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상적인 항혈소판제 선택의 필요충분 조건'이라는 주제로 신경과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태규 원장(이태규뇌리신경과)과 방오영 교수(삼성서울병원)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홍지만 교수(아주대병원)와 신동훈 교수(가천길병원)가 강연했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제약사들의 지난해 실적이 나오기 시작했다. 만족할 만한 성적표를 받아든 회사가 있는 반면 고전을 면치 못한 곳도 있다. 희비를 가른 것은 오리지널 도입품목과 퍼스트 제네릭이다. 이들의 활약에 순위도 요동쳤다. 때문에 올해도 어김없이 코프로모션과 특허만료 오리지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도입품목과 주력품목을 통해 주요 제약사들의 올해 1년 농사를 가늠해 봤다. 다국적사-국내사 ‘줄긋기’…시너지 가능한 파트너는?마진율 문제를 차치하고 내수시장 공략을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오리지널 품목 도입
대웅제약의 위십이지장궤약 치료제 알비스(성분 라니티딘/비스무스/수크랄페이트)가 내년 8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지난해 제네릭이 출시돼 성장 중이지만, 지속적인 연구와 제품 다양화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비스트에 따르면 알비스는 지난 3분기까지 328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전년 보다 13% 감소했지만 계열사인 대웅의 알비스D가 폭풍 성장해 이를 만회했다. 알비스D의 3분기 처방액은 1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무려 168.1% 증가했다.그러나 제네릭의 반격도 만만찮다. 클리닉 위주 영업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
최근 몇년 새 바이오산업이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그 중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은 의료비 지출이 급증하는 고령화 시대에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것은 물론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뛰어난 치료효과로 상업적 수익성까지 잡을 수 있는 분야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특히 근래에는 합성의약품 신약개발의 어려움이 부각되면서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기대치가 더 높아지는 모습이다. 여기에 누적 1조원 매출을 올린 바이오시밀러가 등장했고,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베터 등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독려하는 약가우대 정책과 세액
삼일제약은 간·안과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정민·곽의종 약학 박사를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지난 달 중앙연구소장으로 취임한 이정민 약학 박사는 전남대학교 약대 및 동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치고 성균관대에서 약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다수의 제약회사에서 천연물신약과 바이오신약, 개량신약, 전문의약품 등 20여년 이상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또한 24개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활발한 연구개발 활동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표창 등을 수상했다. 고문으로 영입한 곽의종 박사는 서울대학교 약대에 입학, 동 대학원 석·박사과정을 마치고 약학박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소화기내과 김재규 교수팀의 ‘항생제를 통한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 유효성에 관한 연구 논문’이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 추천 논문으로 선정됐다.논문명은 Clarithromycin-Based Standard Triple Therapy Can Still Be Effective for Helicobacter pylori Eradication in Some Parts of the Korea로, 요약하면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에 있어 항생제 내성으로 인해 제균
국내 연구팀이 위암 위험인자로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이 성인 천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의대 김나영 교수(분당서울대병원)와 임주현 교수(서울대병원 강남센터)팀이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1만5000여명을 분석한 결과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됐을 경우 천식 발생이 50%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연구팀은 환자를 대상으로 혈액 검사를 실시해 헬리코박터의 항체 유무와 문진을 통해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경험 및 천식을 포함한 알레르기 질환 병력 및 투약
최근 ‘소장점막손상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전략적 접근’에 관한 좌담회가 개최됐다. 한양의대 한동수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이화의대 김성은 교수, 원광의대 서검석 교수가 차례로 강연한 후 토론이 진행됐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토론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심혈관질환 예방에 적용되는 대표적인 항혈소판요법은 아스피린과 P2Y12 억제제 클로피도그렐의 단독 또는 병용요법이다. 두 약제는 말초동맥질환(PAD), 안정형허혈심장질환(SIHD),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에서 뇌졸중, 일과성뇌허혈발작(TIA)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광범위한 환자들에서 심혈관사건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항혈소판요법으로서 혜택을 검증받았고 이에 근거해 임상에 가장 많이 적용되고 있다.임상혜택국내외 관련 가이드라인에서 고혈당·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와 함께 심혈관질환 예방전략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2012년 미국심장
