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소득을 중심으로 하기에는 소득 파악률이 미흡하다고 주장한다. 소득파악은 그동안 불가능했다. 지금도, 앞으로도 불가능하다. 다만, 공적소득 자료 확보를 어느 정도 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2013년을 기준으로 퇴직․양도․상속․증여․일부 분리과세 되는 금융소득을 제외한 소득 파악률은 92.2% 정도다. 제외한 부분을 모두 포함하면 대략 95% 정도의 소득 파악률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파악이 어렵다고 말하는 자영업자의 소득도 2011년 소득신고율이 96.9%였다. 4년이 지난
이학요법, 이른바 물리치료를 두고 부당청구가 횡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마취료, 이학요법료 부당청구 사례’에 따르면 일부 요양기관에서는 실제로 시행하지 않거나 물리치료사 인력을 속여 부당청구하다 적발됐다. 사례에 따르면 A의원은 상세불명의 근막염, 어깨부분(M72910) 등의 상병으로 내원한 박 모씨에게 표층열치료 등 실제로 시행하지 않은 단순운동치료를 요양급여비용으로 청구하다 덜미를 잡혔다. 심평원에 따르면 해당 물리치료는 이를 실시할 수 있는 일정한 면적의 치료실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환자의 만족도 등 환자경험을 토대로 한 적정성평가를 추진키로 결정하고 평가지표 개발에 나섰지만, 논의는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료계는 환자경험 적정성평가 추진 반대 입장에도 강행을 추진하는 심평원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심평원은 14일 오후 환자경험평가 분과위원회를 개최, 세부사항을 논의했다. 그동안 심평원은 올해 초부터 관련 분과위원회를 열어 환자경험 예비평가 결과보고, 평가대상자 범주 선정, 환자경험평가계획 수립을 위한 검토내용 등을 논의한 바 있다.이날 분과위원회에서는 평가도구(설문지) 의견수
sFlt-1/PlGF 정량검사(정밀면역검사), 얼음 검사, 일시적 요도스텐트 삽입술이 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임태환)은 2016년 제5차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안전성·유효성이 있는 의료기술로 정밀면역검사, 얼음검사, 일시적 요도스텐트 삽입술을 최종 심의된 신의료기술이라고 보건복지부 고시로 발표했다. 신의료기술평가제도는 새로운 의료기술(치료법, 검사법 등 의료행위)의 안전성 및 임상적 유용성을 평가를 위해 2007년 도입된 제도로, 검증되지 않은 의료기술의 무분별한 사용을 막고 국민의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사 사옥 매각이 부침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건보공단은 의정부지사의 매각 가격을 또 다시 인하하면서 건강보험 재정 손실을 유발한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건보공단은 일부 지사 사옥의 매각이 수차례 무산되면서 건강보험 재정에 손실을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건보공단이 보유한 건물 중 사용하지 않는 사옥은 4개소로 의정부, 진주산청, 안산, 당진의 지사 건물이었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4개 지사 사옥 가운데 올해 1월 진주산청 지사의 건물만
오는 10월을 목표로 진행 중인 임신부 산전초음파 수가가 윤곽이 나왔다. 그런데 관행수가의 50%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어서 논란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8일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이하 행전위)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임신부의 산전초음파 검사에 대한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이르면 오는 10월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행전위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논의에서는 산전초음파 수가는 관행수가의 70~75% 수준에서 논의돼 왔는데, 이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7개 질병군 포괄수가제의 전면 개정에 나선다. 심평원은 최근 7개 질병군 포괄수가제 전면 개정 추진을 위해 질병군전문평가위원회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심평원 포괄수가실 관계자는 “2013년 7월 포괄수가제 당연적용 이후 각종 보장성 강화 정책이 시행되면서 포괄수가 및 청구방법이 복잡해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이에 현재 포괄수가 전면 개정을 추진 중에 있으며, 청구방법도 검토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평원이 이처럼 포괄수가 개선에 나선 이유는 그동안 포괄수가 산출 기준이 현재 임상 현장
질병관리본부가 수족구병 예방 백신과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했다.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병 환자로부터 중증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엔테로바이러스(Enterovirus) 71을 분리, 특수 불활화 과정을 거쳐 효과가 우수한 백신 후보물질을 제작하는데 성공했으며, 실험동물과 영장류 실험에서 후보백신의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병 치료에 유효한 천연물질도 발견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며 "현재까지 상용화된 수족구병 예방 백신과 치료제는 전 세계적으로 없는 상황으로, 빠른 시일 내 기술 이전과 상용화를 검토하고 있
보건복지부가 대대적인 약가제도 개편안을 내놨다. 제약계의 의견을 반영해 실거래가 약가인하제도를 대폭 손질하며, 산업발전을 이끌어 갈 혁신신약에 대해서는 약가우대 등의 혜택을 준다는게 골자다.보건복지부는 7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바이오 의약품·글로벌 혁신신약 보험약가 개선안', '실거래가에 의한 약가 인하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실거래가 약가인하 주기 '1년→2년' 변경정부는 제약계의 요구를 반영, 실거래가 약가인하 주기를 현행
휴가철, 특히 8월에 귀 관련 질환 환자 3명 중 1명은 외이도염인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7일 외이도염(H60)에 대한 최근 5년간(2011년~2015년)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외이도염은 고막 밖인 외이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겉으로는 큰 이상이 보이지 않지만 귀의 통증, 멍멍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평원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외이도염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평균 160만명 정도 수준으로, 가장 최근인 2015년에는 158만명이 진료를 받았다.특
