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는 태아가 영유아기 때 나타날 수 있는 음식 알레르기를 고려해 엽산(folic acid) 복용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보스턴 출생 코호트를 바탕으로 환자-대조군 연구를 진행한 결과, 출생 시 대사되지 않은 엽산(unmetabolized folic acid) 수치가 높은 태아는 영유아기 때 음식 알레르기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미국 버지니아의대 Emily McGowan 교수에 의하면, 엽산에 노출될 경우 잠재적으로 알레르기질환 발생 위험이 높지만 엽산염(folate) 및 체내에 흡수되는 활성형 엽산(5-me
임신부에서 희귀 뇌졸중인 자발성 지주막하출혈(spontaneous subarachnoid hemorrhage)로 인한 입원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임신부와 비임신부의 자발성 지주막하출혈 관련 예후를 비교한 결과, 12년 동안 자발성 지주막하출혈로 입원한 임신부의 비율은 2%p가량 증가한 반면 비임신부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자발성 지주막하출혈은 약해진 혈관벽이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뇌동맥류가 터지거나, 드물게 뇌 동정맥 기형의 파열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미국 내 연간 발생 빈도는 10만 명당 12명으로 드물게 발생
최근 열린 대한수부외과학회에서 수지골관절염 치료의 최신지견에 대한 세션이 마련됐다.이날 노영학 교수(이화의대)가 수지골관절염에 있어서 GCSB-5의 유효성과 내약성에 대한 강연을 발표했다. 본지에서 이날의 강연을 고찰해보고자 한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본부는 47주(11.19.~11.25.)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이 유행기준을 초과함에 따라, 12월 1일자로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2017-2018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기준은 국민 1000명당 인풀루엔자 의사환자의 숫자가 6.6명을 넘었을 때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는 2017년 45주(11.5.~11.11.) 5.3명에서 46주(11.12.~11.18.) 6.3명으로 늘었으며, 47주(11.19.~11.25.) 7.7명으로 유행기준을 초과했다. 인플루엔자 유행
신장에 돌이 생긴 '신장결석(nephrolithiasis)' 여성 환자는 임신합병증 위험이 높다는 보고가 발표됐다. 4일 미국신장학회 연례학술대회(ASN 2017)에서 미국 브리검 여성 병원 Jessica Tangren 교수는 "신장결석이 있었던 임신부는 없었던 이들보다 임신성 고혈압 또는 임신성 당뇨병 발생률이 높았다"고 밝혔다.신장결석은 대사증후군, 심혈관질환 등의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신장결석이 있었던 임신부에게서도 이러한 위험이 증가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았다.이에 Tangren 교수팀은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리처드 유)의 임신중독증 예측과 진단을 위한 혈액검사법이 건강보험 급여를 받게 됐다. 한국로슈진단은 sFit-1/PIGF 테스트가 지난 8월 23일부로 선별급여 항목으로 지정, 1일부터 건보급여가 가능하다고 4일 밝혔다. 급여적용 대상은 임신 20~34주 사이의 임신부 중 ▲전자간증 과거력 또는 가족력이 있거나 ▲고혈압인 경우 ▲단백뇨가 검출된 경우(dipstick 결과 1+이상 또는 24시간 요단백 검사 결과 300mg/L 이상) ▲다태임신 ▲태아성장 지연 ▲간 기능 검사 결과 간효소 증가를 보이는 경우 중
고대 안산병원(원장 차상훈)이 고위험산모 집중치료실 개소 및 분만실, 신생아실을 리뉴얼하고 3일 기념식을 진행했다.이번에 개소한 고위험산모 집중치료실은 고위험산모 치료와 신생아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진행됐으며 기존 산부인과 병동 내 8개 병상을 더해 운영된다. 임신부터 출산까지 모든 과정에서 체계적인 진료와 함께 분만 후 대량 출혈과 조기 양막파열 등으로 집중치료가 필요한 산모를 수용함으로써 지역 거점병원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안산병원은 지역 병·의원과 함께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는 △전원된 산후출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민장성)가 15일 서울포시즌스호텔에서 최근 출시한 손발톱무좀 치료 전문의약품 주블리아(에피나코나졸)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주블리아 개발사인 일본 카켄제약주식회사 치카라 이에다 연구개발본부장과 건국대병원 피부과 이양원 교수, 테이쿄대학병원 피부과 와타나베 신이치 명예교수가 연자로 나서 손발톱무좀 치료의 최신 지견과 주블리이의 임상적 유용성을 공유했다. 먼저 카켄제약주식회사 치카라 이에다 연구개발본부장은 주블리아 개발 과정과 효과, 안전성에 대한 임상 결과를 소개했다. 에
