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무진행 생존기간 연장에 이어 전체 생존율 까지 입증해내고 있는 면역항암제들. 면역항암제를 이용한 폐암 극복은 어디까지 가능할지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세계폐암학회(WCLC 2016)에 발표된 내용을 중심으로 새롭게 추가된 면역치료제들의 근거를 정리했다.폐암환자들의 새로운 희망 펨브롤리주맙KEYNOTE-024 연구 하위 분석 삶의 질 개선대표적 면역항암제인 펨브롤리주맙은 매년 새로운 근거를 쌓으며 전 세계 면역항암제의 신화를 써오고 있다.올해만도 폐암 1차 치료제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이어 암 환자들의 궁극적인 목적인 삶의 질
대동맥판막협착증은 고령, 동맥경화, 고혈압, 흡연 등의 이유로 판막이 좁아져 심장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급사에 이르는 질환이다. 과거 대동맥판막협착증의 주요 원인이었던 류마티스염은 전반적인 위생 상태가 호전되면서 현저히 감소하는 추세다. 반면 심장 초음파 등 심장에 대한 검사가 늘어나면서 과거에는 발견되지 않던 경미한 정도의 협착증이 쉽게 발견되고 있다.대동맥판막협착증의 주 치료법에는 전신마취 후 가슴을 열고 좁아진 대동맥판막을 완전히 제거한 후, 인공판막으로 교체하는 대동맥판막치환수술이 있다. 그러나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고위
고려의대 순환기내과 홍순준·임도선 교수팀(고대안암병원 심혈관센터)이 흉통을 유발하는 관상동맥 협착의 치료를 위해 활용되는 약물 용출성 스텐트의 효능을 분석한 결과, 에베로리무스 용출성 스텐트(EES)와 조타롤리무스 용출성 스텐트(ZES) 모두 비슷한 수준의 안전한 치료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심혈관용 스텐트는 심혈관질환 환자의 좁아진 혈관을 늘리기 위해 혈관에 주입하는 의료기기로 관상동맥의 치료 목적으로 쓰이고 있다. 풍선으로 혈관을 확대하는 시술에 비해 장점이 많아 국내에서는 대부분 환자에게 약물 용출성 스텐트를 사용하고 있
허혈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10명 중 9명은 50대 이상 중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세계심장의 날을 맞아 27일 허혈성 심장질환(J20~J25)에 대한 최근 5년간 심사결정자료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5년 동안 허헐성 심장질환 환자는 연평균 3.3% 증가했다. 2011년 75만 5000명으로 시작한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는 2012년 80만 976명, 2013년 81만 2088명, 2014년 85만 6147명, 2015년 85만 9009명으로, 최근 5년
유럽호흡기학회 연례학술대회(ERS 2016)에서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천식 동반 위험도를 경고하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미 여러 연구들을 통해 COPD에서 심혈관질환 동반율이 높고, 역으로 COPD가 심혈관질환 및 사건의 중증도를 높인다는 사실들이 확인됐지만, 실제 심장질환 관련 합병증에서 기류제한이 여전히 간과되고 있다는 것이다.폴란드 루지의대 Kolacinska-Flont 교수팀의 연구는 이점에 착안해 관상동맥질환 환자에서 COPD 및 천식 동반율을 평가했다. 그는 "호흡기질환은 심장질환과 동반되는 경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흉부외과 홍준화 교수가 최근 출간된 미국 의학전문서적인 ‘대가들의 수술 기법(Masters Techniques in Surgery) 심장외과(Cardiac Surgery)’ 편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이번에 출간된 미국심장외과(Masters Techniques in Surgery; Cardiac Surgery) 도서는 심장 수술과 관련해 저명한 흉부외과 의사들이 집필진으로 참여한 가운데, 10장의 파트로 나눠 대동맥판막수술, 심장이식, 심장보조장치, 비후성심근증 수술 등 심장수술과 관련된 전문 지식과 지침
지난 7월 16일 서울디큐브시티쉐라톤호텔에서 서울시 남서7개구 의사회 합동학술대회가 개최됐다. 본지는 이날 발표된 여러 강연 중 서울의대 이동호 교수가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강연한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일양약품이 중동 호흡기 증후군(이하 메르스) 치료제 개발에 힘을 싣는다.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한 '신•변종 바이러스 원천 기술개발' 연구과제 선정 공모에서 '메르스(MERS)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과제 선정으로 '메르스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57개월간 총 37.5억원(정부지원 25억/기업부담 12.5억)의 연구개발비가 투자된다. 지난해 일양약품은 '메르스(MERS) 바이러스' 치료물질을 발견해 광범위한 연구를
최근 '이상지질혈증 및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좌장은 동아의대 김영대 교수와 인제의대 김두일 교수가 맡았으며 동아의대 서성환 교수와 전남의대 홍영준 교수가 차례로 강연했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질의응답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심혈관질환 치료의 최신 지견최근 ‘심혈관질환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좌장은 전남의대 안영근 교수가 맡았으며 전남의대 조재영 교수, 광주보훈병원 강원유 과장이 차례로 강연한 후 토론이 이어졌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토론 내용을 요약∙정리했다.좌장: 안영근(전남의대 교수,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패널(가나다순): 강동구(광주기독병원 순환기내과 과장), 고영엽(조선의대 교수, 조선대병원 순환기내과), 김계훈(전남의대 교수,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김민철(전남의대 교수, 빛고을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C 반응성 단백(CRP, C-reactive protein)을 써로게이트 마커(Surrogate Maker)로 임상 활용의 유용성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또 관상동맥 칼슘석회화검사(CAC: coronary artery calcification)도 마찬가지다. 그 배경은 많은 연구에서 두 마커가 심혈관 예후와 상관관계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모두 정상보다 높은 경우 심혈관 질환 및 사망이 월등하게 증가한다. 따라서 이를 통해 심혈관 질환들의 예후를 개선할 수 있다는 논리가 힘을 얻고 있다. 하지만 아직 임
