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염증성장질환 중 하나인 궤양성 대장염은 크론병과 달리 대장에만 국한돼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과거에는 서구에서 주로 발병했지만,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유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2020년 대한장연구학회가 발표한 2020 염증성 장질환 팩트시트에 따르면 2019년 궤양성 대장염은 1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발병하지만, 특히 20~50대 경제활동 인구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질환 특성이 관해와 악화를 반복하고 그 주기가 일정하지 않아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호소한다.이런 가운데 얀센 인터루킨(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난소 내 원인으로 난소기능 이상이 나타난 원발성 난소부전(Primary Ovarian Insufficiency) 여성은 골다공증 발생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캐나다 노화 종단연구에 참여한 1만 2000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원발성 난소부전 여성은 조기 또는 자연 폐경이 진행된 여성보다 자가보고한 골다공증 비율이 높았다. 골다공증 치료제도 더 많이 투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연구는 원발성 난소부전과 조기 폐경이 골밀도(BMD) 및 골다공증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진행됐다. 분석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릴리의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가 코로나19(COVID-19) 치료를 위해 길리어드 렘데시비르(베클루리)와 병용 시 보험급여가 적용될 전망이다.또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저분자량 헤파린, NOAC도 코로나19 치료제로 보험급여 된다.보건복지부는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이번 개정안은 코로나19 치료제 투여대상을 일부 제한하고, 학회 의견 및 임상진료지침 권고사항을 반영해 급여 대상 약제를 추가 및 삭제했다.투여대상은 기존 코로나19가 확진된 환자 또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TNF-α 억제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가 소아에서 염증성 장질환(IBD) 치료제로 쓰임새를 넓히고 있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으로 대표되는 염증성 장질환에서 소아 크론병에 이어 궤양성 대장염까지 적응증이 확대된 것이다. 개발사인 애브비는 휴미라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5세 이상의 중등도~중증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환아 치료제로 지난달 24일(현지시각) 승인받았다고 발표했다. 휴미라는 2014년 6세 이상의 크론병 환아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현재 FDA가 궤양성 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SK의 코로나19(COVID-19) 치료제 오틸리맙이 70세 이상 고위험군에서 효과를 확인했다.다만,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는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8일 GSK는 항GM-CSF 단일클론 항체 약물 오틸리맙의 임상2상 OSCAR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 연구는 806명의 폐질환 관련 중증 코로나19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비 다기관 개념증명 연구다.연구에서는 표준치료제 투여 후 1시간 동안 오틸리맙 90mg 또는 위약을 정맥주사로 1회 투여하는 방식으로 오틸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JAK 억제제 아브로시티닙이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로 개발 가능성을 입증하면서 JAK 억제제 간 '최초' 타이틀을 얻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아토피피부염은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요법으로 치료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장기적으로 많은 환자가 질환을 적절하게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이런 가운데 JAK 억제제는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JAK 경로를 자극·억제함으로써 발생하는 염증 반응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매개 역할을 해 새로운 기전으로 관심 받아왔다.미국 Rday 어린이병원 Lawr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천식치료제인 두 가지 생물학적제제가 비용종 동반 만성 비부비동염(CRSwNP) 환자를 타깃으로 임상적 혜택 근거를 쌓아가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3월 1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천식알레르기면역학회 연례학술대회(AAAAI 2021)에서는 CRSwNP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누칼라(성분명 메폴리주맙)와 졸레어(오말리주맙)의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누칼라는 CRSwNP 환자의 코막힘, 인후점액 등 증상 개선 효과를(#Abstract 402), 졸레어는 수면장애, 코골이 등 수면 예후 향상 효과를 보고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인터루킨-5(IL-5) 억제제 파센라(성분명 벤라리주맙)가 중증 천식 환자의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PONENTE 결과에 따르면,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의존성 천식 환자의 약 80%는 파센라 투여로 스테로이드 복용을 중단하거나 치료 용량을 줄일 수 있었다.천식 환자는 고용량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복용하지만, 부작용과 사망 위험을 고려할 때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관리전략의 필요성 대두돼 왔다.이에 스테로이드를 벗어나 생물학적 제제가 새로운 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휴온스가 약물재창출을 통해 코로나19(COVID-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제피러스(성분명 부데소니드·살메테롤)'의 세포 시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억제 효력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세포(in-vitro) 시험을 통해 국내에 가장 널리 분포돼 있는 'COVID-19 GH type 변이 바이러스'가 감염된 인체 폐 상피세포주에서 제피러스에 의한 바이러스 유전자 발현 감소를 확인했다는 것. 특히, 부데소니드 단일처리 대비 제피러스 처리 시 최대 39%까지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상승한 것이 확인됐으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SK는 활동성 전신홍반루푸스 치료제 벤리스타(성분명 벨리무맙)가 건강보험 급여 적용된다고 1일 밝혔다.이번 급여 적용으로 표준요법(코르티코스테로이드, 항말라리아약제, 면역억제제 단독 또는 병용투어)으로 3개월 이상 치료 중인 만 18세 이상 성인 자가항체 양성 활동성 전신홍반루푸스 환자 중 △SELENA-SLEDAI 10 이상 △항 dsDNA 항체 양성 △낮은 보체(C3 또는 C4)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경우 급여가 인정된다.급여기준에 따른 투여 방법은 △최초 투약 24주째 평가를 통해 SELENA-S