동아ST·동화약품·영진약품·파마리서치프로덕트·파미셀·코아스템 등 6곳이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추가 선정됐다. 정부 인증을 받은 혁신형 제약기업들은 보험약가 우대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보건복지부는 제약산업 육성·지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동아 ST 등 6곳이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신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인증은 2012년과 2014년에 이어 3번째로, 금번 인증을 통해 6곳이 추가되면서 혁신형 제약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제약기업의 숫자는 총 46곳으로 늘었다.신약개발 등 혁신성-기술개발 가능성 등 높이 평가동아ST의 경우 자이
분만취약지 임신부는 임신·출산 진료비 20만원이 추가로 지원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일부로 정부의 국정과제 및 2014~2018년 건강보험 중기보장성강화 계획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옹진군 등 분만취약지 37곳에 거주하는 임신부는 임신·출산 진료비(국민행복카드)가 일태아의 경우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다태아(쌍둥이 이상)의 경우 70만원에서 90만원으로 상향된다. 추가지원 기준은 1일 이후 임신·출산 진료비를 신청한 임신부로, 분만취약지에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지원 신청일까지 30일 이상 거주한 임신부에
국회에서 근로기준법 위반이라는 지적을 받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성과연봉제 도입은 직원 모두에게 이익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건보공단 직무안정화추진단은 5일 건보공단 출입기자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최근 논란이 된 성과연봉제와 임금피크제의 도입 과정을 설명하며, 국회의 지적에 정면 반박했다. 앞서 지난달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서는 건보공단이 성과연봉제를 도입화는 과정은 명백한 근로기준법 위반 행위라고 지적한 바 있다. 건보공단 직무안정화추진단 홍진호 부장은 “사측은 성과연봉제로의 전환을 위해 노동조합과의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척추수술에 대해 진료비 폭증을 이유로 현미경 심사를 기해왔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척추전담반을 운영하는 등 심사 평가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심평원은 최근 전국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요양기관 간담회에서 이 같은 심사 방향을 천명했다. 앞서 심평원은 올해 초 척추수술을 집중심사 대상에 포함하고, 일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현미경 심사에 돌입한 바 있다. 심평원이 이처럼 척추수술을 집중심사 항목으로 선정한 데는 척추수술에 대한 진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 불필요한 진료비 지출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지난 해 말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급여보장의 필요성을 판단하는 소위원회를 신설해 건강보험 급여의 우선순위 결정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권순만 교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발표한 ‘급여우선순위 설정 추진체계 평가 및 발전방안’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권 교수는 “건정심의 운영기능을 가장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건정심 소위원회, 이른바 급여보장소위원회(이하 소위원회)를 건정심 내에 둬야한다”고 제안했다. 소위원회는 급여보장 필요에 대한 사전평가를 진행하는 기구로, 건정심의 의결이 필요한 모든
최근 5년 동안 건강보험료는 부담은 늘었지만 급여 혜택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3일 2015년 보험료부담 대비 급여비 현황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1년 보험료는 8만 3788원에서 2015년 9만 9934원으로 1만 6146원 증가했고, 급여비 역시 15만 780원에서 16만 8725원으로 1만 7945원 늘었다. 하지만 건강보험 급여 혜택은 1.80배에서 1.69배로 감소했다. 특히 5분위(상위 20%)의 급여 혜택은 같은 기간 동안 1.15배에서 1.
난소암 환자의 치료에 아바스틴(베바시주맙)을 1차 요법으로 사용해도 보험급여 혜택을 받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요양급여 적용기준 개정안을 공고하고, 1일부로 시행에 들어갔다. 그동안 진행성 3B기, 3C기 및 4기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또는 원발성 복막암 환자에게 아바스틴+파클리탁셀(Paclitaxel)+카보플라틴(Carboplatin)을 병용할 경우, 아바스틴은 약값 전액을 환자 본인이 부담해야 했다. 이 때문에 해당 요법에 대한 급여 확대의 목소리가 높아졌고, 심평원은 암질환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소득중심의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을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더불어민주당이 개편안을 내놨다. 하지만 정부 측은 개편안의 실효성과 수용성을 두고 우려를 표하면서 개편 과정의 진통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 정책위원회는 지난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편안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종대 정책위 부의장이 발표한 개편안은 모든 가입자에게 동일하게 소득중심의단일 기준을 적용하기 위해 직장, 지역가입자 구분을 폐지하고 가입자로 일원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건보료 부과 대상 소득은 ▲보수 ▲사업 ▲이자 ▲배당금 ▲연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비급여 진료비 확인 자동 전산심사를 개발, 적용에 돌입한다. 심평원은 오는 7월 1일부터 진료비확인제도의 업무 효율화와 확인요청 처리기간 단축을 위해 비급여진료비 확인 자동 전산심사 39개 항목을 개발, 적용한다고 밝혔다. 진료비 확인제도란, 환자가 의료기관에서 부담한 비급여 진료비가 요양급여 대상에서 제외되는 비용인지 확인해주는 제도로 2003년부터 운영 중이다.심평원은 환자가 진료비 영수증을 첨부해 확인을 요청하면, 해당 의료기관으로부터 진료기록부 등 자료를 받아 심사한다. 만일 의료기관이 진료비를 과다하게
퀴놀론계(Quinolones) 항생제를 1차 약제로 처방하는 것을 놓고 벌어졌던 비뇨기과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갈등이 조만간 봉합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심평원은 약제 내성을 우려해 요로감염에 퀴놀론계 항생제를 1차 약제로 처방하는것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학계와 갈등을 빚어왔는데, 조만간 퀴놀론계 항생제 1차 약제 처방을 허용하고 이를 전산심사에 반영할 예정이기 때문이다.퀴놀론계 항생제는 시프로플록사신과 레보플록사신이 대표적인 약물이다. 관련 고시에 따르면 시프로플록사신은 단순요로감염이 있는 경우 1차 약제로 처방하는 게 가능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