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정부에 조속한 의정합의 이행을 촉구했다.의협은 7일 “신임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과의 면담을 요청, 조만간 면담을 통해 제2차 의정합의사항에 대한 이행 촉구 및 의정협의체 재개 등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라며 “보건의료전문가 출신 보건복지부 장관이 취임한 만큼, 의정간 신뢰를 제고하는 협의구조를 견고히 구축해 상호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기 바란다”고 밝혔다.의협은 이날 제 2차 의정합의 이행사항에 대해서도 밝혔다. 의정합의에 포함됐던 38개 개선과제 가운데, 21개 과제가 이미 완료됐거나 논의중에 있다는 설명이
메르스가 기승을 부렸던 6월, 의료기관을 이용한 환자 수가 전월대비 40만명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증환자 중심의 의원과 약국에서 타격이 컸다.1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진료동향에 따르면 6월 심가결정된 건강보험 환자 수는 전월 대비 40만명(-1.4%)이 감소한 2701만명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 환자 수는 4월 2754만명, 5월 2741만명, 6월 2701만명으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6월 진료동향은 중증-입원은 증가, 경증-외래는 감소로 요약된다.심평원에 따르면 6월 한달 간 중증질환 진료비는 91
적정성평가를 실시한 후 전체적인 항생제 처방률이 낮아졌으나, 광범위 항생제 사용은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하반기 약제급여 적정성평가 결과를 30일 공개했다.평가대상은 전국 4만4663개 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외래처방 약 3억6천만건이며, 평가항목은 급성 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주사제 처방률, 약품목수 등이다.우선 항생제를 주로 사용하는 감기 등 급성 상기도감염에서의 처방률이 적정성평가가 시행된 2002년 73.64%에서 2014년에는 42.84%로 크게 줄
환자단체연합회가 보건복지부의 '의료급여 수급권자'에 대한 '경증질환 대형병원 외래진료 약제비 3%정률제' 조치에 대해 강력 반발에 나섰다.보건복지부는 최근 '중앙의료급여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올해 하반기부터 의료급여 수급권자가 감기, 소화불량과 같은 가벼운 질환이나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 등 총 52개 상병의 경증질환으로 종합병원이나 상급종합병원 외래진료를 이용하면 약제비 본인부담을 현행 500원(정액제)에서 약값의 3%(정률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연합회가 29일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복지부의 발표는 대형병원
건강보험환자가 감기, 고혈압, 당뇨 등 52개 상병에 대해 대형병원 외래 내원 후 약국에서 조제 받는 경우 본인부담률은 30%, 종합병원 40%, 상급종합병원 50%를 적용한다.이러한 본인부담이 의료급여에도 반영 적용된다. 올 하반기부터 가벼운 질환으로 종합병원 이상을 이용하면 본인이 부담하는 약값을 현행 500원(정액제)에서 3%(정률제)로 변경하는 것이다. 그러나 동네의원과 일반병원은 지금처럼 저렴한 비용(약값 본인부담 500원)으로 치료 관리가 가능하다.보건복지부는 26일 제1차 중앙의료급여심의위원회를 개최, 의료급여수급권자가
올해초부터 시작된 병원급 의료기관의 '고공 낙하'가 끊임 없이 이어지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6월 진료동향에 따르면, 올해 4월 심사결정된 건강보험 환자수는 2754만명, 총진료비는 4조8612억원으로 나타났다.전반적인 의료이용량은 1/4분기에 비해 늘었으며, 올해들어 지속적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던 환자수와 내원일수가 모두 급증했다.4월 환자수는 전월대비 103만명 증가한 2754만명, 내원일수는 전월대비 1112만일 증가한 1억2936만일로 이용량이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진료강도는 떨어졌다. 중증환자 감소로 2~3차 의료기관
올해 3월 전체 진료비는 전월대비 1870억원이 증가했지만, 이중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의 진료비는 오히려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최근 발표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3월 월간진료동향에 따르면,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지난 3월 환자수는 전월대비 33만명(-1.2%) 감소해 2651만명이었으나, 총진료비는 전월대비 1870억원(4.2%) 증가한 4조6910억원에 달했다.의료 이용은 줄었으나 진료 강도가 늘어난 것인데, 이는 병원급 의료기관 이용 및 입원 진료비 상승에 기인한 것이다.실제 3월 내원일수는 올해 계속되는 급감현상을 유지하면
