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협·의료정책연구소 공동주최, 의료정책·멘토링 등 진행돼

 

의료계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젊은 의사들에게 각종 의료현안에 대해 알려주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회장 박단, 이하 의대협)와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소장 최재욱)는 공동으로, 젊은의사 의료정책 캠프를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30여명의 의대생들이 참석했는데, 이들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의료정책 현안에 대해 살펴보고 해결방안에 대해 고민했다는 후문이다.

첫째 날에는 의료정책연구소 이진석 연구조정실장과 인천의료원 조승연 원장의 강연이 이뤄졌는데 이 실장은 우리나라 의료정책의 현실과 문제점에 대해, 조 원장은 우리나라 공공의료에 대한 내용을 강연했다.

이어 둘째 날에는 주제별 멘토링이 진행됐다. 멘토로 나선 전문가들은 ▲대한전공의협의회 송명제 회장(전공의특별법) ▲의협 김주현 기획이사겸대변인(원격의료 및 한의사 의료기기사용) ▲의협 서인석 보험이사(의료수가와 건강보험) ▲인제의대 노혜린 교수(의학교육과 의대생활) ▲의협 이혜연 학술이사(공공의대 신설) 등이다.

의대생 5~6명씩 팀을 이뤄, 3시간 가량 멘토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궁금함이나 의료현안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는 소식이다.

이외에도 의대생들은 강연과 멘토링을 통해 알게된 지식을 바탕으로 조별 심층토론을 진행했으며, 마지막 날에는 의료정책 캠프를 진행하면서 토론한 내용을 정리해 발표 및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진행했다.

이진석 실장은 "의료정책캠프를 통해 현 의료제도의 문제점과 해결법을 함께 고민해보고, 국민들의 신뢰를 형성하는 착한의료제도가 확립될 수 있도록 젊은 예비의사들도 노력해야한다"며 "의료제도와 정책에 대한 학생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의대협 조현 정책국장은 "의료현안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여러 학생들과 함께 고심해보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이번 캠프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에 선정한 5개의 주제는 학교에서 배우기 힘든 내용으로 참가 학생들은 스스로 고민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또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행사인 만큼 캠프 참가자 뿐만 아니라 연사들과의 피드백을 통해 부족한 점을 개선해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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