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한림대학교의료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제1호 데이터 품질인증기관 씨에이에스로부터 데이터 품질인증 A등급을 받았다. 올해 과기정통부가 추진한 데이터 품질인증기관 지정 방식으로는 의료데이터 최초 A등급 획득이다. 인증 기간은 12월 13일부터 약 1년간이다.이번 한림대학교의료원이 품질인증을 받은 데이터는 'K-CURE 유방암 라이브러리'다.K-CURE란 암 임상데이터 네트워크로, 10개 암종에 대한 공공 및 임상 데이터를 암종별로 표준화해 고품질 민간·공공 연계 데이터를 구축하고 데이터 개방 및 활용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뇌전이가 있는 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HER2) 양성 유방암 환자에게 로슈의 캐싸일라(성분명 트라스투주맙 엠탄신)와 MSD의 투키사(투카티닙) 병용요법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HER2 유방암 뇌전이 환자들은 특히 예후가 좋지 않을뿐더러 마땅한 치료옵션이 부족했던 만큼, 이들에게 캐싸일라+키투사 병용요법은 미충족 수요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발표된 임상3상 HER2CLIMBo2 연구 중간분석 결과, 캐싸일라+키투사 병용요법은 캐싸일라 단독요법 대비 무진행생존(PFS)을 유의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건강보험 약제비 지출 적정화와 혁신신약 보상 강화를 위한 약가정책이 추진되는 가운데, 국내 제약업계는 지속적인 제네릭 약가인하로 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가 운영되면서 혁신신약의 가치를 담보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됐다. 제약업계는 제네릭 약가 인하를 통해 그 재원으로 혁신신약 개발에 투입하는 트레이드오프 도입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국내 제약업계는 기존 제네릭 중심에서 신약개발 등 R&D 투자에 집중하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난소암 및 유방암 등 발생 원인으로 알려진 BRCA 유전자가 망막에 생기는 암인 망막모세포종의 새로운 발병 원인 인자인 것으로 규명됐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안과 이승규·김용준 교수와 소아혈액종양과 한정우 교수 연구팀은 망막모세포종의 발병 원인 인자로 난소암, 유방암 등의 발병 원인으로 알려진 BRCA 유전자변이가 새롭게 규명됐다고 3일 밝혔다.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국안과저널(British Journal of Ophthalmology)’에 게재됐다.망막모세포종은 망막에 발생하는 하얀색 종양으로 소아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차세대 생명공학 기술이 신약개발에 접목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흥기를 이끌고 있다. 특히 이중특이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차세대 생명공학 기술을 가진 기업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의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2024년 제약바이오 생태계를 이끌 최첨단 기술은 어느 분야가 떠오르게 될 것인가.특히 이중특이항체 기반 항암제는 면역항암제에 이어 차세대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주목받고 있다. 비교적 최근 개발된 이중특이항체 항암제는 그 효과를 인정받으면서 글로벌 제약업계도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현재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우리나라 일반건강검진과 암검진 수검률이 증가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9일 '2022 건강검진 통계연보'를 발간했다.통계연보는 건강보험 가입자 및 피부양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건강검진 현황을 수록하고 있으며, 올해로 15년째 발간되고 있다.이번 통계연보에는 일반건강검진, 영유아건강검진, 암검진, 구강검진으로 구성됐으며, 검진 대상과 수검인원, 판정 현황 등이 포함됐다.통계연보에 따르면, 2022년 일반건강검진과 암검진 수검률은 각각 75.4%와 58.2%로 전년 대비 1.2%p와 1.6%p씩 증가했다. 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셀(대표 제임스 박)은 고형암 타깃 동종 CAR-NK 세포치료제 AB-201의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임상1상은 국내 기업 가운데 타인의 세포를 이용하는 고형암 타깃 동종 CAR-NK 세포치료제를 인체에 투여하는 최초의 연구로, 오는 2024년 상반기 시작된다. 이번 연구는 다국가 공개 용량 증량 및 확장으로 진행되며, 1차적으로 용량 증량 단계에서 최대 4단계 용량까지 증량해 안전성을 확인한다. GC셀은 HER2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TNBC)에서 한차례 부침을 겪었던 로슈 PD-L1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이 재도전에 나서, 긍정적인 결과를 받아들었다.최근 JAMA Network에는 전이성 TNBC 환자를 대상으로 티쎈트릭과 카보플라틴 병용요법을 평가한 임상2상 TBCRC043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부침 겪었던 티쎈트릭, 반전 성공PD-L1 계열 면역항암제는 항암화학요법과 병용할 때 전이성 TNBC 환자에게 효능이 입증된 약물이다. 이를 토대로 현재 PD-L1 계열 면역항암제는 PD-L1 양성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GC셀은 루닛과 GC셀의 신약 후보물질 'AB-201'의 공동연구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GC셀은 이번 계약을 통해 루닛이 개발 중인 AI 바이오마커 ‘루닛 스코프 IO(Lunit SCOPE IO)’를 활용해‘AB-201’의 후향적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바이오마커 확인을 위해 사용되는 검사법 중 하나인 면역조직화학(IHC) 염색(Staining) 기법은 HER2 인자를 사람이 단계별로 판단하는 것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인공지능 병리분석 기술 플랫폼인 Lunit SCOPE 플랫폼을 활용한 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전국 17개 광역시도지역 중 암 사망률 3위, 간암 및 대장암 사망자 1위 등 제주도민들의 암 치료 혜택은 전국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다.다행히 그동안 건강검진 꼴찌였지만 올해 건강검진 수검률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지난해 10월 건강검진율이 가장 낮은 제주도에서 차별화된 전문성를 바탕으로 제주도민들의 주치의가 되겠다는 포부로 개원한 서울아산내과의원이 개원 1년을 맞았다.개원 당시 부선진 대표 원장은 제주도민들이 건강검진 및 의료서비스를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환자들이 신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의 암 임상연구 역량이 세계적인 수준에 이른 만큼, 연구자 주도 항암제 임상시험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적·제정적 지원이 더해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대한암학회는 15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암 연구동향 보고서 2023' 발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주장했다.