큐란, 잔탁으로 대표되는 항궤양용제의 위염환자에 대한 용법용량 허가사항이 신설됐지만 숙지 미흡으로 자칫 급여삭감 우려가 있어 처방시 주의가 요구된다.3일 의료계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지난해 12월 급성위염 및 만성위염 등 위점막병변에 대해 라니티딘과 시메티딘 용법용량 허가기준을 마련했다.라니티딘은 1일 1회 150mg(취침시), 시메티딘은 1일 2회 200mg 또는 1일 1회 400mg이다.기존에는 위염에 대한 허가사항이 없어 라니티딘의 경우 1일 2회 150mg, 시메티딘은 1일 2회 400mg 또는 1일 1회 800mg
DAPT 연구 하위분석에서 치료기간 계산법 끌어내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후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기간에 대한 논란은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DAPT 치료기간을 결정하는 것은 중재술을 주로하는 심장내과 전문의에게 주요한 숙제였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하바드의대 Robert W. Yeh 교수가 해결사로 나섰다. 그는 DAPT 연구의 하위분석을 토대로 DAPT Score를 만들고 이 점수에 맞춰 환자를 맞춤치료하면 효과는 높이고 부작용 위험은 낮출 수 있다는 근거를 지난해 미국심장협회(AHA) 연례학술대회에서 공개했다.그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 제약사들이 지난해 실적과 관련,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주요 다국적사의 2015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다수의 매출액이 일제히 증가했다. 먼저 매출액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한국화이자는 지난해 6474억원(2014년 6283억원)의 매출액을 거두며 2014년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아울러 4552억원으로 매출 2위를 차지한 한국노바티스는 2014년(4029억원)에 이어 2년 연속 매출액 4000억원대에 진입했다. 뒤이어 한국로슈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각각 3217억원, 3067억원의 매출
미국에서 시판되는 낙태약이 적응증을 새롭게 단장했다. 투약 가능한 임신주수는 늘리고, 복용법은 보다 간편해졌다.이번 권고에 대상이 된 미페프리스톤(제품명 미페프렉스)은 위궤양 예방을 목적으로 승인을 받은 항염증약 미소프로스톨과의 병용요법을 통해, 초기 임신시 이를 중단하는 목적으로 지난 2000년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약물.지난 달 30일(현지시간) FDA는 낙태약 미페프리스톤의 기존 적응증 범위를 확대해 달라는 개발사 단코 라보라토리(Danco Laboratories)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이로써 기존 임신 7주까
의료사고를 주장하면서 병원비를 내지 않고 버티던 환자가 2심에서도 패소해 1심에 명령한 금액보다 2배 많은 병원비를 내게 생겼다. 서울고등법원 제9민사부는 환자 A씨가 B대학병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의 항소를 기각했고, B대학병원이 A씨를 상대로 제기한 반소소송에선 B대학병원의 손을 들어줘, 그동안 밀린 병원비를 내라고 판결했다.A씨는 왼쪽 상·하지 허약감과 구토 등의 증상으로 2011년 3월경 B대학병원을 찾았다. 뇌CT 검사 결과, 뇌시상부 출혈 및 뇌심내출혈 진단을 받았고 의료진은 정위적 혈종제거술 및 배액술
대형병원으로 전원시키기로 한 응급환자가 구급차에서 심정지를 일으켜 사망한 사건에 대해 법원이 병원의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구급차에 의사가 동승하지 않았지만 응급구조사와 간호사가 탑승해있었고, 구급차에 응급상황을 대비한 약제와 장비들이 충분했으며 이를 이용한 심폐소생술 등이 이뤄졌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 서울고등법원 제17민사부는 최근 A씨의 유족들이 B의료법인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원고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A씨는 지난 2012년 1월경 구역, 구토 증세와 상복부 통증이 발생해 B의료법인이 운영하는 B
제2형 당뇨병은 죽상동맥경화증을 바탕으로 한 심혈관질환이 발생해 사망하는 경우가 높으며, 당뇨병의 유병기간이 길수록 결국 대부분이 관상동맥질환이나 뇌졸중 등 심혈관 합병증으로 사망한다. 이런 과정은 당뇨병과 동반된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이 같이 작용해 죽상동맥경화증을 일으키고 이로부터 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그간 많은 연구에서 혈당, 혈압, 고지혈증의 조절이 이러한 죽상동맥경화증 발생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임을 보여주었다. 최근에는 혈소판 활성화가 죽상동맥경화증의 시작 및 진행에 주요인자로 작용하고 있음에 주
위염, 위궤양, 가슴쓰림 치료에 흔히 사용되는 프로톤 펌프 인히비터(PPI) 제제가 치매 발생을 높인다는 관찰연구가 나왔다.JAMA 2월 15일자에 실린 이번 연구는 2004년부터 2011년까지 독일 최대의 건강보험인 Allgemeine Ortskrankenkassen (AOK)에 등록된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것이다.이를 위해 치매가 없는 75세 이상으로 모두 7만2679명을 일차 모집단을 선정했다. 이들 은 PPI 제제로 오메프라졸, 판토프라졸, 란소프라졸, 에소메프로졸, 라베프라졸을 처방받았다. 1차 주요 종료점은 치매 발생
고령인구가 늘면서 사회적 문제로까지 급부상한 질환이 치매다. 다양한 원인이 손에 꼽히지만, 최근 발표된 두 편의 대규모 연구에서는 환자가 복용하던 약물에서 그 이유를 찾았다.결론은 간단하다. 노인들에서 이들 약물을 장기간 복용할 경우 치매의 발생이 늘어난다는 것. 그런데 주목할 점은 평가된 두 약물이 현재 널리 처방되는 치료제라는 점이다. 위산분비 억제제인 프로톤 펌프 저해제(Proton Pump Inhibitors, PPI)와 항불안제인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이 이번 이슈의 중심에 선 가운데 한 약물은 새롭게 치
항혈소판요법의 오래된 관행에 이의(異議)를 제기하는 연구결과가 한국인 임상의학자들에 의해 세계 유수의 저널에 보고됐다. 심혈관질환 2차예방을 위한 항혈소판제의 선택에 있어 표준약물 각각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단독으로 비교한 결과다. 우선 선택으로 여겨져 왔던 아스피린과 비교해 P2Y12 억제제 클로피도그렐이 출혈위험은 대등한 가운데 심혈관사건은 더 낮추는 것으로 나타나며 기존 연구결과(CAPRIE)를 재확인했다.△ Circulation의 선택성균관의대 송영빈 교수(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팀은 Circulation: Cardiovasc
최근 '심방세동 환자의 항응고 치료'를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영남의대 신동구 교수, 울산의대 김종성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Robert P. Giugliano 교수, 연세의대 정보영 교수가 차례로 강연한 후 토론이 이어졌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토론 내용을 요약·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