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노동조합이 10월 11일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동조합은 7월 11일부터 교섭을 시작해 40차례에 걸쳐 성실하게 교섭에 임했지만 사측과 합의에 이르지 못해 파업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발표했다.노조 측 주요 요구는 의료공공성 강화 및 영리화 금지, 환자 안전을 위한 병원 인력 충원, 임금인상 대책 마련, 직무급제 도입 금지 합의 및 노동조건 개선 등이다. 노조 측은 진료량(환자 수, 수술 건수, 수술시간) 및 진료 수익에 연동한 진료 기여수당, 의사 성과급을 폐지해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왜곡된 의료시스템으로 인한 필수의료가 붕괴되면서 그 고통은 고스란히 국민들이 받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강력한 정치력을 바탕으로 동전 진료 폐지, 의사에 대한 잠재적 범죄자 취급 근절 등 왜곡된 의료시스템을 바로세우기 위해 국내 소아심장 명의인 박인숙 전 국회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박 전 의원은 6일 만복림에서 '의권 강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그는 대한의사협회 제42대 회장 선거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대한민국 의료계가 비상 상황이라고 진단한 그는 의료 시스템이 이미 붕괴돼 늦었지만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이 직무성과급제 임금체계 도입을 반대하며 단계별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조합원들의 쟁의행위 찬반 투표 결과 74.73%로 가결돼 쟁의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건보노조는 지난 30일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 결과 74.73%로 가결돼 쟁의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임금협약 교섭을 결렬하고 중앙노동위원회 쟁의조정 절차를 거친 것이다.노조는 지난 6월 12일부터 8월 8일까지 본교섭 4회, 실무교섭 12회를 진행했으나 일부 조항의 이견이 커 충돌로 8월 14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간호협회가 준법투쟁에 나선 간호사들이 해고당하는 등이 상황이 일어나고 있지만 국민권익위원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한간호협회는 17일 ‘간호법 관련 준법투쟁 3차 진행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간협은 권익위 국민신문고 신고 후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항이라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지난 7월 6일)”, “협회 대표자가 연락하면 알려주겠다(지난 7월 18일)”, “(법률 및 판례 검토를 위해) 81개 의료기관 내용 정리 및 분류 중이다(8월 11일)” 등의 답변만 받았다고 밝혔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간호법을 재추진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일부 조항 수정을 두고 간협과 간무협의 입장이 바뀔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민주당은 지난 27일 의원총회를 열고 간호법을 재차 입법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 4월 간호법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으로 폐기된 바 있다.당시 간호사를 제외한 의료 직역에서 반발이 컸던 만큼 민주당은 새로 입법하는 과정에서 갈등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민주당 이소영 원내 대변인은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기존 간호법에서 쟁점이었던 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폐기됐던 간호법 제정안을 재추진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서울시의사회가 야당의 정치적 이득을 위한 독재 입법행태라고 규탄하고 나섰다.특히 서울시의사회 박명하 회장은 민주당사 앞에서 간호법 재추진 반대 1인시위를 진행했다.서울특별시의사회는 31일 '더불어민주당, 간호법 황당 재추진 시도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성명에 따르면, 현행 보건의료체계에서 직역 간 불신과 갈등을 조장하는 간호법을 재차 입법하는 것은 야당의 정치적 이득을 위한 목적이라고 규탄했다. 민주당의 독재적 입법행태에 대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간호법으로 인해 보건복지의료 직역간 갈등의 골이 여전히 깊은 가운데, 민주당이 간호법 재추진을 당론으로 결정하면서 의료계와의 마찰이 재연될 조짐이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7일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간보법 제정안을 재발의하기로 의결했다. 민주당은 발의할 간호법 제정안을 기존 법반 수정방식이 아닌 새로운 법안으로 재정할 방침이다.민주당에 따르면, 간호법 제정안 재추진의 원칙은 법의 수용성을 높이고, 의료직역 간 갈등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방향을 설정했다.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사이에 최대한 합의를 도출하는 방안으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을 종료하고 현장파업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14일 중앙총파업투쟁본부(중앙집행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이번 파업을 통해 보건의료노조 7대 핵심의제를 충분히 사회 쟁점화하고 그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평가했다. 보건의료노조는 "환자 불편이 지속되는 것과 파업이 장기화될 시 환자안전에 심각한 우려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과 파업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노정간에 대화가 진정성 있게 진행했다"고 말했다.이어 "이틀간의 산별총파업투쟁을 일단 종료하고 현장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오는 13일 예고된 보건의료노조 총파업과 관련해 상급종합병원장들과 긴급상황점검회의를 가져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2일 상급종합병원장들과 긴급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45개 상급종합병원 중 보건의료노조 파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은 18개 기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이번 긴급상황점검회의는 13일부터 예정된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에 대비해 국민의 의료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부·지자체·의료기관 등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복지부는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에 대비해 6월 28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은 10일 제2차 긴급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보건의료노조 파업 관련 비상진료대책과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점검했다.복지부는 지난 6월 28일 개최된 제1차 긴급상황점검회의에서 보건의료 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따라 재난위기 관심단계를 발령한 바 있다.이날 2차 회의에서는 지자체별 의료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관련 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 등 비상진료대책을 논의했다.또 지역 의료기관 내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등 필수유지업무가 차질없이 유지될 수 있도록 이행체계를 점검했다.