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법은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전공의의 권리를 보호하고 환자안전과 우수한 의료인력의 양성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향상을 위한 법률, 이른바 '전공의 특별법'이 올해 12월 23일 기해 본격 시행된다.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한 법률이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 근로자이면서 수련생이라는 이중적인 지위로 인해 전공의들이 그간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제대로 보장받지 못했으며, 이를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가
경기도병원회(회장 함웅)는 16일 수원 호텔캐슬 그랜드볼룸에서 제29차 정기총회 및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정기총회에서는 △경기도병원회 회세 확장 △의료시장개방 등 병원환경 변화에 따른 생존전략 유지 개발 등 2016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통과시켰다.학술세미나 발표로는 △병원의 효율적인 인적자원 관리(임배만 에이치엠엔컴퍼니 대표) △인증제 개요, 조사절차 및 조사방법(지민선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인증사업실 팀장) △의료질평가지원금제조(김남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보상부 부장) △경기 야간 휴일 응급수술 순환당직사업 및 재난 응급의료상황
중소병원들이 변화의 시대에서 생존하려면 지역화·전문화를 해야 한다는 정부 주장에 대해 현실을 모르는 얘기라고 중소병원장들이 맞섰다. 10일 그랑서울3층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열린 대한중소병원협회 학술세미나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중소병원이 갈 길은 지역화·전문화라고 발표했다. 이 과장은 "지역화와 전문화가 답이다. 특히 중소병원에게 더 그렇다"며 "중소병원들이 지역에서 어떻게 포지셔닝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양지병원이 만성환자 관리를 위한 앱 기반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도 좋은 예이고 세종병원도 좋은 예"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자궁경부암백신 접종과 개원가의 달빛병원 등 대한소아과학회가 정부 정책 방향과 맞물려 몇 가지 고민에 빠지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6월 중순부터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진행한다. 만 12세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1:1 여성건강 상담'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두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소아과학회의 고민은 1:1 여성건강상담 부분에 있다. 이 부분의 주체가 산부인과 의사이기 때문이다.복지부는 사춘기로 접어든 여성청소년들의 신체적, 심리적 변
19대 국회의 임기가 5월 29일자로 공식 종료됐다. 19대 국회에서는 그 어느때보다 많은 의사출신 국회의원들이 맹활약을 펼쳤다. 그 중심에는 새누리당의 문정림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김용익 의원이 있었다. 각각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두 의원은 의료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입법활동은 물론, 주요 보건의료정책 수립에 있어 개별 정책들이 실제 의료현장에서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국민과 의료계가 상생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찾으며, 올바른 정책수립을 위해 국회 내부에서 설득작업을 벌이는 등 정책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영국 수련의들이 정부가 강행한 주말근무 확대에 따른 휴일수당 및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정부가 보건의료시스템 향상을 위해 젊은 의사들에게 희생을 강요한다는 점에서 동질감을 느낀 한국 전공의들은 이들의 파업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26일(현지시간) BBC 등은 런던을 비롯한 영국 전역에 있는 공공 의료기관 국민보건서비스(NHS) 소속 수련의들이 48시간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이에 대해 대한전공의협의회 송명제 회장은 “영국 수련의들의 파업은 국가가 의사에게 책무만 강요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외면했기 때문
환자안전법, 전공의특별법 등 보건의료인력 문제를 접근하는 패러다임과 국민의 요구가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공급체계를 다양화해 전문직종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한국소비자연맹,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CTV소비자연구소는 지난 25일 한국소비자연맹 정광모홀에서 ‘의료서비스 요구 변화에 부응하는 보건의료인력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인제의대 보건대학원 이기효 교수는 공급체계를 다양화하는 등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 교수는 “개원의와 병원, 요양병원에