임신부가 임신 기간에 베타차단제를 복용해도 태아 심장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대규모 회고적 연구를 진행한 결과, 베타차단제를 복용한 모체에서 태어난 아이는 선천성 심장병 발병 위험이 의미 있게 증가하지 않았다.이는 모체의 동반질환, BMI 등 교란인자를 모두 보정해 분석한 결과로 베타차단제가 태아의 심장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했다.앞서 2013년에 발표된 메타분석에서는 임신 첫 3개월 동안 베타차단제를 복용한 모체에서 태어난 아이는 심장장애 위험이 2배 이상 높았다. 하지만 분석에
“소방관이 화재 현장에서 모든 사람을 살려내지 못했다고 형사 책임을 묻고 과실치사로 감옥에 가둘텐가”최근 한국판 오노사건의 충격적 판결이 나온 가운데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직선제)산의회는 오는 29일 긴급 궐기대회를 열고 이 같은 판결을 내린 사법부를 규탄할 방침이다. (직선제)산의회에 따르면 지난 7일 인천지방법원은 태아 자궁내사망을 사유로 진료 담당 의사에게 금고 8개월을 선고했다. (직선제)산의회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분만실에서 산모가 20여 시간 진통을 겪으며 태아 모니터링 벨트를 유지하
임신부 10명 중 2명은 임신중독증 자체를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임신중독증을 경험하면서도 당연한 임신 증상으로 여기며 방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리처드 유)은 3일 임신중독증 인식 향상의 일환으로, 2017년 3월 7일부터 9일까지 임신부 5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신중독증인식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임신부 10명 중 2명(23.2%)는 임신중독증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중 가장 큰 걱정거리를 묻는 질문에는 61.6%가 태아의 건강을 꼽은 반면, 태아 성장 장애는 물론
산모에서 임신성 당뇨병 또는 임신전 당뇨병으로 인해 고혈당이 지속되면, 향후 태어날 아기 역시 당뇨병 위험이 상승한다는 보고가 나왔다.홍콩 중문 대학 Wing Hung Tam 교수팀에 따르면 산모와 아기 900여 명을 분석한 결과, 혈당이 정상인 산모 대비 고혈당인 산모에서 태어난 아이에서 심혈관계 위험이 유의미하게 높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Diabetes Care 3월 9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연구팀은 고혈당증 산모에서 동반되는 부작용을 알아본 연구(Hyperglycemia and Adv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최초의 전이성 메켈세포암(Merkel cell carcinoma, MCC) 치료제인 아벨루맙(avelumab)을 23일 승인했다.이번 승인은 아벨루맙의 효능 및 안전성 평가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연구는 최소 1년 이상 항암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는 MCC 환자 88명을 대상으로 아벨루맙군과 위약군으로 분류해 약물을 격주로 투여했다.그 결과 아벨루맙을 투여받은 환자 가운데 33%는 종양이 완전히 또는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효과는 환자의 86%에 6개월 이상 지속했고, 45%는 12개월
무증상 갑상선기능저하증을 동반한 임신부에서 시행되는 갑상선 호르몬 치료가 효용성 논란의 중심에 섰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Spyridoula Maraka 교수팀이 모든 무증상갑상선 기능 이상(subclinical hyperthyroidism)을 보인 임산부에서 갑상선 호르몬 치료가 시행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기 때문. 연구팀은 25일 갑상선 호르몬 치료의 안전성 및 효능을 최초로 알아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BMJ 2017;356:i6865]. 무증상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유리갑상선호르몬(FT4)가 정상이면서
