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지난해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무산됐던, 간호법이 다시 발의되면서 논쟁도 다시 시작됐다. 22일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보건복지위원회 간사) 대표발의로 간호법 제정안이 발의됐다.이에 대한간호협회는 환영의 입장을, 대한병원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으로 구성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반대 입장을 보였다. 간협은 지난해 간호법의 쟁점을 모두 해소했다며 지지 성명서를 발표했다. 간협은 "이번에 발의된 법안에는 '지역사회' 문구를 삭제하고 간호사 등 인력이 종사하고 있는 분야를 열거해 지역사회 돌봄사업 독점 등 법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15일 휴가 보장' '평일 24시간 OFF' '해외 학회 지원' 등 2024년 전공의 모집을 앞두고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의 구애 작전이 애처롭다. 전문가들은 병원이 제공하는 이 정도의 복지 혜택으로 전공의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는 없을 것이라 입을 모은다. 최근 보건복지부 산하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2024년 전공의 전형 시행 계획안'을 발표하면서, 12월 4일부터 12월 5일까지 전공의 전기 모집을 알렸다. 피부과, 안과, 성형외과 등 인기과는 올해도 느긋한 모습이다. 반면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면허가 취소된 의료인이 면허를 재교부 받으려면 앞으로 40시간 이상의 교육을 이수해야 가능해진다.보건복지부는 14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의료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지난 5월 성범죄, 강력범죄를 저지른 비도적적 의료인으로부터 국민 건강 보호와 안전한 진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의료인 결격사유를 확대하고, 면허가 취소된 의료인의 면허 재교부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의 의료법이 개정돼 법률에서 위임한 사항을 규정했다.개정된 의료법은 기존 의료법 관련 위반으로 금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한의사가 리도카인 주사액에 봉침액을 혼합해 사용한 것에 대해 서울남부지방법원이 유죄를 판결했다. 2022년 10월 한의사 A씨는 봉약침액과 전문의약품인 리도카인을 혼합해 환자들의 통증 부위에 시술했다.이에 법원이 의료법 위반으로 A씨에게 벌금형(800만원)을 판결했지만, 한의사 A는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그 결과, 11월 10일 법원이 판결에서 벌금형을 선고했다. 한의사는 한방 의료행위만 할 수 있다는 것 확인 시켜줘대한의사협회는 의료법 제27조에 의거해, 의사는 의료행위를, 한의사는 한방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3일 국민건강보험 서울요양원장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지원 자격은 의료법 제2조에 따른 의료인 또는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른 사회복지사 등이며, 입사지원서는 11월 13일부터 11월 27일까지 방문 또는 등기우편을 통해 접수받는다.전형 절차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추천된 후보자 중 이사장이 최고적격자를 결정하게 되며, 최종 합격자는 오는 2024년 1월 1일부터 3년간 임기를 수행한다.서울요양원은 노인장기요양 서비스 향상 및 장기요양기관의 표준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2014년 11월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재택의료 활성화를 추진하기에 앞서 반드시 살펴봐야 하는 국가로 일본이 꼽힌다. 우리나라보다 고령화가 빨랐던 일본은 요양기관의 수요가 높아지자 재택의료라는 활로를 마련해 현재의 고령화 대응 모델을 구축했기 때문이다.우리나라도 무려 13개에 다다르는 방문진료 관련 시범사업을 추진하지만, 개선해야 할 점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지적된다. 일단 의료진 사이에서 인지도가 낮다.지난 1일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이 일차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의사 3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1.0%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에게 체계적인 재택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일본처럼 의료·돌봄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면 의료 행위를 의료기관으로 한정한 의료법을 개정하고, 의사와 간호사·물리치료사에 한해서만 적용되는 수가를 간호조무사 등 다른 직역에게도 확대하는 등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국민의힘 이종성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바람직한 재택의료 정책 방안 토론회’를 주최했다.이날 자리는 우리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재생의료의 핵심인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5년간 줄기세포 치료에 집중해온 연세사랑병원이 줄기세포 치료 리더로서 국부창출과 K의료 경쟁력 제고를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골수 줄기세포 주사에 대해 신의료기술이 인정되면서 줄기세포 치료의 확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줄기세포 치료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과잉경쟁에 대한 우려와 함께 시술의료기관 옥석 가리기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줄기세포 치료를 지난 15년간 꾸준히 연구해 온 연세사랑병원은 자타공인 줄기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최근 부산의 한 관절·척추 병원에서 의료기기 영업사원 등이 대리수술에 가담하였다는 사건과 관련해, 연루된 회원을 6일 상임이사회 서면결의를 거쳐 중앙윤리위원회에 징계심의를 부의하고, 같은 날 해당 회원과 의료기사 등에 대해 고발장을 대검찰청에 제출했다.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한 후, 해당 회원들을 포함한 관련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의협은 중앙윤리위원회 징계심의 부의뿐만 아니라 동시에 의료관계법령 위반 혐의로 한 검찰 고발 등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재택의료가 활성화돼야 한다는 주장에 정부와 의료계가 궤를 같이 했다. 특히 쟁점은 재택의료에 대한 개념 정립으로, 동네 의원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모델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대한재택의료학회는 5일 고려의대 본관에서 제1회 추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날 자리에서는 고령사회 재택의료 활성화 방안을 분석하는 한편, 한국형 재택의료 확립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재택의료 개념, 1차 의원급 중심으로 정의돼야학회 이동형 총무이사(범일 연세내과)는 △재택의료에 대한 개념 정립 △의료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서울시의사회와 국회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이 함께 면허취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의료인 면허취소 범위를 특정강력범죄 및 성폭력 및 아동·청소년 성범죄로 완화하고, 금고이상 선고 유예 조항 삭제 및 면허 재교부 제한기간을 5년으로 축소한 내용이 골자다.