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돌연사의 주요 원인인 급성 관상동맥증후군을 환자의 응급실과 외래 진료기록만으로도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을지병원 박지영 교수(심장내과)팀이 응급실과 외래 진료 기록만으로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 안쪽에 자리한 경화반(단단한 섬유성 막)이 파열되면서 발생한다.이때 혈전으로 인해 출혈이 일어나면서 혈관 내부의 지름이 급격하게 좁아지거나 갑자기 막히면서 심근의 허혈 및 괴사를 일으킨다. 이에 을지병원 심장내과
최근 “심혈관질환 환자의 치료에서 베타차단제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한 학술 심포지엄이 개최됐다.이번 심포지엄에서 첫 세션 좌장은 오용석 교수(가톨릭의대), 한규록 교수(한림의대), 최동주 교수(서울의대)가 맡았으며, 한성욱 교수(계명의대), 한정규 교수(서울의대), 박진주 교수(서울의대)가 각각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Carvedilol의 항부정맥 효과 심실조기수축(premature ventricular contraction, PVC) 및 심실빈맥(ventricular tachycardia, VT)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인공지능(AI)이 안정형 흉통(stable chest pain) 환자의 불필요한 검사를 줄이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AI 시스템 'ARTICA'를 활용해 병원을 방문한 안정형 흉통 환자 중 추가검사가 필요한 환자를 확인한 결과, 심장 전문의보다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되는 환자를 더 많이 구분할 수 있었다. 게다가 ARTICA를 통해 검사가 불필요하다고 판단된 환자 97%에서 관상동맥질환이 확인되지 않았다.영국왕립병원 Marco Mazzanti 교수는 12~14일 포르투갈에서 열린 '심장핵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PCSK9 억제제 '알리로쿠맙(alirocumab, 제품명 프랄런트)'이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치료제로 적응증을 획득했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알리로쿠맙을 심혈관질환이 있는 환자의 심근경색, 뇌졸중, 입원이 필요한 불안정 협심증 등 위험을 낮추는 심혈관질환 2차 예방약으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알리로쿠맙은 2015년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성인 환자의 LDL-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한 식이요법의 보조요법 또는 스타틴 병용요법으로 허가받은 데 이어 적응증을 확대하게 됐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일반병동 입원환자의 위험 상황 발생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신속대응시스템(Rapid Response System) 시범사업' 참여기관에 선정됐다.이에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3월부터 하직환 중환자실총괄실장 겸 심폐중환자실장(호흡기내과 교수)을 중심으로 일반병동 입원환자의 위험 상황을 방지하고자 '아이리스(Interactive Rapid response team of Incheon St. Mary's hospital team, IRIS)팀'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심장혈관이 100% 막혔더라도 약물치료로도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심장혈관이 오랜 시간에 걸쳐 동맥경화가 서서히 진행되면서 결국엔 완전히 막혀 버린 것을 '만성완전폐색병변(CTO)'이라고 하는데, 지금까지 스텐트를 삽입해 치료할 것인지 약물로만 치료할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전 세계 심장학계의 큰 이슈였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승정, 이승환, 이필형 교수팀이 2010년부터 6년간 전 세계 5개국 19개 센터에서 진행된 다기관 임상연구에서 '관상동맥 만성완전폐색병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은평 지역은 다양한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대형 의료기관이 부족했습니다. 가톨릭의대 최고 우수 인재들이 은평성모병원으로 이동해 앞으로 지역 주민들의 건강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킬 것입니다."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병원장 권순용)이 다음 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진료를 시작한다. 서울 서부권에 문을 여는 첫 대학병원으로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기대감이 높다.은평성모병원은 진료 시작에 앞서 26일 병원 세미나실에서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개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권순용 은평성모병원장은 "은평성모병원이 드디어 역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손목시계형 심전도 장치를 활용한 심장관리서비스 등 'ICT 규제샌드박스'를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1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를 개최, ICT 분야 규제샌드박스 1호로 손목시계형 심전도 장치를 활용한 심장관리서비스를 조건부 실증특례했다.손목시계형 심전도 장치를 활용한 심장관리서비스는 의료기기 업체 휴이노와 고대안암병원이 실증특례를 신청한 것으로, 의사가 손목시계형 심전도 장치를 착용한 심장질환자로부터 전송받은 심전도 데이터를 활용해 내원 안내 또는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오마다사이클린(omadacycline, 제품명 누지라)의 목시플록사신 (moxicloxacin, 제품명 아벨록스)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한 연구가 공개됐다.지역사회 감염성 세균성 폐렴(CABP) 환자에 대해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인 오마다사이클린과 목시플록사신의 효과 비교 연구에 따르면 두 치료군간 임상 반응률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우크라이나 제2시립 클리니컬 병원 Roman Stets 박사팀의 이 연구는 7일 NEJM 온라인판에 실렸다.연구에는 지역사회로부터 폐렴균에 감염된 환자 총 386명이 참여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성별에 따라 심혈관질환 위험요인과 증상이 다르므로 남녀 간 진단 및 치료 차이를 둬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높다고 보고되기에, 여성 심혈관질환 환자 예후 개선을 위해서는 의료진과 환자들이 성별 간 차이를 인지하는 게 우선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계명의대 조윤경 교수(동산의료원 심장내과)는 1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대한심혈관중재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지난해 미국심장협회(AHA)가 발표한 여성 심혈관질환 팩트시트에 따르면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 되면서 일교차도 크게 벌어졌다. 