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LSA, 전립선암 치료의 새로운 시술법 될까?
TULSA, 전립선암 치료의 새로운 시술법 될까?
  • 박선재 기자
  • 승인 2019.05.17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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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A 2019] Scott Eggener 박사팀, TACT 임상 2상 결과 발표
참가자 75% 이상 1차 종료점 도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MRI- 유도하 경요도초음파절제술(MRI-guided transurethral ultrasound ablation : TULSA)'이 새로운 전립선암의 수술법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TULSA-PRO Ablation Clinical Trial (TACT) 는 MRI 유도 하에 요도를 통해 초음파로 국소 전립선암을 괴사시키는 수술방법이다.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할 때 사용하는 전립선고주파수술 TUNA(transurethral needle ablation of the prostate)와 원리는 비슷한데, 타깃이 전립선암이고 MRI 유도 하라는 점이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TULSA-PRO Ablation Clinical Trial (TACT)은 몇 년 전 임상 1상으로 발표된 후 시선을 모았는데, 지난 5월 3~6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비뇨기과학회(AUA) 2019에서 1년 관찰 결과인 임상 2상 연구가 발표됐다.

이 연구를 주도한 미국 시카고대학 Scott Eggener 박사(비뇨의학과)는 "TULSA는 국소전립선암 분야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수술법"이라며 "전신마취로 진행되고, 수술에는 비뇨의학과 의사와 영상의학과 의사가 참여한다"고 소개했다. 

현재 TULSA는 유럽 등의 국가에서는 시술이 이뤄지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시술이 진행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5개국 13개 기관에서 임상 2상 진행 

TACT 연구에는 미국, 유럽, 캐나다 등 5개 국가 13개 기관에서 비전이전립선암(organ-confined prostate cancer) 환자 115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의 전립선특이항원(PSA)은 6.3ng/mL이었고, 115명 중 Gleason Grade 2(GG2)에 속한 환자가 72명(63%), Gleason score는 3+4 또는 이보다 높았다. 또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의 중간 정도 위험이 있는 사람이 77(67%)명이었다. 

연구의 1차 종료점은 PSA 75% 이상 감소였다. 2차 종료점은 1년 동안 10개 핵심 조직검사와 전립선 볼륨 감소와 삶의 질(국제전립선증상점수 : IPSS, 국제성기능지수 : IIEF-15, 유럽 암-영양 전향적 연구 : EPIC)이 포함됐다. 

1차 종료점 ≥75% PSA 만족 

TULSA 시술 이후 90% 참가자의 전립선 크기가 수술 전 41cm에서 4cm로 감소했다. 또 96% 참가자가 1차 종료점을 만족했고, 이들의 PSA는 0.34 ng/mL였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Alan Priester(비뇨의학과) 박사는 "TULSA는 전립선암을 제거하는 데 매우 흥미롭고, 기대할 만 한 술기"라며 "수술 시간이 51분 소요된 것은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전립선암을 제거하는 수술임에도 불구하고, 연구팀이 거의 모든 환자의 요로 기능과 배뇨 억제(urinary continence)를 관리한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TULSA 시술 후 부작용은 감염(4%), 요도협착(2%), 요폐(2%), 요도결석과 통증(1%), 요변종(1%) 등 Grade 3의 부작용이 9명(8%)의 남성에서 발생했고, 모두 해결됐다. 또 직장 손상이나 Grade 4 이상이나 그 이상 등급의 부작용은 없었다.

112명의 1년 연속 데이터에서는 요실금(하루에 패드 1장 이상 사용)이 1%였고, 일일누출(daily leakage) 4%, 패드를 사용하는 사람이 8%였다. 또 1년 시점에서 20% 환자에게서 Grade 2의 발기부전이 있었고, IIEF-15 중앙값은 -3(-13~0, n=105)이었다. 

Priester 교수는 "발기부전률은 표준보다 낮았다'며 "근치적전립절제술보다는 더 나았고, 국소치료에 가장 효과적이라 알려진 HIFU 등 보다는 나쁜 수치였다"고 말했다. 

임상적으로 의미는 없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Priester 박사는 이번 연구가 매우 흥미롭고, 앞으로 유망한 술기가 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통계에서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Priester 박사는 "전립선을 90%를 모두 제거했음에도, 1년 후 추적 관찰에서 36% 환자에게서 암의 근거(evidence)가 남아 있었다. 다시 말하자면 1년 후 정기적인 조직검사에서 64%만이 암에서 벗어났다는 뜻"이라며 "이 수치가 임상적 의미는 없는 것이 긍정적인 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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