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10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기도 의왕시 사랑채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건강검진과 건강강좌를 실시한다.한림대성심병원은 웬만한 질병은 참고 이겨내려 하는 어르신들의 성향을 고려해 2013년부터 의료진들이 지역사회 현장에 직접 찾아가는 무료 건강검진·강좌 행사를 진행해왔다. 코로나19(COVID-19)로 중단됐던 이 행사는 올해 6월 안양시노인종합복지관 행사를 시작으로 재개됐다.이번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혈당·혈압·골밀도·경동맥초음파 등의 검사와 금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상 안압 녹내장(normal-tension glaucoma, NTG)과 알츠하이어병(AD) 발병 간 연관이 있다는 대규모 후향적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환자들을 13년 동안 추적관찰, 당뇨병 등 동반질환 보정 및 연령, 성별 등을 매칭했을 때 NTG군은 비 NTG군보다 AD 발생 위험이 5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6.7% vs 4.2%, P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배희준 교수(신경과) 등 국내 연구진이 참여한 대규모 국제 연구팀이 뇌졸중 발생과 연관된 새로운 유전 변이 연구 결과를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 학술지 네이처(Nature)지에 게재했다.이번 연구는 국제 뇌졸중 유전체 컨소시엄(International Stroke Genetics Consortium, ISGC)에서 ‘GIGASTROK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행한 것으로, 연구진은 270만 명 이상의 전장 유전체 정보를 분석해 89개의 유전 변이를 발굴했다.이는 2018년 52만 여명을 연구
JW중외제약 측은 지난 9월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The Earlier The Better, Less Safety Concerns’ 주제로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심포지움에서는 심장학계 석학들이 강연을 진행, 심혈관질환 위험도에 따른 안전하고 유효한 지질치료 전략에 대한 임상근거를 제공했다. 서울의대 이현정 교수(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는 ‘아시아인에서 유효성과 안전성, 모든 스타틴은 같은가?’에 대해 강연했다. 아시아인 중 심혈관질환 저·중·고위험군 또는 심혈관질환 예방 대상인 이상지질혈증 환자에서 LDL콜레스테롤 조절과 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대여성암병원은 확장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이대여성암병원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지난달 1일 별관 4~5층을 확보해 운영을 시작했다.별관 4층에는 유방암센터와 갑상선암센터가 자리 잡았고, 기존 3개였던 진료실은 7개로 확대됐다. 새롭게 확보한 5층에는 부인종양센터가 들어섰다.아울러 유방암 수술 국내 최다 기록을 보유한 안세현 교수도 영입했다.이대여성암병원 문병인 원장은 "여성암병원 확장을 통해 공간, 장비, 인력을 보충해 서비스 질을 개선, 미국 MD앤더슨, 존스홉킨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치료제로 허가받은 노보노디스크의 GLP-1 수용체 작용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2.4mg)가 비만 환자의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예방약으로 떠올랐다. STEP 임상 프로그램 중 STEP 1·4 참가자 데이터를 사후분석한 결과, 위고비 치료 시 10년 후 당뇨병 발생 위험을 최대 61% 낮출 수 있다고 추산됐다.이 같은 예방 혜택은 초기 혈당 상태와 관계없이 일관되게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위고비를 통해 비만 환자의 체중을 줄일 뿐만 아니라 당뇨병 등 비만 합병증 위험을 잠재적으로 낮출 수 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커프 없이(cuffless) 광혈류측정(PPG)을 이용한 혈압 모니터링의 정확도는 성별, 체지방, 피부색과 관계없이 전통적 혈압계 측정값과 비교해 거의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스라엘 바이오비트 테크놀로지에서 개발한 PPG 기반 웨어러블 기기의 혈압 측정값을 성별·체지방·피부색 등에 따라 커프 기반 혈압계와 비교한 결과, 수축기/이완기 혈압 차이가 작었다. PPG 기반 기기로 얻은 생체신호는 피하지방과 피부색 등의 영향을 받아 부정확하게 측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는 점에서 주목할 결과다. 