복합제로 주목을 끌었으며, 이러한 편의성으로 인해 매분기별 처방기록을 갈아치웠다.급여 출시 시점인 2014년 3분기만에도 천체 시장 비율이 6,6%에 불과했으나 4분기에 11.8%로
작년 특허만료를 앞둔 의약품이 늘면서, 국내 제네릭의약품 개발 승인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는 보고가 나왔다.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작년 제네릭의약품 허가를 위한 생물학적동등성 시험계획 승인이 201건으로 2014년 156건에 비해 약 30% 증가했다고 밝혔다.승인건수는 1개 품목을 여러 제약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생동성시험이 가능해진 2011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작년에는 전년도 대비 재심사 또는 특허 만료 예정 의약품이 늘어나면서 승인 건수 또한 증가했다는 분석이다.재심사·특허 만료 예정 의약품 관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올해 초 유럽의약품청(EMA)에 트루바다(성분명 엠트리시타빈 200mg/테노포비르 디소프로실 푸마레이트 300mg)를 HIV 감염 예방약으로 허가할 줄 것을 요청하는 신청서를 제출했다.앞서 미FDA는 트루바다를 지난 2012년 7월 HIV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사전예방약((Pre-exposure Prophylaxis, 이하 PrEP)을 허가한 바 있다.하지만 유럽은 PrEP 약물로의 허가를 매우 신중하게 검토해 왔다. 하지만 유럽 학계의 긍적적인 의견이 도출됨에 따라 최종 승인신청서를
국내 소화기질환 관리전략이 전반적으로 업데이트됐다. 대한간학회는 B형간염 및 C형간염 진료지침을,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는 만성 변비 진료지침을 업데이트했다. 관련 학회들이 최신 근거들을 분석해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하는 것이 드문 일은 아니다. 하지만 간염 관리전략은 국내외에서 전반적인 틀이 변화하고 있고, 소화기 기능성 운동질환의 경우 국내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업데이트에 더 눈길이 간다. 게다가 각 진료지침에서 국내 사용가능한 약물과 함께 최근의 주요 근거들을 통해 효과를 보이
미국간학회 연례학술대회미국간학회 연례학술대회(AASLD 2015)가 지난해 11월 13~17일 미국 샌프랜시스코에서 개최됐다. 세계 최대규모의 소화기 학술대회 중 하나인 AASLD 2015에서는 C형간염의 신규 치료전략과 함께 B형간염의 내성치료 등 만성간염과 관련한 새로운 치료선택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들이 집중적으로 발표됐다. 만성 B형·C형간염을 중심으로 AASLD 2015의 하이라이트를 정리했다.만성 C형간염 치료 “더 짧고 완벽하게”SVR12 100% 실현…질병 퇴치 눈앞지금보다 더 효과적이고 안전한 새로운 만성
대한간학회의 2015 만성 B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의 핵심은 B형간염 내성관리다. 하지만 약제내성 전략의 변화가 전부는 아니다. 세부적인 부분에서도 최신 근거들과 임상현장의 적용을 고려한 내용들이 반영됐다. 장기간 대한간학회 만성 B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을 책임져 온 연세의대 이관식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에게 이번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부탁했다. 내성치료, 테노포비르 단독요법 강조이번 가이드라인이 2011년판 이후 총체적으로 업데이트됐지만, 이 교수는 눈여겨 볼 부분으로 2014년 B형간염 가이드라
2년 만에 개정된 2015년 대한간학회 C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에는 지속적바이러스반응률(SVR)이 90%에 달하는 직접바이러스작용제(DAA)들이 대거 이름을 올리면서 전반적인 치료의 틀에도 큰 변화가 왔다. 치료전략은 물론 DAA의 정확한 적용을 위해 유전자아형 평가도 적극적으로 권고됐고, 높은 수준의 치료율을 보이는 전략이 제시된 가운데 선별검사의 필요성에도 무게가 실렸다. 예방·자연경과예방과 자연경과 부분은 대부분 기존 가이드라인의 권고사항을 계승했지만 세부적인 내용에서 변화가 보였다. 우선 예방에서는 C형간염 바이러스(HCV)
