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필수의료인 외과에 지원하는 전공의 비율은 지속 줄어들고 있지만 유인책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왔다.이 자리에서 대한외과의사회는 외과 의사가 부족해질 수밖에 없는 사회 환경과, 정책을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그동안 외과학회나 외과의사회 등은 전공의가 부족해 환경이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을 꾸준히 피력했지만 반영된 것은 미진하다. 이에 대한외과의사회는 필수의료인 ‘외과’가 붕괴되기 직전이라는 의견이다. 특히 전공의가 부족해 병동에서 환자를 볼 수 있는 외과 의사 수가 부족하다. 환자가 외과를 방문해 의사를 볼 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비만 치료를 위한 치료제 비용 접근성 불평등 해소가 시급하다는 전문가들의 제안이 나왔다.대한비만학회는 7일~9일까지 콘래드호텔에서 국제 비만 및 대사증후군 학술대회(ICOMES 2023)를 개최했다.이번 학술대회에서 비만학회는 '적절한 비만 관리를 위한 보험·정책 심포지엄'을 진행됐다.비만학회 박철영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 비만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7가지 비만 현상으로 볼 때 빠른 속도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비만은 미용상의 문제가 아니라 다양한 동반질환을 발생시키고, 개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은 4일, 5일 양일간 고려대 안암병원 메디컴플렉스 신관 2층에서 기부네컷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기부 키오스크를 통해 5000원 이상 기부 시 네컷사진을 무료로 촬영할 수 있는 이벤트다.기부 1회당 촬영 1회가 가능하며, 키오스크에서 몇 번의 클릭만으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기부 키오스크를 통해 모금된 자선기금은 저소득층 환자를 위한 의료비 지원과 국제보건, 국가위기대응, 사회공헌교육 등 고려대의료원의 각종 사회공헌사업에 사용된다.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번 이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건보공단이 제약사와 운영 중인 워킹그룹을 통해 사용량-약가 연동 제도 개선안 관련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국민건강보험공단 약제관리실 정해민 실장은 지난 29일 원주 본부에서 전문기자협의회와의 브리핑을 통해 이러한 입장을 드러냈다.현재 공단은 한정된 재정으로 약품비 지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사용량-약가 연동 제도 개선 방안 도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이 과정에서 이해 관계자의 수용도를 제고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제약사와 월 1회 워킹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정 실장은 “8월 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최근 응급실 뺑뺑이 사건과 소아청소년과 붕괴 등 필수의료 분야에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의사 증원이라는 카드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듯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건정책심의위원회 산하 전문위원회를 통해 의사 인력 확충과 필수·지역의료 강화하기 위한 준비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환자 단체 등 보건의료 수요자와 의료·교육·법률·통계·언론·재정 등 다양한 직역 전문가를 포함한 의사인력 전문위원회와 필수의료확충 전문위원회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그런데 의사 증원은 절대 간단치 않은 문제다. 복지부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암환자와 희귀질환자도 비대면 진료 실시에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22일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한국 루게릭 연맹회, 한국폐섬유화 환우회, 한국다발골수종환우회가 국회에서 비대면 진료 전면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 단체는 "비대면 플랫폼에는 사기업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영리 플랫폼이 허용되면 민영보험사, 거대제약사, 그리고 사모펀드 같은 온갖 투기꾼들이 의료를 좌지우지하게 될 것이고, 의료는 완전히 시장화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암 및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비대면 진료 법안(의료법 개정안)이 오는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에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도화 허들을 넘지 못해 지난 6월 1일 시범사업으로 실시된 지 약 3개월 만이다.보건복지부는 해당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다. 최근에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시장 진입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변경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그러나 ‘재진 허용’ 원칙을 시민 단체는 물론 산업계까지 100% 만족시키기는 어려워 보인다. 산업계는 국민 접근성 등을 이유로 초진 허용을 강조하고 있어서다. 상황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해 지출된 의료비 중 본인부담상한액을 초과한 의료비 2조 4708억원이 187만명에게 환급된다.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2년도 개인별 본인부담상한액이 확정돼 상한액 초과금 지급 절차를 23일부터 시작한다.본인부담상한제는 연간 본인부담금(비급여, 선별급여 등 제외하고 환자 본인이 부담하는 의료비) 총액이 개인별 상한금액을 초과하는 경우 초과 금액을 건보공단이 부담해 가입자·피부양자에게 돌려주는 제도로 수혜자와 지급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2022년 기준 개인별 상한금액은 83만원부터 598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우리나라의 GDP 대비 의료비 지출이 높아지는 가운데, 여기서 혁신을 추진하지 않으면 의료계가 ‘파국’에 이를 수 있다는 전문가 지적이 제기됐다.이는 우리나라의 일차 의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에서 기인한다. 결국 일차의료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는 설명이다.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은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일차의료의 위기와 재정 고갈,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날 자리는 대한가정의학회 2023년 제23회 일차의료포럼이기도 하다.서울의대 오주환 교수(의학과)는 10년 전부터 가속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HK이노엔(대표이사 곽달원)은 한국로슈와 지난 16일 한국로슈 본사에서 인플루엔자 치료제 ‘조플루자(성분명 발록사비르마르복실)'의 국내 독점유통 및 공동판매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HK이노엔은 2년동안 조플루자의 유통을 담당하고, 마케팅과 영업은 한국로슈와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인플루엔자는 감기와 달리 노인, 영유아, 만성질환자, 임신부 등에서 합병증 발생 또는 기저질환의 악화로 입원 치료 혹은 일부에 한 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감염성 질환이다.