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원 대상 투표 결과, 83.07% 투표, 91.63% 찬성 총파업 가결

10일 보건의료노조는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13일부터 파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10일 보건의료노조는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13일부터 파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오는 13일부터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에 나선다. 

10일 보건의료노조는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83.07% 투표율과 91.63% 찬성률로 파업이 가결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총파업 하루 전인 7월 12일에는 각 의료기관별·지역별로 총파업 전야제를 개최하고, 파업 첫날인 7월 13일는 서울로 총집결하여 대규모 상경파업을 전개한다. 

파업 2일차인 7월 14일에는 세종시와 서울, 부산, 광주 등 4개 장소로 집결해 총파업투쟁을 할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 측 요구는 ▲비싼 간병비 해결을 위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전면 확대 ▲근무조별 간호사 대 환자수 1:5로 환자안전 보장 ▲적정인력 기준 마련과 업무범위 명확화 ▲불법의료 근절을 위한 의사인력 확충 ▲공공의료 확충과 코로나19 전담병원 회복기 지원 확대 ▲코로나19 영웅에게 정당한 보상 ▲노동개악 중단과 노동시간 특례업종 폐기 등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총파업투쟁에 돌입해도 환자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분만실, 신생아실 등 환자생명과 직결된 업무에 필수인력을 투입할 것이며, 의료기관 내에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하여 응급대기반(CPR팀)을 구성·가동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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