재정누수 차단, 부정수급 근절, 의료 급여·장애인 등 복지제도 전반에 걸친 효율화가 추진된다. 특히 복지 초과수요 또는 도덕적 해이를 유발하는 보육·의료급여·요양병원·장애 관련 제도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우선 요양병원, 의료급여의 경우 합리적인 이용을 위해 불필요한 장기입원, 경증질환으로 종합병원 이용 시 등 본인부담금을 상향조정하게 된다.또한 지난 4월 재정누수 차단, 부정수급 근절 등을 위해 발표한 '복지재정 효율화 추진방안'을 통해 절감된 재원을 복지사각지대에 재투자할 계획이다.정부는 13일 박근혜 대통령 주
"귀하께서 '15년 1.1부터 ~ 6.30까지 사용하신 총 진료비용은 000원이며 이 중 정부(의료급여)에서 000원을 지원하였습니다. 참고로 의료급여 수급권자 평균 진료비용은 000원입니다.귀하께서는 특히 고혈압상병에 대한 의료 이용량이 매우 높아 적절한 관리가 요구됩니다. 의료급여는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므로 정부는 재정 지출의 효율적 관리를 통해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 및 보장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오는 7월부터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의료급여 진료비용 알림서비스'가 시행된다.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
개원의사는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문지기이자, 한국 의료체계를 떠받치는 기둥이다. 그럼에도 지금의 개원가는 주변 대형병원과의 무한경쟁, 어려워진 진료환경으로 적지 않은 곤란을 겪고 있다. 지역에서 오랫동안 주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묵묵하게 일해왔지만, 이들을 보는 국민의 시각은 차갑기만 하다. 무엇이 이들을 궁지로 내몰았을까? 이들이 정부와 국민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일까? 개원의사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개원의사들과의 '소주(소중한 주장) 톡'은 각 진료과목별로 진행하며, 격월로 연재된다. 첫 번째 만남은 내과개원의사다.
정부가 원격의료 도입에 한걸음 더 내딛었다. 보건복지부·미래창조과학부·법무부·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해양수산부는 26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원격협진 활성화와 원격의료 시범사업 확산 계획'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3월부터 단계적으로 다양한 원격의료 서비스가 국민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의료인간 원격협진, 원양선박·군부대·교정시설 등 의료사각지대 원격 의료서비스 확산, 동네의원 중심 원격의료 시범사업 확산 및 모델 다양화, 해외환자 사전·후 관리를 위한 원격협진 활성화 등 4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추진된다.먼저 원
맞춤형 복지 구현 목표정부가 올해는 병원 대상으로 의료인간 응급환자 원격협진 활성화에 나선다. 또 동네의원을 중심으로 실시중인 원격의료시범사업 참여기관은 올해 50곳으로 확대한다. 보건복지부는 22일 '국민행복'을 주제로 이같은 내용의 '2015년 보건복지부 업무계획'을 대통령에 보고했다.복지부는 올해 '소득계층·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구현'을 목표로 △4대중증·3대 비급여 개선을 통한 가계 의료비 부담 감소 △원격의료·원격협진 적극 확대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 △기초생활 맞춤형 급여 시행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
건보료 인상 전제조건, 가입자 “보장성 강화 최우선”각계 전문가, 건보 이해당사자들도 몇 가지 전제조건만 해결된다면 사회적 논의를 시작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첫째는 보장성 강화다.2011년 정부가 실시한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대다수가 보장성 확대에 대한 필요로 인해 민간보험에 가입한다고 답했다. 당시 응답자의 79.6%는 민간보험 가입 이유로 '건강보험만으로 충분히 보장 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답을 냈다.이에 앞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가 실시한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76.4%가 '국민 1인당 월평균 1만 100
