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필수의료 붕괴로 사지에 내몰린 외과계 학회가 현행 상대가치제도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 조직을 구성, 개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대한의사협회 상대가치연구단의 3차 상대가치 기준 연구 결과를 반박했다.대한외과학회, 대한신경외과학회,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는 18일 달개비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지적했다.외과계 학회에 따르면 상대가치점수는 도입 시기부터 1차, 2차 3차 개정에 이르기까지 외과계에 많은 업무량을 부담하고 있다. 외과, 신경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등 메이저과의 필수, 고난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지역완결형 필수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병원 육성 방향성을 제시했다.병원 규모와 기능에 맞게 육성하고, 의료기관 평가체계 개선 및 병원 간 협력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는 방향이다.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18일 광주광역시를 방문해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지역 순회 간담회를 개최했다.조 장관은 이번 간담회에서 지난 10월 발표한 필수의료 혁신전략 및 의사인력 확충 추진계획을 바탕으로 지역완결형 필수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지역 병원 육성방향에 대해 설명했다.정부의 지역 병원 지원 방안에 따르면, 지역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내년부터 '분석심사 기준'이 합리적으로 설정되고 '적정성 평가'는 목표 중심 결과지표 평가로 전환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공진선 업무상임이사는 12일 '심사평가원 전문기자협의회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발표했다.심평원은 분석심사 선도사업을 로드맵에 따라 신규 항목을 도입했으며 본사업 전환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분석심사, 합리적 기준 설정과 실질적인 보상체계 강화이에 내년부터는 심사기준 적합성 심사 유예로 의료기관의 자율 개선을 유도하고, 만성질환 등 6개 영역에 대해 평가결과 연계 등을 통해 실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지역 간 간호사 수급 균형에 빨간불이 켜졌다. 12일 대한간호협회가 ‘간호통계연보’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역별 의료이용통계연보’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최근 5년간 전국 시군구 가운데 98개 의료취약지역 중 53.1%에 달하는 52개 지역에서 의사 수가 감소했다.시도별로는 경북지역이 10곳(상주시, 문경시, 군위군, 의성군, 영양군, 청도군, 고령군, 성주군, 예천군, 울릉군)으로 가장 많았다.의료취약지역에서 지난 5년 새 짐을 싼 의사만도 270명에 달했다. 이들 지역 병·의원이 감소하면서 취업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의대 내과학교실 이순규 교수(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가 '2023년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됐다.가톨릭중앙의료원은 이순규 교수가 지난 8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개최된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시상식에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이 교수는 이공 분야 학문균형발전지원사업 과제를 통해 간이식 환자의 면역항상성 유지에 기여하는 '기능성 장내균총(microbiom)'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환자 면역상태를 반영하고 예측할 수 있는 환자 유래 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간호협회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가 11일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실무교육과 교육전담간호사 사례를 활용하여 시범사업 참여기관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대한간호협회 서울연수원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 컨설팅 사업 교육’은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가 주최하고 대한간호협회 병원간호사회 주관으로 대면·비대면교육으로 동시에 진행됐으며, 시범사업에 참여 중인 현장 간호사 440여 명이 교육에 참여했다.강연은 ‘간호사 교대제 시범사업 교육’과 ‘교육전담간호사 사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멀츠는 제10회 CSV·ESG 포터상 시상식에서 CSV 프로젝트 전파성 부문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멀츠는 이번 수상을 통해 지난해 CSV 프로젝트 상생성 부문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멀츠는 임직원, 의료진, 소비자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면서 환경경영, 사회책임경영, 윤리경영 등 균형있는 ESG 경영을 지속, 에스테틱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대표적으로 2021년 런칭한 컨피던스 투 비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Look better,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울산광역시를 방문한 보건보지부 조규홍 장관이 어렵고 힘든 필수의료가 공정하고 충분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건강보험의 보상체계를 대폭 개편하겠다고 밝혔다.복지부는 6일 오후 2시 울산광역시를 방문해 첫 번째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지역 순회 간담회를 개최했다.복지부는 ‘언제, 어디서나 공백 없는 필수의료 보장’을 목표로 지난 10월 19일 ‘필수의료 혁신전략’을 발표했고, 10월 26일에는 그 이행을 위한 ‘의사인력 확충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대한의사협회와 지속적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복지부와 의협이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의료사고 법적 부담완화를 위해 신속한 입법 마련을 위한 공동 노력을 기울이고,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데이터에 기반한 의대정원 확대 논의를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6일 달개비에서 의료현안협의체 제20차 회의를 진행했다.이날 회의는 의협이 필수의료 분야 의사인력 유입의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지목한 의료사고 법적 부담을 합리적 수준으로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또, 정부와 의료계 양측이 생각하는 과학적 근거와 객관적 데이터에 기반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협이 총파업 여부를 묻는 대회원 투표를 예정한 가운데, 정부가 의정협의 결렬을 전제로 하는 것은 아니냐며 불쾌감을 드러냈다.반면, 의협은 공권력에 맞선 비대위 구성과 총파업은 불가피한 행위이며, 여론에 따른 의대정원 확대 정책은 불합리하다고 맞불을 놨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6일 달개비에서 의료현안협의체 제20차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20차 회의는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불가항력적 의료사고에 대한 의료인 법적 부담 완화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가 예정돼 있었다.