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가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들이 주의해야 하는 진통제로 지목됐다.덴마크 레지스트리 분석 결과, 단기간 NSAID 복용이 첫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 증가와 연관됐다고 조사됐다. 특히 고령이거나 당화혈색소가 상승했고 NSAID를 처음 처방받는 등 특정 당뇨병 환자가 심부전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 결과는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4월호에 실렸다.고령·당화혈색소 상승·NSAID 첫 처방 등 환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감정에 의한 안면홍조 치료에 교감신경절제술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현관용 교수(심장혈관흉부외과)가 교감신경절제술을 받은 안면홍조 환자의 수술 효과와 전체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감정에 의한 안면홍조 환자의 절반 이상에서 완전 개선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2018년 1월~2019년 6월 교감신경절제술을 받은 안면홍조 환자 62명을 대상으로 수술 후 안면홍조 유형에 따른 개선 정도와 보상성 다한증 발생 여부 등을 고려해 수술 효과 및 만족도를 분석했다.그 결과, 전체 안면홍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암제 투약 시 심방세동이 드물지 않게 발생해, 항암제 관련 임상연구에서는 정기적 심장리듬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15개 항암제 단일요법 관련 임상2·3상 총 191건을 메타분석한 결과, 연간 심방세동 발생률은 100인년당 0.26~4.92명으로 조사됐고 위약과 비교해 최대 약 20배 차이가 나타났다.하지만 항암제 관련 임상연구에서 심방세동 진단은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기에, 이번 연구에서 확인한 연간 심방세동 발생률은 과소평가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됐다.프랑스 칸 노르망디대학 Joa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에게 심방세동 예방 혜택이 있는 최적 항당뇨병제가 제시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항당뇨병제의 심방세동 위험을 평가한 결과, 메트포르민 복용 시 심방세동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 이는 메트포르민 단독요법뿐 아니라 다른 항당뇨병제와의 병용요법에서도 확인됐다.특히 메트포르민+티아졸리딘디온(TZD) 병용요법 시 심방세동 위험을 가장 크게 낮출 수 있었다.이에 따라 메트포르민을 복용 중인 심방세동 고위험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이 적절하지 않다면 TZD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고령 뇌동맥류 치료에 저용량 프라수그렐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중앙대병원(병원장 권정택) 뇌혈관센터(센터장 남택균) 신경외과 이신헌(제1저자)·최현호(책임저자) 교수·남택균 뇌혈관센터장 연구팀은 75세 이상 고령의 비파열성 뇌동맥류 환자 치료에 있어 저용량 프라수그렐의 안전성과 효과를 조사했다.혈관이 파열되기 전 사전에 진단되는 비파열성 뇌동맥류는 부풀어 오른 혈관에 코일을 넣고 혈류를 막는 치료법인 코일색전술로 치료 가능하다. 혈관내 시술에 따른 혈전 발생 위험을 낮추기 위해 시술 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심혈관질환 사망과 심부전 발병을 예측하는 새로운 기준을 발표했다.삼성서울병원 이주명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심초음파상 이완기 기능장애와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장애 진단을 통해 심혈관질환 사망 혹은 심부전 입원을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2016년 4월부터 2020년 12월 사이 관상동맥 조영술과 여러 심혈관기능 평가를 실시한 환자 330명을 대상으로 심초음파상 이완기 기능장애와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장애가 심혈관 사망 및 심부전 입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5년 추적관찰 결과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오는 26일은 뇌전증의 날, 일명 ‘퍼플데이(Pruple Day)’다. 이 날을 앞두고 지난 23일 명지병원 이병인뇌전증센터장 이병인 교수(신경과)가 뇌전증 증상과 원인을 소개했다.뇌전증은 과거 간질이라고 불렸던 질환으로, 뇌 신경세포에 갑작스럽게 발생한 이상 흥분 상태가 그 주위 또는 전체 뇌로 파급돼 발작 증세가 반복되는 것을 말한다.