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뮨온시아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2)에서 anti-CD47/PD-L1 이중항체 IMC-201의 항종양 효과에 대한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IMC-201은 이뮨온시아가 임상연구를 진행 중인 IMC-002와 IMC-001을 활용해 독자 개발한 이중항체다.이번 포스터에서 이뮨온시아는 IMC-201이 암세포에서 발현되는 CD47, PD-L1을 동시 타겟해 선천 면역과 후천 면역을 동시에 활성화시켜, 난치성 암에서도 높은 항종양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내용의 전임상 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인 입랜스의 내성을 극복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했다.입랜스는 전체 유방암 환자의 70%를 차지하는 여성호르몬 수용체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에게 사용하는 대표적 표적항암치료제다.여성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은 온순한 암으로 불리지만 재발하고 원격 전이가 발생해 약제 내성이 생기면 손쓸 수 없다.최근 전이성 유방암 치료에 입랜스와 같이 세포 분열과 성장을 조절하는 사이클린 의존성 키나제(CDK) 4/6 유전자를 억제하는 표적치료제)가 유방암 생존율을 높이는
Current status of PKD management in Japan 이 좌담회에는 일본 후생노동성 난치성 신장질환 그룹의 다낭신장병(PKD) 분과회 소속인 주요 교수들이 참석하였으며, 현재 PKD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임상에 대한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먼저 소개한다. 신장의 바소프레신 수용체에 작용하는 tolvaptan (삼스카®)은 ADPKD의 진행을 늦추는 세계 첫 치료제로 2014년 일본에서 승인을 받았다.현재 tolvaptan의 일본 요양급여 대상은 총신장부피(TKV) 750 mL 이상, TKV 연 5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4기 유방암으로 여겨지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는 핵심 장기에 전이돼 초기 치료 이후에도 재발이 나타나 완치가 어려운 질환으로 알려진다.전이성 유방암은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34%에 그친다. 특히 간 전이 환자는 중앙 생존기간이 4.23개월로 예후가 좋지 않다. 0~2기 조기 유방암 환자 생존율 90%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전체 유방암 환자의 70%에 달하는 호르몬수용체(HR) 양성 및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HER) 음성 유형의 환자는 1차 치료로 내분비요법을 받을 경우 높은 임상적 혜택을 경험한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식약처가 의료용 항불안제 적정사용 및 오남용 방지를 위해 사전알리미를 통보한 가운데, 정신과의사회가 정시과 특성을 무시한 탁상행정이라고 반발하고 있다.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는 15일 식약처의 항불안제 사전알리미 통보와 관련해 반박 성명을 발표했다.정신과의사회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의료용 항불안제의 적정사용과 오남용 방지를 위해 의사들에게 1단계 사전알리미를 서면 통보했다.식약처는 항불안제 4종 이상 병용 투여에 대해 사전 알리미를 통해 다종 병용투여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식약처는 항불안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항우울제인 선택적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 처방 제한 논란이 일단락될지 귀추가 주목된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002년 SSRI 약제급여기준을 신경정신과를 제외한 타 진료과 처방 60일로 제한하는 것을 고시했다.2002년 이후 정신건강의학과와 타 진료과는 SSRI 처방을 놓고 처방권 독점 혹은 무분별한 처방에 따른 부작용 우려 등으로 갈등하고 있다.지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최현숙 의원은 자살 예방을 위한 우울증 환자의 적극적인 치료 방안 모색을 위해 대한신경과학회 홍승봉 이사장(삼성서울병원 신경과)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이외 다른 진료과의 SSRI제제 60일 처방 제한 규제가 완화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대한신경과의사회는 31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제35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신경과의사회는 추계학술대회와 함께 정기총회를 열고, 제11대 회장에 윤웅용 현 부회장이 단독 출마해 선출됐다.의사회 이은아 회장과 윤웅용 부회장은 대한의사협회 출입 기자협의회와 기자간담회를 통해 항우울제인 선택적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 처방 제한 규제 완화 가능성을 전했다.이 회장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삼진제약(대표이사 장홍순·최용주)은 리바록사반 성분 비타민K 비의존성 경구용 항응고제(NOAC) 리복사반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용량은 10mg, 15mg, 20mg이다.리복사반은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에서 뇌졸중 및 전신 색전증 위험 감소, 심재성 정맥혈전증 및 폐색전증 예방과 치료, 재발 위험 감소 등에 사용된다.리복사반의 주성분인 리바록사반은 다양한 임상연구와 오랜기간 처방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리복사반은 다양한 용량으로 출시됐을뿐더러 1일 1회 복용으로 2회 투여하는 약제 대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20년 동안 이어져온 항우울제인 선택적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의 처방권 제한 폐지 문제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재점화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7일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청을 대상으로 2021년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이날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최현숙 의원은 자살 예방을 위한 우울증 환자의 적극 치료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대한신경과학회 홍승봉 이사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의견을 청취했다.홍 이사장은 지난 4년간 자살 예방 예산이 4배 증가했지만 자살률은 1%도 감소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한국중앙심리부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지난해부터 한시적으로 허용된 비대면 진료(전화상담 처방)에서 졸피뎀 처방 비중이 대면 진료보다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20.2.24~12.31일) 졸피뎀은 명세서 건수(처방 건수) 비중이 대면보다 비대면에서 2.0배, 마약류는 1.6배 높았다.올해 1월 1일부터 4월 30일 기준으로는 졸피뎀이 2.3배, 마약류는 1.7배 높았다.처방 1건당 처방량(의약품의 량)은 마약류가 2020년 1.7배, 2021년은 1.4배 높았고
