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최근 5년간 심사결정자료 분석결과 발표…진료인원·진료비 증가추세

허혈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10명 중 9명은 50대 이상 중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세계심장의 날을 맞아 27일 허혈성 심장질환(J20~J25)에 대한 최근 5년간 심사결정자료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5년 동안 허헐성 심장질환 환자는 연평균 3.3% 증가했다. 

▲ 최근 5년간 허혈성 심장질환 진료현황 추이.

2011년 75만 5000명으로 시작한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는 2012년 80만 976명, 2013년 81만 2088명, 2014년 85만 6147명, 2015년 85만 9009명으로, 최근 5년 동안 약 10만 5000명(13.9%) 늘었다. 

총 진료비도 2011년 6455억 6000만원에서 2012년 6636억 9617만원, 2013년 6860억 1111만원, 2014년 7155억 5076만원, 2015년 7351억 4854만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최근 5년간 895억 9000만원(13.9%) 증가, 연평균 증가율 3.3%에 달했다. 

특히 허헐성 심장질환 전체 진료 인원 10명 중 9명(90.9%)은 50세 이상 중·노년층이 차지하고 있었다.

2015년을 기준으로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구간은 60대로, 전체 진료인원의 29.3%를 차지했고, 뒤이어 70대 29.0%, 50대 21.2%, 80대 11.4% 순이었다. 

반면, 50대 미만 연령에서는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허혈성 심장질환 중 가장 많은 상병은 협심증으로 나타났는데, 전체 진료인원 중 68.4%를 차지했고, 만성 허혈심장병(20.5%), 급성 심근경색증(10.2%)가 뒤를 이었다. 

심평원 노태호 전문심사위원은 “허혈성 심장질환은 진단과 치료를 소홀히하면 심인성 급사로 이어질 수 있어 흉통,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즉각 병원을 찾아야 한다”며 “특히 노인의 경우 전형적인 가슴통증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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