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과거 대한의사협회 회장 등 주요 직위를 역임한 일부 의사가 젊은 의사들에게 투쟁을 부추기고 있다며, 이러한 행동을 즉각 멈춰야 한다고 당부했다.그런가 하면 집단 행동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젊은 의사들에게 공개 토론을 제안, 정부 정책에 수정할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 말했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14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을 열고 전공의 및 의대생들의 단체행동에 관해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앞서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12일 임시총회를 열고, 박단 회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부산광역시의사회가 지난 13일 긴급 의료현안 토론회 및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을 비롯해 KMA POLICY 특별위원회 김홍식 위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부산시의사회 김태진 회장은 "정부가 발표한 의대정원 증원 계획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바로잡기 위해 전 회원의 힘을 모아 위기에 빠진 의료체계를 안정시키고, 국민생명과 건강을 보호해야 한다"고 전했다.부산시의사회는 '謹弔 대한민국의료'라는 현수막을 제작, 토론회 장소에 게시하는 등 의료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가 의대 정원 2000명 확대와 관련해 대한의사협회와 TV 토론이 가능하다고 밝혀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1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복지부 장관이 전공의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밝힌 것처럼 정부와의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은 항상 열려 있다고 말했다. 브링핑 이후 Q&A 시간에 "의협이 TV 토론을 제기했을 때 대응하지 않다 왜 갑자기 모든 토론이 가능하냐"고 기자가 질문하자, 박 차관은 "토론을 안 하겠다고 한 적 없다"고 잘라 말했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에 이어 대한응급의학의사회도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졌다.응급의학의사회는 지난 11일 성명서를 통해 "응급의학과 전문의 일동은 정부가 초래한 응급의료 재난사태 위기단계를 맞이해, 응급의학과 비대위를 만들었고 이번 재난사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응급의학의사회는 "정부와 관계당국은 지원과 대책도 없이 응급의료현장을 지켜온 의료진에게 격려나 칭찬 대신 제재 정책들로 일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현장 문제제기에는 침묵하다 이제서야 갑자기 위기라며 언론에 대서특필하고 있다"고 토로했다.이어 "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비대위 위원장 선출을 전임 받았다.의협은 7일 오후 8시 '2024년도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해 대정부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이날 임총은 지난 6일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발표와 이필수 전 회장의 사퇴로 인해 긴급으로 개최됐으며, △비상대책위원회 설치 △비대위원장 선출 방안(대의원회 운영위 위임 또는 직선제) △차기 회장 선거 연기 등 3건을 상정했다.박성민 의장 "비대위 구성해 정부에 경종 울려야"의결에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내과의사회는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를 강행하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내과의사회는 7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우리나라 미래를 암담하게 만드는 의대정원 증원을 강행하면 본회는 반대 투쟁의 선봉에 서겠다"며 "증원 정책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정부는 지난 6일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오는 2025학년도부터 의대정원을 2000명을 증원하기로 했다.내과의사회는 "정부는 의대정원을 증원하기 위해 정책에 유리한 방향의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40개 대학의 교육 역량 자료를 확보하고 현장점검을 시행했다"며 "의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의대정원을 2000명 증원하겠다고 밝히면서 의료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7일 저녁 대한의사협회는 사퇴한 이필수 전 회장을 대신할 비대위원장을 선출하고, 앞으로의 투쟁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처럼 의협이 투쟁 모드로 움직이면서 관심이 모이는 곳은 대한전공의협의회다. 협의회 박단 회장은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세브란스병원 응급실에서 전공의로 근무하며 오늘도 환자의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의료 현안과 대응 방안은 추후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자들과 총회에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정부는 의료계가 총파업을 하면 엄중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지만, 선배 의사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투쟁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정부가 지난 6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마친 뒤 오는 2025학년도부터 의대정원을 2000명 증원하겠다고 발표했다.같은 날 의료계의 총파업을 염두에 두고 의협 집행부 등을 대상으로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을 내렸다.그럼에도 의료계는 총파업을 시사하며 대정부 투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서울醫 비대위 출범해 비상체제 돌입…15일 궐기대회 추진서울시의사회는 지난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6일 오후 2시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이하 보정심)에서 의대 정원 확대 규모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의협이 즉각적으로 비대위 구성에 돌입, 총파업 추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6일 의협회관에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앞서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오늘 오후 2시 보정심에서 의대 정원 확대 규모가 발표될 예정이다. 규모는 1500명 이상으로 추측되고 있다.매주 수요일에 열리는 의료현안협의체 역시 갑작스럽게 화요일인 오늘로 앞당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저지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며 투쟁 강도를 높였다.서울시의사회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비대위 체재를 통해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선언했다.이번에 서울시의사회가 출범한 비대위는 박명하 회장과 이윤수 대의원회 의장이 공동위장장을 맡고, 각구의사회협의회 한동우 회장과 서울시의사회 황규석, 이태연 부회장이 공동부위원장을 맡았다.