하지만, 회의 시작전부터 의협의 총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6일 오후 백범김구기념관에서 2023년 지역사회 영양, 신체활동, 비만예방 사업 합동 성과대회 및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번 합동 성과대회 및 설명회는 전국 시·도 보건소의 영양, 신체활동, 비만예방사업 담당자 등 총 5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1부 개회식 및 시상식, 2부 사업설명회로 진행됐다.먼저 1부 시상식에서는 국민영양관리시행계획 우수 지자체(16개소) 및 영양플러스사업 우수 지자체(12개소), 지역사회 신체활동 사업 유공자(17명)에 대한 보건복지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예민한 성향으로 노이로제라 불리는 신경증이 심방세동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신경증 점수가 높은 성인은 낮은 이들보다 심방세동 위험이 유의하게 컸다. 게다가 역학에서 인과관계를 평가하는 멘델리안 무작위 분석 결과에서도 신경증과 심방세동 간 인과관계가 확인됐다.이번 결과는 의료진이 신경증 고위험군의 심방세동 발생 가능성을 인지하고 적극적인 정신건강 검진과 심방세동 관리를 시행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서울대병원 최의근 교수(순환기내과) 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2023년 일-생활 균형 컨퍼런스에서 워라밸 실천 우수기업으로 선정,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워라밸 실천 우수기업은 일하는 문화 개선을 위해 고용노동부가 2017년부터 시작한 캠페인이다.동아에스티는 자율복장 제도, 가족의 날 조기퇴근 제도, 임직원 자녀 대상 피닉스 캠프, 리프레시 휴가 제도 등을 통해 일과 생활의 균형 있는 근무 환경을 정착시킨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동아에스티는 "임직원의 행복이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일과 생활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충남대병원은 재활의약과 류현우 전공의(지도교수 복수경)가 2023년도 대한발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2023년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류 전공의는 '발목 관절 스트레칭 운동이 고령자의 보행 균형에 미치는 영향' 연구를 발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령자에게 낙상은 주요한 공중보건 문제로, 낙상 관련 부상은 고령자의 사망률과 질병 발생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발목 스트레칭 운동이 고령자에서의 균형 감각을 향상시킨다는 보고는 있었지만, 어떤 방식의 발목 스트레칭이 효과적인지는 명확하지 않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와 의료계가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고위험 및 고난도 의료행위에 대해 재정 확대를 통한 적정 보상 체계 마련에 합의했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29일 달개비에서 의료현안협의체 제19차 회의를 개최했다.의대정원 수요조사 결과 발표에 대한 항의 표시로 지난 18차 회의에서 의협 협상단이 퇴장해 회의가 파행돼 제19차 회의 역시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의협이 협상에 참석하면서 회의는 정상적으로 진행됐다.이날 회의는 의대정원 증원 문제보다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고위험, 고난도 의료행위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아가미-귀-콩팥증후군' 환자의 유전형 및 임상 표현형을 제시하고 수술 결과의 유용한 예후 인자와 분자-유전학적 기전을 규명한 연구결과를 23일 발표했다.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이비인후과 이상연 교수 연구팀(제1저자 충북대병원 이비인후과 남동우 교수)은 중증 증후군성 난청 코호트를 이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아가미-귀-콩팥증후군은 4만명 중 1명에서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주로 EYA1, SIX1, SIX5 등 전사인자 유전자의 상염색체 우성 돌연변이에 의해 생긴다.새열기형, 전이개누공,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17일과 18일 양일간 개최된 메디컴플렉스 신관 개원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성료했다.이번 심포지엄은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윤을식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한승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한승범 병원장은 개회사에서 “오늘날 우리는 감염병, 의료 불균형의 심화,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 등 개인과 국가적 차원을 넘어선 문제들을 마주하고 있다”며 “인류의 번영과 생존을 위해 범세계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대정원 배분 시 지역·필수의료 기여 정도에 따라 정원 배분 및 조정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보건복지부는 16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회의는 박민수 제2차관 주재로 진행됐으며, 의대교수협의회 김장한 회장(울산의대 교수), 권성택 명예회장(서울의대 교수) 등 7명이 참석했다.학생 교육, 연구, 진료를 모두 담당하는 의과대학 교수들은 국내 필수의료체계의 주축이자 미래 의사인력 양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이날 간담회는 의학교육 및 수련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최근 ‘의료기술평가를 활용한 의사결정,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연례학술회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보의연은 매년 보건의료 전문가들을 한 자리에 모아 보건의료계 현안과 과제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장을 마련한다.이번 연례회의는 의료기술평가 제도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도전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첫 세션은 ‘신의료기술평가에 대한 성과와 이슈, 앞으로의 방향’을 주제로 신의료기술평가 제도 도입 및 변화를 살펴보고 향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인제대 의대 연준흠 교수는 ‘신의료기술평가에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안과의사회가 ‘수술 전후 교육상담 등 시범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현실적인 지원 방안을 정부에 요구했다.안과의사회는 지난 12일 외과계 의원 현실에 맞는 대상 및 수가 확대, 환경 개선 등 시범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지원방안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안과의사회는 최근 필수의료 분야 인력 확보가 사회적 문제가 된 것은 의사 행위료가 지나치게 낮기 때문이라고 밝혔다.특히 외과계 질환은 발생 빈도가 낮은 반면 수술 결정, 수술 전후 관리 등 위험도가 높아 상대적으로 긴 진찰 시간이 필요하고 일당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