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외 합동 연구진이 최근 망막의 미세한 혈관 변화를 관찰해 관상동맥 석회화 지수를 예측하고 이로부터 새로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개발해 주목된다.연구에는 연세의대 김현창 교수(예방의학교실), 세브란스병원 박성하 교수(심장내과), 김성수 교수(안과),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병권 교수(심장내과), 싱가포르 Duke-NUS 의대 교수(임형택 ), 스타트업 기업 메디웨일과 필립메디컬센터 등이 함께 참여했다.해당 알고리즘은 국내, 싱가포르, 영국에서 수집된 다인종 코호트 데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으로 인해 심장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심근염 우려가 소아청소년에서 제기되고 있다.이에 소아청소년의 심근염 관리전략에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미국심장협회(AHA)가 발표한 '소아청소년에서 심근염 진단 및 관리' 과학성명이 임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AHA는 소아청소년에서 심근염 진단 및 치료전략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담은 성명을 Circulation 7월 7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했다. 이번 성명은 대유행 전 개발에 착수했으며, 최근 코로나19 감염 또는 백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장 전문가들이 수면장애인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의 선별검사와 치료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심혈관질환 환자 상당수가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동반함에도 불구하고 질환에 대한 인식과 치료가 부족하다는 이유다.미국심장협회(AHA)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과 심혈관질환' 과학성명을 Circulation 6월 21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했다.성명 발표를 이끈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Yerem Yeghiazarians 교수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은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심혈관질환과 사망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mRNA 기술을 기반으로 한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COVID-19) 백신의 안전성 문제 도마 위에 올랐다.미국에서 화이자·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청소년과 젊은 성인에서 심근염(myocarditis)/심낭염(pericarditis) 사례가 예상보다 높게 보고되고 있는 것이다.심근염은 심장근육에, 심낭염은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이중막인 심낭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0일(현지시각)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16~24세에서 2차 접종 후 심근염/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을 위한 치료로서 좌심방이 폐색술(left atrial appendage occlusion, LAAO)이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에 이은 차세대 치료옵션으로 떠오르고 있다.NOAC을 포함한 경구용 항응고제가 가진 위험과 순응도 문제 등에 따라 경구용 항응고제 치료가 어려운 심방세동 환자에게 LAAO가 유용하다는 평가다. 게다가 NOAC과 비교한 연구에서 LAAO가 비열등하다는 근거가 쌓이고 있고, 여러 무작위 연구가 진행 중인 만큼 LAAO의 긍정적인 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심장협회·뇌졸중학회(AHA·ASA)가 뇌졸중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 뇌졸중 또는 일과성 허혈발작의 원인 확인이 중요하다는 점에 방점을 찍었다.뇌졸중 또는 일과성 허혈발작의 원인을 정확하게 찾는다면, 환자에 따라 뇌졸중 2차 예방 전략을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에 가능하다면 뇌졸중 또는 일과성 허혈발작의 원인을 확인하는 진단검사는 증상 발생 후 48시간 이내에 완료하도록 권고했다.AHA·ASA는 이 같은 권고안을 담은 '2021년 뇌졸중 및 일과성 허혈발작 환자의 뇌졸중 예방 가이드라인'을 S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자들이 주도한 두 편의 연구가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21)의 메인 세션을 빛낸다. 15~17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ACC 2021의 'Late-Breaking Clinical Trials(LBCT)' 세션에서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기육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진행한 'TALOS-AMI'와 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주도한 'Host Exam' 결과가 16일 공개된다.두 연구는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후 최적 항혈소판요법을 찾고자 전향적 무작위 다기관 연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심장협회(AHA)·미국뇌졸중협회(ASA)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특이 혈전에 대한 성명서를 29일(현지시각) 발표했다.이번 성명서는 미국에서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Ad26.COV2.S)을 접종받은 이후 대뇌정맥동혈전증(cerebral venous sinus thrombosis, CVST) 발생이 보고된 후 미국심장협회지 'JAHA'에 게재됐다. AHA·ASA 성명서 위원회는 "CVST는 뇌혈관질환의 드문 증상"이라면서도 "혈소판 감소증(thrombocyt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유방암, 전립선암 등 호르몬 의존성 암(hormone-dependent cancer) 치료 시 호르몬요법이 심혈관사건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 전문가들의 중지가 모였다.미국심장협회(AHA)는 '호르몬 의존성 암 치료에 호르몬요법이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과학성명을 발표, 유방암 또는 전립선암 치료를 위한 호르몬요법이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사건 위험을 높인다며 임상에 주의를 요구했다.이에 의료진은 심혈관사건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호르몬요법을 받는 유방암 또는 전립선암 환자에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전통 '팔뚝 혈압계'보다 혈압측정 가능한 스마트워치가 일상생활 속 '보편적 혈압계'가 될 전망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혈압 측정을 위해 '자동 커프형 상환(팔뚝) 혈압계'가 사용되지만, 혈압측정 애플리케이션(앱)을 탑재한 웨어러블 기기들이 새롭게 출시되면서 혈압측정 기기의 '경기장(playing field)'을 흔드는 게임체인저로 등장했다.