대한간학회가 2015년 추계학술대회에서 만성 B형간염 진료 가이드라인 개정판을 발표했다. 2014년 발표한 약제내성의 치료에 대한 부분이 주로 반영됐지만, 큰 틀에서는 2011년 이후 전체적으로 개정된 가이드라인인만큼 역학, 예방, 추적관찰 등 세부적인 부분에서도 최근의 근거들을 반영했고, 임상현장에서 명확히 적용할 수 있도록 문장들을 정리했다.치료목표이번 가이드라인에서도 치료목표는 HBV 증식 억제를 통한 염증 완화, 섬유화 방지, 간경변증 및 간세포암종 예방을 꼽았고 궁극적으로 간질환에 대한 사망률 감소 및 생존율 향상으로 제시
미국간학회(AASLD)는 2015년 11월 진행한 연례학술대회에서 만성 B형간염(CHB) 치료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Hepatology 2015년 11월 13일자 온라인판). 이번에 발표한 가이드라인은 성인과 소아 환자 모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전 AASLD 가이드라인과 다르게 GRADE(Grading of Recommendation Assessment, Development and Evaluation) 접근전략으로 구성됐다. AASLD는 이번 가이드라인에서 만성 B형간염 감염에 대한 항바이러스요법에 초점을 맞추
테노포비르 단독요법이 국내 다제내성 만성 B형간염 환자에서도 잘 듣는 것으로 관찰됐다.연세의대 안상훈 교수(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는 최근 열린 2015 미국간학회(AASLD)에서 국내 라미부딘 또는 다제내성 환자를 대상으로 비리어드(성분명 테노포비르) 단독요법 결과를 발표했다.2년 동안 관찰한 결과 테노포비어 단독요법은 테노포비어와 엔테카비르, 비리어드와 라미부딘, 또는 비리어드와 텔비부딘 병용요법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안 교수는 "국내에는 기존 치료제에 내성을 가진 만성 B형간염 환자가 많은데, 테노포비르 단독요법으로도 내
최근 유엔의 에이즈전담기구인 UNAIDS는 AIDS 환자를 줄이기 위한 목표로 '90-90-90'을 제시했다. 그 내용은 2020년까지 HIV 감염자 90%가 자신의 HIV 감염 여부를 알게 할 것, HIV를 진단 받은 환자 90%가 지속적으로 ART을 받게 할 것, HIV를 진단 받은 환자 90%가 바이러스 증식이 억제된 상태를 유지하게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HIV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 HIV에 대한 사회적 낙인 효과와 치료 비용을 줄이고, HIV 감염인의 이환율과 감염 위험 또한 감소시킬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최신 경구용 항바이러스 치료제 데이터를 대폭 반영한 우리나라 만성 B형 및 C형간염 가이드라인이 공개됐다. 26일 대한간학회가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제21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새롭게 개정된 만성 B형 및 C형간염 가이드라인 확정판을 선보였다. 이보다 한 달 앞선 지난 10월 30일에는 가이드라인 개정과 관련한 공청회가 한 차례 열렸는데, 치료제 부분 골격의 변화는 없다.B형간염의 경우 2004년을 기점으로 2007년, 2011년 두 차례 개정을 거쳐 작년 10월 항바이러스치료제 부분만 손 댄 업데이트 버전을 선보인 바
대한간학회(한광협 이사장)가 최신 치료 트렌드를 반영한 만성 B·C형간염 가이드라인을 새로 작성해 이달 26일 추계학술대회에서 전격 공개한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서울아산병원 대회의실에서 가이드라인 개정 공청회를 열고 최종 의견수렴을 마쳤다.이번 가이드라인은 빠르게 바뀌고 있는 근거중심의 치료 트렌드를 하루 빨리 반영해 임상의들에게 도움을 주겠다는 의도가 내포돼 있다.한광협 이사장(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은 "미국과 유럽 그리고 아시아태평양지역 학회에서는 최근 개정된 가이드라인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며 "하지만 지역
