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릴리의 CDK4/6 억제제 버제니오(성분명 아베마시클립)가 재발 위험이 높은 조기 유방암 환자의 완치를 위한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한국릴리는 14일 더플라자에서 '버제니오 허가 확대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앞서 한국릴리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버제니오의 호르몬수용체 양성(HR+)/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 음성(HER2-) 림프절 양성 재발 고위험 조기 유방암 보조요법 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은 바 있다.이에 따라 림프절 양성 재발 위험이 높은 조기 유방암 성인 환자의 수술 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수술받은 유방암 여성 환자는 항호르몬제를 복용하면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알려졌지만, 국내 환자를 조사한 결과 약 복용에 따른 우울증 발생 위험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유방외과 윤창익 교수(교신저자)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이용해 국내 유방암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항호르몬 치료에 따른 우울증 발생 및 자살 위험을 14년간 조사했다.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 환자는 유방암 재발 위험을 낮추고자 항호르몬제를 복용하는데 환자들은 약의 부작용으로 우울감을 우려한다. 이런 가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아스트라제네카-다이이찌산쿄의 항체-약물접합체(ADC)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가 유방암 치료 영역 전반에서 활약을 보였다.지난 7일부터 열린 샌안토니오 유방암 학술대회(SABCS 2022)에서는 다수의 엔허투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캐싸일라 치료 실패 환자도 OK...DESTINY-Breast02이 연구는 이전에 로슈의 1세대 ADC 캐싸일라(트라스투주맙 엠탄신)를 포함해 다양한 치료 이력이 있는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엔허투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했다.미국 예일암센터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HER2 음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게서도 germline BRCA(gBRCA)1/2 변이가 확인되고 있지만, gBRCA 검사의 보험급여가 이뤄지지 않아 치료 기회를 놓치는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다.한국시각으로 지난 6~9일 열린 미국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 연례학술대회(SABCS 2022)에서는 국내 HER2 음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들의 gBRCA1/2 변이 유병률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포스터 게재됐다. 연구 결과, 환자 570명 중 42명에게서 gBRCA1/2가 발생했고 그 중 gBRCA 검사 급여기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유한양행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1차 치료에서도 효과를 보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유한양행은 6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며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를 1차 치료제로 사용했을 때 임상 유효성을 입증했다는 LASER-301 연구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LASER-301 연구는 이전에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활성 EGFR 돌연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393명(아시아인 258명, 비아시아인 13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70세 이상 고령의 유방암 환자 중 임상적으로 전이가 의심되지 않는 환자는 표준 술기처럼 여겨지는 겨드랑이 림프절 수술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한양대병원 외과 차치환 교수팀(교신저자 정민성 교수)은 한국유방암학회 등록사업위원회 빅데이터를 이용해 2005~2014년 우리나라 70세 이상 유방암 수술 환자 3000여 명의 겨드랑이 림프절 수술에 따른 생존율을 분석했다.연구 결과, 겨드랑이 림프절 수술을 받은 군과 받지 않은 군의 생존율은 차이가 없었다.과거에는 유방암이 진단된 상당수 환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진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선정한 보건의료 기술사업화 유공자로 선정됐다.복지부와 진흥원은 지난 11월 30일 2022 보건산업 성과교류회를 개최하고, 국내 보건의료분야 창업·기술사업화에 기여한 공이 큰 개인 및 단체에 대해 정부 및 진흥원 포상을 수여했다.이번 포상은 보건의료 창업 기술사업화 및 산업발전에 기여한 정도, 관련 분야 근무기간, 공적이 국민건강증진 및 산업발전 등 국가사회에 미치는 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그 결과, 고려대의대에서는 보건의료 기술사업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연세의료원이 지난달 29일 의료기기 제조업체 (주)닥터서플라이와 암환자용 방사선 치료기구 발명품 2건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이날 체결식에는 연세의료원 최재영 의과학연구처장, 책임발명자 연세대 의대 방사선종양학교실 금기창 교수와 김용배 교수, 방사선종양학팀 안승권 파트장 등 공동발명자 및 (주)닥터서플라이 안승규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이전 기술은 암환자들의 방사선 치료를 위한 유방 고정용 보조기와 산란선 차폐 속옷 2건이다.방사선 치료를 위한 유방 고정용 보조기는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유방암은 치료성적이 좋은 항암제가 많이 등장해 타 암종에 비해 예후도 비교적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유방암 중에서도 희귀암으로 분류되는 삼중음성유방암(Triple-Negative Breast Cancer, TNBC)은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형(HER2), 호르몬수용체(HR) 양성 유방암에 비해 치료성적이 좋지않고, TNBC를 타깃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된 면역항암제(IO)나 PARP 억제제 등 치료제에 대한 보험급여 역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가천대길병원 안희경 교수(종양내과)를 만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암젠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가 투석을 받는 진행성 신장질환 환자에게 중증 저칼슘혈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최근 프롤리아의 안전성 연구 중간분석 결과를 토대로 경고 조치를 내렸다.FDA는 프롤리아 치료를 받은 투석환자의 저칼슘혈증 발생을 추가적으로 조사한 내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입원 및 사망을 포함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상당한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이에 FDA는 프롤리아를 투여받는 진행성 신장질환 환자의 입원 및 사망을 포함한 심각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HER-2 양성 담도암에서 세포독성항암제와 표적치료제를 조합해 사용했을 때, 치료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최혜진, 이충근 교수 연구팀은 HER-2 양성 진행성 담도암에서 세포독성항암제와 표적치료제 조합 치료가 종양크기 감소와 같은 객관적 반응률이 약 30%로 치료 효과가 우수하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란셋 소화기학과 간장학’(Lancet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IF 45.042) 최신호에 게재됐다.