미국소화기협회(AGA)가 중등도~중증 궤양성 대장염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AGA는 궤양성 대장염이 이런 성인 시기에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라고 정의하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재발하고 점막 염증을 발생시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 경증~중등증으로 진단되지만 다양한 질환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난다. 5년 또는 10년 내장절제술 위험은 10~15%로 나타나지만 대부분 중등증~중증 질환 환자에서 국한된다. 질환 악화에 대한 인자로는 40세 미만 진단, 중증 내시경적 질환,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조기 사용의 필요성,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코로나19(COVID-19) 치료제로 떠오른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덱사메타손'이 만성경막하혈종 환자의 예후 개선보다 악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6일 의학저널 NEJM에 발표된 Dex-CSDH 연구결과에 따르면 혈종 제거 수술을 받은 만성경막하혈종이 있는 성인 환자에서 덱사메타손은 위약보다 좋은 임상적 결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작고 이상반응(부작용) 발생 위험도 더 높았다. 다만 덱사메타손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재수술을 받을 위험이 더 낮았다. 만성경막하혈종은 흔히 노인 인구에 발생하는 신경계 질환이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우발성 군발두통 발작 초기에 베라파밀과 단기간 투여하는 프레드니손(prednisone)이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근거를 확보함을써 앞으로의 쓰임새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프레드니손은 우발성 군발두통에 처방됐지만, 무작위 임상시험이 없어 근거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 상황이었다.이에 독일 뒤스부르크-에센대 Mark Obermann 박사팀이 독일 10개 두통센터에서 무작위, 이중맹검 대조군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는 란셋 Neurology.11월 24일자에 게재됐다.연구는 2013년 4월~2018년 6월까지 진행됐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세계 최고 감염병 단체들이 최근 엇갈린 렘데시비르 권고사항을 나란히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일 임상근거가 부족한 관계로 코로나19 환자에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제품명 베클루리)' 사용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는 WHO가 후원하고 약 7000명을 등록한 오픈라벨 무작위 SOLIDARITY 연구결과에 기반을 뒀다. 결과에 따르면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 환자의 생존율을 포함한 임상혜택을 제공하지 않았다.하지만 이틀 이후 22일 미국전염병학회(Infectiou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암젠과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테제펠루맙(tezepelumab)'이 기존 치료로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중증 천식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테제펠루맙은 최근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중증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두 가지 임상연구에서 천식악화를 개선하는 효과를 보고했다.먼저 PATHWAY 임상2b상 사후분석 결과에 의하면, 테제펠루맙은 통년성(perennial) 또는 계절성 알레르기 천식 환자의 증상을 개선했다.이 결과는 13~15일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알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제약품(대표이사 남태훈·안재만)은 염증 억제에 효능을 가진 프레테솔 점안액을 발매했다고 23일 밝혔다.이 제품은 코르티코스테로이드계 성분인 프레드니솔론아세에테이트를 주성분으로 한다.이 성분은 수술 후 눈 염증을 억제하며, 포도막염에 효과가 좋아 타 성분으로 대체하기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프레드니솔론은 강력한 항염과 항알레르기 효과를 가져 포도막염을 비롯해 안검염, 결막염, 각막염, 수술 후 염증 등 광범위하게 사용 가능하다.백내장 수술 후 안구 염증은 시각 장애, 통증, 기타 후유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메디칼업저버 허희윤 기자]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의 관상동맥질환 예방에 실패했던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가 디자인을 수정한 관찰연구에서 효과를 보여 논쟁이 다시 시작됐다.이대서울병원 이진화 교수팀(호흡기내과)이 국민건강보험 자료를 이용해 COPD 환자의 ICS 사용과 관상동맥질환 발생을 분석한 결과, ICS 누적 사용량이 많을수록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이 32% 감소했다(P=0.004). COPD 환자가 ICS 사용하면 관상동맥질환 예방될까?COPD의 합병증으로 심혈관질환이 흔히 발생하고 COPD 사망의 주요 원
[메디칼업저버 허희윤 기자] 크론병 환자 중 항문주위 병변이 있거나, 증상이 심각하거나, 오피오이드·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사용 중일 경우, 우스테키누맙 용량 증가 혜택이 낮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미국 브라운의대 Rahul S. Dalal 교수팀이 보스턴 소재 메사추세츠 종합병원과 브리검 여성병원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항문주위 병변·심한 증상·오피오이드 사용·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용과 우스테키누맙 증량 비혜택 간의 유의한 연관성이 관찰됐다.Inflammatory Bowel Diseases 11월 4일자에 발표된 본 연구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범-JAK 억제제(Pan-JAK Inhibitor) 델고시티닙(Delgocitinib) 크림이 만성 손습진 치료제로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지난달 29~31일 온라인으로 열린 유럽피부과학회 연례학술대회(EADV 2020)에서는 델고시티닙의 임상2b상 결과가 29일에 공개됐다.최종 결과에 따르면, 델고시티닙 8mg/g 또는 20mg/g 1일 2회 용법으로 치료받은 경도~중증 만성 손습진 성인 환자의 약 40%에서 습진 병변이 완전 소실되거나 거의 소실됐다. 이와 함께 만성 손습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휴온스가 고려대의료원과 손잡고 흡입형 천식치료제 '제피러스'를 코로나19(COVID-19) 치료제로 재창출하기 위해 나선다.휴온스는 지난 5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의료원 본부회의실에서 고려대의료원산학협력단과 코로나19 및 항바이러스치료제 공동연구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휴온스는 바이러스 질환 전문 연구 시설 및 연구진을 보유한 고려대의료원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제피러스와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에서 기술이전 받은 항바이러스 물질 10여종에 대한 코로나19 및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