의료계가 인공임신중절술 허용 범위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제안했다. 수십년간 이어져 온 낙태 찬반논쟁을 넘어, 법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여성과 의료인들을 구제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이다.(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종필 의원(새누리당)과 공동으로 24일 국회에서 '불법 인공임신중절수술 논란 해결책은?'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의료계를 강타했던 '낙태 처벌 강화 논란'에 이어진 후속조치. 앞서 정부는 비도덕 진료행위 처벌강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오는 16일부터 임신·출산 진료비(국민행복카드)를 신청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를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 그동안 건강보험 가입자 가운데 임신부가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을 받으려면, 요양기관에서 ‘임신확인서’를 발급받아 은행이나 건보공단 지사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건보공단은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홈페이젱서 공인인증서 본인인증 후 ‘임신정보 불러오기’로 요양기관의 입력 내용을 조회해 바우처 및 국민행복카드를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요양기관의 입력정보가 없는 경우 본인의 임신정보를 입력
다사다난했던 병신년(丙申年) 한 해가 어느덧 저물어간다. 어느 해가 다사다난하지 않았겠느냐만, 올 한 해는 유독 의약계에 혹독한 시간이었다. 의료계는 치과의사 프락셀·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움직임 등 각종 외풍에 맞서 치열한 싸움을 벌여왔고, 제약계는 잇따른 리베이트 사건과 김영란법 시행으로 한껏 위축된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다가오는 새해, 우리는 유난히 차가운 겨울의 한가운데서 다시 희망을 이야기한다. 칠흑같은 어둠을 뚫고 새해가 떠오르 듯, 긴 겨울의 끝엔 반드시 봄이 온다는 사실을 믿기 때문이다. 지난 한 해
내년부터 토요일에 실시한 건강검진에 대해서도 공휴일 가산이 적용된다.임신부와 조산아의 외래 본인부담률이 인하되며, 고위험 산모에 대해서는 50만원 미만 비급여 입원진료비까지 지원이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상반기 주요제도 변경사항을 안내했다.■토요일 건강검진 30% 가산율 적용= 그 동안 공휴일에 건강검진을 실시할 경우에만 검진비(건강검진 상담료·행정비용)에 가산율 30%를 적용하던 것을 내년부터는 토요일까지 확대 적용한다.이 경우 일반검진, 영유아검진 등 건강검진종별로 최소 2320원에서 최대
내년부터 임신부 외래진료 본인부담금이 대폭 인하된다.병원급 본인부담률은 40%에서 20%로, 의원급은 30%에서 10%로 각각 낮아진다.정부는 27일 국무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의결했다.정부는 건강한 임신·출산환경 조성을 목표로 외래 진료비 본임부담률은 20%씩 일괄 인하, 임신 전 기간에 걸쳐 산부인과 외래에서 발생하는 임신부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현재 임산부 외래 본인부담률은 상급종합병원 60%, 종합병원 50%, 병원 40%, 의원 30%. 이것이 내년 1월 1
독감 환자가 늘어나면서 국산 독감치료제 ‘한미플루’의 시장 점유율이 50%를 넘어섰다. 한미약품은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직후 처방량이 급증하면서 12월 1주차 점유율이 54.9%를 기록, 수입약인 타미플루의 점유율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한미약품은 수입약 품귀현상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의료진과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어 한미플루 공급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한미약품 마케팅 박명희 상무는 “예상보다 한달여 빠른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으로 약국가에 수입약 품귀현상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면서 “환자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한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