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4일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식에는 고려대 안산병원 김운영 병원장, 흉부외과 조원민 교수(의료봉사단장), 가정의학과 김도훈 교수와 포스코 기업시민사무국장 이유창 상무, 기업시민사무국 권태연 섹션대리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고려대 안산병원 로제타 홀 의료봉사단은 포스코의 지원을 받아 2017년부터 해마다 인도네시아 파푸아 지역을 방문해 지역주민들의 건강상태 진단을 시작으로 현지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보건위생 교육 및 의료장비 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종양싹(Tumor Budding)이 있다면 부인암 환자의 예후가 나쁠 위험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임광일 교수(병리과) 연구팀은 부인암에서 종양싹의 예후적 역할과 상피간엽이행에서의 관련성을 알아보고자 메타분석을 진행했다.상피간엽이행은 외부 오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는 상피세포의 장벽 기능이 없어지고 세포증식이나 섬유화가 되는 간엽세포로 변화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분석에는 Medicine, EMBASE, Cocharane Library 등 의학 저널에 발표된 논문 207편의 165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홍진화 교수가 최우수 포스터발표상을 수상했다.대한암학회는 지난 16~18일 제2차 아시아 종양학회 국제학술대회(AOS 2022) 및 제48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홍 교수는 진행성 자궁내막암에서 표적 차세대 시퀀싱과 TCGA 데이터셋을 이용한 유전체적 특징분석(Genomic landscape of advanced endometrial cancer analyzed by targeted next-generation sequencing and the cancer genome atlas(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자궁내막암의 불량한 예후에 대한 원인 유전자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규명돼 향후 생존율 향상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산부인과 홍진화 교수는 진행성 자궁내막암의 불량한 예후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를 처음으로 규명했다.진행성 자궁내막암은 초기 내막암에 비해 상당히 높은 재발율과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하지만 복강내 전이나 림프절 전이 같은 병리학적인 인자 이외 불량한 예후에 대한 원인을 유전자 수준에서 규명하려는 시도는 현재까지 없었다.홍 교수는 공개 빅데이터인 TCGA(The Can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당뇨병학회(ADA)가 최근 발표된 SGLT-2 억제제와 케렌디아(성분명 피네레논)의 심혈관·신장 혜택 근거를 가이드라인에 반영했다.ADA는 만성 콩팥병 동반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에서 비스테로이드성 무기질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MRA)인 케렌디아의 역할, 심부전·신장 예후에 대한 SGLT-2 억제제 영향 등에 중점을 두고 '2022년 당뇨병 관리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했다.개정된 가이드라인은 Diabetes Care 5월 31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ACEI·ARB 투약 환자, 케렌디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원격진료 사용률이 증가했지만, 이 과정에서 불평등이 발생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3일부터 7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의 주제는 '혁신을 통해 평등한 암 치료 발전'이다. 이에 맞게 학회 측은 모든 암 환자가 평등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논의 세션을 준비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특히 평등한 암치료에 대한 대안으로 원격진료에 대한 관심을 보였는데, 그에 대한 답을 낸 연구 결과가 지난달 26일 학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에서 혈전증 등 안전성 이슈로 악재를 맞았던 야누스키나제(JAK) 억제제. 그런데 한국인에게서는 JAK 억제제의 혈전증 위험이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JAK 억제제와 TNF 억제제의 정맥혈전색전증 위험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한양대병원 송여진 교수(류마티스내과)는 이 같은 연구 결과를 19~21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리는 '대한류마티스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공개했다. JAKi vs TNFi, 정맥혈전색전증 위험 유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염증제 '콜키신(콜히친)'이 심혈관질환 치료제라는 새 이름을 달고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다음 타깃으로 염증(inflammation)이 지목되면서 이를 조절하는 항염증제에 대한 학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콜키신은 미세소관 파괴를 촉진해 호중구 기능·혈소판 응집·NLRP3 염증 등을 억제하는 항염증 특성을 통해 심혈관 혜택을 제공해 '다면발현효과(pleiotropic effects)'를 기대할 수 있다.이에 4월 29~30일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제5회 아시아·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위산 분비 억제제 개발사H2 수용체 길항제(H2 receptor antagonist, H2RA)인 cimetidine이 1977년에 처음 개발된 이후 1980년대 ranitidine, famotidine, nizatidine이 연이어 개발됐고, 90년대부터 21세기 초반까지 omeprazole을 필두로 하여 lansoprazole, rabeprazole, pantoprazole 등 여러 프로톤펌프억제제(proton-pump inhibitor, PPI)가 출시됐다. 2005년에는 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차단제(potassium-com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뷰노(대표 이예하)는 미국 메이요클리닉과 정밀의료 관련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계약에 따라 암 진단과 치료에 필요한 새로운 바이오마커 공동 개발에 나선다. 양측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암 진단과 예후 예측 바이오마커 개발이 목표다.원발암의 위치를 예측하거나 재발 및 면역치료 반응, 표적치료 효과 등을 예측하는 AI 알고리즘 구현과 검증에도 착수한다.