조규홍 장관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오는 13일부터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에 나선다. 10일 보건의료노조는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83.07% 투표율과 91.63% 찬성률로 파업이 가결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총파업 하루 전인 7월 12일에는 각 의료기관별·지역별로 총파업 전야제를 개최하고, 파업 첫날인 7월 13일는 서울로 총집결하여 대규모 상경파업을 전개한다. 파업 2일차인 7월 14일에는 세종시와 서울, 부산, 광주 등 4개 장소로 집결해 총파업투쟁을 할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 측 요구는 ▲비싼 간병비 해결을 위해 간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가 의대정원 논의에 신뢰를 어긴 보건복지부의 이중적인 행태에 유감을 나타내고, 철저한 9.4의정합의 준수를 촉구하고 나섰다.의대 정원의 증감과 관련한 정책은 의사협회로서는 매우 민감한 주제로 현재 내부적으로 복지부의 사전 확충 합의 여부로 집행부가 곤욕을 치고 있다.의협 대의원회 역시 관련 논의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의협의 복잡한 상황을 정면으로 돌파하고 의대정원 확충을 기정사실로 하기 위해 복지부 장관은 의대정원에 관해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산하에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확대 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6월 말 협의체를 구성해 PA((Physician Assistant) 문제 개선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는 대한간호협회의 준법 투쟁과 간호사 면허증 반납과 관련해 폐기된 간호법안은 PA 문제 해결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복지부에 따르면, PA 인력은 2000년대 초반부터 개벌 병원 차원에서 활용해 온 것으로 의료현장의 오랜 관행이다.폐기된 간호법안의 간호사 업무 범위는 현행 의료법의 내용과 동일해 PA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내용은 전혀 없다는 것이다.간협이 PA문제를 간호법안 폐기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서울백병원이 결국 폐원한다.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이달 초 경영정상화 태스크포스(TF)가 제안한 서울백병원 폐원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인제학원은 "서울백병원 전체 교직원 고용 유지를 위해 전보 발령, 외래 및 입원환자 안내, 진료 관련 서류 발급 등은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라며 "새 병원 건립, 미래혁신데이터센터 운영, 수익사업, 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 그로부터 창출되는 재원은 재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인제학원은 서울백병원 폐원 후속조치로 △전보조치 등을 통한 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대정원 증원에 합의한 정부와 의협이 필수·지역의료인력 양성과 재배치 방안을 위한 구체적인 실무협의에 들어갔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15일 달개비에서 의료현안협의체 제11차 회의를 개최했다.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의협 이광래 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서는 원인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기피분야에 우수한 의료인력이 자발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어, 이 회장은 "필수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과 기피분야에 대한 적절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간호협회가 7일 ‘간호법 관련 준법투쟁 2차 진행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진료 신고센터 운영 현황과 준법투쟁 현장 실태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불법진료 신고센터에 지난 5월 18일 오후 4시20분부터 6월 5일 오후 4시까지 접수된 내용은 모두 1만4234건이었다.이를 구체적인 불법진료 행위 신고 유형별로 보면 검사(검체 채취, 천자)가 907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처방 및 기록 8066건, 튜브관리(L-tube 및 T-tube 교환, 기관 삽관) 3256건, 치료·처치 및 검사(봉합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6월 1일부터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시작된 가운데, 의료계는 긍정적 평가 속에서도 플랫폼 업체 불법행위 재재 방안 미흡에 대해 우려감이 높은 상황이다.특히, 경기도의사회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참여 보이콧을 선언하는 등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지난달 30일 제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추진방안을 보고했다.당정협의안보다 의료계 의견이 많이 반영된 최종 추진안에 대해 차전경 보건의료정책과장은 국민 건강에 대한 안전성을 더 고려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정부의 비대면 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간호법이 재표결된다. 다만 재정의원 과반 출석과 2/3 찬성이라는 벽으로 인해 사실상 폐기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더불어민주당은 30일 오후 2시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간호법 원안을 재상정할 예정이다. 앞서 간호법은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인해 국회로 다시 돌아온 상황이다.이에 민주당은 재표결을 추진하고 나섰다. 간호법은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여야 공동 발의 법안이라는 이유에서다.또 국민의힘이 제시한 간호법 중재안에 대해서도 “상임위에서 여야가 합의 처리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24일 대한간호협회가 ‘간호법 관련 준법투쟁 1차 진행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간호법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한 준법투쟁의 하나로 지난 18일 오후 4시20분부터 운영해 온 불법진료 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 현황을 공개했다.이날 공개한 1차 진행결과는 지난 18일 오후 4시20분부터 23일 오후 4시까지 5일간 불법진료 신고센터에 접수된 내용 1만2189건이다.신고센터에 접수된 내용을 분석한 결과 신고대상 병원 유형은 종합병원이 41.4%(5046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상급종합병원 35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사의 무면허 의료행위지시를 간호사가 정당하게 거부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발의됐다.이를 통해 간호법 거부권 행사 이후 간협이 전개 중인 준법투쟁에 힘이 실릴지 귀추가 주목된다.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한간호협회와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내용의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이번 의료법 개정안은 무면허 의료행위 지시를 간호사가 정당하게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거부한 간호사에게 징계나 불이익한 처우를 내릴 시 5년 이하의 징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