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우리 몸 안에 사는 미생물(Micro)과 생태계(Biome)를 의미하는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을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발생 예측에 활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마이크로바이옴이 많은 질병과 연관됐다는 보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마이크로바이옴의 특정 균종(bacterial species)이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향후 당뇨병 위험 예측에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하면서 더 나아가 치료에도 적용해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크로바이옴 구성 따라 당뇨병 위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진 11명이 의학분야 최고 권위인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신임 정회원으로 선출됐다.이번 신입회원으로 선출된 고려대 의대 소속 교수진은 △가정의학교실 김선미(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안과학교실 김용연(구로병원 안과) △산부인과학교실 김탁(안암병원 산부인과) △피부과학교실 손상욱(안산병원 피부과) △흉부외과학교실 손호성(안암병원 흉부외과) △이비인후과학교실 이상학(안암병원 이비인후과) △응급의학교실 이성우(안암병원 응급의학과) △산부인과학교실 이재관(구로병원 산부인과) △영상의학교실 이창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유승돈 교수(재활의학과)가 지난 2월 24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유 교수는 지난 2019년부터 강동경희대병원 의료협력실장으로 재직하며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이에 보건복지부로부터 장애인 건강보건관리를 통해 장애인 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유 교수는 강동구보건소, 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간 장애인 건강지킴이 사업을 시행하면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건강검진을 못하는 장애인 대상 건강검진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최근 새로운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임상진료지침이 발표됐다. 2012년 이후 8년 만에 나온 개정안이다. 개정안에는 위식도역류질환이 다양한 아형이 존재하는 만큼 이를 감별진단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법이 제시됐다. 한국에서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는 급격히 늘고 있지만, 진단과 치료가 어렵고 약물 과용 등의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총 22개의 권고안으로 구성된 이번 가이드라인은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인에게 적합하도록 근거중심의학 방법론에 기반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가이드라인 개정에 참여한 이대목동병원
Current status of PKD management in Japan 이 좌담회에는 일본 후생노동성 난치성 신장질환 그룹의 다낭신장병(PKD) 분과회 소속인 주요 교수들이 참석하였으며, 현재 PKD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임상에 대한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먼저 소개한다. 신장의 바소프레신 수용체에 작용하는 tolvaptan (삼스카®)은 ADPKD의 진행을 늦추는 세계 첫 치료제로 2014년 일본에서 승인을 받았다.현재 tolvaptan의 일본 요양급여 대상은 총신장부피(TKV) 750 mL 이상, TKV 연 5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메디칼필하모닉오케스트라(MPO)와 '제8회 빛의소리 나눔콘서트'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MPO는 서울의대를 졸업한 현직 의사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다. 2013년부터 한미약품과 장애 어린이를 돕기 위한 행사를 매년 열어왔다. 다만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2020년, 2021년은 개최하지 못했고, 올해 3년 만에 행사를 재개했다.한미약품과 MPO는 콘서트를 통해 희망기금을 조성하고 장애 어린이의 예술교육에 사용하고 있다.현재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어린이 합주단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노인포괄평가가 고령 급성 골수성백혈병 환자의 초기 치료 선택에 유용하다는 것을 입증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혈액내과 조병식 교수팀(교신저자 조병식, 제1저자 민기준)은 고령 급성 골수성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노인포괄평가를 통한 표준 항암화학요법 후 합병증 및 생존율을 예측하는 연구를 진행했다.노인포괄평가는 환자의 신체기능, 인지기능, 정서상태, 영양상태, 사회적 지지기반 및 약물복용 등 항암치료 순응도 및 회복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항목들을 포괄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이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잔여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기 위한 치료 목표로 지질단백질(a)(Lp(a))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Lp(a)는 심혈관질환 발생과 연관된 유전적 위험요인이다. 출생 시 결정되며 식이요법 또는 운동으로 조절할 수 없고 변동 폭이 작아 일정 수준으로 유지된다.2019년 유럽심장학회(ESC)·동맥경화학회(EAS)는 심혈관질환 위험을 확인하기 위해 평생 최소 1회 Lp(a)를 측정하도록 권고했다. 유전적으로 180mg/dL 이상의 높은 Lp(a)는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과 심혈관질환 위험이 유사하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가와사키병의 합병증인 관상동맥 혈관염의 심혈관위험을 장기 추적관찰한 결과,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것은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가와사키병은 소아에서 발생하는 원인 불명의 급성 열성 혈관염으로 피부와 점막, 임파절 등 전신에 침범하는 질병이다.이번 연구 결과는 2월 2~5일 온라인으로 열린 캐나다류마티스학회(CRA 2022)에서 발표됐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Jennifer J.Y. Lee 박사 연구팀은 1991~2008년 본인의 연구소에서 가와사키병 진단을 받은 1174명 환자를 나이, 성별, 인종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BRCA 유전자 변이를 가진 한국인 상피성 난소암 환자의 임상적 특성을 분석해 앞으로 난소암 치료 방향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서울병원 김병기 교수, 강북삼성병원 백이선 교수(산부인과) 연구팀이 BRCA 유전자 돌연변이를 보유한 상피성 난소암 환자군의 분석을 통해 한국인에서의 유병률 및 치료 반응 평가를 포함한 임상적 특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BRCA 유전자 돌연변이는 주로 암 발병에 대한 유전적 소인을 담당하는 유전 코드다.