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심사평가원이 2019년에도 국민건강과 안전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승택 원장은 2019년 1월 1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김승택 원장은 "지난해부터 정부의 주요정책인 병원비 걱정없는 든든한 나라를 위한 건강보험 보장성강화 정책을 성공적으로 수행"이라며 "임직원 모두의 노력으로 정부 기관경영평가에서 최고등급,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2등급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고 지난 한 해를 뒤돌아봤다.올해도 저출산 심화, 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해 임직원 인건비로만 1조원이 넘는 금액을 지출한 것으로 파악됐다.이를 포함해 공단이 최근 10년간 관리운영비로 사용한 건강보험재정은 10조원을 훌쩍 넘는 규모로, 국민이 낸 건강보험료 대신, 국가가 직접 공단의 관리운영비를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종필 의원(자유한국당)에 따르면 건보공단의 관리운영비 지출규모가 2008년 8356억원에서, 2012년 1조 598억원, 2017년 1조 2704억원으로 연 평균 5.2%씩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지역별 병상총량제 도입, 사무장병원 처벌강화를 골자로 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0일 전체회의를 열어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심의한 의료법 개정안 등 56건의 법률안을 심의, 의결했다.[의료법 개정안]이날 복지위를 통과한 의료법 개정안 대안은, 법안소위가 심사·의결한 16건의 법률안을 하나로 통합해 위원회 대안 형태로 만든 것이다.■지역별 병상총량제 도입=보건복지부장관와 시·도지사에 각각 병상 공급·관리 기본시책과 지역별 병상 수급 ·관리계획을 수립하게 하고, 이
불법 의료기관을 운영한 사무장은 물론, 사무장에 면허를 빌려준 의사에 대한 처벌수위를 대폭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민주평화당 천정배 의원은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현행 법률은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하는 의료법인 등이 다른 자에게 그 법인의 명의를 빌려줄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한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그러나 이런 처벌 규정에도 불구, 무자격자가 영리목적으로 의료기관을 개설해 운영하는 이른바 '사무장 병원'은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시행과 맞닿아 건강보험 재정 안정성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이번 건보료 개편은 소득별 보험료 형평성 제고에 초점을 두고 있다.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보험료를 인하하고, 반대로 고소득층에서는 소득에 맞게 보험료를 더 받는다는 것인데, 보험료 인하의 총액규모가 더 커 결과적으로 건강보험료 수입감소가 예상된다.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과 맞물려 있다는 점도 관심이다. 앞서 정부는 의학적 비급여 전면급여화 등에 건강보험 누적흑자분을 포함, 2022년까지 총 30조 6000억원의 건강보험재정을 투입할 것
중환자실에 있기에는 경한 환자고, 그렇다고 일반병실에 있기에는 집중관리가 필요한 환자에게 필요한 일명 '준중환자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현재 준중환자실은 중증환자실, 집중치료실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지만 공식적으로 명명된 이름은 없는 상태다. 물론 법적 기준도 없다. 준중환자실은 현장의 필요에 의해 자발적으로 나타난 개념이라 할 수 있다. 병원들이 중환자실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중환자실을 추가로 만들지는 않지만, 그에 준하는 인력과 장비를 갖추고 환자를 진료하는 공간을 만든 것이다. 서울대병원이나 세브란스병원
정부가 입원환자 관리에 칼을 빼든다.보건복지부는 2018년 상반기 건강보험 기획현지조사를 ‘가짜 입원환자 의심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기획현지조사는 건강보험 제도 운영상 개선이 필요한 분야 또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제기된 분야에 대해 실시하는 현지조사로, 조사는 올해 상반기 병원급 20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복지부는 "2017년 국정감사에서도 불필요한 입원환자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되는 등 이와 관련한 요양기관의 실태파악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조사 배경을 밝혔다.복지부에 따르면 2015년 대비 2017년 입원
