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NASH, 안과치료제 등 자체 신약과제 알려
셀리버리와 공동개발 중인 iCP-Parkin 순항 강조

일동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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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일동제약이 최근 열린 '2021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해 신약 R&D 파이프라인을 홍보했다.

일동제약은 JP모건 컨퍼런스 '원-온-원 파트너링'에 참여해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 △대사질환치료제 △간질환치료제 △안과질환치료제 △고형암치료제 등 자사가 보유한 신약 연구과제 및 관련 후보물질들을 공개했다.

특히 GPR40(G단백질결합40수용체) 작용제 기전을 가진 제2형 당뇨병치료제 신약후보물질 'IDG-16177'과 FXR(파네소이드X수용체) 작용제 기전의 NASH치료제 신약과제 'ID11903'의 경우 독일의 신약개발회사 에보텍과 제휴를 맺고 비임상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또한 VEGF-A(혈관내피생성인자-A)와 NRP1(뉴로필린1수용체)에 작용해 망막의 혈관 신생을 억제하는 노인성황반변성치료제 신약과제 'ID13010'은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업체) 협력을 통해 비임상 연구 및 임상용 시료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날 일동제약은 직접투자를 통해 40%의 지분 권리를 확보하고 공동개발을 진행 중인 'iCP-Parkin'를 컨퍼런스에 함께 참가한 신약개발회사 셀리버리를 통해 소개했다.

iCP-Parkin은 셀리버리가 발굴한 파킨슨병치료제 후보물질로,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TSDT, Therapeuticmolecule Systemic Delivery Technology)'을 활용해 뇌신경세포에 직접 작용하도록 설계된 약물이다.

현재 iCP-Parkin은 해외 CMO(위탁생산업체) 등을 통해 임상용 시료 생산 등 비임상 시험 준비가 이뤄지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제휴 및 기술 이전과 관련한 제의를 받고 있어 기대감이 크다는 게 일동제약의 설명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자사가 보유한 유망 신약 파이프라인을 알리고 관심을 보인 업체들과 활발한 미팅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관련 행사 등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투자 유치, 기술 이전 등 상용화와 관련한 다양한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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