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한국형 주치의 제도는 병원 중심이 아닌 지역 중심의 체계로 이뤄져야 한다는 데에 전문가들이 의견을 일치했다.특히 의료와 돌봄을 떼어낼 수 없는 요소로, 의사와 간호사, 영양사,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구성원이 한 팀을 구성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형 주치의 제도 도입을 위한 일차의료발전방향 토론회를 개최했다.우리나라 노인 인구는 2021년 기준 853만명으로, 이 중 89.4%가 1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 그러나 단과 전문의 중심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향후 4년간 상급종합병원의 간호인력을 환자 5명당 1인을 배치하는 간호인력 확보 정책이 추진되며, 지방병원 간호사 배치 가산도 도입된다.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25일 제2차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안)을 발표했다.조규홍 장관은 간호인력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임상간호교수제 도입, 학생당 교수비율 확대 등 양성체계를 대폭 개편한다며, 간호사를 많이 고용한 병원에게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간호사의 다양한 근무형태를 시범 도입하는 간호인력 근무환경 개선 작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이번 간호인력 지원 종합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일산병원 일차의료개발센터 개소를 두고 의료진 사이에서 시행착오가 많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특히 거점 의료기관을 따로 마련하기보다 이미 주민들과 유대감이 형성돼있는 지역 의사들 중심으로 지원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며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그러나 정부는 계획대로 시행되지 않더라도 문제점을 파악하고 보완하면 된다며 일차의료 사업에 적극 의지를 보였다.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형 주치의 제도 도입을 위한 일차의료발전방향 토론회를 개최했다.발제가 끝난 뒤 이어진 토론에서 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제75차 의협 정기대의원총회는 간호법·면허박탈법 저지를 위한 비대위 활동 기한을 연장하기로 의결했다.또, 비대면 진료와 관련해서는 의원급 중심으로 재진환자만 대상으로 하고, 관련 진찰료 수가는 150~200% 인상되는 조건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23일 더케이호텔에서 제75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이날 대의원총회 본회의는 22일 진행된 각 분과위원회에서 심의됐던 안건들에 대해 심의·의결하고, 간호법 및 의료인면허취소법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활동 기한 연장에 대해 심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일산병원에 한국형 주치의 모델의 실증을 위한 일차의료개발센터를 개소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공단은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자 증가에 따라 다양해지고 있는 보건의료서비스 욕구 충족을 위해 질병 중심이 아닌 환자 중심의 일차의료 정립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2022년 연구용역을 통해 지역기반 환자중심의 일차의료 모형(1~4형)을 개발한 바 있다.지역기반 환자중심의 일차의료 모형은 그룹개원(의사 2명이상 진료의원) 및 다학제팀(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전문가집단)으로 구성된 공급자
급속한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돌봄이 노인 건강의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새로운 서비스와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다양한 전문가의 협업이 필요하게 되었고 일차 의료의 역할이 중요하게 되었다.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내고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지역사회 보건의료복지기관의 역할이 중요해졌고 그 중에서도 방문진료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되고 있다. 한편으로 국민 건강권의 확대와 의료의 편리성 측면에서도 방문진료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의료체계에서 방문진료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의료계 내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고령화 문제가 대두되면서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때 재택 의료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지난 2일 대한재택의료학회가 출범했다.고려의대 신경과 교수인 박건우 이사장은 학회 출범의 이유로 “현장에서 치매나 파킨슨 질환 등 이동이 어려운 환자들을 진료해오며 재택 의료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우리나라보다 고령화가 한 발 더 빨랐던 일본에서는 1994년 왕진 진료 수가를 만든 뒤 재택의료 활성화에 박차를 가해왔다.후생노동성의 발표에 따르면 일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중증질환을 키우지 않고 응급 환자를 만들지 않기 위해선 일차의료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일차의료에 대한 많은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대한가정의학회 선우성 이사장(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은 1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춘계학술대회 개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선 이사장은 일차의료기관에서 환자 관리를 잘 하면 수술이나, 입원 환자들의 비율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차의료에 중증 질환만 강조되는데 의원급 기관의 초진 중요성에 대해 모두가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강북삼성병원이 최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주관하는 ‘2023년도 국민 건강 스마트 관리사업’에 선정됐다.이번 사업은 인구감소 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 실천율을 향상시키고, ICT 기술 활용을 통해 지자체 보건 의료 운영의 부담 감소 및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국가 연구 사업이다.강북삼성병원은 인구감소 지역이자 의료기관이 부족한 단양군을 대상으로 향후 2년간 단양군 보건소와 함께 단양군 내 스마트 헬스케어와 통합 돌봄 서비스 간 연계 및 실증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사업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대전광역시와 대구광역시 두 지역 모두 전체 의료기관은 증가했지만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역 보건의료 정책수립 지원을 위해 지난 2월 28일과 3월 31일 대전과 대구의 지자체별 맞춤형 보건의료현황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해당 보고서는 지난 2월 강원도편 발간에 이어 두 번째 및 세번째 발간된 것으로, 의료자원 데이터와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활용해 대전(5개구) 및 대구(7개구, 1개군)의 행정구역별 보건의료 자원 현황과 의료이용에 대한 분석내용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위한 시범사업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내과의사회가 시범사업 범위와 수가, 책임소재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대한내과의사회는 9일 롯데호텔에서 제15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날 춘계학술대회에 맞춰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박근태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학술대회 내용과 함께 의료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제동이 걸린 비대면 진료 법제화 추진과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최근 여당인 국민의힘과 보건복지부는 당정협의를 통해 비대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최근 2년간 건강보험이 흑자를 기록했으나 고령화와 경제 불황 등으로 인해 향후 재정 건정성의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이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월과 2월 발표한 필수의료 지원대책과 건보 지속가능성 제고방안을 바탕으로 재정 누수 요인을 종합 점검하는 등 관리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이외에도 돌봄 수요 증가를 해결하기 위해 표준일차의료모델 개발에 속도를 높이겠다고도 덧붙였다.