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약제관리실, 29일 원주 본부서 전문기자협의회 브리핑 개최
지난 6월부터 제약사와 사용량-약가 개선 위한 워킹그룹 실시
‘신약 접근성 후퇴’ 목소리에 공단 “심도있게 논의할 것”

국민건강보험공단 약제관리실 정해민 실장은 지난 29일 원주 본부에서 전문기자협의회와 브리핑을 가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약제관리실 정해민 실장은 지난 29일 원주 본부에서 전문기자협의회와 브리핑을 가졌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건보공단이 제약사와 운영 중인 워킹그룹을 통해 사용량-약가 연동 제도 개선안 관련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약제관리실 정해민 실장은 지난 29일 원주 본부에서 전문기자협의회와의 브리핑을 통해 이러한 입장을 드러냈다.

현재 공단은 한정된 재정으로 약품비 지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사용량-약가 연동 제도 개선 방안 도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이해 관계자의 수용도를 제고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제약사와 월 1회 워킹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정 실장은 “8월 말에는 선정·제외 기준과 참고산식 및 최대 인하율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며 “향후 사용량 보정 및 계약 방식 다양화 등을 추가로 논의하고, 연내 개선안 마련 및 관련 규정 개정을 통해 2024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혁신 신약에 대한 PVA 적용안 역시 아직 미정으로 구체적 내용은 워킹그룹을 통해 심도 있게 검토할 방침이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신약 접근성 후퇴 등의 우려에 대해서도 공단은 “한정된 재정 하에서 신약 접근성 강화를 위해서는 약품비 지출 효율화가 수반돼야 한다”며 “충분한 논의를 통해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공단은 올해 총 40개 제약사와 57개 동일제품군 134개 품목에 대해 사용량-약가 변동 ‘유형 다’ 협상을 진행해 전원 합의했다.

이로 인한 기대 효과로 △건보 재정 절감 △환자 의료비 부담 완화 △감기약의 안정적 수급 기여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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