개인의 위험성뿐 아니라 집단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는 지난 14일 국무회의에서 재난적의료비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재난적의료비 지원에 관한 법률이 민감정보 및 고유식별정보의 처리가 필요한 사무의 범위를 대통령령으로 위임하는 내용으로, 법률에서 위임된 사항과 그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기존 법률은 민감정보 및 고유식별정보의 처리가 필요한 사무를 포괄적으로 규정해 구체성이 떨어졌으나 법률 개정을 통해 주요 사무에 대한 민감정보 등 처리 범위를 적시했다.이번 개정안을 통해 복지부는 법률에서 규정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고령화로 국내 간병 수요가 급증하지만 이를 관리하고 지원하는 시스템은 전무하다. 노인 의료‧돌봄시스템이 제대로 정립하려면 요양병원 간병제도화를 시행하고 관련 법률 제정 및 담당 부서의 명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노인의료‧돌봄시스템의 기능정립을 통한 국가 위기 극복' 토론회에서 이 같은 의견이 제기됐다.이날 토론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근 위원장, 교육위원회 김철민 위원장, 보건복지위원회 고영인‧강기윤 간사가 주최하고 대한요양병원협회가 주관했다.토론회는 초고령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순직한 소방공무원의 부모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 의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KMI는 9일 서울 중구 재단본부에서 (사)소방가족희망나눔 박현숙 대표, 김도운 이사, 이광수 이사, KMI 이광엽 전무이사, 이재영 전무이사, 최웅하 전무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지원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KMI는 순직 소방공무원의 숭고한 업적을 기리고 소방공무원의 사기진작 및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의 건강유지와 생활 안정을 위해 2015년부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적정 병상관리를 위한 병상수급 기본시책을 발표한 가운데, 의료계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병상수급을 위한 통제 근거 마련에 공담하면서도 지역 간 병상 불균형 해소는 시급하다는 입장이다.대한의사협회는 9일 보건복지부의 제3기 병상수급 기본시책 내용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이번 병상수급 기본시책은 적정 수준의 병상 유지를 위한 국가 병상관리체계 마련, 의료기관 신규 개설 절차 강화 등을 주요 추진 과제로 삼고 있다.이를 통해 적정 병상 수급 제고와 병상 자원의 효율적 활용으로 국민들에게 형평성 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병상수급 기본시책을 발표한 가운데, 국회 차원에서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개설 시 복지부장관 사전 승인 의무화를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이 발의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9일 국가가 직접 적정한 병상수급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이 의원에 따르면, 현재 국내 병상 수는 12.8개로 OECD 평균 4.3개보다 약 2.9배 많다.이종성 의원이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병상 수급추계 자료에 따르면, 일반병상의 경우 향후 8만 5000병상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내년부터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과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분원 설립 시 복지부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또, 1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은 시도의료기관개설위원회의 사전 심의를 받아야 병상 신증설이 가능해진다.의료기관 개설자는 부지 또는 건물 매입·임대 전 시도의료기관개설위원회의 사전심의를 받고, 건축허가, 착공신고, 완공 후 최종 사용승인 절차를 거쳐 의료기관 개설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는 것이다.시도지자체는 사전심의 통과서를 확인 후, 의료기관 개설을 허가한다는 것.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재난적 의료비 신청지원기관을 기존 30개에서 51개로 확대하고 신규 기관을 대상으로 현판을 전달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8월 1일과 3일 청주와 서울에서 지정기관 현판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재난적 의료비 지원제도란 소득 대비 과도한 의료비 지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의료비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2023년에 공단은 더 많은 국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소득 및 재산기준 완화 △입원‧외래 구분 없이 질환기준 확대 △지원한도 연간 최대 5000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대학병원들이 경쟁적으로 수도권 분원 설립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러한 흐름이 지역 필수의료를 붕괴를 앞당길 수 있다는 데에 의료계와 정부가 궤를 같이 했다.의견을 합일한 만큼 앞으로 어떤 정책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3일 국회에서 ‘병상자원의 적정한 관리방안 마련 및 수도권 대학병원 분원 설립 문제 대응’ 토론회를 주최했다.현재 의료계 최대 난제는 지역 필수의료 붕괴 문제다. 인력을 비롯한 모든 의료 인프라가 수도권에 쏠려 있는 실정이다.이런 가운데 총 9개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조만간 병상수급 시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5년 내 수도권에 증설될 6000병상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만일 6000병상이 한 번에 증설되면 지역의료체계 자체가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는 최근 병상수급 시책 마련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에서 복지부는 조만간 시책을 발표할 예정이라 설명하고, 2020년 2월 개정된 의료법에 따라 정부의 병상수급 시책과 각 지자체의 병상수급관리계획에 부합하지 않는 병상은 허가하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8월 중 병상수급 시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의료계가 의료자원과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병상수급 시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대한의사협회는 '지역의료 불균형 해소 및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적정 병상수급 시책 마련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이날 기자회견에서 이필수 회장은 국내 전체 병상 수 및 급성기 치료 병상 수는 OECD 회원국 중 가장 많은 편이라며, 반면 병상이용률은 낮고 재원일수는 길어 병상자원 활용이 매우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보건복지부가 지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