연구 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김재민 교수(재활의학과)가 대한미세침습통증연구회(이하 연구회) 초대 회장에 선임됐다.인천성모병원은 연구회가 지난달 28일 가톨릭대 성의교정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회는 신경근골격계 통증 분야에서 비절개 방식 치료를 연구하는 학술단체다.연구회는 먼저 '초미세침습인대절제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국내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초미세침습인대절제술은 손목터널증후군 치료에서 절개가 필요한 기존 수술법이나 내시경수술법과 달리 절개 없이 국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가 성인 담도암 환자에게도 사용 가능해졌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도암 성인 환자에서 임핀지+젬시타빈+시스플라틴 병용요법을 승인했다.이로써 임핀지는 10여년 동안 담도암 1차 치료 표준요법으로 사용된 젬시타빈+시스플라틴 병용요법과 같은 위치에 자리함으로써 치료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 임핀지, TOPAZ-1 연구서 OS 개선승인의 근거는 임상2상 TOPAZ-1 연구다. 이 연구에서 임핀지는 이전에 전신요법을 받은 적 없는 국소진행성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희귀 피부질환인 농포성 건선(GPP) 발적에 사용 가능한 첫 치료옵션이 등장했다.베링거인겔하임은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인터루킨(IL)-36 수용체 억제제 스페비고(성분명 스페솔리맙)의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GPP는 호중구가 피부에 축적돼 전신에 통증을 동반한 무균 농포가 광범위하게 분출하는 희귀한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방치할 경우 심부전, 신부전, 패혈증, 장기 부전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GPP 발적은 IL-36 신호전달이 발병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제생병원이 개원 24주년을 맞아 노숙 생활을 하던 리스타트 사업 참여 자활 근로자에게 종합건강검진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병원 자선진료위원회는 신상진 성남 시장을 만나, 지난해에 이어 성남시 취약 계층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병원은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그동안 진행했던 지역사회 무료 진료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다.검진 대상은 노숙인 자활사업장인 노숙인종합지원센터(하대원동), 안나의 집(하대원동)에서 쇼핑백 제작·유통 일을 하는 자활근로자 28명 중에서 건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특발성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의 높은 치료 장벽이 조금 더 허물어질 수 있을까‘특발성’이라는 이름이 붙는 것 처럼 알 수 없는 원인에 의해 예후가 나빠 조기 치료가 이뤄져야 하지만 조기 진단율은 낮고, 현재 나와있는 치료제들로는 국한적인 치료 효과로 인해 질병의 지연만이 가능해 미충족 수요가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웅제약, 종근당, 한미약품 등이 해당 시장에 자체 개발 신약후보물질들로 도전장을 던지고 있는 상황. 질병의 원인을 찾아 근본적인 치료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질환 1차 예방약으로 스타틴 지위는 흔들림이 없었다.미국질병예방서비스태스크포스(USPSTF)는 2016년에 이어 심혈관질환 1차 예방을 위한 스타틴 치료 권고안을 유지했다.USPSTF는 '성인에서 심혈관질환 1차 예방 위한 스타틴 사용' 최종 성명을 JAMA 8월 23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했다. 지난 2월 초안 발표 후 논의를 진행해 확정된 최종안이다. 성명은 심혈관질환 병력과 징후·증상이 없는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다.76세 이상, 스타틴 혜택·위험 판단 근거 충분하지 않아6여년 만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의 세계적 대유행이 3년 차를 맞은 가운데 학계에서는 코로나19 관련 혈전증 위험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최근 학계의 화두에 오른 이슈는 백신 접종, 성별, 인종에 따라 코로나19 관련 혈전증 위험이 다른지다. 