세월호 사건으로 6개월 지연, 최근들어 안행부와 구체적인 예산·인력 짜는 중덜 성숙한 정신과 소프트웨어...공단·심평원빅데이터 이용해 코호트 연구 진행 예정정신병원 대부분이 폐쇄병동인 것과 달리, 국립서울병원에서 오는 2016년 탈바꿈하는 국립정신건강센터(가칭)는 절반 가까이가 개방병동으로 꾸려질 방침이다.앞으로 센터가 컨트롤타워가 되고, 지방에 있는 공주, 나주, 부곡, 강원 등의 국립정신병원이 권역별 정신건강센터가 돼 국가적인 통합관리가 이뤄질 예정이다.21일 국립서울병원 하규섭 원장은 인터뷰를 통해 병원 운영방안, 국가 정신보
환자가 만족할만한 적정 외래진료시간이 6분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이에 대해 대학병원 교수는 물론 개원가에서도 비현실적이라는 의견이 많다.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내과 이찬희 교수를 비롯해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공단일산병원 임상연구관리팀 등이 공동으로 '진료과별 적정 외래 진료시간에 관한 연구'를 실시했다. 우리나라 다수의 국민들이 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대형병원에서 전문성 높은 의료진에게 진료받는 것을 선호한다. 중증질환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 경증질환도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이러한 환자쏠림은 최근 들어 더 심해
환절기 특수는 옛말이 된지 오래다. 올해 9월 환자수, 내원일수 등 의료이용량을 나타내는 모든 지표가 작년 평균에도미치지 못하고 있다.또한 입원료가 전월대비 555억원 증가했지만, 입원료에 있어서 가장 영향이 큰 상급종합병원의 전체 진료비는 오히려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정보전략분석팀은 월간 진료동향을 통해 2014년 9월 진료비는 입원, 종합병원에서 증가세를 보였으나, 상급종합병원, 약국에서는 감소했다고 밝혔다.올해 9월 심사결정된 건강보험 환자수는 전월대비 24만명(0.9%) 증가한 2603만명이었고,
최근 빅5 병원들의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모양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내달 들어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두 곳의 의료진들이 파견을 나가게 된다. 세브란스병원은 우리나라 해외환자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으로 의료진들을 보내 검진 및 외래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전체 해외진출 의료기관은 4년간 2배 가까이 늘어났다. 2010년 58곳, 2011년 79곳, 2012년 91곳에 이어 2013년 12월 111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들어서 빅5병원들이 해외
경증환자 대형병원 외래이용 약국 본인부담금 인상조치에도 불구, 일부 대형병원들이 경증환자 표시를 누락하는 방법으로 이를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동익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16일 건보공단과 심평원에 대한 국감에 앞서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꼬집고, 양 기관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앞서 정부는 대형병원 진료 필요성이 낮은 경증환자의 본인부담을 높여 건강보험 재정 사용의 형평을 높이고, 대형병원으로의 환자쏠림 현상을 막자는 취지로 지난 2011년 경증 외래환자 약국 본인부담 차등제를 도입했다.감기 등
부정급여 적발시스템(BMS·Benefits Management System)만으로는 잡아내기 힘든 병의원-환자 간 짬짜미, 사무장병원, 증대여, 자동차보험 나이롱 환자 등을 잡아내는 새로운 시스템이 내년 도입될 예정이다.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수진자 분석마트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마쳤다. 이번 사업을 맡은 기관은 앞으로 4개월간 1억5000여만원을 들여 부당수급, 보험사기, 증대여 등을 잡을 수 있는 모형을 제작, 내년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그간 부당청구를 잡아내는 기전은 많았지만, 증대여나 도용 등 수진자의 부정행위에 대해서는
올해 초부터 계속된 병의원 불황이 7월에도 이어졌다. 다만 중증질환 입원 증가로 상급종합병원은 6월에 이어 7월에도 총진료비가 증가했다.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정보전략분석팀은 월간 진료동향을 통해 이 같은 7월 진료비 지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심사결정된 7월 환자수는 전월대비 2.7%(72만명) 감소해 2613만명에 그쳤으나, 총진료비는 5.2%(2352억원) 증가해 4조7965억원을 기록했다.중증질환이 전월대비 20.8%, 입원 16.5%, 상급종합병원 23.4%씩 오르면서, 각각 진료비가 9748억원, 1조7934억원, 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