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 SGLT-2억제제(SGLT-2i)는 2형당뇨병 환자의 혈당·체중조절을 1차타깃으로, 심혈관·심장·신장질환 위험감소를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에서는 당화혈색소(A1C) 수치와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심부전(HF)· 만성신장질환(CKD) 여부 또는 위험도에 근거해 1차에서 3차치료까지 선택할 수 있다. 미국당뇨병학회(ADA)는 2형당뇨병 환자에서 SGLT-2i 처방기준으로 심혈관·심장·신장질환과 혈당·체중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연세의대 차봉수 교수(세브란스병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바이엘은 그동안 국내에서 여성질환에 특화된 기업으로 알려져 있었다. 피임, 월경 관련 질환 치료제를 담당하는 여성건강 사업부가 바이엘의 DNA였기 때문이다.이런 바이엘이 최근 '심장'과 '신장'까지 영역을 확대하면서 변하고 있다. 여성질환 분야 만큼 전문성이 있었던 심혈관질환 분야에서는 기존 포트폴리오에 더해 심부전 치료제 베르쿠보(성분명 베리시구앗)를 출시했고, 신장질환 영역에서는 2형 당뇨병 동반 만성신장병 치료제 케렌디아(피네레논)를 선보이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이에 더해 최근에는 비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가 수가 가산제도를 잘못 집행해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의료과 대학병원 교수들이 개원하도록 부추겼다는 비판이 나왔다. 15일 보건복지부가 개최한 '의료개혁, 상생의 의료전달체계 토론회'에서 패널로 참석한 충북대병원 한정호 교수(기획조정실장)는 개원 수가와 전문의 가산수가 등 잘못된 정책으로 대학교수들이 개원하게끔 만들었다고 질타했다. 한 교수는 "같은 의료 행위를 해도 외과는 30%, 흉부외과는 두배 가산을 받는다. 그래서 대학병원에 있던 교수들이 병원 바로 앞에 개원하고 있다"며 "종병으로 가야 할 하
Pathophysiology of Sepsis, SIC & DIC연자 이재명 교수 (고려대학교안암병원 중환자외상외과)SIC의 병리기전외상이나 질환에 의해 혈관이 손상돼 출혈이 생기면 순차적이고 복잡한 지혈 과정이 이루어진다. SIC (septic induced coagulopathy)는 패혈증으로 인해 전신의 응고반응이 활성화된 병적 상태로, 섬유소(fibrin)가 침착돼 미세혈관혈전증(microvascular thrombosis)으로 진행하는 경로와 혈소판과 응고인자(clotting factor)가 소진돼 심각한 출혈이 발생하는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서울의대 교수들을 중심으로 제시된 의대 증원 1년 보류에 관해 정부가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또 교수들의 집단 사직 예고에 대해 ”제자들의 불이익을 막기 위해 사직한다는 것은 사직의 이유가 될 수 없다“며 진료와 교육 현장을 떠나지 말 것을 호소했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개최하고 “2000명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은 국민 건강을 생각할 때 한시라도 늦출 수 없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12일 서울의대 교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정부가 서울의대 교수들마저 집단 사직을 표한 것에 우려를 표하는 한편, 전문의 중심의 병원으로 구조를 개편하기 위해 속도를 높이겠다고 전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일 '의사 집단행동 중수본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교수 집단사직, 환자 생명 위협, 정부와 전공의 복귀에 힘써달라"서울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1일 총회를 통해 정부가 합리적 방안 도출에 나서지 않으면 오는 18일부로 "서울의대 교수 430명은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의결했다.이에 대해 중대본 박민수 제1총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자궁근종(uterine leiomyoma)과 자궁평활근육종(leiomyosarcoma)을 감별하는 진단 알고리즘 모델을 ‘세계 최초’로 개발, 성능을 입증했다.자궁근종은 자궁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평활근에 생기는 종양으로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양성질환이다. 평활근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발생하며 조직검사 없이 초음파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다.증상이 없을 경우 경과 관찰만 하지만 근종이 크거나 증상이 발생하면 약물적 치료 혹은 근종적출, 자궁절제와 같은 수술적 방법이 고려된다.반면 자궁평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대 증원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대표적인 바이탈 분야인 외과 의사들이 의대 증원만으로는 필수의료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또 의대 증원을 추진한다면 500명 이하의 규모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조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대한외과의사회는 10일 오전 스위스그랜드호텔 서울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의대 정원 확대와 필수의료 패키지 관련 정책토론을 진행했다.이들은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확대 정책이 필수의료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일관적으로 했다. 지난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는 7일 서울 지역에 처음으로 서울특별시서북병원을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치매안심병원은 치매환자 전용병동에 치매환자 특성을 고려한 시설·장비를 갖추고, 치매 치료·관리에 전문성이 있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신경과·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 의사인력과 전담 간호인력을 배치하고 있는 병원급 의료기관이다.복지부는 2019년부터 치매안심병원 지정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병원급 의료기관으로서 치매관리법령상 요건(인력, 시설·장비 등)을 갖춘 기관이 지정을 신청하면 요건 충족 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당뇨병이 없는 사람이 체중 감량을 위해 연속혈당측정기(CGM)를 사용하는 것은 과학적·의학적 근거가 없고 검증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대한비만학회(회장 김성래, 이사장 박철영)는 이 같은 전문가 의견을 담은 '체중관리와 CGM에 대한 성명서'를 4일 발표했다.학회에 따르면, 최근 당뇨병이 없는 사람들의 체중 감량을 위해 CGM을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속적인 혈당 모니터링과 식단 조절을 통해 혈당 상승을 억제하면 과도한 인슐린 분비를 방지해 체중 증가를 억제할 수 있다는 가정에 기초한다. 그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현직 의사로 구성된 메디컬 필하모니 오케스트라(MPO)가 연주한 빛의 소리 선율이 500여명의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한미약품과 MPO는 지난 2월 25일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콘스터홀에서 장애아동 예술교육기금 마련을 위한 제10회 빛의 소리 나눔콘서트를 개최했다.MPO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출신 의사들이 모여 1989년 창단한 오케스트라로, 10여년 전부터 한미약품과 함께 빛의 소리 나눔콘서트를 열어왔다.