이에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산하 혈소판-혈전연구회는 지난 6~7일 JW 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한국에서 코로나19와 혈전증'을 주제로 혈전증 아카데미를 개최, 주요 이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본지는 연구회 정영훈 회장(중앙대광명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간학회(AASLD)가 다루기 힘들면서 급성 간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약인성 간손상(drug induced liver injury, DILI)을 관리하기 위한 지침서를 처음 개발했다.이번 지침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1000가지 이상의 처방약과 소매점 및 온라인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10만 가지 이상의 약초 및 건강보조식품 중 다수가 DILI와 연관돼, 관련 지침이 필요하다는 미국 소화기 및 간 전문가들의 판단하에 마련됐다.특히 DILI를 확실하게 진단하는 것은 간손상과 연관된 개별 약제의 임상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인지기능이 정상이어도 양전자단층촬영(PET)에서 아밀로이드 및 타우 단백질이 발견되면 가까운 시일 안에 인지기능이 떨어질 위험이 있다는 종단연구(longitudinal study)가 공개됐다. 이번 연구는 7월 31~8월 2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국제알츠하이머병협회 컨퍼런스(AAIC 2022)에서 공개됐다. 동시에 JAMA Neurology 7월 30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캐나다 몬트리올 더글러스 정신건강대학연구소 Cherie Strikwerda-Brown 박사 연구팀은 2003~2021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PARP 억제제 계열 난소암 치료제 제줄라(성분명 니라파립)와 루브라카(루카파립)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제줄라는 1차 화학요법에 반응을 보인 진행성 난소암 환자의 무진행생존(PFS)을 연장한 반면, 루브라카는 유럽의약품청 약물사용자문위원회(EMA CHMP)는 BRCA 변이 난소암 환자의 3차 치료 사용 제한을 최종 권고 받았다. 희망을 본 제줄라제줄라는 난소암 1차 유지요법에서 생존기간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근거는 임상3상 PRIME 연구의 하위그룹 분석 결과다.PRIME 연구 중 1차 백금기반 항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교실 선배들의 기금이 후배들의 연구 활동 지원에 기여하고 있다.고려대의대 산부인과교실 남경애 교수와 故이규완 교우는 고려대의료원에 의학발전 및 후학양성을 위해 기금을 기탁했다.고려대의료원은 각각 '무록남경애 산부인과연구비상', '이규완 산부인과 VISION연구비상'을 제정한 바 있다.고려대의대 산부인과교실은 지난 6월 24일, 25일 양일간 제1회 고려대산부인과 리서치페스티벌을 열고, 무록남경애 산부인과연구비상과 이규완 산부인과VISION연구비상 시상식을 진행했다.무록남경애 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다양한 생물학적 제제가 등장하면서 완치에 가까운 건선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가운데 장기간 효과와 안전성이 가장 우수한 약제가 제시됐다.영국·아일랜드 피부과학회 등록 레지스트리인 BADBIR 데이터를 활용해 생물학적 제제의 약물 생존력(drug survival)을 비교한 결과, 트렘피어(성분명 구셀쿠맙)가 1등을 차지했고 휴미라(아달리무맙)가 가장 좋지 않았다. 약물 생존력은 약물 효과를 유지하면서 이상반응 없이 안전하게 계속 투약할 수 있는 치료 지속성을 의미한다. 즉 치료를 중단할 때까지 기간으
스타틴 치료 시 당뇨병 위험증가와의 연관성은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만 스타틴은 심혈관질환 위험감소 혜택이 부작용 위험을 상회할 정도로 탁월해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약제인 만큼, 적응증에 해당하는 경우 적극적인 처방이 이뤄져야 한다. 때문에 스타틴 치료 적응증에 해당하지만 당뇨병 발생 위험도는 높은 고위험군 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 어떤 스타틴 제제를 처방해야 할지가 임상의에게 주어진 고민 중 하나일 것이다. 이러한 고민에 일정 부분 해답을 줄 수 있는 연구가 발표돼 화제다.한림의대 서원우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