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 중기보장성강화 정책 일환…일태아 70만원·다태아 90만원으로 상향 조정

분만취약지 임신부는 임신·출산 진료비 20만원이 추가로 지원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일부로 정부의 국정과제 및 2014~2018년 건강보험 중기보장성강화 계획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옹진군 등 분만취약지 37곳에 거주하는 임신부는 임신·출산 진료비(국민행복카드)가 일태아의 경우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다태아(쌍둥이 이상)의 경우 70만원에서 90만원으로 상향된다. 

추가지원 기준은 1일 이후 임신·출산 진료비를 신청한 임신부로, 분만취약지에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지원 신청일까지 30일 이상 거주한 임신부에게만 적용된다. 

다만, 1일 이전에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을 신청한 분만취약지 임신부가 추가 지원금을 받기 위해 이미 신청한 국민행복카드를 해지하거나 취소하고 다시 신청할 경우 추가지원은 이뤄지지 않는다. 

예를 들어 6월 30일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을 신청한 임산부가 추가지원금을 받기 위해 국민행복카드를 해지한 후 7월에 재신청하더라도 추가지원 대상이 되지 않는 것이다.

추가지원 신청 방법은 내국인 임산부는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기존과 동일하게 별도의 추가서류 제출 없이 지원금으르 지급받을 수 있다. 

외국인 임산부의 경우에는 거주기간을 확인할 수 있는 외국인등록사실증명서 또는 국내거소신고사실증명서 등 서거주기간 30일 이상을 확인할 수 있는 류와 추가지원 신청서를 반드시 건보공단 관할지사에 제출해야 한다. 

건보공단은 “이번 임신·출산 분야 급여확대로 분만취약지에 거주하는 임산부들의 임신·출산에 대한 진료비 부담이 줄어 출산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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