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 계류 중인 '전문간호사 활성화' 법안이 PA 제도화 논란과 맞물려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의료계는 전문간호사 제도를 되살리겠다는 것은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며, PA 양성화 등 또 다른 논란만 불러올 수 있다며 법 개정에 반대한다는 입장. 국회는 입법적 미비로 인해 국가공인 자격을 얻은 전문간호사제도가 표류하고 있는 만큼 이를 바로잡자는 취지라며, PA 논란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달 23일 전체회의를 열어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의료법 개정안을 상정하고, 향후
# 3월 14일 국회의원회관, 이날 국회에서는 '전공의 육성 및 수련환경 개선'을 주제로 서울대병원과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지난해 12월 시행에 들어간 전공의 특별법의 후속책을 논의하는 자리였는데, 논점은 곧 PA(진료지원인력, Physician Assistant) 양성화 시비로 옮겨갔다. 전공의 특별법 시행에 따라, 내년 연말을 기해 '전공의 수련시간 단축' 조치를 행해야 하는 병원계가 전공의 인력 공백에 따른 해법으로, PA 문제를 거론하고 나서면서 병원계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전공의 수련비용 지원 확대를 요구하며 세종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대전협은 23일 정용욱 정책이사가 오전 11시부터 3시간여 동안 복지부 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 정책이사는 “아주 미미하던 전공의 수련보조 수당이 삭감됐다”며 “전공의특별법에서 국가가 전공의 수련비용을 지원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지만, 정부는 그런 의지가 없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정 정책이사는 “응급의료기금에 포함된 수련 보조수당을 삭감하는 행태에 많은 전공의들이 의문을 갖고 있지만 정부는 묵묵부답”
전공의특별법에 따른 전공의 수련시간 단축이 되레 환자안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에 전공의들이 반박하고 나섰다. 지난달 열린 제1회 환자안전포럼에서는 전공의 수련시간 축소가 환자안전에 안 좋은 영향을 미쳤다는 외국의 논문이 소개된 바 있다. 이에 13일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어불성설이라며 반박에 나선 것이다. 먼저 대전협은 전공의 수련시간 축소가 환자안전에 안 좋은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에 인용됐던 논문을 반박했다. 대전협에 따르면 해당 논문 ‘The Effect of Restricting Residents' Duty Ho
대한병원협회(회장 홍정용)가 회계연도와 회장 임기 등을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병협은 23일 롯데호텔 36층 벨뷰룸에서 제13차 상임고문, 상임이사 및 시도병원장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회계연도 변경 등을 주요 골자로 한 정관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또 이성규 동군산병원 이사장을 기획위원장으로 선임했다.이번에 통과된 정관개정안에는 ▲회계연도 변경 ▲회장 임기 기준일 규정화 ▲수련환경평가본부 신설 등이 포함돼 있다.대학병원 등 대부분의 의료기관들이 2월말 회계로 운영됨에 따라 협회의 회계연도를 변경하기로 한 것. 개정안에는 병협의 회계연
대한전공의협의회과 외과 수련과정 개편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대전협은 오는 19일부터 외과 수련환경 개편 및 입원전담전문의 제도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공의들의 의견이 반영된 수련과정 개편을 위해서다. 앞서 대전협은 전공의특별법 시행에 따라 수련교육 질 향상을 위해 대한내과학회와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학회 측은 설문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외과 역시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 외과 수련과정 개편에 힘을 싣겠다는 의도다. 대전협에 따르면 대한외과학회 역시 전공의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수련과정 개편을 약
대한민국 젊은 의사들이 세계 의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한국의 젊은 의사들을 대표해 참석한 세계의사회 젊은의사네트워크에서 ‘최고의 발표국’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대전협과 대공협은 지난해 10월 열린 세계의사회 일정 중 진행된 젊은의사네트워크 회의의 모든 일정에 참여했다. 16일 개최된 WMA JDN APRM(World Medical Association Junior Doctors Network Asia-Pacific Regional Meeting)에서는 국내 젊은 의사들의 근무실태와