학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암 발생자 수는 24만 7952명으로, 2000년 14만 4896명 대비 증가했다. 아울러 암 경험자 수도 2020년 기준 약 228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4.4%에 달한다. 이 중 65세 이상 고령층은 13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단일기관 로봇수술 시행 4만례를 세계 최초로 달성했다.2005년 국내 최초로 담낭 절제술과 전립선절제술에 로봇수술을 적용한 세브란스병원은 2013년 1만례, 2018년 2만례, 2021년 3만례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이번 4만례 중 5000례는 최신 단일공 로봇수술 시스템인 다빈치 SP 수술실적이다.다빈치 SP는 갑상선 절제술, 구강암 절제술 등 좁고 깊은 부위 수술에 주로 활용된다.통증과 흉터를 줄여 환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다빈치 SP 등 로봇수술기기를 만드는 인튜이티브 서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MSD 유방암 치료 신약 투키사(성분명 투카티닙) 2개 용량을 허가했다고 14일 밝혔다. 투키사는 최소 2회 이상 항-HER2 요법으로 치료했음에도 재발한 HER2 양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트라스투주맙, 카페시타빈과 병용해 사용 가능하다. 투키사는 암 세포에서 과발현되는 HER2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TKI)로, 세포 내 신호전달 경로를 차단해 종양세포의 생존, 증식, 전이를 억제하고 암 세포 사멸을 유도한다.식약처는 투키사가 기존 약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JW중외제약이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JW2286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이번 임상시험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60여명의 건강한 한국인 및 코카시안 성인을 대상으로 JW2286의 안전성 및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 평가를 목적으로 한다.JW2286은 STAT3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새로운 기전의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 현재 경구제로 개발되고 있으며, 삼중음성 유방암, 위암, 직결장암 등 고형암이 적응증이다.STAT3은 세포 내에서 다양한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하는 단백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호르몬수용체(HR) 양성/사람상피세포증식인자수용체2형(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신약이 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주인공은 자니다타맙이다. 자니다타맙은 HER2 단백질의 2중 비흡수 항원결정인자를 동시에 결합, HER2 신호를 차단하고 세포 표면에서 HER2 단백질을 제거하는 새로운 기전의 HER2 표적 이중특이항체다.이전 치료 경험이 있는 HR+/HER2+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자니다타맙과 입랜스(성분명 팔보시클립), 풀베스트란트를 병용할 때 무진행생존(PFS)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웅제약이 미국 항암제 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제약사 자이더스와 함께 류프로라이드 성분 주사를 개발한다.대웅제약은 자이더스 월드와이드 디엠씨씨와 항암제 DWJ108U(류프로라이드아세트산염) 데포(Depot, 서방형) 주사제의 미국 내 임상 개발 및 상업화 권리에 관한 공동개발, 기술수출 및 상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대웅제약이 자이더스와 함께 개발하는 DWJ108U는 ‘루프론데포’의 미국 내 최초 제네릭이다. 루프론데포는 1989년 미국에 출시했지만 동일 제제의 제품 개발이 까다로워 미국 시장 내 제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박현태 교수팀(박현태 교수, 조수민 교수, 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 디지털헬스학과 주윤정 교수)은 지난 11월 10일 서울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제 109차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박현태 교수팀은 ‘Genetic causal relationships between the age at menarche and menopause on the susceptibility to breast and uterine cancer in East Asian wom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가 HER2 저발현 유방암에서 고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대표적 약물인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는 내분비요법과의 병용요법으로 이전에 화학요법을 받은 경험이 없는 HER2 저발현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고무적인 항종양 활성을 보였다.이와 함께 현재 개발 중인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은 이전에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 HR+/HER2-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항암화학요법 대비 무진행생존(PFS)을 연장했다.두 연구 결과는 이달 5~9일 미국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
Update on Management of Neutropenia: Global Guideline연자 장하균 교수(고대안산병원 산부인과)항암화학요법 후에 흔히 발생하는 골수기능 억제는 혈액학적 독성으로 인해 호중구감소가 심한 합병증 발현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발열성호중구감소증(febrile neutropenia, FN)은 단기적으로 감염증과 패혈증을 유발해 환자를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항암요법 지연 및 용량 감량에 의한 상대적 용량강도(relative dose intensity, RDI)의 감소를 일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충남대병원은 이정은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 연구팀이 최근 열린 2023 대한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연구팀은 '비소세포성폐암에서의 분화, 이동, 침투를 촉진하는 카셉신 C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연구에서는 쥐 실험을 통해 카셉신 C의 비소세포성 폐암에서 역할을 규명한 연구다. 연구팀은 카셉신 C가 과발현된 경우 폐암세포의 성장, 운동성, 침투성이 모두 촉진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최근 간암이나 유방암 환자에서 카셉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