정부가 시행하는 시범사업의 주도권은 늘 정부가 쥐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번 성남시의사회가 실시하는 '시민건강닥터제'는 달랐다. 성남시가 주최하는 사업에 의사회가 동참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의사회가 같이 만든 사업이다.의사회는 성남시와 오래 전부터 밀접한 관계를 유지행 왔다. 성남시민건강박람회, 독감예방접종 바우쳐(60~64세), 드림스타트 아동예방 접종사업 등이 그 예다. 이런 점에서 이번 시민건강닥터제는 좀 더 발전된 시민건강증진사업이라 볼 수 있다. 의사회 박춘원 회장(박춘원 산부인과 원장)은 "시민건강증진을
특허법원 판결을 믿고 특허만료 전 제네릭을 판매했지만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가 유지됐다. 제네릭을 판매한 제약사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한국릴리가 제기한 자이프렉사(성분 올란자핀) 약가인하 손해배상 청구건을 두고 한미약품과 명인제약이 정반대의 결과를 받아들었다. 최종 결론을 위해 대법원 행이 결정됐다. 이번 소송은 국내 제약사들의 제네릭 개발 전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대법원 판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약특허연구회(회장 김윤호 한미약품 팀장)는 27일 법무법인 세종 임보경 변호사를 초빙해 자이프렉사 약가인하 소송 쟁점을
문케어 후속조치로 건강보험과 실손보험의 상호영향을 측량화해 실손보험 설계와 운영에 반영하도록 하는, 이른바 공사보험 연계작업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따른 실손보험사의 반사이득을 줄여 실손보험료를 현실화한다는 것인데, 의료기관들의 비급여 현황 공개가 불가피하다는 점, 또 이것이 비급여 의료비에 대한 규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정부는 문케어 이행에 맞춰 실손보험을 개선한다는 목표로 지난 9월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가 참여하는 '공사보험 정책협의체'를 구성하고, 공사보험 연
# A정형외과 의원의 경우 입원환자의 부목, 깁스, 석고제거 등의 처치를 의사대신 사무장이 실시하고 공단에 560만원을 부당하게 청구해오다, 내부 공익 신고를 덜미를 잡혔다. 신고인에게는 121만 원의 포상금 지급이 결정됐다.# B요양병원은 실제로 입원하지 않은 암환자들이 자신에게 지급될 사보험을 부풀릴 목적으로 병원측과 공모하고 병원측은 고액의 주사제와 약제를 처방하고 실제 실시하지 않은 진료행위에 대해 간호기록을 허위로 작성하여 공단에 8천3백8십만 원을 부당하게 청구했다. 해당 사실을 신고한 신고인에게는 1020만 원의 포상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개인 진료정보를 민간보험사에 제공하고, 해당 정보가 영리목적으로 활용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의료계는 국민감사청구를 요청하겠다고 나섰고, 시민사회단체도 의료계의 입장에 환영을 표하고 있다. 심평원, 민간보험사에 진료정보 장사앞서 열린 건강보험심사평가원·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는 심평원이 최근 3년간 건강보험 진료데이터 6000만명분을 민간보험사에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정축숙 의원이 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7월부터 2017년 8월까지 심평원은 KB생명
국내 의료전달체계의 새판을 짜기 위해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효과를 보이는 ACO(Accountable Care Organization)와 CCO(Coordinated Care Organization) 체계 등의 시범사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ACO는 다양한 형태의 의료공급자로 구성된 연합체로 지역환자들에게 통합적으로 연계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정해진 질적 기준을 충족하면서 의료비를 절감했을 때 계약된 총액에 추가해 성과급을 지불받는 체계다. CCO는 의료서비스 제공자와 지역사회구성원 및 재정위험부담자 간의 파트너십에 의해
