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요클리닉 펠로우 인연...수술법 및 적응증, 합병증 등 내용 소개

▲ 홍준화 교수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흉부외과 홍준화 교수가 최근 출간된 미국 의학전문서적인 ‘대가들의 수술 기법(Masters Techniques in Surgery) 심장외과(Cardiac Surgery)’ 편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이번에 출간된 미국심장외과(Masters Techniques in Surgery; Cardiac Surgery) 도서는 심장 수술과 관련해 저명한 흉부외과 의사들이 집필진으로 참여한 가운데, 10장의 파트로 나눠 대동맥판막수술, 심장이식, 심장보조장치, 비후성심근증 수술 등 심장수술과 관련된 전문 지식과 지침을 비롯해 최적의 수술 기법 및 합병증, 그리고 이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홍준화 교수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미국 심장외과 도서 집필에 심장 수술의 대가인 미국 메이요 클리닉 흉부외과 샤프 박사(Dr. Hartzell schaff)와 함께 ‘비후성심근증의 수술(Surgery for Hypertrophic Cardiomyopathy)’ 챕터에 저자로 참여해 비후성심근증 치료를 위한 적응증, 수술법, 수술시 주의 사항과 합병증 등의 전문적인 내용을 총괄하여 일목요연하게 기술했다.

‘비후성심근증’은 선천적으로 심장 근육이 지나치게 두꺼워 심장의 기능을 방해하는 병으로 심장에 피가 뿜어져 나가는 출구가 두꺼워진 근육으로 막혀 혈액이 제대로 뿜어져 나가지 못하게 되어 호흡곤란, 가슴통증, 어지러움, 실신 또는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르게 되는데, 인구 약 500명 당 1명(0.2%) 꼴로 이 병을 가지고 있으며, 이중 약 70%가 혈액의 출구가 좁아져 돌연사 등의 위험이 크다.

홍준화 교수는 2007년부터 2009년 귀국해 중앙대병원에 오기 전까지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심장외과 펠로우로 있으면서, 그곳의 흉부외과 과장이던 샤프 박사(Dr. Hartzell schaff)의 수술팀에 한국인 최초로 합류하여 비후성심근증 수술에 참여해 술기를 체득하고, 세계 최고의 의사들과 함께 수술, 진료 및 연구를 함께 한 것이 인연이 되어 이번 집필에 참여하게 되었다.

 

2009년 귀국한 홍 교수는 기존에 국내에서 근본적인 치료가 어려웠던 비후성심근증에 대한 심근절제수술을 도입해 비후성심근증 진단을 받고 제대로 된 치료법을 찾지 못하고 호흡곤란, 흉통 등의 증상과 돌연사의 두려움에 시달리던 환자들의 적극적인 치료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중앙대병원 흉부외과 홍준화 교수는 “이번 도서에 세계적인 심장수술의 대가들과 함께 집필진으로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국내에도 수술이 필요한 비후성심근증을 가지고 있는 환자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치료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위험을 안은 채 지내다 자칫 사망에까지 이르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번 도서가 국내에도 널리 보급되어 비후성심근증 치료에 대한 수술적 치료의 활성화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준화 교수는 아주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6년 미국 의사고시를 통과해 미국 의사 면허를 취득한 뒤, 메이요 클리닉 심장외과 펠로우를 지내고, 현재 중앙대병원 흉부외과 과장을 맡고 있는 가운데,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관상동맥 질환, 심장판막, 비후성심근증, 심장이식, 심장보조장치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며 다년간의 수술 경험과 실력을 겸비한 비후성심근증 분야 국내 최고의 심장 수술 전문의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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