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간호법으로 인해 보건복지의료 직역간 갈등의 골이 여전히 깊은 가운데, 민주당이 간호법 재추진을 당론으로 결정하면서 의료계와의 마찰이 재연될 조짐이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7일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간보법 제정안을 재발의하기로 의결했다. 민주당은 발의할 간호법 제정안을 기존 법반 수정방식이 아닌 새로운 법안으로 재정할 방침이다.민주당에 따르면, 간호법 제정안 재추진의 원칙은 법의 수용성을 높이고, 의료직역 간 갈등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방향을 설정했다.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사이에 최대한 합의를 도출하는 방안으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정책의원총회를 통해 간호법 제정안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간호법은 윤석렬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으로 최종 폐기됐던 법안이다. 이에 민주당은 기존 간호법을 수정하는 방식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법안으로 재발의하겠다고 의총에서 밝혔다. 민주당은 간호법 부결은 윤 대통령이 스스로 공약 사항을 파기한 것이라며, 국민의힘 의원 50여 명이 함께 공동 발의했음에도 표결에서 반대한 것은 국민들에 대한 기만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의총 이후 기자들과 만나 "관계자들과 충분히 논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사 수 부족으로 인한 의대 정원 확대는 전·현 정부의 공통적 관심사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의대생들을 필수의료 과목으로 유인하는 정책이 우선돼야 한다”며 현 정부의 의대 확대 방식을 꼬집었다.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의사 인력 수급 추계에 대해서도 “명확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방식”이라고 비판하며 “조만간 필수의료 인력을 제대로 추계할 수 있도록 전문가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예고했다.신 의원은 지난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보건의료전문지 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콜레스테롤 배출에 관여하는 Cdkal1 유전자 기능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이상학 교수(심장내과) 연구팀이 간의 Cdkal1 유전자를 억제하면 HDL 수용체가 늘어나 콜레스테롤 배출이 활발해진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죽상동맥경화증’(Atherosclerosis)에 게재됐다.죽상동맥경화증은 동맥벽에 콜레스테롤을 가진 지단백이 쌓여 일어나는 염증반응에 의해 혈관이 좁아지는 질환이다. 동맥경화가 악화되면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경색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콜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을 거치면서 글로벌 임상시험 패러다임이 환자중심의 분산형 임상시험으로 전환되고 있다.이런 글로벌 임상시험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면서 임상시험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솔수션을 제공하는 메디데이터가 한국의 신약개발 시장에 적극적인 조력자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메디데이터코리아는 11일 새로운 임상시험 시대의 환자중심 디지털 혁신이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는 메디데이터코리아 유제구 지사장과 안쏘니 코스텔로 CEO가 각각 메디데이터 소개 및 글로벌 신약개발 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노조의 노동쟁의조정신청에 따라 28일 의료기관 파업 상황 점검반을 구성했다.복지부는 제1차 긴급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의료현장 혼란 최소화를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의료기관 파업 상황점검반은 복지부 제2차관을 반장으로 총괄 대응팀(보건의료정책관)·비상진료팀(공공보건정책관)·부처협력팀(정책기획관)·민관협력팀(건강보험정책국장)·소통홍보팀(대변인) 등 총 5개팀으로 구성, 운영된다.의료이용 차질 발생 여부 등 상황파악, 비상진료기관(보건소 포함) 운영현황 점검, 지자체 및 건보공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실손보험 청구간소화를 골자로한 보험법 개정안이 국회 정무회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범의약계가 보험업법 개정안을 즉각 폐기하고, 합리적 대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는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범의약계는 국회가 마련한 보험업법 개정안(대안)은 국민을 위한 법안이라는 본연의 취지를 망각한 채 정보 전송의 주체인 환자와 보건의료기관이 직접 보험사로 전송하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데이터 전송 방법을 외면하고 보험사 편의성만 보장하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다케다제약은 킨텔레스(성분명 베돌리주맙)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만성 회장 낭염 치료 적응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이로써 킨텔레스는 궤양성 대장염에 대해 직장 결장 절제술과 회장낭-항문문합술(IPAA)을 받았고, 항생제 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반응이 없어진 중증도~중증 활성 만성 회장 낭염 치료에 사용 가능해졌다.적응증에 따라 만성 회장 낭염에 킨텔레스를 사용하려면 항생제 표준요법과 함께 킨텔레스 300mg을 0주, 2주, 6주, 이후 매 8주마다 정맥 주입해야 한다.흔히 주머니염(Pouch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6월 1일부터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시작된 가운데, 의료계는 긍정적 평가 속에서도 플랫폼 업체 불법행위 재재 방안 미흡에 대해 우려감이 높은 상황이다.특히, 경기도의사회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참여 보이콧을 선언하는 등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지난달 30일 제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추진방안을 보고했다.당정협의안보다 의료계 의견이 많이 반영된 최종 추진안에 대해 차전경 보건의료정책과장은 국민 건강에 대한 안전성을 더 고려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정부의 비대면 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사의 무면허 의료행위지시를 간호사가 정당하게 거부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발의됐다.이를 통해 간호법 거부권 행사 이후 간협이 전개 중인 준법투쟁에 힘이 실릴지 귀추가 주목된다.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한간호협회와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내용의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이번 의료법 개정안은 무면허 의료행위 지시를 간호사가 정당하게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거부한 간호사에게 징계나 불이익한 처우를 내릴 시 5년 이하의 징역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공공의료데이터 활용을 두고 민간 보험사는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방침이지만,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공급자 단체는 쉽사리 믿지 못하는 눈초리다.