보장성 강화를 위해 문재인 케어에 건강보험 누적흑자를 투입할 게 아니라 의원급 의료기관의 진찰료 개선에 쏟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의협 건강보험재정운영개선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 특위 운영의 논의 경과를 담은 결과보고서의 내용을 설명했다. 특위 박양동 위원장은 “최근 정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을 통해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가장 시급하게 개선돼야 할 과제는 저수가 문제”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진찰은 환자 진료에 있어 가장 기본이며, 환자와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접점”
#A병원은 원장이 무릎 관절경 수술 등을 시행 시 무자격자인 의료기기업체 직원에게 수술실에서 금속 제거술, 절개 봉합 등 의료행위를 하게 하고 공단에 1500만원을 부당하게 청구했다. 이 같은 사실을 알린 공익신고인에게 335만원의 포상금 지급이 결정됐다.#B병원은 비의료인이 의료인력 및 장비를 갖추어 건강검진실을 차린 후, 검진기관으로 지정된 기관과 계약해 출장검진을 대신 시행하고 계약된 요양기관 대표자 명의로 건강검진비용 14억 7000만원을 부당하게 청구했다. 신고인에게는 1억원의 포상금 지급이 결정됐다.#C의원 원장은 자신과
문재인 정부가 파격적인 수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의학적 필요성이 있는 의료행위라면 모두 건강보험을 적용, 환자의 본인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춘다는 것이 골자다.문재인 대통령은 9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정부가 향후 5년간 추진해 나갈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대통령이 특정 정책을 주제로 직접 대국민 브리핑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만큼 정책의 중요도를 높이 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내용도 상당히 파격적이다. 비급여를 점진적으로 축소해 오던 기존 방향에서, 일정기간 내에 비급여를 완전히 해소하는 방
기적의 신약, 혁신적 신약 등으로 불리며 암환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새로 나오는 고가항암제. 매력적인 홍보 문구처럼 과연 달콤하기만 할까? 최근 암환자가 약값을 지불하지 못해 처방 용량을 줄이거나 용법을 바꾸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더 나아가 개인파산하는 경우까지 생겨나고 있다. 새롭게 등장하는 고가항암제의 명암을 들여야 봐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재정독성이란? 고가항암제가 최근 주목받는 이유는 '재정독성(Financial Toxicity)' 때문이다. 이 말은 2013년 미국 듀크대학 S. Yo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약사가 비급여 의약품을 무상으로 공급했을 때 이를 신약평가요소로 인정한다고 개정하자 건강세상네트워크 등 시민단체가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최근 심평원은 '신약 등 세부평가기준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중 1.7의 1-(3) 항목에 비급여 의약품 무상공급활동을 신약을 평가할 때 인정하겠다고 적시했다. 21일 건강세상네트워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보도자료를 내고 비급여 의약품 무상공급활동을 신약의 평가요소로 인정하는 것은 제약기업의 이윤보전만을 고려한 특혜조항에 불과하다며 삭제를 요구했다. 두
본인부담상한제 상한기준을 가입자의 연소득에 비례하는 방식으로 변경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소득순위별 상한액을 연 평균 소득의 10% 수준으로 재설정, 저소득층의 의료비 부담을 낮춘다는 제도의 취지를 살리자는 의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29일 대표발의했다.건강보험제도 본인부담상한제는 1년 동안 환자 부담한 의료비가 가입자의 경제적 능력에 따라 책정된 본인부담 상한액을 넘는 경우, 그 초과금액을 환자에게 돌려주는 제도다. 가계의 과도한 의료비 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각 공급자단체간 수가협상이 올해도 난항을 겪고 있다.가입자 측의 요구를 받은 공단이 곳간을 틀어쥔 탓인데, 적정수가의 훈풍은커녕 당장 요양기관의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할지 걱정해야 하는 수준이라는게 다수 공급자 단체의 전언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6일과 29일 양일간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와 잇달아 만나 2018년 수가결정을 위한 3차 협상을 가졌다.3차 협상은 가입자 측을 대리한 공단과 공급자단체가 본격적인 수싸움을 벌이는 단계다. 각자가 희망하는 수가조정율을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