일반인에게 BRCA 유전자 돌연변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천식-만성폐쇄성 폐질환 중복(Asthma-COPD overlap, ACO) 악화율은 인종 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이진국 교수(교신저자), 조용숙 교수(제1저자) 연구팀이 진단 및 치료 기준이 정립되지 않은 ACO 환자군을 대상으로 동일한 진단 기준을 적용한 결과, 동양인의 악화율이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유병률은 인종과 상관없이 비슷했으며, ACO 환자군이 COPD 단독 환자군에 비해 악화 위험이 컸다. 젊었을 때 천식이 있던 환자가 흡연을 지속하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명지병원이 안전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버추얼케어를 통한 의료지원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25일 명지병원이 고양시덕양노인종합복지관과 명지병원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 양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시대, 독거노인 의료지원 시스템 시범운영’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고령화 사회와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 노인세대를 위한 맞춤형 의료서비스와 복지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보장하는 지역사회 돌봄(Community Care) 시스템을 구축하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HK이노엔이 국산신약 케이캡을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키우겠다고 선포했다.HK이노엔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신약 ‘케이캡’의 최신 임상결과를 발표하며 케이캡을 2030년까지 누적 매출 2조 규모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13일 밝혔다. 이와 함께 항암 신약 등 주요 신약∙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도 소개하며 글로벌 파트너십 의지를 보였다. 이날 R&D를 총괄 송근석 전무는 케이캡이 국내 출시 이후 해외 26개국에 수출계약을 체결했다며 국내에서만 누적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K-MASTER 사업단은 2017년 정밀의료 기반 암진단 치료법 개발을 개시한 이래 1만건의 암 환자 유전체프로파일링을 달성하는 등 주요 성과 목표를 달성했다. 최근 K-MASTER 사업단이 구축한 한국인 암환자들의 유전체 분석 데이터를 정밀 분석한 결과 매우 의미있는 결과들을 확인해 발표했다.K-MASTER 사업단은 고려대 사경하 교수팀과 공동으로 2020년까지 사업단 연구에 참여한 4028명의 암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가장 흔히 관찰된 유전자 변이는 TP53 (48.1%), APC(21.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화이자의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가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논문이 발표됐다. 미국 클리블랜드 게놈의학연구소 Feixiong Cheng 박사 연구팀이 실데나필 복용군(비아그라 또는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레바티오)이 사용하지 않은 군보다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69% 낮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 연구는 Nature Aging 12월 6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아밀로이드와 타우 내적 표현형(endophenotypes)의 분자 네트워크 교차를 표적으로 하는 약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바이오젠이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아두헬름(성분명 아두카누맙)의 시야가 더 흐려지게됐다. 뇌 영상에서 보이는 부작용을 통상 뇌영상 비정상 소견(amyloid-related imaging abnormalities, ARIA)이라 말하다.주로 뇌의 일시적 부종이나 두통, 정신혼란, 발작 등이 발생한다. 아두헬름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 바로 ARIA이다.EMERGE 및 ENGAGE 임상3상에서 ARIA가 논란이 되면서 미국식품의약국(FDA)도 6월 7일 가속승인제도(Accelerated Approva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신경섬유종증 1형이라는 희귀난치성 질환이 있다. 연한 갈색 반점과 겨드랑이, 서혜부의 주근깨 등이 대표적 증상인데 주로 10세 이전에 진단돼 호르면 변화에 따라 뚜렷해진다.이 질환은 척추측만증 등 정형외과적 문제, 통증과 무력감, 마비감 등 합병증을 동반해 사회적, 정서적, 인지기능 저하를 야기하며 결국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특히 신경섬유종증 1형 환자의 20~50%는 총상신경섬유종(PN)을 앓는다. 이는 안면 및 사지부터 시작해 척추 주위, 장기 등 깊은 위치까지 모든 신체 부위에 발생한다.종양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이정원 교수가 대한부인종양학회에서 수여하는 제 5회 부인종양의학상(학술대상 부분)을 받았다.부인종양의학상은 대한부인종양학회 회원인 연구자 중 최근 3년간 연구 업적이 가장 뛰어난 이를 선정해 수여한다. 이정원 교수는 지난 3년간 SCI급 논문을 16편 이상 발표하며 국내 부인암 분야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지난달 30일 제 27차 대한부인종양학회 추계심포지엄에서 열렸다.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한국인의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177 이상이면 유전성향이 강한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familial hypercholestereolemia, FH) 가능성을 의심할 수 있다고 보고됐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이사장 최동훈 연세대 의대 교수) FH 사업단(단장 이상학 연세대 의대 교수)은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등록사업' 연구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FH는 혈중 LDL-콜레스테롤 제거에 관여하는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발생해 생기는 질환이다. 이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으로 이어져 심혈관질환 위험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SGLT-2 억제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이 만성에 이어 급성 심부전 치료제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EMPEROR-Reduced와 EMPEROR-Preserved 등 임상3상에서 당뇨병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만성 심부전 치료제로 입지를 다진데 이어, EMPULSE 임상3상을 통해 급성 심부전 입원환자에게서 치료 혜택을 확인한 것이다.EMPULSE는 당뇨병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유형의 급성 심부전으로 입원해 안정화된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자디앙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연구다.최종 결과에 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