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훈 교수, 국내 2년 데이터 미국간학회서 공개

테노포비르 단독요법이 국내 다제내성 만성 B형간염 환자에서도 잘 듣는 것으로 관찰됐다.

연세의대 안상훈 교수(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는 최근 열린 2015 미국간학회(AASLD)에서 국내 라미부딘 또는 다제내성 환자를 대상으로 비리어드(성분명 테노포비르) 단독요법 결과를 발표했다.

2년 동안 관찰한 결과 테노포비어 단독요법은 테노포비어와 엔테카비르, 비리어드와 라미부딘, 또는 비리어드와 텔비부딘 병용요법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교수는 "국내에는 기존 치료제에 내성을 가진 만성 B형간염 환자가 많은데, 테노포비르 단독요법으로도 내성을 가진 환자들의 구제요법에 있어 충분한 바이러스 억제효과를 보여 국내 치료환경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AASLD에서 발표된 전체 연구 보고서 가운데 상위 10%에만 주어지는 우수 포스터(Presidential Poster of Distinction)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라미부딘 내성 환자를 대상으로 비리어드 단독요법 치료 효과를 확인한 121 연구의 5년 결과도 발표됐다. 96주 결과는 지난 해 1월 SCI급 학술지인 Gastroenterology에 게재된 바 있다.

5년에 걸쳐 라미부딘 내성환자를 대상으로 테노포비르 단독요법과 테노포비르+엠트리시타빈 병용요법으로 치료한 결과, 두 치료군 사이에 치료 유효성과 안전성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5년 치료기간 동안 비리어드 내성 발생 환자는 1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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