특히 무상의료운동본부와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 등 시민계는 “민간 보험사가 영리를 추구하려는 것은 불보듯 뻔한 그림”이라며 민간 보험사로의 개인정보 제공을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17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세미나실에서 건강보험자료 제공 가이드라인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자리는 개인정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결국 간호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가운데, 정부 여당인 국민의힘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16일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간호법은 의료 체계를 무너뜨리고 보건 의료계 갈등을 유발하는 법률안”이라며 거부권 이유를 설명했다.장 대변인은 “간호법은 간호사 단체를 제외한 13개 보건의료단체가 강력히 반대하는 법안으로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밀어붙인 것”이라며 “이대로 시행된다면 세계 최고 수준의 국내 의료 협업 시스템을 붕괴시키고 국민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협 비대위와 13개 보의연은 윤석열 대통령의 간호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에 대해 환영하면서도, 의료인 면허취소법이 대상에서 빠진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의협 비대위와 13개 보의연은 의료인 면허 취소법에 대해서는 헌법소원 및 의료법 재개정을 추진하기로 하고, 17일 예고했던 총파업은 국회 재의결 여부까지 유보키로 했다.윤석열 대통령은 16일 국무회의에서 간호법에 대해 전문 직역간 과도한 갈등이 유발되고, 충분한 숙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이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와 여당이 당정협의에서 간호법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을 건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 입법권을 무시하겠다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14일 오후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간호법이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하는 입법독주법이라는 점에 당정이 공감했다“며 “윤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건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이는 법안 공포 시한인 19일까지 절충안에 대한 여야 간의 합의가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서 이뤄진 결정이다.국민의힘이 전망대로라면 오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코로나19(COVID-19) 위기 단계 하향 결정에 따라 내달 1일부터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정작 의료계는 구체적 내용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1일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및 방역조지 전환을 발표하면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6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미 비대면 진료 허용을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소위원회에서 계속 심사로 계류되면서 정부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추진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국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젊은 의사들이 병원 간호사 처우 개선의 핵심은 1인당 적정 환자 수 배치라며, 현 간호법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다시 한번 분명히 강조했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10일 대한간호협회를 향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대전협은 “젊은 간호사의 실질적 처우 개선에 공감한다”며 “원내 평간호사들의 1인당 적정 환자 수를 법규를 통해 명확히 하고 인력배치위원회를 설치해 이를 조정하고 처벌 조항을 마련하자는 일부 간호사 단체 주장에 동의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열악한 간호사 처우 개선을 골자로 한 간호인력인권법과 간호법은 완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오는 11일 요양비용급여 의약단체장 간담회를 시작으로 2024년 수가협상이 개진되는 가운데, 이번에도 순탄치 않으리라는 전망이 나온다.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임명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을뿐더러 그간 문제로 지적됐던 SGR 모형(Sustainable Growth Rate, 지속가능한 목표진료비 증가율)이 개선되지 않고 그대로 적용되는 탓이다.특히 지난 2년간 수가협상단장을 위임했던 대한개원의협의회 김동석 회장은 보이콧 요구를 하는 등 분위기는 훨씬 험악하다.앞서 건보공단은 요양급여비용 계약제도 개선을 위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의료기기산업 육성을 통해 국산의료기기 수술 160억 달러 및 세계 5위 수출국 진입 비전을 제시한 가운데, 의료기기산업계가 이에 부응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유철욱 회장은 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의료기기산업 및 협회 발전을 위한 3가지 미션을 제시했다.유 회장은 지난 2021년 취임한 이후 2년 동안 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의료기기산업을 이끌 수 있는 협회의 기능 변화 필요성을 느꼈다고 전했다.의료기기산업은 융복합 및 인공지능 등 혁신기술들이 의료현장에 도입되면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단식 8일 만에 심부전 및 신부전 등 건강 악화로 긴급 이송된 이필수 회장의 건강이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 김이연 대변인은 기자들과 가진 브리핑을 통해 이 회장의 건강 상태를 설명했다.대한의사협회 16개 시도의사회장, 대의원회 운영위원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의학회, 의협 상임이사회 및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 대표는 4일 의협 회관 대회의실에서 (긴급) 의료현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긴급 간담회 직후, 의료계 대표들은 이필수 회장의 단식 중단 및 입원 치료를 강력하게 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간호법 및 의료인 면허취소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된 가운데 대개협 차원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필요성을 제기했다.또 5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2024년도 수가협상에 대해 의협을 비롯한 모든 공급자 단체들이 수가협상을 거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대한개원의협의회는 4월 30일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제31차 춘계연수교육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학술세미나에서 김동석 회장을 비롯한 각 의사회 임원들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간호법 및 의료인 면허취소법, 필수의료 살리기 위한 방안, 의료사고처리특례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