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전국 17개 광역시도지역 중 암 사망률 3위, 간암 및 대장암 사망자 1위 등 제주도민들의 암 치료 혜택은 전국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다.

다행히 그동안 건강검진 꼴찌였지만 올해 건강검진 수검률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10월 건강검진율이 가장 낮은 제주도에서 차별화된 전문성를 바탕으로 제주도민들의 주치의가 되겠다는 포부로 개원한 서울아산내과의원이 개원 1년을 맞았다.

개원 당시 부선진 대표 원장은 제주도민들이 건강검진 및 의료서비스를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환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고도의 전문성으로 제주도민들이 카페에 들르듯 건강을 검진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1년이 지난 시점, 과연 서울아산내과의원은 어떤 모습일까?
부선진 대표 원장을 다시 만나 지난 1년 간 서울아산내과의원이 걸어온 길을 들어봤다.

서울아산내과의원은 소화기내과 전문의인 부선진 대표 원장을 비롯해 김성택 원장(소화기내과 전문의), 신재경 원장(소화기내과 전문의), 안미영 원장(신경과 전문의), 이민아 원장(영상의학과 전문의), 이함박 원장(산부인과 전문의) 등 6명의 전문의들이 대학병원급 진료를 하고 있다.

그는 "지난 1년 간 소화기 및 진단검사, 산부인과 분야에서 대학병원 못지 않은 진료를 위해 대학병원에서 진료 경험이 풍부한 분을 모셔왔다"며 "건강검진에서 암이 진단되면 상급병원으로 단순히 전원만 보내는 것이 아니라 의뢰부터 회송까지 진료의 모든 과정에 대한 팔로업을 통해 책임지는 진료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아산내과의원에 합류한 이민아 원장은 유방 전문으로, 세브란스병원에서 수련받고 이대목동병원에서 진료 교수로 활동한 바 있다.

이함박 원장 역시 제주대학병원에서 산부인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부인과 질환 전반을 담당한 적이 있다.

서울아산내과의원의 진단 능력과 함께 내시경 및 초음파, 조직검사 실력이 대학병원급으로 신뢰할 수 있는 고도의 전문성을 갖췄다는 것이다.

부 대표 원장은 "서울아산내과의원은 제주도 여성 건강 함양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민아 원장과 이함박 원장이 합류하면서 유방, 갑상선, 부인암은 다른 검진기관과 차별성 있는 전문성이 더해 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아산내과의원은 여성 건강검진 활성화를 위해 여성들이 검진을 받기 위해 대기하기는 공간부터 진료 동선 모두 여성 친화적인 인테리어로 설계했다.

화사한 내부 조명과 페프릭 소파 및 아기자기한 소품 인테리어를 활용한 카페 분위기는 여성 환자들의 감성자극과 건강검진에 따른 긴장감을 완화시켜 여성들이 편안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부선진 대표 원장은 개원 당시 공약했던 우수내시경실 인증에 도전해 성공했다. 지난 11월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으로부터 우수내시경 인증을 획득한 것이다.

우수내시경실 인증제는 소화기내시경 영역의 질적 향상과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시행하는 질 관리 프로그램으로, 내시경실 인력 및 시설과 장비, 검사 과정, 성과지표관리, 감염 및 소독, 진정내시경 등 총 6개 영역, 110개 항목을 평가해 인증한다.

현재 전국에서 의원급 의료기관 중 우수내시경실 인증을 받은 곳은 20여곳 뿐이며, 제주지역은 서울아산내과의원만 의원급 의료기관 중 최초이며, 유일한 기관이다.

우수내시경실 구축을 통해 내시경 질 관리와 표준화된 검사 및 환자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약속을 제대로 지킨 것이다.

부선진 대표 원장은 서울아산내과의원이 제주지역 암 검진의 10%를 담당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서울아산내과의원은 지난 1년간 건강검진 및 암 검진을 통해 11월 기준, 위암 16건, 위선종 26건, 대장암 24건, 직장유암종 8건, 간암 2건, 갑상선암 3건, 유방암 3건 등을 진단했다.

또, 위선종 11건, 위암 2건, 대장암 5건, 직장유암종 8건과 대장폴립 1700여건 이상의 내시경 치료를 성공했다.

부 대표 원장은 "지난 1년 간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희망과 비전을 가지고 개원 초기의 초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 왔다"며 "제주도 내 타 의료기관보다 색다르고 차원이 다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부선진 대표 원장은 전문성 높은 건강검진 및 진료를 위해 의료진들이 희망하는 최신 의료기기 도입도 마다하지 않는다.

서울아산내과의원은 최신 내시경시스템인 올림푸스 'EVIS X1'을 국내 2번째로 도입하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최신, 최고 사양의 내시경 시스템으로 내시경 질을 한 층 더 높이고, 의료진이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것이다.

부 대표 원장은 "최신의 의료장비를 구비한 대학병원에서 진단, 진료, 조직검사 등을 자신있게 했던 의료진들이 서울아산내과의원에서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려고 한다"며 "의료진들이 재미있고, 만족스러우며, 자부심을 느껴야 제대로 진료할 수 있다. 자신감이 떨어지면 환자를 위한 제대로 된 진단과 진료를 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그 결과, 서울아산내과의원은 영상 시스템인 팍스시스템과 맘모 및 초음파 기기 등 대학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의료기기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그는 서울아산내과의원의 지난 1년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는 시기였다고 평가한 뒤, 앞으로는 의료의 질과 안전에 대한 내실을 다지는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부 대표 원장은 "의료 질을 유지하면서 환자 만족도를 더 높이고, 무분별한 진료 량을 늘리기 보다 질 관리에 더 집중할 것"이라며 "지난 1년 동안 서울아산내과의원이 부족하다고 느꼈던 부분인 심장내과 및 내분비내과 분야를 더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건강검진, 암 검진과 함께 심혈관질환과 대사질환 외래진료를 더 보강함으로써 제주도민들의 심혈관 및 대사질환 치료까지 책임지는 지역 종합 의료기관이 되겠다는 포부다.

부선진 대표 원장은 당장 눈 앞의 진료 수익보다 장기적인 투자와 의료진이 자긍심을 가지고 진료에만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진료 수익에 집중하게 되면 의료 질과 안전은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며 "의료진이 만족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 돼야 의료 질이 유지되고,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신명나는 의료진이 최선의 진료를 환자에게 제공하게 되면 진료 수익은 저절로 따라오게 된다"며 "제주도민의 건강을 종합적으로 책임지는 지역 주치의로서, 지역 완결적 의료전달체계의 튼튼한 허리 역할이 서울아산내과의원의 비전"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