이와 함게 다양한 기관과 인종이 포함된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해 여러 임상 환경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정밀의료 솔루션 개발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국내 환자의 예후가 서양인보다 좋은 이유는 낮은 염증수치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중앙대광명병원 정영훈·창원경상대병원 안종화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국내 레지스트리를 분석한 결과, PCI를 받고 약물치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염증수치가 높은 비율은 미국인보다 한국인이 낮았다.주목할 결과는 고염증수치가 지속된 환자군의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출혈 등 위험이 낮은 염증수치를 유지한 환자군보다 컸다는 것이다.이는 PCI를 받은 국내 환자의 장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길리어드사이언스의 C형간염 치료제 하보니(성분명 레디파스비르/소포스부비르)가 대만 리얼월드 데이터를 통해 높은 치료 성공률을 재확인했다.대만 간연구협회(TASL)에 등록된 만성 C형간염 환자 5644명이 참여한 이번 연구는 올해 2월 Journal of the Formosan Medical Association 온라인판에 게재됐다.이번 연구는 대만 간연구협회에서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로, 대만의 만성 C형간염 환자에서 하보니의 실제 치료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2017년부터
호흡기질환 유병률 전반적 증가 중천식과 COPD 이외에도 국내에서 넓은 인구층에 영향을 미치는 알레르기비염 역시 만성질환으로 봐야한다는데 의견이 모이고 있고, 특발성폐섬유화증(IPF)도 사회고령화와 함께 유병률이 증가하는 질환이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호흡기질환 관리에 대해 학계는 맞춤치료(personalized medicine)에 주목하고 있다. 만성질환 관리측면에서 ‘장기간 잘 조절하는 것(well control)’이 핵심 치료목표가 되는만큼 조기부터 적절한 치료전략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비중이
자외선에 취약한 백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반면, 멜라닌 색소에 의해 피부가 보호되는 유색인종에게는 상대적으로 적게 발생하는 암이 있다. 바로 ‘피부암’이다.하지만, 노년 인구의 증가와 활발한 야외 활동으로 자외선 누적 노출량이 늘어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고령층을 중심으로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피부암 발생환자 수는 27,211명으로 2016년 19,236명에 비해 5년 동안 41.5% 증가했다.경희대병원 성형외과 조재영 교수는 “60세 이상 고연령층에서 호발하는 피부암의 최근 발생률이 증가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계 혈전연구 분야에서 독보적 영역을 구축해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정영훈 교수가 중앙대광명병원(원장 이철희)에 새 둥지를 틀었다.정영훈 교수는 중앙대광명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순환기내과에 국내 최초로 '혈전-바이오마커센터'를 열고 진료를 시작했다.정 교수는 2012년 '동아시아인 패러독스'라는 한국인 심혈관질환의 특성 및 맞춤형 항혈전제 치료에 대한 개념을 창안하고 연구를 주도해, 세계적 석학들과 3차례의 전문가 합의문을 만들어 발표했다.이후 10년간 수많은 연구 결과를 통해 현재 인종 간 차이를 기반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베링거인겔하임의 전신 농포성 건선(GPP) 치료제 스페솔리맙이 환자의 농포 소실과 피부 증상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최근 열린 2022 미국피부과학회(ADD) 연레 학술대회에서 스페솔리맙의 Effisayil1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는 NEJM에도 게재됐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페솔리맙 1회 정맥투여 후 1주차 이내에 악화가 있는 전신 농포성 건선 환자의 피부 농포가 위약 대비 유의미하게 소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농포 및 피부 개선은 12주 동안 지속됐고, 스페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학술대회에서 펙수클루의 임상3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부산대병원 김광하 교수(소화기내과)는 ‘Fexuprazan, the new wave of GI treatment’라는 제목의 강의를 맡아 펙수클루의 우수성을 알렸다. 국내 25개 병원에서 진행된 펙수클루 임상3상 결과에 따르면 펙수클루는 투여 8주 후 점막결손이 완전히 치유된 환자의 비율이 99.1%로 미란성 식도염에 대한 높은 치료율을 나타냈다.양성자 펌프 억제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국 국립대학병원이 회원사로 참여하는 사단법인 국립대학병원협회는 25일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성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러시아 침공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당국과 국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성원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김연수 국립대병원협회장(서울대병원장)은 “전쟁은 국가 안보상의 위기이면서 동시에 사람들의 생명과 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보건 의료적 위기이기도 하다. 국가에는 국경이 있지만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일에는 국경과 민족, 인종과 피부색이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전국 1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발생 위험을 높이는 면역유전자를 규명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안스데반 교수(교신저자), 최상수 전공의(제1저자) 연구팀은 교모세포종 발생 위험을 높이는 인간백혈구항원(HLA) 유전자의 세부 유형을 밝혀냈다.연구팀은 2018~2019년 서울성모병원에서 교모세포종을 진단받은 환자 80명과 정상 대조군 142명의 HLA 면역유전자 유전체 정보를 분석·비교했다. 그 결과, 교모세포종 환자에서 HLA-C*04:01 유전자 빈도가 2.29배까지 높았다. HLA-A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고혈압 환자의 목표 수축기혈압을 120mmHg 미만으로 낮추는 적극적 치료(적극적 혈압조절)가 예상과 달리 뇌관류를 저하시키지 않고 오히려 증가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고혈압 환자의 목표 수축기혈압을 140mmHg 미만으로 조절(표준 혈압조절)할 경우 뇌관류 증가는 관찰되지 않았다. 적극적 혈압조절이 뇌관류 저하와 연관됐는지 불확실했던 가운데 이번 결과는 뇌 건강에 대한 우려 없이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강력하게 조절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SPRINT MIND 이차분석 결과는 JAMA Neuro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