서울특별시의사회는 범죄에 구분없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 받는 경우 면허가 취소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일명 면허취소법)이 통과된 이후 대응을 마련하기 위해 7월부터 서울시의사회 면허취소법 대응 TF를 구성했다.의사회는 면허취소법 개정안 초안을 마련해 국민의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마약류를 둘러싸고 예방과 처벌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데에 여야 의원들이 궤를 같이했다.특히 마약류 의약품을 철저히 관리해야 하는 의사들이 셀프 처방을 하는가 하면 환자들에게도 처방하는 경우가 적지 않게 발생해 의료기관에 대해 식약처가 철저히 모니터링 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13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는 우리나라가 과연 마약 청정국이라고 할 수 있냐는 의원들의 성토로 가득 찼다.특히 일반 국민뿐만 아니라 의사나 경찰 등 사회적 책무가 무거운 직업군까지도 마약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병원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병원행정관리자들이 의료의 본질과 책임에 대한 학술적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는 13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변화와 생존의 시대, 의료의 본질과 책임'이라는 주제로 2023년 정기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올해로 30회를 맞은 2023 정기 종합학술대회는 병원행정관리자를 포함한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등 의료기관을 이끄는 핵심 인력들이 500명 이상 참석해 병원경영 및 행정 분야의 학술교류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학술대회를 통해 각 병원 사이 경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복지위 국감이 이튿날에 접어든 가운데, 복지부가 비대면 진료와 코로나19 전담 공공병원 손실 보상금 지원을 두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진땀을 빼는 풍경이 펼쳐졌다.12일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비대면 진료 관련, 서울시약사회 권영희 회장과 대한의사협회 이정근 상근부회장이 참고인으로 출석했다.전담병원 손실 보상금 지원에 관련해서는 포천병원 백남순 원장과 인천의료원 조승연 원장이 참고인으로 출석해 현재 공공의료계가 겪는 경영난에 대해 토로했다. 고위험 비급여 의약품, 비대면 처방 비일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최근 서비스를 유료화로 전환한 진료 예약앱 ‘똑닥’이 사실상 의료법을 위반한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플랫폼을 통해 환자를 ‘선별해서’ 받고 있으며, 소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의료정보를 축적한다는 것이다.또 공공이 민간앱을 품어야 한다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에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이 공공앱 개설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2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 대한 2023년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똑닥을 운영하는 비브로스의 고승윤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했다.똑닥은 2017년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간호사들이 불법 진료에 내몰리는 의료보조인력(PA) 문제를 두고 보건복지부가 협의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안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2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지난 5월 간호법 제정 과정에서 보건복지부가 입법 독주법 혹은 의료체계의 붕괴법으로 해석될 만한 발언을 했다고 비판했다.이어 “간호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유감을 표명한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그러면서 PA 간호사 문제가 여전히 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비만치료제인 삭센다와 ADHD 치료제가 의과가 아닌 한의원과 치과의원에서 처방돼 전문의약품 관리 부실이 도마 위에 올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1일 2023년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청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이날 국감에서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은 의료법 및 약사법상 의료인의 업무 범위를 넘어 전문의약품을 처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최 의원에 따르면, 의료법에서 한의사는 한방의료와 한방 보건지도를 할 수 있고, 약삽법에서 전문의약품 처방은 의사와 치과의사만 가능하다.한의사는 전문의약품을 처방하거나 조제할 수 없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가 시작된 가운데, 의대 정원 확대를 중심으로 한 필수의료 정책과 후쿠시마 원전 보고서 공개 여부 등을 두고 국회와 정부 간 공방이 오갔다.특히 가장 화두가 된 사안은 의대 정원 확대로, 증원해야 한다는 사실에는 정부와 국회 모두 이견 없이 동의했다.그러나 보건복지부가 구체적 증원 숫자를 제시하지 않는 데다 지방의대 설립에 대해 미온적 태도를 보여 야당 의원들로부터 질타를 받기도 했다.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의대정원 확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현행 의료법 체계를 혁신해야 한다는 데에 정부와 야당 의원들이 의견을 함께 했다. 다만 혁신 방식에 대해서는 극명히 갈렸다.야당 의원들은 초고령 사회에 대비해 간호법 제정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정부는 의료법 내에서 혁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1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 대한 2023년 국정감사를 진행했다.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은 “그간 보건의료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직역 간 협업 및 분업이 존중될 수 있도록 의료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는 얘기가 많았다”며 “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대리수술에 대해 법원의 재판 결과에 앞서 경찰의 입건과 동시에 행정처분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1일 2023년도 보건복지부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이날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최영희 의원은 대리수술에 대한 복지부의 관리감독 미흡을 질타했다.이에 대해 조규홍 장관은 대리수술에 대해 재판 결과에 앞서 경찰 입건과 동시에 행정처분할 수 있도록 경찰청과 협의하겠다고 답변했다.최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대리수술을 교사하거나 실시해 행정처분을 받은 건 수는 44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