혈압은 심장이 몸 전체에 혈액을 순환하는 압력(force)을 나타낸다. 혈압은 '수축기혈압'과 '이완기혈압'을 포함한 두 가지 측도를 사용한다. 수축기혈압(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대목동병원은 신경과 소속 뇌혈관 시술 전문의를 확충, 24시간 뇌경색 응급시술 능력을 강화했다고 1일 밝혔다.이대목동병원은 뇌경색 혈건 제거술 전문가 신동우 전문의를 신경과 신규 교원으로 임용해 의료진을 강화했다. 신 교수는 최근 2년 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신경과와 영상의학과 전임의로 근무하는 등 뇌경색 혈전 제거술 전문가로 역량을 쌓았다. 최근 2년 간 300건 이상의 뇌경색 응급 시술 환자의 치료에 참여했으며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에서 뇌신경과학 박사 학위를 수료해 기초의학 발전에도 기여했다.신경과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연구에서 방사형 확장을 조정할 수 있는 신규 '스텐트 리트리버(stent retriever)'가 대혈관폐색에 의한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 긍정적 결과를 보였다.이번 연구 결과는 17~1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1년 국제뇌졸중컨퍼런스(ISC 2021)'에서 발표되고 지난 19일 국제학술지 'Stroke'에 게재됐다.스텐트 리트리버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을 일으키는 혈전을 빼내는 의료기기다. 의료진은 스텐트 리트리버를 다리 동맥에 삽입해 뇌혈관으로 주입하고 동맥폐색을 일으킨 혈전을 빼낸다. 하지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뇌졸중 재발 위험을 낮추는 '티카그렐러(브릴린타, 아스트라제네카)'의 중증 출혈 위험이 최근 검토됐다. 분석을 진행한 스페인 발드헤브론병원 Carlos Molina 교수 연구팀은 결과를 17~1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국제뇌졸중컨퍼런스(ISC 2021)'의 포스터 세션에서 공개했다. Carlos 교수를 포함한 연구진은 티카그렐러 개발사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후원을 받거나 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인 점을 포스터(disclosure)를 통해 밝혔다. 앞서 작년 7월 6일 국제학술지 'Ne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고순도 오메가3 지방산 약물 '바세파(성분명 아이코사펜트 에틸)'는 최근 REDUCE-IT Stroke 예비연구에서 뇌졸중 위험까지 줄였다. 바세파를 개발한 아일랜드 제약사 '아마린(Amarin Corporation)'이 후원한 이번 분석결과는 17~1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뇌졸중협회(ASA)의 '2021년 국제뇌졸중컨퍼런스(ISC 2021)' 포스터 세션에서 공개됐다.결과에 따르면 고콜레스테롤 치료를 위해 스타틴을 복용하는 환자에 바세파를 보조요법으로 추가하면 첫 뇌졸중 발생 위험이 36% 감소했다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전통적으로 전시회 현장에서 개최되던 국내외 의료계 학술대회들이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 등 새로운 플랫폼을 발굴하기에 한창이다. 특히 작년부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학술대회들이 취소 또는 연기되거나 온라인 전환됐는데, 올해는 취소보다는 전적 온라인 플랫폼으로 진행되는 학술대회가 전 세계로 대세다. 본지가 취재한 결과, 올해 국제학술대회 대부분은 온라인으로만 진행되고, 국내 춘계학술대회는 온라인 또는 온+오프라인 형태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hybrid)' 모델로 진행될 예정이다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심장협회(AHA)는 정신 건강 관리가 심장 건강과 전반적인 건강을 증진할 수 있다고 최근 밝혔다. AHA는 지난달 25일 의학저널 써큐레이션(Circulation)에 '마음-심장-몸' 연결고리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구논문 저자들은 "의사는 질환에 대한 치료를 잘하지만 환자를 전체적으로 치료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는 환자를 전반적으로 고려하기보다는 특정 신체적 문제에 집중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HA는 심장 건강과 정신 건강이 불가분의 관계라며 특정 심리적 요인은 심혈관질환 발생·사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주요 심혈관계 학회들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고 예후를 악화시키는 대기오염에 대한 조치가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미국심장학회(ACC), 미국심장협회(AHA), 유럽심장학회(ESC), 세계심장연합(WHF) 등 4개의 심혈관계 단체는 대기오염에 대한 공동성명서를 지난달 28일 국제학술지 JACC에 게재했다. 학회들은 "전 세계와 국제 의료계가 코로나19 팬데믹에 당연히 집중하고 있지만, 대기오염과 같이 코로나19와 상호 작용할 수 있는 건강 위협 요인이 계속해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하지만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터류킨 억제제 '알칼리스트(Arcalyst, 성분명 릴로나셉트)'는 심낭염 재발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초기 심낭염 사건 발생에 환자 약 15~30%는 콜히친으로 치료를 받지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재발 사건이 발생한다. 재발성 심낭염의 치료 옵션은 제한되며 이 중 글루코코르티코이드는 장기간 사용 시 심각한 부작용 위험을 갖고 있다. 인터류킨-1 치료제는 이전 연구에서 재발성 심낭염에 효과가 관찰됐다. 특히 미국 바이오·제약사 리제네론(Regeneron)이 개발하고 키닉사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중년부터 "이상적인" 심혈관 건강 점수를 가진 사람은 "나쁜" 점수를 가진 사람보다 치매 위험이 약 50%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Karolinska Institutet)-스톡홀름대학교(Stockholm University) 연구팀은 지난달 15일 의학저널 PLoS Medicine에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치매는 기억력, 사고력, 행동·일상활동 수행 능력이 저하되는 증후군이다. 주로 노년기에서 발생한다. 전 세계로 약 5000만 명이 앓고 있으며 약 1000만 명이 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지난해 미국심장학회(ACC)·미국심장협회(AHA)의 심장판막질환 치료 가이드라인이 개정되면서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AVI)이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옵션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그동안 수술적 대동맥판막 치환술(SAVR)은 대동맥판막 협착증의 치료법으로 활용돼 왔지만, 최소침습적 시술인 TAVI가 등장하면서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이 있어 수술이 어려운 환자에게 대안이 돼 왔다.최근에는 TAVI가 수술 위험도가 낮은 환자를 대상으로 SAVR 대비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면서 수술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