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이 4월 29일 오후 1시 병원 대강당에서 2016년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권역 공공보건의료체계의 네트워킹 활성화를 위한 브레인스토밍'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국립대병원과 지역의료원, 현장지원체계 간의 협력경험을 공유하고 권역별 공공보건의료체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논의가 펼쳐질 계획이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공공의료사업단 부단장 이상형 교수가 좌장을 맡아 국립대병원(지역거점 의료기관)과 지역 공공의료기관의
지난 3월, 전공의 대상 지도교수의 폭력‧성추행 사건 최초로 최고수위인 파면 징계가 내려졌던 서울백병원 성추행 사건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당시 징계를 받았던 해당 교수가 징계위원회의 결정에 불복하고 교원소청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이에 오는 4월 20일, 교원소청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교원소청위원회의 소식을 들은 피해 전공의는 대전협 앞으로 “반성하지 않은 가해자는 정당한 징계 처리를 과잉 징계로 호도하며 징계 처분을 되돌리려 시도하고 있다”며 “이것은 매우 몰염치한 행위이며 병원과 학교가 보여준 단호하고 올바른 결정을
최근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보다 철저한 예방을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는 것에 대한 사회적 편견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21일 성명서를 통해 더이상의 끔찍한 아동학대 사건을 예방 하기 위한 몇가지 실천방안을 제시했다.특히 아동 학대를 예방하고 보다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려면, 부부 갈등, 양육문제, 중독질환, 정서행동문제 등의 정신적 어려움을 동반 시, 정신건강의학과 도움을 받는 것을 꺼리지 않는 분위기가 자리잡혀야 한다고 강조했다.최근까지 지속적인 홍보가 이뤄지고 있지
의료분쟁조정 강제개시를 골자로 하는 이른바 신해철-예강이법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하면서, 벌써부터 그 파급력을 놓고 기대와 우려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법안의 영향력을 결정할 핵심 열쇠는, 법안이 대통령령으로 위임한 '중상해'의 범위.중상해로 인정하는 범위가 넓어질수록 개정안의 영향력은 세지고, 반대로 좁아질수록 예외가 많아지는 상황이어서, 향후 이를 둘러싼 이해당사자간 치열한 샅바싸움이 예고되고 있다.사망-중상해 사건, 피신청인 동의 없어도 분쟁조정 자동개시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병원에 근무하는 여성 인력들이 본인이 원하는 시기에 임신을 결정할 수 없는 등 인권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5월부터 약 6개월간 전국 12개 병원의 간호사 및 간호조무사, 전공의 등 여성 보건인력 1130명을 대상으로 인권상황 실태조사를 했다.그 결과 조사대상자들은 모성보호와 관련해 동료, 선후배의 눈치를 보지 않고 “본인이 원하는 시기에 자유로운 임신을 결정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간호직군(간호사 및 간호조무사) 39.5%, 여성전공의 71.4%가 ‘그러지 못한다’고 응답했다.*자유로이 임신
2015년은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한 해였다.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등 정부 '규제 기요틴' 파동으로 험난한 새해를 시작했고, 6월에는 메르스라는 고비를 맞아 전 의료계가 그야말로 사투를 벌였다. 곳곳에서 의료인 폭행사건이 이어지기도 했고, 수년째 반복되는 장기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개원가의 활로 찾기 노력도 이어졌다. 반대로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들이 목격되기도 했다. 대표적인 '비정상' 의료정책으로 꼽혀왔던 의원급 차등수가제가 폐지됐고, 전공의 처우개선을 위한 전공의 특별법이 제정되는 성과도 있었다. 메디칼업저버는 심
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가 전공의 특별법 통과에 대해 수련병원에 대한 배려와 의료계의 현실을 외면한 처사라고 맹비난하고 나섰다.병협은 4일 성명서를 통해 “전공의 특별법 제정은 지난 50여년간 전공의 수련교육에 매진해 온 모든 수련병원에 대한 배려와 의료계의 현실을 외면한 처사”라며 “ 의회민주주의 국가에서 바람직한 입법인지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전공의 수련교육은 국가의 백년대계임에도 그동안 정부가 지원책 없는 현안 수습에 급급한 정책 추진으로 일관했다는 것이 병협의 주장. 결국 전공의들이 중증난이도가 높은 필수과들을