건보공단 현재룡 기획상임이사(이사장 직무대리)는 지난 4일 원주에서 전문기자협의회와의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2022년 기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의사협회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는 3월 21일 화상회의를 통해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참여 회원 제1차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는 이건세 건국대 예방의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유원섭 국립중앙의료원 교수, 송대훈 파주시의사회 총무이사, 이충형 의협 커뮤니티케어 특위 위원의 방문진료 경험과 정책에 관한 온라인 강의가 진행됐다.간담회에 앞서 김종구 의협 커뮤니티케어 특위 공동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묵묵하게 방문진료의 소임을 다하고 있는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1차 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인구 고령화와 장애인 돌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사가 환자를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가 활성화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일본에서는 이미 왕진만 전문적으로 하는 의사들이 양성돼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드물지만 왕진을 중점적으로 실시하는 의사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에 뜻이 맞는 의사들이 재택의료학회를 설립, 출범했다.대한재택의료학회는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창립총회 및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재택의료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학회 박건우 이사장(고려의대 신경과)은 학회 출범 이유에 대해 “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사가 부족한 경남·창원 지역에 공공의대를 신설하되, 졸업 후 의무 복무 기간을 10년으로 규정해야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그러나 정부에서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한 얘기만 할 뿐 구체적 대안은 제시하지 않아 정책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국민의힘 김영선, 강기윤, 윤한홍, 이달곤, 최형두 국회의원은 27일 경상남도·창원특례시·경남 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 함께 국회의원회관에서 경남 창원특례시 의과대학 설립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는 인구 100만명을 넘는 비수도권 대도시
CGRP Inhibitors for Migraine연자 김지영 교수(부산대학교병원 신경과)편두통은 가장 흔한 두통질환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사회적으로 경제적 손실이 큰 질환이다. 편두통은 크게 삽화편두통과 만성편두통으로 분류하는데, 유병 기간보다는 빈도의 개념을 적용한다. 예를 들어 한 달에 15일 이상 두통이 있는데, 그중 8일 이상이 편두통이고 3개월 이상 지속되었을 때 만성편두통이라 본다(Fischer-Schulte L et al. Headache. 2022). 편투통을 유발하는 핵심적인 인자인 calcitonin gene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가 외상이나 소아심장 등 필수의료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진행하는 '필수의료 의대생 실습 지원' 사업의 초기 평가는 긍정적이다. 하지만 초기 평가가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이 사업은 정부가 초기 인력 양성이 어려운 특수 분야에 의대생들이 실습을 경험하고 이것이 실제 진료과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작했다.그런데 초기 외상과 소아심장에서 감염을 추가했고 내년에는 공공의료와 일차의료까지 확대하면서 정부가 초기 목적을 잃고 있는 것 아니냐는 쓴소리가 나오고 있어서다. 의대생 실습 프로그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하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인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본사업을 위해 임상순환기학회가 만반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대한임상순환기학회는 19일 롯데호텔에서 제10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두영철 회장과 박근태 이사장 등 임원진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하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인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본사업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임상순환기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2023년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종료 후 본사업 예정에 따른 1차 의료의 만성질환 이슈인 당뇨병 전단계와 가정혈압 측정에 대해 전문가와 함께 토론하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디지털 치료체처럼 의사 처방에 따라 운용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또 의료전달체계 실효성을 위해 강제성을 부여하고, 선택적 주치의제가 활성화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는 19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2023 춘계학술대회 및 제49회 연수강좌를 개최했다.이날 학술대회에서 강태경 회장 등 임원진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비대면 진료 플랫폼 위험성과 검체검사 위탁 관련 고시 철회, 의료전달체계 실효성 담보 방안, 가정의학과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가정의학과의사회는 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험급여 지출 효율화를 위해 필수의료 중심으로 보장성을 강화하되,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보완적 의료비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건보공단 이상일 급여상임이사는 7일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이 상임이사는 지난 2022년 주요 성과로 △필수의료 중심의 급여화 △보험급여 지출 효율화 △보험급여비용 누수방지 △예방적 건강관리 및 만성질환관리 체계 강화를 꼽았다.이를 통해 약 4500만명이 23조 1000억원의 의료비 경감 혜택을 받았으며, 일반검진 수검률과 암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