서울시의사회는 우선 오는 7일 서울시의사회에서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방향성은 좋은데, 구체적 재정 계획 없어 공허하다"1일 정부가 발표한 필수·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대한 의료계 전반의 반응이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의료인에 대한 법적부담 완화 △필수의료에 대한 적정 보상 △불가항력 의료사고 보상 강화 △전공의 근무환경 개선 △지역의료 투자 확대를 통해 필수의료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등에 대한 정책을 발표했다. 방향은 긍정적인데, 재정은?정부 발표 이후 대한의사협회는 1일 저녁 보도자료를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서울시의사회 박명하 회장의 목표는 의권회복이었다.서울시의사회 박명하 회장은 1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후보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했다.박 회장은 "간호법, 면허박탈법 등 악법을 저지하고 코로나19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의원들을 위해 서울형 의원급 재택치료를 추진하는 등 회원의 실리를 지키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며 "의사회 활동에서 증명된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의사가 존중받는 사회로 만들겠다"고 천명했다.이날 박 회장은 5개의 공약을 제시했다.최우선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정부가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협의회 대표 신상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의료계가 전공의 사찰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거세게 냈다.최근 보건복지부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를 통해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협의회 구성 여부와 대표 신상을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다.복지부는 전공의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임현택 대표 "정부, 독재정권이 사찰하듯 전공의 겁박"이에 미래를 생각하는 의사모임은 지난 25일 성명서를 통해 전공의 압박과 함께 부당한 사찰행위라며 이는 결국 필수의료를 기피하는 현상이 더욱 가속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는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 대책 특별위원회가 지난 11일 19시~24시까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제3차 릴레이 1인 시위를 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1인 시위는 길광채 범대위 위원을 시작으로 한 시간씩 교대로 진행됐으며 총 5명의 범대위 위원 및 실행위원이 참여했다.첫 주자로 나선 길광채 범대위 위원은 "정부의 무분별한 의대 정원 증원은 건보 재정을 악화시키고 결국 국민이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며 "잘못된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이날 이필수 회장은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이 재선을 노리는 가운데, 의대정원 문제와 경쟁자들의 비판 등이 이필수 집행부를 흔드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4일, 이 회장은 대한병원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신년 하례회에서 “연초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는 의협 회장 선거와 함께 정부의 의대정원 발표가 예정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읽히는 부분이다.정부의 의대정원 발표와 차기 회장 후보들의 비판은 이 회장이 재선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다.현재 의협 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은 서울시의사회 박명하 회장,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이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를 막아내겠다는 의지를 재차 표명했다.이 회장은 29일 신년사를 발표했다.이 회장은 2021년 5월 의협 제41대 집행부가 출범해 지금까지 4대 미션에 입각해 다각적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회장이 말한 4대 미션은 ▲회원권익보호 최우선 ▲정치적 역량강화를 통한 보건의료 정책 주도 ▲사회적 위상 강화를 통한 국민 신뢰 ▲미래의료 선도로 나뉜다.이 회장은 "첫 번째 미션인 회원권익보호의 일환로 지난 2021년 7월 집행부는 의협 회원권익센터를 개소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2023년 의료계에서 가장 이슈가 된 키워드를 꼽자면 단연 필수의료다.오픈런 등 문제로 몸살을 앓던 소아청소년과는 3월 개원의들이 폐과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고, 응급의료 체계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사건을 기점으로 크게 주목받았다.지방 의료원의 경우 정원 대비 의사 수가 크게 부족해 붕괴를 목전에 둔 것으로 평가된다.정부는 필수의료 구제를 위해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을 펼치려고 하지만, 의료계는 정원 확대가 아닌 수가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2023년 한 해 필수의료 이슈를 정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올해는 의사들만의 것이라고 여겼던 영역에 한의사들이 한 발 한 발 발을 들여놓은 해였다.현재 의사 수는 약 11만명, 한의사 수는 약 2만명이다. 권투로 치자면 라이트 헤비급과 라이트 플라이급의 경기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올해 링 위에서 의사들과 한의사들의 경기 성적은 의사들의 완패였다.2022년 말 대법원이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할 때 의학적 전문지식과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아 한의사도 사용할 수 있다고 판결하면서 의사들은 강력한 첫 ‘잽’을 맞았다. 판결 이후 대한의사협회는 물론 대한의학회, 광역시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범대위를 통해 대정부 강력 투쟁을 하기로 합의를 모은데 이어, 의협 이필수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의대정원 증원 추진 정책을 재고해달라고 요청했다.의협은 1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총 궐기대회'를 열고 정부의 일방적 의대정원 증원 정책은 의료붕괴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정책을 저지하기 위해 의협은 지난달 26일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대책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으며, 이날 대회는 범대위가 주최했다.이날 대회는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는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대책특별위원회를 통해 대정부 투쟁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의협 대의원회는 17일 의협회관에서 2023년도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의대정원 증원 및 지역과 필수의료 대응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안건을 상정했으나 부결됐다.이날 임총은 의협 주신구 대의원을 비롯한 총 63명이 회의 소집을 요구했으며, 재적인원 239명 중 총 149명의 대의원이 참석해 회의가 개최됐다.의협 대의원회 박성민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그간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