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47/PD-L1 발현 고형암·혈액암 세포에 강력하게 결합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뮨온시아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2)에서 anti-CD47/PD-L1 이중항체 IMC-201의 항종양 효과에 대한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IMC-201은 이뮨온시아가 임상연구를 진행 중인 IMC-002와 IMC-001을 활용해 독자 개발한 이중항체다.

이번 포스터에서 이뮨온시아는 IMC-201이 암세포에서 발현되는 CD47, PD-L1을 동시 타겟해 선천 면역과 후천 면역을 동시에 활성화시켜, 난치성 암에서도 높은 항종양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내용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결과에 따르면 IMC-201은 CD47/PD-L1을 발현하는 고형암 및 혈액암 세포에 강력하게 결합했고, 적혈구와 암 세포를 함께 배양하는 조건에서도 선택적으로 암세포에만 결합했다.

모항체 IMC-002에 비해 더 높은 대식세포-매개성 대식작용을 보였고, IMC-001에 비해 더 높은 항체 의존성 세포 독성을 나타냈다.

또 IMC-002와 마찬가지로 인체 적혈구에 대한 결합이나 용혈작용이 관찰되지 않아 우수한 안전성도 확인했다.

특히 삼중음성유방암(TNBC) 마우스 종양 모델에서는 IMC-201이 모항체인 IMC-002와 IMC-001 벙용보다 강력한 종양 억제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완전관해를 보인 마우스 모델의 종양 재유발 시험에서도 종양재성장을 억제하는 면역기억효과를 나타냈다.

이뮨온시아는 "IMC-201은 CD47 및 PD-L1을 동시 발현하는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결하며 모항체의 병용보다 더 우수한 항종양 효과를 보여줬다"며 "향후 임상시험 결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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