투약 결과 상기 환자는 오래전부터 반복되는 흉부 불편감, 위산 역류, 체한 느낌으로 타 의원에서 pantoprazole을 사용 중이었으나 증상 조절이 잘 되지 않아 내원하였다. 환자는 고령의 여성으로 척추후만증이 심하여 진료실에 들어올 때 허리를 구부린 상태에서 지팡이를 짚고 들어왔다. 내원 시 시행한 상부위장관 내시경 검사 결과, 중부 식도까지 선상의 식도 점막 손상이 다발성으로 존재하는 LA class B에 해당하는 미란성 식도염과 식도열공탈장이 동반되어 있었다. 위에서 내시경을 반전해 위식도 접합부를 관찰했을 때 위점막이 내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장 미생물이 만드는 대사체가 대장 염증을 악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천재희 교수(소화기내과) 연구팀은 이스라엘 벤구리온 대학교 오하나(Ohana) 교수 연구팀과 함께 장 미생물에서 생성되는 대사체인 숙신산이 대장 염증을 일으킨다고 17일 밝혔다.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염증이나 궤양이 생기는 만성 희귀난치병이다.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은 아직까지 불명확하지만 장내세균총의 불균형이 염증성 장질환을 악화시킨다고 알려져 있다.장내세균총 불균형으로 인한 비정상적 대사체 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여드름과 같은 피부 염증 후 과색소침착 및 검버섯 등 피부 색소성 병변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메커니즘이 밝혀졌다. 이번 연구로 피부색소 침착과 관련된 피부미용 및 미백 치료 분야에 새 치료법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세브란스병원 이주희 교수(피부과)는 최근 미국 하버드의대 데이비드 피셔, 스위스 바젤대학 엘리자베스 로이더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기존 UV-MITF 발현 의존성 멜라닌 형성 경로와는 독립적인 산화·환원 조절 효소 'NNT(nicotinamide nucleotide transhy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NAFLD)은 만성질환 분야에서 대두되는 주요 과제다. 유병률은 증가하는 추세지만 최적의 치료옵션은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그동안 후보물질들의 도전은 꾸준히 이뤄졌다. 대부분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을 목표로 한 시도였고, ‘승인’이라는 결승선을 끊지 못했다. 실패의 역사는 질환 특성 및 임상 지표의 부재 등으로 치료제 개발이 힘들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비관은 이르다. 항해를 이어가는 후보물질들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대사질환 약제는 희망의 빛을 내비치기도 했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존성이 확인된 약물을 마약과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신규 지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8월 25일까지 의견을 받는다.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마약·향정신성의약품 17종 신규 지정 △오남용 방지 필요성이 인정된 마약류 취급자의 취급제한 근거 강화 △과태료 부과기준 강화하고 마약류 원료물질 전체명칭 병행표기 등이다.국내 임시마약류 중 의존성 유발 가능성 또는 의존성이 확인되는 15종 성분과 해외에서 마약류로 규제되는 성분 2종을 마약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유한양행은 지속형 비만치료제 신약으로 개발 중인 'YH34160'의 전임상 효능시험 연구 결과를 현지 시간 25일 '2021 미국당뇨병학회(ADA) 연례 학술대회'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YH34160은 유한양행이 자체 개발 중인 지속형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새로운 식욕 억제 기전을 가진 GDF15 단백질의 지속형 변이체 약물로, 주로 뇌에 존재하는 GDF15 수용체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식욕 억제를 통한 체중 감량을 유도한다.기존 경구용 비만 치료제의 경우 주로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당뇨병 치료분야에서 저혈당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이런 흐름은 올해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내린 판단에서 잘 드러났다.FDA는 ‘제갈로그(성분명:다시글루카곤)’를 당뇨병 환자의 저혈당 치료에 허가했다. 10분 내 혈당을 회복시킨 약효를 참고한 결정이다.당국은 'TTP399', 'VX-880' 등의 후보물질들에 대해선 빠른 심사절차를 약속했다. 향후 저혈당 관리에 기여할 가능성을 눈여겨본 결정이다.제갈로그, 당뇨병 환자 저혈당 치료에 허가 FDA는 질랜드 파마의 제갈로그 사전충전형 주사제형 및 자동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에 앞서 최종 보완 요구를 받고 개발을 중단했던 길리어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필고티닙이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야누스 키나아제(Janus Kinase, JAK) 억제제 필고티닙은 앞서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수염, 포도막염에 대한 임상연구를 중단하고 염증성 장질환으로 개발 방향을 돌린 바 있다.최근 LANCET에는 런던 LHSC(London Health Sciences CentreBrian) G Feagan 박사 연구팀이 진행한 필고티닙의 궤양성 대장염에 대한 유지요법으로서의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노보 노디스크의 ‘세마글루타이드’와 릴리의 ‘터치파타이드’를 묶는 키워드는 무엇일까.먼저 주 1회 투여하는 글루카곤양펩티드(GLP-1) 유사체 기반 약이란 공통 분모가 있다. 그리고 2형 당뇨병, 비만,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이라는 동일한 목표점도 보인다.이를 고려하면 두 약제는 내분비 질환분야에서 서로 맞닥뜨릴 가능성이 높다.물론 세마글루타이드는 기허가 약물이고, 터치파타이드는 후보물질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그러나 2형 당뇨병 치료분야에서 이뤄지는 치열한 수싸움은 두 약물의 관계를 벌써부터 뜨겁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