영유아부터 노인까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흔한 만성 뇌질환으로, 다양한 원인들에 의해 발생된다.어린 시절의 뇌전증은 대개 선천적인 요인이나 출산 시에 발생하는 뇌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중증 대동맥판 협착증 치료 시 수술보다 비수술적 치료인 경피적 대동맥판 치환술(TAVR)의 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사영경·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장기육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TAVR 또는 수술적 대동맥판 치환술(SAVR)을 받은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 데이터를 토대로 두 치료의 임상 결과를 비교했다.TAVR는 혈관을 통해 인공판막을 삽입하는 비수술적 시술이고, SAVR는 손상된 판막을 떼어내 새로운 인공판막으로 교체하는 수술이다. SAVR는 수십 년간 중증 대동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심장 조직 재생을 위한 신규 패치를 개발했다.가톨릭의대 의생명과학교실 전흥재 교수(세포조직공학연구소장)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임상연구팀과 함께 다학제적 연구를 통해 합성 PLGA(polylactic-co-glycolic acid) 나노·마이크로섬유로 구성된 바이모달 스캐폴드(bi-modal scaffold)를 개발했다.스캐폴드는 생체재료를 사용해 제조된 줄기세포가 점착, 이동, 증식, 분화할 수 있는 천연 세포외기질의 인공적 모사체다. 심장재건의 경우, 허혈부위에 줄기세포와 함께 점착시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강으로 뿌리는 편두통 치료제 자베게판트(zavegepant)가 미국식품의약국(FDA) 최종 승인을 받았다. 자베게판트는 화이자가 인수한 바이오헤븐의 3세대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표적 급성 편두통 치료제로인 비강으로 투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베게판트의 임상3상 결과는 지난해 미국두통학회 연례학술대회(AHA 2022)에서 공동 목표점을 모두 충족했다고 발표된 바 있다. 당시 미국 알버트 아이슈타인의대 Jelena Pavlovic 교수 연구팀은 한달에 두통이 15일 미만 발생하면서 2~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타민D 섭취가 치매 발생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캐나다 연구팀이 미국 국립 알츠하이머병 조정센터(NACC)가 진행하는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환자를 대상으로 비타민D를 복용한 환자가 복용하지 않은 환자보다 치매 발생 위험이 40% 낮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일 의학 학술지 '알츠하이머 & 치매: 진단, 평가, 질병 감시'(Alzheimer's & Dementia: Diagnosis, Assessment & Disease Monitoring)에 게재됐다. 비타민D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폐동맥고혈압(PAH) 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신약 탄생 가능성이 높아졌다.전 세계적으로 PAH 치료제는 10개 이상 승인된 상태다. 그러나 환자들은 3가지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 악화를 경험한다. 실제 현재 치료법의 평균 생존기간은 7년에 불과해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필요한 상황에서 소타터셉트의 이번 연구 결과는 새로운 치료옵션 등장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4~6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23)에서는 MSD 소타터셉트 임상3상 STELLAR 연구 결과가 공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저항성 고혈압 신약으로 관심을 모았던 아스트라제네카 박스드로스타트가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uHTN) 치료제로의 효과는 빛바랜 결과를 받았다.박스드로스타트는 알도스테론 합성효소 억제제로 코르티솔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채 알도스테론 합성효소에 매우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경구용 저분자 약물이다.작년 공개된 임상2상 HALO 연구 탑라인 결과에 따르면 박스드로스타트는 8주 수축기혈압 변화를 확인한 1차 목표점에서 유의한 혜택이 나타나지 않았다.4~6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미국심장학회·세계심장학회 연례학술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혈증 염증 수치가 심혈관질환 환자의 장기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인자임을 확인했다.