AM 8:00 ‘업무의 시작’분당서울대병원 온정헌·김낙현·김은선·백선하 교수의 아침이 분주하다. 이들은 매일 아침 8시가 되면 한자리에 모여 컨퍼런스로 하루를 시작한다. 밤에 응급실로 들어온 환자들의 상태를 리뷰하고, 112병동에 입원한 환자들의 상태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환자 상태가 좋아졌는지, MRI나 CT 등을 보며 환자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필요한 처치 등에 관해 토론한다. 다른 병동으로 이동해야 하는 환자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눈다.분당서울대병원 112병동 '환상의 4인조'라 불리는 이들은 호스피탈리스트다
2017년 정유년을 맞아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이 회원들을 옥죄는 법안을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의협 추무진 회장은 27일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강조했다. 추 회장은 “의사-환자간 원격의료를 허용하려는 의료법 개정안, 비급여 진료비용 등 현황조사를 의원급으로 확대하려는 의료법 개정안 등 회원들을 옥죄는 법안을 저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의료전달체계, 노인정액제, 급여기준 개선은 물론, 의료분쟁조정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에 대해서도 조속히 개선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12월 23일 전공의특별법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법 위반에 따른 구체적인 과태료 부과기준을 공개했다.주당 근무시간 한도를 초과한 경우 1차 200만원, 2차 350만원, 3차 이상 5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이 내려지는데 고의성 여부 등에 따라 총액의 50% 범위 내에서 그 금액이 가감된다.정부는 20일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시행령안'을 의결했다.■수련시간 미준수 등 과태료=시행령에는 법 위반행위에 따른 과태료 부과기준이 구체적으로 명시됐다.
의료계의 뜨거운 감자인 병원 내 진료보조인력(PA, Physician Assistant)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PA 문제가 임계점에 다다른 것 같다며 합법화 논의가 있다면 더 미루지 말고 역할, 대안 등에 논의하라고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에게 요구했다. 이에 대해 최근 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에서 구체적인 연구 이전에 PA가 병원에 얼마나 근무하는지 실태파악을 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이 문제가 다시 논란의 중심으로 부각하고 있다. PA는 의료법상 위법이다. 그런데도 많은 병원이 PA를 채용하고
제3회 김일호상에 명지병원 응급의학과 송명제 전공의와 이대목동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이준 전임의가 선정됐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24일 제3회 김일호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송명제 전공의는 2014년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활동을 시작, 대전협 제18기, 19기 회장을 맡으며 전공의 처우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 대전협 최초의 연임 회장으로서 많은 민원 해결과 복지 증진을 이뤄냈고, 특히 전공의특별법 제정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이준 전임의 역시 2014년 대전협 비대위원으로 활약, 의정협의체에 전공의의 목소리
"현재 시범사업 중인 호스피탈리스트제도가 잘 안착되도록 노력하고, 4년에서 3년으로 변경된 전공의 수련과정을 내실 있게 운영하는 것이 대한내과학회의 당면 과제다" 대한내과학회 유철규 이사장(서울대병원 내과)의 말이다. 유 이사장은 보건복지부가 전공의를 줄여나가는 정책을 쓰고 있고, 오는 12월부터 시행되는 전공의특별법 등 정부 정책에 보조를 맞추려면 호스피탈리스트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유 이사장은 병원들이 호스피탈리스트를 뽑을 때 근무조건과 신분 안정을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서울대병원도 초기에는 지원자 한명도