최근 의료계가 내·외부적으로 다양한 문제로 어수선한 가운데, 의료계 리더들이 한 목소리로 ‘의협 집행부를 중심으로 힘을 모아야한다’고 당부했다.대한의사협회는 24일 더케이호텔에서 제68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대의원회 임수흠 의장은 집행부 중심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임 의장은 “원격의료,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등 진료권을 옥죄는 정책들로 위기가 도래했다”며 “하지만 대의원들은 힘을 합쳐 회원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한다.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고치고 어느 영역을 위한 자기들만의 주장은 이제 회원들을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19대 국회의 ‘마지막 미션’으로 ‘보건의료인력지원특별법’과 ‘종합병원 병상기준 상향법’이 주어졌다.은 11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19대 국회 마지막 입법과제, 보건의료인력지원특별법 및 종합병원 병상기준 상향법’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보건의료노조는 이 두 법안이 보건복지부 의료전달체계개선협의체의 구체적 성과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선결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보건의료노조 유지현 위원장은 “보건의료노조가 제안하는 의료관련법 2개는 현재 보건복지부 의료전달체계개선협의체가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데 있어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송명제)가 지난 30일 발표된 복지부의 ‘전공의 연차별 수련교육과정 개정안’ 행정예고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다만 몇몇 아쉬운 점들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표하며 현실적인 방향으로 개선이 이뤄지길 촉구했다.대전협은 “그동안 대전협이 수련환경 개선과 함께 주장해 온 것이 체계적이고 통일된 교육 시스템이었다”면서 “이번 개정안은 전공의특별법 통과 이후 수련법 개선과 교육이 강조되면서 임상과들 역시 노력해야 한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복지부는 이번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더 이상 전공의를 값싼
시범사업 결과, 높은 만족도를 보인 호스피탈리스트 제도를 제대로 정착하기 위해선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모형 개발과 함께, 현실을 반영한 수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한국형 호스피탈리스트 시범사업 운영·평가 협의체는 지난 25일 시범사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호스피탈리스트를 둔 병동의 입원환자 179명과 그렇지 않은 병동 입원환자 162명에게 만족도 조사를 시행한 결과가 발표됐다.협의체는 지난해 말부터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충북대병원 서울대병원 일부 병동에서 1차 호스피탈리스트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에서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발표했다. 후보자 43명 중 지난 2월 비례대표 도전의사를 밝힌 의협 강청희 상근부회장의 이름은 없었다. 비례대표 선정 고배를 마신 강 부회장은 어떤 심경일까? 비례대표 후보 발표 하루 뒤인 21일 기자와 만난 강 부회장은 예상외로 담담한 모습이었다.그는 “더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에 선정되지 못한 이유에 대해 깊이 고민을 했다”며 “개인의 문제인지, 단체의 문제인지 아니면 의사직역에 대한 대우가 문제인가 생각해봤다”고 말했다.그러나 모든 문제는 자신의 부족함이었다는 게 그의 설명.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이 정부가 추진하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이하 간호·간병서비스)의 정상적인 시행을 주요 아젠다로 삼고 드라이브를 건다보건의료노조는 최근 2016년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간호·간병서비스 정상화 등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보건의료노조 유지현 위원장은 “2016년은 간호·간병서비스 제도화가 논의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인력 확충을 위한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며 “충분한 인력 확충을 통해 제대로 된 간호·간병서비스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보건의료노조가 이처럼 간호·간병서비스 전면
지난달 30일 대한의사협회가 전국의사대표자궐기대회를 개최했을 때와 같은 시각,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는 세계의사회 국제 컨퍼런스가 열렸다.우리나라에서는 그 위상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세계의사회(World Medical Association, WMA)는 전 세계 800만명의 의사를 대표하는 국제민간의사중앙단체로, 의사의 자주성과 권리보호, 의사의 의료행위, 의과학 연구와 관련한 국제적 윤리기준 및 지침 등 마련, 의학교육, 의료인력 수급 등에 있어 최상위 국제기준 마련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의협이 주관한 이 행사에 추무진 회
