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진이 동종조혈모세포이식 후 발생하는 급성 및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의 새로운 치료방향을 제시했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림프종센터 혈액내과 전영우 교수(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조석구 교수) 연구팀은 BAFF(B-cell activating factor) 단백질이 이식편대숙주질환 발생과 진행에 관여한다는 것을 밝혀냈다.BAFF는 B세포라는 면역세포 활성화와 생존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이다. B세포는 생체 면역시스템이 감염과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급성 및 만성 이식편대숙주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본다면 방광염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대전을지대학교병원 김대경 교수(비뇨의학과)는 지난 10일 “방광염은 ‘방광에 생기는 감기’라고 불릴 정도로 겨울철에 흔하게 발병하는 질환”이라며 증상 및 치료 과정을 소개했다.방광은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근육 기관이다. 이곳에 세균 감염이 이뤄지면 염증이 생기며, 각종 배뇨장애 증상으로 이어진다.가장 흔한 증상은 하루 8번 이상의 소변을 보는 빈뇨다. 또 밤중에 소변이 급해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는 야간뇨, 소변 거품이 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전립선암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유효성 확인해 실패했던 아스트라제네카 지보텐탄(Zibotentan)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보텐탄과 아스트라제네카의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 병용요법은 포시가 단독요법과 비교해 만성 콩팥병 환자의 알부민뇨를 유의하게 줄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효과는 지보텐탄 고용량뿐 아니라 저용량에서도 일관되게 관찰됐다. 지보텐탄은 엔도텔린 A 수용체 길항제(ERA)로, 전립선암 환자의 생명을 연장하거나 질병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를 확인하지 못하며 2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유전정보 및 인체자원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개선 방안이 모색된다.보건복지부는 10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연구 목적 인체자원 안전한 활용방안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은 인체유래물, 유전정보, 시체 등 연구 목적 인체자원의 안전한 활용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심포지엄은 3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인체유래물 제도개선 방안(좌장 성균관대 송상용 교수) △시체 기증 및 연구 활성화 방안(좌장 고려대 유임주 교수) △유전정보의 안전한 활용방안(좌장 연세대 김소윤 교수) 등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재태, 이하 보의연)이 오는 14일(화)에‘의료기술평가를 활용한 의사결정,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연례학술회의를 개최한다.보의연은 매년 보건의료 현안과 과제를 공유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연례학술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보건의료 산업의 발전과 건강보험재정의 지속가능성을 균형 있게 추구해 나가기 위해, 보건의료 결정 과정에서 최선의 의사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는 의료기술평가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이에 이번 행사에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지난 27일부터 경기 서북부 응급의료체계를 책임지게 된 일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자신감을 내비치는 한편, 앞으로 인프라와 인력 개선을 통해 해당 체계를 더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일산병원은 2일 병원 대강당에서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 김현철 사무관의 설명에 따르면 일산병원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간의 응급의료기관 평가 및 향후 운영계획의 적절성을 평가를 통해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추가 지정됐다.해당 센터는 국내 응급의료자원 부족의 심화와 연
치아는 아름다운 미소와 美뿐만 아니라 음식물 섭취 기능부터 사회적 활동 및 전반적인 삶의 질과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1. 따라서 꾸준하고 장기적인 치아 관리는 행복한 일상을 위해 필수적이다2,3.그러나 이러한 치아 건강을 방해하는 흔한 증상 중 하나는 ‘시린이’이다. 시린이 또는 상아질 지각과민증(dentin hypersensitivity)은 만성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며, 노출된 상아질이 여러 자극에 반응하여 짧고 날카로운 통증으로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2,4,5.실제로 약 3명 중 1명이 지각과민증을 경험하고 있으며6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최근 대통령실 행정관에서 건강보험정책국장으로 복귀한 이중규 국장이 필수의료 분야 의사들이 회의감을 느끼지 않도록 건강보험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이 신임 건강보험정책국장은 복지부 출입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제2차 건강보험 종합계획 발표와 필수의료에서의 건강보험 역할, 다양한 지불제도 도입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이 국장은 제2차 건강보험 종합계획의 내용이 방대해 아직 모두 검토하지 못했지만, 전임 정윤순 국장부터 실무진이 준비를 많이 해 놨다며, 잘 마무리해 연말까지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노인외래정액제도개선의 필요성에 노인회와 의료계가 공감을 드러낸 가운데, 정치권에 어떻게 반영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는 1일 국회도서관 대회의실에서 노인 의료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자리는 올해 대한의사협회회와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안과학회에서 개최했던 의료 정책에 관한 문제를 종합적으로 토론하고자 마련됐다.의협은 노인외래정액제도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으며, 대한안과학회는 인공눈물 관련 보험 수급 지속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 바 있다.이는 노인들이 요구하는 의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균형장애가 있는 노인은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대광명병원 가정의학과 오윤환 교수(교신저자)·제주대병원 이비인후과 서지영 교수(교신저자)·서울대 김혜준 연구원(제1저자)·차의과대학 정석송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균형장애와 새롭게 진단된 심뇌혈관질환 발병률의 연관성을 조사했다.최근 균형 기능과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 간 유의미한 관계에 대한 선행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으나, 대부분 연구의 설계상 균형장애가 과소평가 될 가능성이 높다. 