12월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향상을 위한 법률(이하 전공의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교수와 전공의 갈등 프레임이 형성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열린 전공의 특별법 관련 공청회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 관계자와 대학병원 교육수련을 맡은 교수들 간의 날칼운 설전이 오갔다. 모 대학병원장은 "전공의 특별법으로 병원에 위기가 올 것이고 일각에서는 곧 병원이 망할 수 있다"며 "병원이 지불해야 할 돈이 너무 많다. 병원이 잘 돼야 전공의들도 수련을 할 수 있다"고 토로했다. 서울아산병원의 한 교수는 "전공의수련을 법으
오는 12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향상을 위한 법률(이하 전공의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전공의들과 병원 운영진의 생각은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수련환경평가방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가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서울백병원 염호기 원장은 전공의특별법에서 제시하는 근무시간 산정에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공의특별법에는 전공의 근로시간 주 80시간으로 규정하고 있고, 여기에 교육목적으로 주당 8시간을 더할 수 있다고 돼 있다. 또 인수인계시간이나 개인학습, 논문작성시간 등은 수련시간에서 제외한다고 명시돼
호스피탈리스트의 필요성을 강조해 온 서울의대 허대석 교수(서울대병원 내과)가 이 제도의 정착을 위해 정부가 좀 더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가 9월부터 31개 의료기관에서 호스피탈리스트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발표했지만 정작 지원자가 부족해 몇 개 병원에서만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허 교수는 호스파탈리스트가 안착하려면 정부, 의료계, 국민이 각자의 영역에서 역할을 해줘야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그가 말하는 역할이란 어떤 것인지 들어봤다. -입원환자 의학관리료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는?우리나라
보건복지부가 전공의 정원 감축을 유예해달라는 병원계의 요구를 일부 수용, 당초 내년 마무리하기로 했던 '전공의 정원 합리화 정책'을 내후년까지 연장키로 했다. 내년 추가 감축키로 했던 219명의 정원을 2017년~2018년 2개년도에 걸쳐 나눠 줄인다는 의미다.병원계의 우려에도, 정부는 그간 내년 전공의 감축 정책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던 상황.이번 결정과 관련해 복지부는 병원계의 현실을 감안한 조치로, 전공의 정원을 단계적으로 감축해 의대 정원과 전공의 숫자를 일치시킨다는 정책 기조가 달라진 것은 아니며, 전
병협 "전공의 정원 감축 철회해야 병협, 전공의 수련시간 단축 등으로 환자진료 공백 우려 대한병원협회(회장 홍정용)가 전공의특별법 등으로 환자진료 공백이 우려돼 복지부가 내년도 전공의 정원 감축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5일 병협은 성명서를 내고 매년 전공의 정원이 감축되고, 전공의특별법까지 시행돼 진료공백이 걱정된다며, 실효성있는 대체인력 확보 및 수련비용 지원방안을 요구했다. 병협은 "보건복지부는 진료과목별 전공의 쏠림 현상을 해소하려고 2013년부터 의사국가시험 합격자 수와 전공의 정원을 맞추는 '전공의
전공의특별법 시행 후 의국 분위기는?▶김홍래: 전공의특별법 시행 이전과 이후 분위기는 많이 달라졌다. 얼마 전까지는 1년차가 하는 것을 2년차가 봐주고, 2년차 일을 3년차가 봐주는 등 보이지 않는 시스템 혹은 위계질서가 가동됐다. 그런데 전공의특별법으로 80시간 수련이 정해지면서 의국 내 관계가 달라졌다. 서로의 관계가 조금 냉랭해졌다고 해야 할까. 과거에는 아랫년차가 병동을 커버하고, 윗년차가 수술실을 맡는 식으로 움직였는데 이제는 연차 간의 역할분담이 어려워졌다. 과거 의국에서 4년차는 '빛나는 치프'였는데, 지
전공의특별법 시행과 맞물려, 수련병원 평가가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수련병원 평가단이 서면과 현지조사를 통해 각 수련병원들의 수련규칙 이행여부와 수련교육과정 제공 여부 등을 평가하며, 이 과정에서 수련병원 지정기준의 중대한 위반사항이 확인되거나, 수련환경평가를 거부한 병원은 지정취소 등의 처분을 받게된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 8월 1일부터 9월 9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1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제정, 공포 된 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