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현황 수록한 통계연보, 올해로 15년 째 발간 중
일반건강검진·암검진 수검률 '증가', 영유아 수검률 '감소'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우리나라 일반건강검진과 암검진 수검률이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9일 '2022 건강검진 통계연보'를 발간했다.
통계연보는 건강보험 가입자 및 피부양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건강검진 현황을 수록하고 있으며, 올해로 15년째 발간되고 있다.
이번 통계연보에는 일반건강검진, 영유아건강검진, 암검진, 구강검진으로 구성됐으며, 검진 대상과 수검인원, 판정 현황 등이 포함됐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2022년 일반건강검진과 암검진 수검률은 각각 75.4%와 58.2%로 전년 대비 1.2%p와 1.6%p씩 증가했다. 반면, 영유아 건강검진 수검률은 80.7%로 전년 대비 6.4%p 감소했다.
일반검진 현황을 살펴보면, 지역별 수검률은 세종시가 80.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뒤로 울산(79.4%), 대구(77.9)순이며, 가장 낮은 3개 지역은 제주(71.2%), 경북(73.3%), 대구(73.9%)다.
연령별로는 50대가 387만1726명으로 수검인원이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40대(372만8773명), 60대(308만4746명) 순으로 확인됐다.
전체 연령 기준으로 종합판정 비율은 정상이 40.6%, 질환의심 32.9%, 유질환자 26.5%로 나타났다.
암검진 현황을 살펴보면, 간암이 74.6%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 유방암(64.8%), 위암(63.8%) 순으로 확인됐다. 가장 낮은 암종은 대장암(40.4%)이었나, 전년 대비 2%p 증가한 수치다.
영유아 건강검진은 총 수검대상인원은 255만8000명으로 이 중 206만4000명이 건강검진을 진행했다. 월령별로는 생후 18~24개월이 91.3%로 가장 높았으며, 생후 14~35일이 50.1%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전체 영유아 수검인원의 판정결과 중 주의가 필요한 비율은 10.5%, 정밀 평가가 필요한 비율은 7.6%,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비율은 1.2%로 확인됐다.
통계연보는 현재 건보공단 누리집을 통해 열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