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본격 운영
일산병원, 11월 2일 개소식 및 심포지엄 개최

제공: 일산병원
제공: 일산병원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가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하는 책임 응급의료기관으로, 중증 응급환자 중심의 진료와 재난 대비·대응 등을 위한 거점병원 역할을 담당한다.

일산병원은 지난 5월 복지부 권역응급의료센터 추가 공모에서 현장 평가 및 응급 환자 진료 실적, 운영 계획 적정성, 지역 응급 의료 서비스 기여도 등 종합 평가를 통해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선정됐다.

이후 법정기준인 시설, 장비, 인력 확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난 24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최종 지정받았다.

병원 측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별 응급의료자원 불균형 격차를 완화하고 응급환자 및 재난환자 대량 발생 시 컨트롤타워 역할 및 응급의료지원체계 강화에 도움이 되고자 권역응급의료센터 공모에 지원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완결형 권역응급의료센터를 표방하는 일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시스템 구축을 통해 신속한 응급환자 진료를 위한 게이트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응급전용 중환자실 및 입원병실, 응급의료센터 연결 하이브리드 수술실 전용 엘리베이터, 음압소생실 등을 갖추고 어떠한 응급상황에서도 빠르고 안정적인 최상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응급전문인력이 24시간 상주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외상외과 전문의로 구성된 중증외상팀을 운영한다.

또 여러 전문 진료과와의 유기적인 협진시스템과 하이브리드수술센터, 심뇌혈관질환센터,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등을 갖춰 최적의 진료와 응급진료가 가능한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진료권역 내 유일한 소아외과 전문의를 보유한 병원으로서 소아응급수술 시행과 소아청소년과 응급 당직 전문의 상주를 통해 권역 내 필수의료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국가적 재난과 감염병 극복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경기 서북부 심혈관질환 응급 핫라인 등 권역 내 의료기관과의 지속적인 연계사업을 통해 지역 완결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권역응급의료서비스의 표준을 제시해 간다는 방침이다.

일산병원 김성우 원장은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그간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경기 서북부 중증 응급환자의 응급의료 접근성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료기관과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권역응급의료센터의 표준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산병원은 오는 2일 오후 2시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경기도 서북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식과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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