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신생아팀(김기수·김애란·이병섭·정의석 교수)은 초극소저체중미숙아로 태어난 조건우(5개월)군이 153일 간의 신생아 집중치료를 마치고 지난 3일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밝혔다.24주 6일 만에 세상에 나온 건우는 체중 288g, 키 23.5cm에 불과했다. 국내에서 보고된 초미숙아 생존 사례 중 가장 작은 아기로 기록됐다.태어날 당시 건우는 폐포가 아직 완전히 생성되지 않아 자발호흡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기관지 내로 폐 표면활성제를 투여 받은 뒤 다행히 심장이 뛰기 시작했고 신생아 중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4차 대유행으로 최근 에크모 치료가 필요한 위중 환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심각한 상황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회장 전상훈, 이사장 김웅한)는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 후 에크모 치료를 받아야 하는 중환자 수가 급속하게 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코로나19 에크모 자체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수인 37명의 환자가 현재 에크모 치료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에크모 치료는 기존 투약이나 인공호흡기로 치료가 어렵다고 판단할 때 사용하는 장비임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COVID-19)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이 2건 발생하면서 경계심이 높아졌다.2건 모두 돌파감염이란 점이 긴장의 끈을 조인다.델타 플러스 변이는 델타 변이의 하위 개념이다. 아직 감염 건수가 적고 연구도 부족한 상황으로 베일에 가려 있다.일각에선 델타 변이보다 강력하다고 보지만 정설은 아니다. 델타 변이와 큰 차이가 없다는 게 중론이다.주요 백신의 델타 플러스 변이 예방 효과를 논하기는 이르다. 관련 데이터가 부재하기 때문이다. 단, 델타 변이를 상대로 남긴 성적이 참고 거리가 될 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폐렴 적정성평가에서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및 의심자를 제외하는 기준 적용 방법이 변경됐다.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올해 10월 1일부터 2022년 3월 31일 진료분을 대상으로 5차 폐렴 적정성평가를 시행한다고 공고했다.대상 기관은 평가 기간 동안 지역사회획득 폐렴 입원건이 10건 이상인 병원급 이상 요양기관이다.여기서 지역사회획득 폐렴이란 사회에서 일상적으로 생활하던 중 발병해 입원 48시간 이내 진단된 폐렴을 의미한다.평가는 지역사회획득 폐렴으로 입원해 정맥내 항생제를 3일 이상 투여한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2형 당뇨병 환자가 사용해 온 약제 계열에 따라 코로나19(COVID-19) 경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코로나19 사망률은 GLP-1 유사체 또는 SGLT-2 억제제 처방 이력이 있는 환자에서 상대적으로 낮았다.미국 노스 캐롤라이나대 Anna R. Kahkoska 교수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미국당뇨병학회(ADA) 공식 저널 Diabetes Care 6월호 게재했다.연구팀은 “GLP-1 유사체와 SGLT-2 억제제는 심혈관∙신장 관련 사건을 줄이는 효과를 보였고, 이 효능은 심혈관질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노인 환자가 사망하기 3개월 전 의료비 지출이 집중되고, 사망 1개월 전 연명의료로 인한 비용은 전체 진료비의 12.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불필요한 연명의료를 자제하고 의료비를 효율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러한 내용은 최근 건강보험연구원이 발표한 노인 의료비 중장기 재정전망 및 요인분석 보고서에 담겼다.통계를 살펴보면 2000년 이후 건강보험 진료비 증가율은 높아지고 있으며, 이 중에서도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 증가가 두드러진다.구체적으로 2018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양대병원(원장 윤호주)이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을 개소했다.한양대병원은 코로나19(COVID-19) 등 고위험 감염병 중증환자의 증가로 인해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을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28일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개소식을 개최했다.한양대병원은 본관 18층 병동을 전담치료병상으로 새롭게 리모델링했다. 25개 병상을 포함한 복도전실, 음압복도, PPE탈의실, 장비소독실, 샤워실, 간호사실 등 전체 병동을 철저하게 음압제어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중앙제어시스템이 적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유유제약 계열사인 유유테이진은 국내 도입 산소발생기 중 유일하게 음성 안내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형 산소발생기(모델명 하이산소 5S)를 론칭했다고 1일 밝혔다.음성안내 기능은 산소발생기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기기 점검요인 발생 알림부터 대처방안까지 한국어 음성을 지원하는 기능이다. 기존의 산소발생기들은 기기 이상 발생 시에만 경보음 발생이 지원됐다.또한 자동 가습 기능을 탑재해 캐뉼라(콧줄)를 통해 공급되는 산소가 건조해져 별도로 가습기를 가동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했다. 이 외에 산소농도를 일정하게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간, 신장, 뇌, 폐 손상으로 의식까지 없었던 환자의 간이식에 성공해 주목된다.세브란스병원은 올해 2월 간이식 대기자 응급도 평가(MELD) 40점으로 '최고 응급'에 속했던 환자가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은 후 최근 퇴원했다고 21일 밝혔다.환자 A씨는 장기이식센터 이재근 교수(이식외과)와 간센터 이혜원 교수(소화기내과)를 통해 수술을 받았는데 당시 간부전은 물론 신장 기능 저하, 뇌부종, 호흡 부전이 동반됐었다. 이에 의료진은 에크모(ECMO)를 활용한 간이식 수술을 시행했고, 3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코로나19(COVID-19) 사망 위험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코로나19 대유행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예측모델 개발에 따라 의료 자원 배분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이동건(감염관리실장, 공동 교신저자), 조성연 교수(공동 제1저자), 혈액내과 김동욱(가톨릭혈액병원장, 공동 교신저자), 박성수 교수(공동 제1저자) 연구팀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빅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19 사망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예측모델을 개발했다.