올해 콘서트에는 음악을 통한 사랑나눔 취지에 공감한 많은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아 의사 오케스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증원이 의료개혁의 필수조건이라고 밝히면서, 전공의 사직 파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윤 대통령은 제6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의대 증원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 우리나라 필수의료체계가 균형을 잃은 것은 의사 수를 줄였기 때문이란 게 윤 대통령의 분석이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필수 의료체계는 균형 잡힌 체제를 갖고 있었다. 이것이 완전히 무너졌는데, 이는 의사 수를 줄였기 때문"이라며 "의사 수가 줄면 줄은 의사는 수입이 높은 비급여에만 전부 몰리게 된다. 의사 수를 꾸준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대한간이식연구회가 '대한간이식학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새로운 출발에 나선다. 대한간이식학회는 21일 명칭 변경을 알리며 조직 개편을 비롯한 다양한 변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회는 전문위원회, 평의원회,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학회의 운영과 의사결정을 보다 체계적으로 이끌어 나가기로 했다. 전문위원회는 서울의대 이광웅 교수가 회장직을, 서울의대 최영록 교수가 총무를 맡는다. 이외 학술위원회(서울의대 이해원 교수), 간행위원회(성균관의대 김종만 교수), 정보위원회(충남의대 김석환 교수), 국제협력위원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면역항암제의 환자 접근성 개선을 위해 적응증에 기반한 약가 결정제도(IBP)를 도입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 주최로 열린 '면역항암제 도입 10년, 성과와 과제' 토론회에서는 이 같은 주장이 다시 나왔다. 면역항암제는 여러 암종에서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부상하고 있고, 글로벌에서는 환자의 생존 혜택을 기반으로 표준치료로 자리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한 약제가 적응증 추가라는 이유로 건강보험 급여가 늦어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실제로 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과거 대한의사협회 회장 등 주요 직위를 역임한 일부 의사가 젊은 의사들에게 투쟁을 부추기고 있다며, 이러한 행동을 즉각 멈춰야 한다고 당부했다.그런가 하면 집단 행동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젊은 의사들에게 공개 토론을 제안, 정부 정책에 수정할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 말했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14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을 열고 전공의 및 의대생들의 단체행동에 관해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앞서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12일 임시총회를 열고, 박단 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서 발표한 Dyslipidemia Fact Sheet 2022에 따르면 국내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은 2016~2020년 평균 40% 이상으로 나타났다. 고LDL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지방혈증, 저HDL콜레스테롤혈증(남녀 40mg/dL 미만)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40.2%(남성 47.4%, 여성 33.0%), 저HDL콜레스테롤혈증을 남성 40mg/dL 미만, 여성 50mg/dL 미만으로 세부분류했을 때는 48.2%였다(남성47.4%, 여성 49.0%).게다가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은 연령과 함께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가 오는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을 2000명 확대한다. 이들은 비수도권 의과대학에 집중적으로 배정될 예정이다.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6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마친 뒤 백브리핑을 통해 앞으로의 의대 정원 확대 계획을 밝혔다.이번 의대 정원 확대 계획은 2035년에 만 명 수준의 의사가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 하에 설계된 것이다. 오는 2025년부터 의대 정원은 5058명으로 확대되며, 이들은 2031년부터 배출돼 2035년 최대 1만 명의 의사 인력으로 확충된다는 설명이다.조 장관은 고령화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향한 의료계의 비판이 거세다.서울시의사회는 2일 성명서를 통해 의료계를 패싱하고 만들어진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는 수용할 수 없다며 거세게 비판했다.이번 정책 패키지가 의료기관 종별, 지역별 의사 불균형 문제를 초래시킬 수 있다는 것.서울시의사회는 "혼잡진료 금지, 개원면허 도입, 대안적 지불제도 도입 등 의료계를 패싱한 설익은 정책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충분한 논의와 합의 과정을 거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이어 "적정보건의료 인력 추계는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필수의료 4대 개혁 패키지로 의사인력 확충과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를 발표했다.또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출범해 개혁 동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정부는 1일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대통령 주재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여덟 번째,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을 개최했다.이날 민생토론회에는 필수·지역의료 문제의 생생한 현실과 근본적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일반 국민, 의료인, 전문가 등이 폭넓게 참여했다.토론에 참여한 어린 자녀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HK이노엔이 오메가3 비율을 높인 종합영양수액제 '오마프플러스원주'와 '오마프플러스원페리주'를 출시했다.오마프플러스원주는 중심 정맥에, 오마프플러스원페리주는 말초 또는 중심 정맥에 투여하는 용도다.오마프플러스원 시리즈는 오메가3 비율을 높이고, 오메가6와 오메가3의 비율을 1대1로 맞춰 균형 있는 지방 공급이 가능한 제품이다. 특히 중증환자나 수술 후 환자에게 염증 개선 효과와 면역기능 향상 등의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수술 후 정맥 영양 공급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오마프플러스원 시리즈의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