중앙대광명병원 순환기내과 정영훈·송혜근 교수 및 경상국립대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은 스텐트 시술을 받은 관상동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 혈중 염증 수치가 심혈관질환 급성기 및 만성기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원인임을 규명했다. 스텐트 시술 및 심혈관계 약물 발전으로 고위험 관상동맥질환 환자 예후도 과거와 비교해 양호해졌지만 여전히 다수의 환자가 재발을 겪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혈소판 활성도 및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딥러닝 기능을 활용한 새로운 뇌 분할 분석법을 개발했다.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재활의학과 임성훈 교수와 뉴로핏 이지연·김동현 박사 연구팀은 딥러닝의 합성곱 신경망(Convolutional Neural Network, CNN) 기능을 활용해 기존 뇌 분할 분석법 한계를 극복한 자동화 된 뇌 분할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비침습적 뇌신경조절치료 분야에 한 단계 도약을 이끌어냈다고 평가된다.뇌 분할 분석법은 뇌 질환 진료나 연구에 활용되는 기법이다. 비침습적 신경조절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실로스타졸과 아소소르비드일질산염 등 친숙한 약물이 열공 뇌졸중 환자의 내피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그동안 열공 뇌졸중 후 나쁜 예후를 예방하기 위해 입증된 치료법이 없었던 만큼 두 약물이 실제 환자에게 이점을 가져올 가능성을 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이번 연구 결과는 8~10일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미국뇌졸중협회 국제뇌졸중컨퍼런스(ISC 2023)에서 공개됐다. 실로스타졸+이소소르비드일질산염, 내피 기능 개선소혈관 질환의 대표적 징후인 열공 뇌졸중은 전체 허혈성 뇌졸중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피질 하부에 병변이 있는 뇌졸중 환자에서 만성비염 위험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충남대병원은 재활의학과 지성주 교수팀(손민균 교수, 김영욱 교수, 최재은 전공의)의 ‘뇌졸중 후 만성비염의 임상적 특징’ 공동연구논문이 신경학 분야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Neurology에 게재됐다고 10일 밝혔다.뇌졸중 후 식사 시 콧물이 흐르는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이 증상은 뇌졸중 후 발생하는 자율신경계 이상에 의한 만성비염으로 분류할 수 있다. 뇌졸중 후 발생하는 만성비염의 조기 진단과 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공포, 불안, 스트레스를 느낄 때 활성화되는 뇌 속 ‘편도체’의 대사활동이 활발해지면 뇌졸중 환자의 혈관질환 발생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김정민 교수와 중앙대병원 박광열·석주원 교수 연구팀이 뇌졸중 환자 110명의 양전자 단층 촬영(FDG-PET)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구한 결과를 9일 밝혔다.사망 위험이 높은 뇌졸중의 예후를 개선하려면 혈관 위험인자(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조절이 중요하다. 그러나 혈관 위험인자를 잘 관리해도 재발이나 혈관질환을 경험하는 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유럽에서 좌심실 박출률(LVEF)과 무관하게 전체 심부전 치료제로 등극했다.아스트라제네카는 유럽연합(EC)이 포시가를 LVEF 스펙트럼 전체를 포괄하는 심부전 치료제로 허가했다고 7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번 승인은 지난해 12월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의 긍정적 의견에 따라 이뤄졌다.위원회는 좌심실 기능과 관계없이 심부전 환자에서 포시가의 임상적 혜택을 입증한 DELIVER 임상3상 결과를 근거로 이 같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심방 기능성 삼첨판막 역류증(atrial functional tricuspid regurgitation, AFTR)의 주요 위험인자는 ‘심방세동’과 ‘우심방 확장’이라는 것을 알아냈다.서울대병원 박준빈 교수(순환기내과)·곽순구 전문의(현 군의관) 연구팀이 2007년부터 2019년 사이에 심초음파 검사에서 확인된 경증의 삼첨판막 역류증 환자를 대상으로 심방세동 및 우심방 변형이 심방 기능성 삼첨판막 역류증의 진행 및 예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후향적으로 연구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삼첨판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