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현황 수록한 통계연보, 올해로 15년 째 발간 중
일반건강검진·암검진 수검률 '증가', 영유아 수검률 '감소'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우리나라 일반건강검진과 암검진 수검률이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9일 '2022 건강검진 통계연보'를 발간했다.

통계연보는 건강보험 가입자 및 피부양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건강검진 현황을 수록하고 있으며, 올해로 15년째 발간되고 있다.

이번 통계연보에는 일반건강검진, 영유아건강검진, 암검진, 구강검진으로 구성됐으며, 검진 대상과 수검인원, 판정 현황 등이 포함됐다.

(그래프) 2018년~2022년 건강검진 종별 수검률 추이선
(그래프) 2018년~2022년 건강검진 종별 수검률 추이선

통계연보에 따르면, 2022년 일반건강검진과 암검진 수검률은 각각 75.4%와 58.2%로 전년 대비 1.2%p와 1.6%p씩 증가했다. 반면, 영유아 건강검진 수검률은 80.7%로 전년 대비 6.4%p 감소했다.

일반검진 현황을 살펴보면, 지역별 수검률은 세종시가 80.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뒤로 울산(79.4%), 대구(77.9)순이며, 가장 낮은 3개 지역은 제주(71.2%), 경북(73.3%), 대구(73.9%)다.

연령별로는 50대가 387만1726명으로 수검인원이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40대(372만8773명), 60대(308만4746명) 순으로 확인됐다.

전체 연령 기준으로 종합판정 비율은 정상이 40.6%, 질환의심 32.9%, 유질환자 26.5%로 나타났다. 

암검진 현황을 살펴보면, 간암이 74.6%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 유방암(64.8%), 위암(63.8%) 순으로 확인됐다. 가장 낮은 암종은 대장암(40.4%)이었나, 전년 대비 2%p 증가한 수치다.

영유아 건강검진은 총 수검대상인원은 255만8000명으로 이 중 206만4000명이 건강검진을 진행했다. 월령별로는 생후 18~24개월이 91.3%로 가장 높았으며, 생후 14~35일이 50.1%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전체 영유아 수검인원의 판정결과 중 주의가 필요한 비율은 10.5%, 정밀 평가가 필요한 비율은 7.6%,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비율은 1.2%로 확인됐다.

통계연보는 현재 건보공단 누리집을 통해 열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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