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신약 허가...트라스투주맙, 카페시타빈 병용요법 사용 가능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MSD 유방암 치료 신약 투키사(성분명 투카티닙) 2개 용량을 허가했다고 14일 밝혔다. 

투키사는 최소 2회 이상 항-HER2 요법으로 치료했음에도 재발한 HER2 양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트라스투주맙, 카페시타빈과 병용해 사용 가능하다. 

투키사는 암 세포에서 과발현되는 HER2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TKI)로, 세포 내 신호전달 경로를 차단해 종양세포의 생존, 증식, 전이를 억제하고 암 세포 사멸을 유도한다.

식약처는 투키사가 기존 약물로 치료가 어려운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식약처는 규제과학 전문성을 기반으로 안전성과 효과성이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 치료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