간내담도암, 간외담도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릴리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버제니오(성분명 아베마시클립)의 재발 고위험 조기 유방암 적응증을 추가 승인 받았다고 21일 밝혔다.식약처 허가사항에 따르면 버제니오는 HR+(호르몬 수용체 양성)/HER2-(사람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 음성) 림프절 양성의 재발 위험이 높은 조기 유방암 성인 환자의 보조치료로 내분비요법과 병용할 수 있다.이로써 버제니오는 HR+/HER2-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에 이어 조기 유방암까지 치료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이번 적응증 확대는 HR+/HER2- 림프절 양성 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차병원 문용화 교수(혈액종양학과)가 2022 대한종양내과학회 연례회의 및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 구연 발표상(Oral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문 교수는 서울대학교 이성규 박사, 메드진 테라퓨틱스(MedGene Therapeutics)와 공동연구해 유방암, 난소암, 연부조직육종, 자궁내막암, 자궁경부암 등 고형암 치료 분야에서 PD1 기반 말초혈액 T세포를 이용한 ‘체액성 종양침윤림프구(liquid TIL)’ 치료 효과를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면역관문억제제와 CAR-T(Chime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음주량이 증가하면 암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삼성서울병원 신동욱 교수(가정의학과),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유정은 교수(가정의학과), 한경도 숭실대 통계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9년과 2011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았던 40세 이상 성인 남녀 451만 3746명의 건강검진 이력을 토대로 음주량의 변화에 따라 암 발병 위험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하루 음주량에 따라 비음주군, 저위험음주군(15g 미만), 중위험음주군(15-30g), 고위험음주군(30g 이상)으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유방암이나 두경부암 등 재건 전문의가 없으면 암 수술 이후에 환자의 상실감이 커 중요하지만, 수술의 난이도에 비해 필수의료로 인정받지 못해 이에 대한 인식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대한성형외과학회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된 ‘PRS KOREA 2022’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진행되는 필수의료 논의에서 성형외과도 포함될 수 있게 활발히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건 수술 난이도 높지만...성형외과, 필수 의료서 배제학회 윤을식 이사장(고대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정부을지대병원 송병주 교수(유방외과)가 대한외과학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회장 임기는 내년 11월부터 1년이다.대한외과학회는 1947년에 창립돼 16개 분과학회와 7개 연구회, 회원 수 8천여 명에 달하는 대한민국 외과학을 대표하는 국내 굴지의 의학 학술단체다. 외과 진료 및 교육, 연구 등 외과학 발전에 이바지해왔다.송병주 교수는 “국민 건강증진과 보건 향상에 앞장서 온 대한외과학회의 차기 회장으로 선출돼 영광스럽다”며 “훌륭하신 회원분들과 함께 외과계가 당면한 문제를 인지하고, 연구 및 학술 교
-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진단이 가장 효과적인 시기는 언제인가.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는 고령, 그리고 폐경 후 여성이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특히 여성의 경우 65세 이상이라면 특별한 위험인자가 없더라도 골다공증 검사를 권하고 있고, 폐경 이행 시기, 즉 폐경이 임박한 연령의 여성은 위험요인이 있다면 검사를 권하고 있다.아울러 골다공증과 연관된 약물을 복용 중이거나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라면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고 말한다.그러나 한국에서는 건강보험 테두리 안에서 골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기존 암 검사보다 편의성과 정확도가 높은 액체생검(Liquid Biopsy)의 수요도가 지속 늘어남에 따라, 진단 시장에서의 국내 기술 발전세가 눈에 띈다.액체생검은 혈액, 타액(침), 소변 등에 존재하는 핵산 조각을 분석해 암 등 질병의 진행을 추적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환자로부터 체액을 비교적 간단하게 채취해 암 발생 및 전이 여부를 신속하고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2010년대 접어들면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의 발전으로 전장유전체 분석 가격이 떨어지고 세포유리 DNA(c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TP53 유전자 체세포 돌연변이가 있는 유방암 환자의 예후가 나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중앙대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 김이수 암병원장은 유방암의 차세대염기서열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을 이용해 이 같은 사실을 규명했다.우리 몸에서 대표적 종양 억제 단백질인 P53은 세포 내에서 세포 분화를 유도하거나 세포 주기를 멈추게 하며, 손상된 DNA를 수선하는 단백질을 활성화시키는 등 유전체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 따라서 P53을 나타내는 유전자인 TP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마법의 탄환이라 불리우는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Conjugate, ADC), 그중 최신 기술 집약체로 분류되는 다이이찌산쿄의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28일 한국다이이찌산쿄는 ADC 항암제의 우수성 그리고 자사가 자체 개발한 ADC 항암제 엔허투의 우수성을 알리는 미디어 세션을 개최했다.이 날 행사에선 허셉틴(트라스투주맙) 기반 ADC 항암제 엔허투가 자체 개발한 Dxd 링커를 통해 HER2 양성은 물론 HER2 저발현∙음성 환자에서까지 효과를 보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