치료제 선택순서 변화, 테노포비르-엔테카비르-페그인터페론 순이번 B형간염 가이드라인의 특징은 근거기반(evidence based) 권고를 한 지난 2011년 개정판과는 달리 전문가 합의(consensus based)를 토대로 했다는 점이다. 여기엔 △항바이러스제의 내성 B형간염바이러스 치료 △HBsAg 정량의 임상적 역할 △간경변증에서 항바이러스 치료 △선제적 항바이러스 치료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보균자' 명칭 삭제…자연경과 용어도 변화먼저 역학 부분에선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B형간염바이러스 보균자(
연간 1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바라크루드(성분명 엔테카비르)가 제네릭 경쟁체제로 돌아서면서 길리어드의 B형 간염치료제 비리어드(성분명 테노포비르)도 긴장하고 있다.비리어드에서 저가의 바라크루드 제네릭으로 처방을 변경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B형 간염 진단을 받아 처음으로 약을 복용해야 하는 신규환자 시장에서 바라크루드와 바라크루드 제네릭, 비리어드 3파전이 벌어질 것이란 예상이다.9일 바라크루드 특허가 만료되면서 일제히 제네릭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정제를 비롯해 구강용해필름 제품도 있어 저가에 이어 제형변경에 따른 경쟁력도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테노포비르의 단독 교체투여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가 대한간학회에서 나왔다.장병국 교수(계명대 동산병원 소화기내과)는 라미부딘 내성이 확인되어 라미부딘+아데포비어 병용요법 치료를 받는 환자 중 6개월 넘게 혈중 B형 간염 바이러스 DNA가 미검출(HBV DNA
만성 B형간염 환자들은 간암을 막기 위해 항바이러스제를 약을 평생 복용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평생 복용하지 않고 약물을 치료 상태에 따라서 끊어볼 수도 있는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이 때문에 유럽과 미국 그리고 아시아 태평양학회도 나름대로의 가이드라인을 만들어논 상태다.유럽간학회(EASL)는 HBeAg 양성인 환자의 경우 HBeAg 세로컨버전 이후 12개월의 유지치료와 더불어 HBV DNA가 검출되지 않을 경우로 규정하고 있다. 또 미국간학회(AASLD)는 유럽간학회가 정한 기준에서 유지치료 기간을 6개
만성 B형간염 치료에 도전하는 새로운 신약들이 대한간학회(Liver week 2015) 학술대회에서 공개됐다.연세의대 안상훈 교수(신촌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는 학회 첫날인 10일 B형 바이러스 간염 포럼 세션에 연자로 나와 현재 개발되고 있는 만성 B형간염 치료제들의 계열별 종류와 임상 결과를 상세히 소개하며 HBV 완치 시대의 가능성을 조명했다.현재 만성 B형간염은 완치가 불가능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유는 바이러스 DNA에 작용하기 때문이다. 반면 아직까지 DNA를 타깃으로 하는 약물은 없다. 만성 C형간염은 치료가 가능
길리어드의 최신 경구용 C형간염 치료제인 하보니(소포스부비르 + 레디파스비르 복합제)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1(HIV-1)에 공동감염된 C형간염 환자에서 완치에 가까운 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이들 약물은 C형간염바이러스(HCV) 유전자형 1형 또는 4형에서 치료효과가보다 뛰어났다.듀크대 임상연구소 Susanna Naggie 박사팀이 주도한 길리어드 하보니의 ION-4 연구결과가 NEJM 7월 21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2015DOI: 10.1056/NEJMoa1501315). HIV-1에 공동감염된 C형간염 환자에서 효과적인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