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부정맥학회, 23~24일 일산 킨텍스에서 정식 학회 발돋움 후 첫 정기학술대회 개최

대한부정맥학회(김영훈 초대회장, 고대 안암병원 부정맥센터)가 국내 최대 규모의 부정맥 분야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 

23~2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9차 대한부정맥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는 국내·외 부정맥 전문가들이 모여 부정맥 질환에 대한 최신 의료지식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부정맥학회가 정식 학회로 발돋움한 후 처음 개최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의 저명한 학자들이 참가하는 TTS 2017(Tokyo-Taipei-Seoul Arrhythmia Joint Conference 2017)이 공동 개최돼 그 의미가 크다. 

매년 800여 명의 관련 학자가 참가해 정보 교류의 장이 펼쳐지는 이번 학술대회는 부정맥 관련 다채롭고 흥미 있는 주제를 발표하고 토의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아울러 국내 부정맥 분야의 전문가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은 해외 석학들을 초청해 부정맥 관련 분야의 전반적인 의료 수준을 한 차원 더 향상시킬 전망이다. 

또 부정맥 관련 분야에 관심이 있는 국내·외 의료진 및 전문가들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고 진료 수준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참가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대가와의 조찬(Meet the Expert with Breakfast)' △다양한 주제의 'Plenary Session' △부정맥 전문 기술인을 위한 'Allied Professionals 세션' △유망한 젊은 연구자들의 우수한 연구 발표를 볼 수 있는 'YIA Competition'도 마련했다. 

아울러 보다 실질적이고 현장감이 살아있는 시술 현장과 시술을 통해 보다 실질적인 토론으로 유익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한부정맥학회 최초로 Live Case 세션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학생 및 전공의, 전임의, 개원의 그리고 부정맥 전문 기술인에게 큰 도움이 될 ECG Education Course 및 Arrhythmia Review Course, EP 전임의를 위한 Unknown EP Tracing 세션과 더불어, 다 같이 문제를 풀면서 지식을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ECG 골든벨 세션도 마련해 유쾌하고 알찬 학술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국민 홍보 활동으로 부정맥 질환에 대한 국민적 인식 전환 계획

대한부정맥학회는 정기학술대회 개최와 함께 부정맥 질환에 대한 대국민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부정맥은 그 종류가 다양해 증상이 없고 장애를 주지 않아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도 있으나 적절한 응급처치를 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그중 심방세동은 부정맥 중에서도 가장 흔해 유병률이 전 세계 인구의 1~2%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고령화의 진행에 따라 환자 수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심방세동 환자는 혈전색전증에 의한 뇌졸중 발생 위험이 일반인 대비 약 5배 높으며, 매년 심방세동 환자의 약 5%에서 뇌졸중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질환 인지도 향상이 중요하다. 

이렇게 부정맥은 뇌졸중 등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평소 예방 및 관리가 중요하지만, 질환에 대한 국민적 인지도가 낮다는 것이 학회의 지적이다.

이에 이번 정기학술대회를 통해 부정맥 질환의 국민적 인식 전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학회는 일반인과 환자, 개원의, 부정맥 전문가들에게 다양하고 실질적인 자료와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를 새롭게 개편한다.

새롭게 개편될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일반인과 환자를 위한 부정맥 질환에 대한 설명자료와 치료법에 대한 영상자료 등 보다 알기 쉬운 다양한 자료들, 지역 내 부정맥 전문가를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검색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또 개원의를 위해 부정맥 질환에 대한 기본 자료와 환자 교육용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부정맥 전문가를 위한 교육프로그램과 다양한 지원프로그램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정기학술대회에 대한 내용과 부정맥질환 및 대한부정맥학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hr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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