국회가 진료실 안전관리 방안으로 '샤프롱 제도'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샤프롱 제도란 의사가 여성이나 미성년 환자를 진료할 경우 보호자나 간호사가 함께 진료공간에 머물도록 하는 시스템. 진료 중 환자를 안심시키고 진료 중 발생할 수 있는 성범죄를 미연에 방지하자는 취지로 현재 영국과 미국 등지에서 시행되고 있다.국내에서는 최근 불거진 한의사 여중생 성추행을 계기로 진료실 내 성추행 예방대책 필요성이 제기됐고, 그 대안의 하나로 '한국판 샤프롱' 제도 도입 주장이 물살을 타고 있다.국회, 진료실
편집국 이슈 토론반복되는 전공의 폭행해법 없나? 의료인이란 의료법 제2조 제1항에 의거 보건복지부장관의 면허를 받은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조산사, 간호사가 해당된다. 또 이들의 터전이 되는 의료기관은 공중 또는 특정 다수인을 위해 의료·조산의 업을 하는 곳으로 정의 내려진다. 하지만 국가 공중보건의 첨병 역할을 하는 이들 병원에는 오래전부터 불미스러운 사건 사고들이 빈번히 발생했다. 특히 대중매체를 간간이 달군 폭언과 폭행사건 소식은 그 사태가 심각한 수준. 조사에 따르면 국내 의료인 137만여 명 가운데 약 110만명, 즉
대한병원협회 신임실행위원회가 후배 전공의에게 폭언과 폭행을 행사한 이른바 '길병원 폭행사건'과 관련, 해당 병원에 가해자에 대한 수련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이 이를 받아들여 해당 전공의에 정직처분을 내릴 경우, 가해 전공의는 내년 1월 시행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게 된다.보건복지부는 최근 국회에 보낸 국정감사 서면답변서를 통해, 길병원 폭행사건관련 조치내역을 보고했다.가해자 처분과 관련해 복지부는 "대한병원협회 신임실행위원회에서 사건의 가해전공의가 지속적으로 수련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므로, 수련중단 등 조
"저처럼 병원내 폭력으로 의사 커리어를 잃는 사람이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길병원 전공의 폭행사건이 국회로 옮겨갔다. 폭행의 피해자인 해당 전공의는 제2의 길병원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해달라고 절규했다.사건은 지난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길병원에서 수련을 받던 여성 전공의 A씨는 일을 못한다는 이유 등으로 선배 전공의 B씨에게 10개월여간 폭행과 폭언에 시달렸고, 해당 사건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었다.사건이 불거진 뒤 병원은 징계위원회를 열어 B씨를 해임했지만, B씨는 16일만에
성폭력 범죄 피해자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지금, 정신과 전문가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를 위한 '경종의 소리'를 울리는 시간이 마련됐다.성폭력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발생의 가장 강력한 요인일 뿐만 아니라 우울증, 물질사용장애, 불안장애, 식이장애 등의 발병 위험도 높여, 생물학적 및 사회적·심리적 접근이 동시에 요구된다.이런 상황속에서 전 세계적으로 성폭력 범죄 피해자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전문가들의 관심 역시 필요한 상황.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성폭력 범죄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14년 성폭
"메르스 사태 이후 우리는 집단 공황에 빠져있다"지난 23일 고려대학교 좋은의사연구소에서 흥미로운 심포지움이 열렸다.이 토론은 정신건강학계, 철학계, 사회학계의 신선한 시점에서 메르스 사태를 재조명해 관심을 끌었다. 메르스 사태 이후의 집단 공황을 사회적 질환으로 간주하고 그 해결에 의료인이 앞장서야 한다는 취지다.그렇지만 심포지움이 진행될수록 답답함이 늘었다. 집단 공황의 해결을 위해 의료인이 "사회적 노력"을 해야 한다는 요지 자체는 좋다. 그러나 연사가 바뀌어도 다시 "공포란 무엇인가, 집단 공황은 어떤 양상을 띄는가
메르스 사망자 유가족과 격리자들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병원을 상대로 첫 소송을 제기하고 나선데 대해, 병원들이 씁쓸한 심경을 밝혔다.10일 메르스 특위 증인으로 나선 메르스 발생 병원장들은, 유가족 손해보상 소송 제기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춘진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앞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 9일 메르스 사태에 대한 대응 미흡 등을 이유로 국가·지자체, 그리고 건양대병원·강동경희대병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에 참여하는 피해자들은 건양대병원에서 숨진 45번 환자의 유가족 6명과