의료계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젊은 의사들에게 각종 의료현안에 대해 알려주는 자리가 마련됐다.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회장 박단, 이하 의대협)와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소장 최재욱)는 공동으로, 젊은의사 의료정책 캠프를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30여명의 의대생들이 참석했는데, 이들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의료정책 현안에 대해 살펴보고 해결방안에 대해 고민했다는 후문이다.첫째 날에는 의료정책연구소 이진석 연구조정실장과 인천의료원 조승연 원장의 강연이 이뤄졌는데 이 실장은 우리나라 의료정
2015년 12월 3일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향상에 관한 법률안', 이른바 전공의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전공의 수련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한 법률이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법률의 실효성을 놓고 갑론을박이 있지만 근로자이자 수련생이라는 이중적인 지위로 인해 전공의들이 그간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제대로 보장받지 못해왔다는 문제인식, 그리고 이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마침내 사회적 합의로 이어졌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향상에 관한 법률은 전공의의 권리 보호와 이를 통한 환자안전 제고를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국가와 수련병원이 지켜야 할 책무로 규정했으며, 전공의 수련시간의 상한을 주당 최대 88시간으로, 여성전공의 모성보호를 위해 출산휴가 보장을 법률로 명시했다. 아울러 수련계약 합리화를 위해 계약 시 전공의 임금과 수련시간 등을 반드시 사전에 고지하도록 했으며, 수련평가기구 또한 복지부 직속의 별도 조직으로 독립시켰다.
전공의특볍법 제정에도 불구, 병협신임평가업무를 기존대로 병협이 수행할 것이라는 항간의 우려에 대해, 정부가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기존 노하우를 활용해 자료조사 등 실무업무를 맡길 수는 있겠으나 지금과 같이 전권을 가지고 업무를 추진하는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8일 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와의 통화에서 "병원신임평가업무를 병협에 위탁한다는 의미는, 수련병원 자료조사 등 실무업무 노하우를 활용하는 행정적 업무에 국한하는 것이지, 전권을 맡긴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평가업무를 병협에서 독립시킨다는 법
전공의 처우개선 관련 법안인 '전공의특별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기도 전에 순탄치 않은 앞날을 예고하고 있다.전공의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실무를 병원협회가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알려지면서 전공의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송명제·이하 대전협)는 7일 전국 55개 수련병원 전공의협의회 공동성명서를 내고 국회가 의결하고 국무회의를 통과한 전공의특별법을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가 공개적으로 축소·폄하하고 있다고 지탄했다.복지부가 신년감담회에서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실무를 병협에 위탁할 예정이며 전공의특별법은 기존 수련지침과 큰
2015년은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한 해였다.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등 정부 '규제 기요틴' 파동으로 험난한 새해를 시작했고, 6월에는 메르스라는 고비를 맞아 전 의료계가 그야말로 사투를 벌였다. 곳곳에서 의료인 폭행사건이 이어지기도 했고, 수년째 반복되는 장기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개원가의 활로 찾기 노력도 이어졌다. 반대로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들이 목격되기도 했다. 대표적인 '비정상' 의료정책으로 꼽혀왔던 의원급 차등수가제가 폐지됐고, 전공의 처우개선을 위한 전공의 특별법이 제정되는 성과도 있었다. 메디칼업저버는 심
국회가 9일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100일간의 정기국회 일정을 마무리했다.19대 국회 임기만료를 앞두고, 국회는 회기 중 그 어느때 보다 많은 의료관련 법안들을 처리했다.전공의 숙원사업 중 하나였던 전공의 특별법부터 뜨거운 감자였던 간호사-간호조무사 업무범위 설정 및 자격 기준에 이르기까지, 이번 정기국회에 처리된 의료관련 법안들을 정리해봤다.마침내 빛 본 전공의 특별법...의료계 지각변동 예고일단 전공의특별법이 지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내년부터 그 효력을 발휘하게 됐다.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향상에 관한 법률은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