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가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제인 졸레드론산보다 폐경후 골다공증 여성 환자의 골절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치료력이 없는 폐경후 골다공증 여성 환자 대상의 미국 후향적 분석 결과, 프롤리아를 투약한 군은 졸레드론산으로 치료받은 군보다 5년째 고관절 골절 위험이 유의하게 낮았다. 연구 결과는 10월 13~16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미국골대사학회 연례학술대회(ASBMR 2023)에서 발표됐다.그동안 발표된 연구에서는 프롤리아가 졸레드론산보다 주요 골격 부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박스터 코리아는 지난 10월 10일, 12일, 17일, 19일 총 4일에 걸쳐 국내 신장내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제 22회 PD 컬리지(Peritoneal Dialysis College)’를 성공적으로 마쳤다.올해 20주년을 맞은 ‘PD 컬리지’에서는 ‘모던 PD’를 주제로 그동안 이룬 복막투석 관련 임상적 발전과 기술 혁신을 소개하고, 셰어소스(Sharesource)를 활용한 ‘재택투석(Home dialysis)’ 등 최근 복막투석 트렌드를 공유하며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첫 날의 좌장을 맡은 경북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교육부가 운영하는 ‘대학알리미’ 자료에 따르면,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의 전임교원 1인당 SCIE급(SCI급/SCOPUS 학술지) 학술지에 출판된 논문실적이 국내 모든 일반 대학 및 대학원대학교 가운데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의과대학과 비교했을 때에도 서울대 의대 및 연세대 의대에 이어 3위를 차지해 최상의 연구실적을 보였다.전임교원 1인당 SCI급(현재는 SCIE로 통합)/SCOPUS 학술지(논문의 질과 영향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국제적 우수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 실적점수는 논문 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가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권역응급의료센터는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하는 책임 응급의료기관으로, 중증 응급환자 중심의 진료와 재난 대비·대응 등을 위한 거점병원 역할을 담당한다.일산병원은 지난 5월 복지부 권역응급의료센터 추가 공모에서 현장 평가 및 응급 환자 진료 실적, 운영 계획 적정성, 지역 응급 의료 서비스 기여도 등 종합 평가를 통해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선정됐다.이후 법정기준인 시설, 장비, 인력 확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난 24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최종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국내 노인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이들의 존엄성을 지키는데 필수적인 배뇨관리에 대한 국민 인식과 정부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소아비뇨기질환 전문의 감소로 전문적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들이 위험에 놓이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해결책 모색이 요구된다.대한비뇨의학회는 2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국민 보고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학회는 이 자리에서 노인 의료 및 소아 진료대란이라는 양대 위기 현실을 알리고 정부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노인 환자 자가도뇨 위한 전문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분만 및 소아진료 수가 개선을 위해 내년부터 연간 3000억원을 투입한다.내년 1월부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소아를 진료할 때 정책가산이 적용된다.또, 분만 수가는 지역별 수가를 차등적으로 적용해 특별시 및 광역시는 55만원, 그 외 지역은 110만원 인상된다.보건복지부는 26일 2023년 제21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이날 건정심에서는 △소아진료 정책가산 신설 △필수의료 지원대책에 따른 분만 수가 개선방안 △선별급여 적합성 평가에 따른 차세대 염기서열분석 기반 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은 높은 여성 고용률과 우수한 일-가정 양립 제도 운영을 인정받아 제8회 아시아양성평등지수대상 시상식에서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한미약품은 여성고용 활성화와 여성 관리자 양성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현재 본사 및 연구센터의 여성 근로자 비율은 전체 근로자 중 각각 55.7%, 45.1%다. 여성 임원 비율은 23.1%로 국내 500대 대기업 평균 여성 임원 비율인 6.3%보다 3배 이상 높다.아울러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돕기 위한 제도 정착에도 노력하고 있다.임직원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국립의대 위주로 의대 정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국회의 지적에 “사립대 배제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5일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유관 기관을 대상으로 종합 국정감사를 실시했다.이날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정부에서 발표한 의대 정원 확대 계획을 두고 “알맹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의료 취약지 대학병원 설립을 통한 지역 의료 확충이 중요한데,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은 특정 사립대인 성균관대와 울산대를 거론하는 등 지역 의료와 무관한 발언을 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수련병원 70% 이상은 소청과 진료를 축소했으며, 최소인원으로 최소한의 진료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수련병원 중 30%는 소청과 전공의가 없어 내년이 소청과 생존 여부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는 19일 그랜드 워크힐 서울에서 제73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추계학술대회에 맞춰 개최된 기자 간담회에서는 학회 차원에서 지난 8월 진행한 수련병원 실태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2025년부터 150명 전공의가 전국 소아환자 봐야할 판학회 김지홍 이사장(소아청소년의학과, 세브란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의 필수의료 혁신 전략이 발표됐다. 19일 보건복지부는 국립대병원 등을 중심으로 필수의료 전달체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필수의료 혁신전략을 발표했다.핵심은 국립대병원이 지역 중증·응급 완결치료를 할 수 있도록 획기적으로 강화한다는 것어었다.또, 국립대병원 소관을 기존 교육부에서 복지부로 변경해 보건의료정책과 긴밀하게 연계시키고, 진료 및 연구, 교육 발전을 촉진시킨다.복지부는 지역·필수의료 붕괴 위기 극복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박한 과제라는 인식 아래 관계부처와 언제 어디서나 공백 없는 필수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