이럴 때는 신체에도 여러 가지 변화를 일으킬 수 있어 노약자나, 어린이,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건강에 각별히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특히 겨울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겨울 동안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심뇌혈관 질환이다.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심뇌혈관 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의 수는 7월(4,377명)과 8월(4,348명)에 가장 적었고, 12월(5,775명)과 1월(5,660명) 등 겨울철에 가장 많다.심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겨울에 많은 이유는 기온이 내려가면 우리 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센터 순환기내과 타비(TAVI) 장기육 교수팀이 올 한 해 동안(12월 13일 현재)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를 ‘경피적 대동맥판막 이식술’ 100례 달성했다.2012년 첫 타비 시술 이후 현재까지 총 260례를 달성하였고, 1년간 100례 시술은 흔치 않은 성과이다.올해 시행한 100례의 환자 평균연령이 80.6세이고, 시술성공율 100%이며, 한 달 내 환자 1명이 사망하여 고령에도 불구하고 99%의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 총 입원기간은 평균 5.2일, 시술 후 입원기간은 2.8일이었다. 대동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이물감, 흉통 등을 일으키는 위식도역류질환(GERD)은 국내에서도 점차 흔한 질환이 되고 있다. 그러나 증상만으로는 진단이 쉽지 않고, 내시경적 소견으로도 진단을 확신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또한 방치할 경우 식도암으로 이어질 위험도 높다는 이야기도 나온다.실제 임상에서 GERD 진단과 치료에 대해 H+양지병원 박재석 소화기병원장과 이야기를 나눴다.Q. GERD 환자의 증상은 어떠한가?흔한 증상으로는 가슴 쓰림과 위산역류가 있다. 그러나 식도와 기도가 가깝기에 생기는 마른기침,
최근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 크론병 등 치료가 어려운 자가면역 질환에 생물학적 제제가 대거 등장하면서 치료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TNF(종양괴사인자) 억제제를 비롯해 바이오시밀러가 등장했고, 최근에는 IL(인터류킨)-17 길항제도 출시되면서 현재 사용할 수 있는 생물학적 제제는 15종이 넘는다.문제는 이러한 생물학적 제제들이 기전상(자가면역이용) 심각한 부작용이 많이 나타날 수 있는데도 제약사들의 마케팅 전략에 가려져 효과만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약물들의 허가사항을 보면 주사 주입에 따른 호흡곤란, 흉통, 발진 우려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우수한 효과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른 생물학적제제에 대해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이와 관련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제언이 나왔다.1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대한류마티스학회 의료 정책 토론회에서는 류마티스관절염에 사용되는 생물학적제제의 안전성 문제에 대해 학계와 정부, 환자단체 관계자가 모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발제를 맡은 서울의대 이형기 교수(임상약리학과)와 아주의대 김현아 교수(아주대병원 류마티스내과)는 류마티스 치료에서 생물학적제제 도입의 의의에 대해 언급하며, 우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부전 환자는 심장기능이 회복됐더라도 약물치료를 중단하면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심부전의 일종인 확장성 심근병증(dilated cardiomyopathy)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치료 지속 여부에 따른 예후를 평가한 결과, 심장기능이 회복된 후 약물치료를 중단한 환자 10명 중 4명에서 6개월 이내에 증상이 재발했다.TRED-HF로 명명된 이번 연구 결과는 11일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HA 2018)에서 공개됐고 동시에 The Lancet 11월 11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타비(TAVI)팀이 세계적으로 드물고 국내에서도 도입 단계인 최신 심장 치료법인 비수술적 판막 이식술로 고령 심장 환자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했다.경피적 승모판막 이식술(TMVR)은 대퇴정맥으로 가느다란 도관을 통과시켜 심장의 우심방으로 접근한 이후 심방중격에 인공적인 구멍을 뚫은 다음 이 구멍을 통하여 인공 판막을 승모판에 삽입하는 시술이다. 대동맥 판막을 교체하는 것 보다 시술 기법이 더 복잡하고 정교해 숙련된 전문의가 아니면 시도하기 어려운 최신 기법이다.승모판 질환은 승모판막이 제대로 닫히지
안정적 상태의 가슴 통증이 있는 환자에게 고가의 관상동맥 CT 혈관조형술을 하기란 쉽지 않다. 확실한 진단을 내리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러한 결과가 예후 개선으로 이어진다는 근거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상을 보는 것이 사망 위험을 낮춘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최근 유럽심장학회서 공개된 SCOT-HEART 연구는 바로 안정상태의 흉통 환자들에게 혈관조영술 또는 표준치료를 시행하고 최장 5년간 추적관찰했을 때 예후변화를 본 연구이다. 대상군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영국 스코틀랜드 지역 병원 12개 심장내과 센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의료진이 인공심장이식을 통해 근본적인 심장 치료 가능성을 열었다.세브란스병원은 연세의대 박영환‧신유림(심장혈관외과) 교수와 정조원‧정세용(소아심장과)교수가 ‘확장성 심근병증’으로 입원한 영아와 청소년 환자에게 ‘좌심실 보조 장치(Left Ventricular Assist Device, LVAD) 이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6일 밝혔다.확장성 심근병증은 혈액 순환 저하로 폐‧간‧콩팥 등 각종 장기가 기능을 잃어 사망에 이르는 중증심장질환이다. 현재까지는 심장이식만이 유일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연중 최대 휴가시즌인 7월과 8월에 많은 인파가 해외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전망이다.한 여행사의 여름 성수기 기간(7월 28일~8월 12일) 예약현황에 따르면 이번 시즌 여행상품과 항공권을 구매한 여행객은 역대 최대 출국자수를 기록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8% 증가했다.그러나 여행의 설렘과 동시에 비행기 안에서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Economy Class Syndrome)’이다. 비좁은 이코노미석에서 장시간 고정된 자세로 앉아서 가는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