서울의대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붕년 교수가 학교 폭력 가해자 치유를 위한 '학교폭력 치유 및 예방 프로그램'을 출간했다. 이 책의 키워드는 '공감 능력'과 '정서적 조절 능력' 이다. 김 교수는 책을 통해 학교 폭력 가해자는 이 두 가지 능력이 떨어져 있음을 다양한 연구를 통해 밝혔다.아울러 김 교수는 두 가지 능력을 높이는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실제 2년간 530명을 대상으로 전국 병의원에서 효과성을 검증했다. 그 결과 프로그램은 학교 폭력 가해자의 공격성과 충동성을 감소시키고, 공감과 분노조절 능력은 높였다.책
연극 ‘프로즌’6월 9~28일까지대학로 아르코 소극장 1980년 봄날, 할머니 집으로 심부름 가던 열 살짜리 소녀 로나가 실종된다. 세월이 흐른 후 소아성애자 랄프는 어린 소녀를 유괴하려다 체포되고, 그가 자백한 이름 중에 20년 전에 실종된 로나가 있다. 아이가 살아있다는 희망만으로 가까스로 삶을 이어오던 로나의 엄마 낸시는 20년 만에 딸의 유해를 받아들고 망연자실한다. 한편 연쇄살인범들을 연구하는 정신분석의사 아그네샤는 자신의 이론을 강의하기 위해 랄프의 케이스를 강연 주제로 삼고 그를 분석한다. 그녀가 랄프를 분석하는 과정에
서울 K대병원 정형외과에서 선배 전공의의 폭행으로 후배 전공의의 비장막이 파열된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는 가운데, 전공의들은 이를 두고 개인의 책임으로만 치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14일 보도자료를 내어 이번 선배 폭행사태에 대해 "가해학생 책임도 있으나, 주당 100시간 이상의 살인적인 업무량을 소화하기 위해 강압적인 분위기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구조의 문제가 근본적 원인"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달말 서울 K대병원에서는 4년차 전공의가 1년차 전공의에게 환자 진료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 질책을 하면서 1년차
충북대병원(원장 조명찬)이 청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장덕수)와 의료지원 협약을 맺었다.충북대병원은 6일 강력범죄 피해자와 가족 등을 위한 지원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청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의료협력병원 지정·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범죄피해자 등이 범죄피해로 인한 고통에서 조속히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공동 의료지원 활동을 펼치게 된다.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병원에서 피해자 등의 진료 및 치료에 소요된 비용을 관계법령에 따라 국가나 행정기관, 가해자 등으로부터 지원 또는 배상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진료실 폭행방지법이 9부 능선을 넘었다. 이르면 6일 열리는 본회의에 회부, 법률 개정작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의료법 개정안(위원회 대안)을 심의, 의결했다. 개정안에는 지난 23일 법안소위를 통과한 법안들이 모두 묶여 담겼다.■ 진료행위 중 폭행·협박 금지...위반시 처벌=이학영 의원과 박인숙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의료법 개정안은 '누구든지 의료행위가 이뤄지는 장소에서 의료행위를 행하는 의료인 및 의료기관 종사자(의료기사와 간호조무사 포함) 또는 진료를 받은
진료실 폭행금지법안의 제정을 놓고 의료계와 환자단체가 모처럼 한목소리를 내면서, 양 단체간 이견으로 인해 번번히 좌절됐던 법률 개정 작업에 '청신호'가 켜졌다.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는 23일 회의를 열고 진료 행위 중인 의료인, 진료를 받는 환자에 대한 폭행·협박시 가중처벌을 적용하도록 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법률 개정까지는 전체회의 의결과 법제사법위원회 심사, 본회의 의결 등의 절차가 남은 상태로, 복지위는 5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법안의 상임위 의결여부를 최종 확정지을 예정이다.의사·환자단체 "개정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