Respiratory Disease - Cough & IPF임상현장에서 부각되는 호흡기질환Chronic cough기침은 가장 흔한 호흡기 증상이다. 1차적인 발현 증상인 만큼 원인질환 역시 다양하다. 하지만 원인질환과 별도로 기침 자체가 미치는 영향도 간과할 수 없다. 환자의 일상생활, 사회경제적 생활 등 삶의 질을 악화시킬 수 있고 의료비용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Idiopathic Pulmonary Fibrosis특발성 폐섬유화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도 최근 부각되고 있는 호흡기
천식-COPD 중복증후군(ACOS)에 대한 임상현장의 논의가 지속됨에 따라 세계천식기구(GINA)와 세계폐쇄성폐질환기구(GOLD)는 2014년 ACOS에 대한 임상적 범주를 정리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양 기구는 “천식과 COPD의 특징이 ‘중복(overlap)’되는 환자들은 있었지만, 만성 기류제한의 정도 등 다양한 특징에 대한 합의는 없었다”며 “이 가이드라인을 통해 천식, COPD와 구분하기 위한 접근전략을 제시하고 ACOS 범주에 포함될 수 있는 특징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단 가이드라인에서는 “진단과 치료전략 모두에 추가
가슴을 열지 않고 카테터를 통해 판막을 수술하는 대동맥판막치환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Replacement TAVR)이 개심수술과 비교해 효과와 안전성이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왔다.특히 이번 연구는 고위험군이 아닌 중간위험군으로 분류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조군 연구라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미국심장학회(ACC)가 2일 중간 위험도 환자군을 대상으로 TAVR 시술과 개복수술을 비교한 PARTNER 2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최근 저위험도 또는 중간위험도 환자군에서 TAVR 시술이
순천향대서울병원 장원호 흉부외과 교수가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터키인의 생명을 살려내 화제다.장 교수는 1월 6일 병원 응급실에서 4번의 심정지와 심폐소생술(CPR,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로 사투를 벌이던 45세 터키인 타르칸(Tuncer Osman Tarkan)씨에게 5일간의 에크모 치료를 시행해 목숨을 살렸다.타르칸씨는 1월 6일 자신의 직장인 이태원 터키 음식점으로 출근하던 중 흉통을 느껴 동료에게 연락 후 정신을 잃었다. 7시 45분 구급차를 통해 순천향대 서울병원 응급실로 이송될 당시 타르칸씨
경구 항혈소판제인 P2Y12 억제제 티카그렐러가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에서 클로피도그렐 대비 높은 혈소판 억제효과와 함께 혈소판반응도에서 혜택을 보였다는 연구가 발표됐다(JACC 2016;67:603-613). 티카그렐러는 이미 다양한 근거를 통해 ACS 환자에서의 혜택을 입증해 왔다. 특히 PLATO 하위분석 중 하나인 PLATO PLATELET 연구(JACC 2010;56:1456-1462)에서는 클로피도그렐과 부하용량(loading dose)의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한 결과 유의하게 높은 혈소판 억제효과와 함께 낮은 혈
이제 양산부산대병원에서도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의 가슴을 열지 않고 심장에 새로운 판막을 만들어 주는 최신 치료법인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Replacement/Implantation, TAVI)을 받을 수 있다. 영남권 지역에서 TAVI 시행이 가능한 곳은 양산부산대병원이 유일하다.대동맥판막 협착증은 심장의 대동맥판막이 석회화 되어 굳어지고 좁아져 제 기능을 못하게 되는 질환이다. 흉통과 호흡곤란, 심부전 등의 증상을 보이며, 뇌로 가는 혈액공급이 감소해 실신하기도 한다. 증상이 나
소화기 기능성 운동질환은 식습관 그리고 연령과 직접적으로 연관된다. 대부분 서양에서 호발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식습관의 서구화와 사회 고령화로 국내도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다양한 소화기 기능성 운동질환 중 대표적인 위식도역류질환(GERD)의 경우 국내 유병률은 1990년대 3.5%에서 2009년도에 8.5%로 증가했다. 내시경 검사로 발견되는 GERD 유병률도 2013년 자료에서는 7.6%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Scand J Gastroenterol 2013;48:906-912). 관련 통계를 언급한 아주
최근 '심근병증의 진단과 치료 및 증례'를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인제의대 김동수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부산의대 이지원 교수, 부산의대 박용현 교수, 인제의대 설상훈 교수, 인제의대 서정숙 교수가 차례로 강연 후 토론이 이어졌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으며 토론 내용은 지면 관계상 생략했다.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 2015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15)가 지난달 7~11일 올란도에서 개최됐다. 최신의 연구들이 발표되는 Late Breaking Clinical Trials 세션에서는 ‘최신의 고혈압 관리전략’으로 명명된 SPRINT 연구,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후 이중항혈소판요법의 개별적 시행을 평가한 DAPT 연구 분석결과 등이 배정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심부전에 대해서는 새로운 약물부터 시스템적 접근전략을 제시한 연구들도 발표돼 시선을 끌었다. ‘DAPT 스코어’로 치료기간 결정한다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