연구팀은 정부에서 공개한 질병관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심장학회(ACC)는 최근 심혈관계 질환 위험도에 기반한 최적 코로나19(COVID-19) 백신 공급 계획을 제시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우리나라 질병관리청 등 전 세계의 보건당국은 지금까지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규제를 시행했다.효과적·안전한 코로나19 백신이 개발·생산되면서 각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위험도에 따라 전체 인구를 분류해 우선순위에 해당되는 인구에 백신을 공급했다.미국의 심혈관 전문가 집단인 ACC는 현재 코로나19 백신 공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렘데시비르 및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등 코로나19 약물치료에 대한 임상진료지침이 개발됐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과 대한감염학회는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최신 근거기반 임상진료지침을 공동 개발했다.전 세계 의료현장에서는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혼란이 가중됐고, 일부 치료제에 관해 WHO는 효과없음 또는 사용중지 사항을 발표한 바 있다.이번 지침에서는 코로나19 환자의 치료효과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렘데시비르, 하이드록클로로퀸, 로피나비르, 리토나비르, 파비피라비르 등 항바이러스제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동국제약이 대한치주과학회와 2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 시대의 구강 건강 관리'를 주제로 '제13회 잇몸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잇몸의 날인 3월 24일은 '삼(3)개월마다 잇(2)몸을 사(4)랑하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19(COVID-19) 감염 합병증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잇몸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동국제약과 치주과학회는 코로나 시대 잇몸 건강 관리를 위한 '3.2.4 수칙'을 제시했다.이날 발표에서 한양대병원 한지영 교수(치과)는 유럽치주학회(EFP) 회장을 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필립스코리아는 만성 호흡부전 환자들이 안정적인 호흡 치료를 받도록 돕는 개인용 인공호흡기 트릴로지 에보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트릴로지 에보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신경근육계질환(NMD) 등으로 만성적인 호흡부전을 겪는 환자의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치료 환경 변화 영향을 최소화하고, 동일한 인공호흡기 플랫폼으로 지속적 치료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이 제품의 강점은 다양한 환자군이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다. 최소 2.5kg 소아환자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적응증에 적용할 수 있다. 또 침습적, 비침습적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재사용 방지형 주사기 신설' 등 총 37개 의료기기 품목을 신설·변경하는 '의료기기 품목 및 품목별 등급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10일 행정 예고했다.주요 개정사항은 △재사용 방지형 주사기 품목 신설(6개) △사용목적과 부위를 고려한 혈관용스텐트 품목 세분화(8개) △국제 기준과 위해도 등을 고려한 수동식인공호흡기 등의 등급 재분류(3개) △품목 명칭과 용어설명 정비(20개) 등이다.특히 재사용 방지형 주사기는 일반주사기로 분류된 주사기 중 주사침 찔림 사고 및 기기 재사용 방지 기능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확진자의 사망 위험 예측에 림프구감소증을 지표로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김동욱(가톨릭혈액병원장), 박성수 교수, 김동윤 임상강사, 감염내과 이동건 교수, 호흡기내과 이종민 교수 연구팀은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진단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예후를 예측하는 생물학적 지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중증 림프구감소증군은 정상군에 비해 사망 확률이 5.6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에 따라 향후 국내외 코로나19 환자의 위험도를 평가하고 이를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보도문에서 콜키신(콜히친)이 코로나19 환자의 사망 위험을 44% 줄일 수 있다고 홍보됐지만, 27일 공개된 관련 연구논문에서 사망률 감소 수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몬트리올 하트연구소(Montreal Heart Institute)는 지난 23일(현지시각)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 장-클로드 타디프(Jean-Claude Tardif) 연구팀이 경구용 항염증제 '콜키신'에 대해 진행한 연구 결과를 보도문으로 발표했다.몬트리올 하트연구소는 이번 국제 비대면 이중눈가림 무작위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26일(현지시각) 입원한 중증 코로나19 환자의 혈전 예방 목적으로 에녹사파린(헤파린)을 사용한 저용량 항응고제 치료를 권고했다. WHO는 "중간용량(intermediate dose) 또는 치료용량(therapeutic dose)에 대한 적응증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에게 혈전 예방으로 저용량 항응고제 투여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치료용량'은 급성정맥혈전색전증(acute venous thromboembolism)에 사용되는 표준용량을 나타내며 '중간용량'은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통풍 및 심낭염에 사용되는 경구용 항염증제 콜키신(콜히친)이 최근 연구에서 코로나19(COVID-19) 합병증·입원 위험을 줄인 것으로 밝혀졌다. 캐나다 몬트리올 하트연구소(Montreal Heart Institute)는 23일(현지시각) 콜키신이 코로나19에 효과적인지 검토하기 위해 국제 비대면 무작위 이중 눈가림 대조군 COLCORONA 연구 결과 보도문을 발표했다. 보도문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서 콜키신은 위약보다 코로나19 환자의 사망 또는 입원 위험을 약 21% 줄였다. 구체적으로 콜키신은 코로나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국립보건원(NIH)은 헤파린을 사용한 항응고 치료가 입원한 코로나19 환자의 예후를 개선했다고 22일 밝혔다. NIH는 1000명 이상의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를 포함한 중간결과를 발표하면서 전체용량(full-dose) 항응고 요법은 안전할 뿐만 아니라 저용량 항응고 요법보다 인공호흡기 사용을 줄이는 등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다만 전체용량 항응고 요법을 중환자실 치료를 받는 중증 코로나19 환자에 시작하는 것은 임상혜택을 제공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해로웠다. NIH는 "전 세계로 진행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