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근로기준법 관련 법령 개정과 간호관리료 차등적용 기준 변경 등으로 인해 요양병원의 간호인력 산정 방법도 엄격해진다.가감산기준과 단시간근무산정기준 등이 이전보다 타이트해졌기 때문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가톨릭의대 성의교정 마리아홀에서 '요양병원 건강보험 수가·급여기준 주요 개정사항 교육'을 열고 새롭게 바뀐 요양병원 간호인력 확보수준에 따른 입원료 차등제를 설명했다.우선, 의료법 기준 미 충족 시 감산기준이 확대된다.의료법상 인력 확보 기준인 환자:간호사 비율 6:1 미충족 시 감산율을 50%로 단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집행부가 새롭게 바뀌더라도 대한의사협회의 총파업에 동참하기로 한 결정에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단, 총파업 동참 시 전공의 보호가 최우선이며 투쟁의 방향이 전공의들의 뜻과 맞지 않을 경우 같은 노선을 걷지 않을 가능성은 열어뒀다.오는 9월 1일부터 대전협을 이끌 새로운 수장으로 당선된 박지현 전공의(삼성서울병원 외과 R3)는 최근 의협 기자회견실에서 본지(메디칼업저버)와 만나 이 같이 전했다.의협의 성공적인 총파업에 전공의들의 참여여부는 중요한 요소로 부각돼 왔다.일각에서는 대전협 회
[메디칼업저버 김민수·정윤식 기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A수련병원의 B전공의가 병원을 상대로 한 초과근무수당 및 당직비 미지급 소송에서 승소, 의료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단순히 전공의 한 개인과 병원간의 소송을 넘어 제대로 된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일선 전공의들과 병원에게 주의를 환기시키고, 추후 비슷한 시비가 생길 경우 어떤 영향을 끼칠지가 관건이기 때문이다.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제1민사부는 최근 B전공의가 A수련병원을 상대로 제기한 임금 소송에서 피고가 원고에게 당직비 5100여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1심 판결을 내렸다.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초과근무수당을 지급받지 못한 전공의가 수련병원을 상대로 제기한 임금소송재판에서 승소하는 사례가 나왔다.최근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제1민사부는 K씨가 광주지역 A수련병원을 상대로 제기한 임금 소송에서 피고가 원고에게 당직비 5100여만 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1심 판결을 내렷다.K씨는 A수련병원에서 지난 2016년 5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인턴으로, 3월에는 레지던트로 근무했다.그는 수련기간 동안 정규 일과시간 이외에 정규 당직근무, 응급실 주간근무와 야간근무 등을 이행했다. 2016년 9월에는 주말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금지'를 담은 근로기준법이 시행된 지 일주일가량 지난 가운데 일선 의료기관 현장에 아직까지 특별한 변화가 감지되지는 않은 분위기다. 법 시행 초기단계인 만큼 괴롭힘에 대한 판단기준 및 가이드라인에 대한 해석과 인식 개선을 위한 자체적인 노력이 우선되고 있어 평상시와 다를 바 없다는 것. 고용노동부는 지난 16일부터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을 시행했다.개정법은 직장 내 괴롭힘을 사용자 또는 근로자가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어 △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도 직장내 괴롭힘을 근절해 인권경영 직장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다짐했다. 건보공단은 지난 16일 전 국민 건강보험 시행 30주년과 직장 내 괴롭힘을 금지하는 개정 근로기준법 시행일을 맞아 노사가 공동으로 직원인권보호를 위한 '직원인권보호헌장'을 제정하고 선포식을 개최했다.이날 선포식에는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 황병래 노조위원장, 임직원 및 노동조합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이들은 이번 직원인권보호헌장 선언을 통해 노사 상호간, 직원간 고객의 상호 인권존중의 원칙을 선언하고 상생의 직장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환자경험과 서비스디자인을 주제로 열리는 심포지엄 중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HiPex(Hopital Innovation and Patient Experience Conference, 하이펙스)가 올해는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명지병원에서 개최된다.행사주요 세션을 살펴보면 첫날인 19일에는 ‘환자경험서비스, 무한대의 영역과 숨겨진 이야기들’을 주제로 순천향대 서울병원 사례가 소개된다.첫 날에는 이외에도 ▲‘라이프로그로 파악하는 환자들의 삶’을 주제로 서울대 사용자경험연구실 이중식 교수와 같은 연구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료계와 병원계는 수련비용 국고지원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요구하지만 정부와 진지한 논의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최근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의사양성비용 국가지원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의료계, 병원계, 인사들은 한목소리로 전공의 수련비용의 국가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이런 요구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국고지원은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수련 프로그램 표준화 및 일반화를 위한 예산 지원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복지부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한국MSD제약이 승급·승진시험을 도입한 가운데, 승진 인원을 축소시키려는 꼼수라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MSD는 승진·승급에 관한 규정을 변경하고 지난달 27일 승진시험 1단계를 시행했으며, 금주에도 프레젠테이션 시험이 예정돼 있다.작년 3월 승진·승급 규정을 일방적으로 변경 및 설명한 후 올해 승진시험을 치른 것이다.이에 회사 내부에서는 승급·승진시험을 도입한 것은 승진 가능한 인원을 줄이려는 꼼수라는 지적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MSD노동조합은 변경된 승진·승급 규정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센터장 구정완 교수)와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소장 류현철)가 '올해의 현장 2019' 정기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8일 오후 1시부터 가톨릭대 의생명산업연구원 1002호에서 열린다. '올해의 현장'은 각계 전문가, 연구자, 노동자들을 초청해 직업환경의학 분야에서 당시 가장 주목할만한 현장과 연구를 소개하고 노동 현장을 변화시킬 수 있는 대안을 함께 만들기 위해 논의하는 자리이다. 올해는 '근로기준법 개정 이후, 노동자들의 일과 삶은?'을 주제로 근로기준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해서는 말을 더 보태지 않겠다.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윤한덕 선생이 왜 죽음에 이르렀는지 정확한 인과관계를 모를 뿐더러 직접적인 사인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러 이유를 짐작할 뿐 인과관계라 성립한다고 할 만한 원인을 증명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고인이 응급실 근무에 따른 과로 여부는 차치하고라도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센터 전원조정센터장으로 일하며 오래, 그리고 힘들게 일했다는 것은 과장이 아니리라. 환자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원시켜야만 하는, 그러다 보니 늘 긴장하고 집중할 수밖에 없는 업무의 속사정은 우리가 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설 명절 연휴 중 운명을 달리한 의사들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의협은 숨을 거둔 의사들은 설 연휴 동안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노력하다 숨진 것으로, 준법진료 정착 등 근본적인 의료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근 국립중앙의료원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이 과로로 숨을 거두면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고인은 의무사무관으로 보건복지부 국립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에 첫 발을 내디딘 이후, 2006년부터 당시 소방방재청과 함께 응급조사 업무지침을 수립하는 등 응급의료기관 질 평가 도입 등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의료계가 '법 준수'를 외쳤다. 전공의특별법과 근로기준법에 따라 진료행위를 하겠다는 의지다. 대한의사협회는 22일 오후 서울대병원 앞에서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을 위한 준법진료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의협이 이처럼 준법을 외친 데는 의사를 비롯한 보건의료 종사자들의 근로환경이 개선돼야 안전한 진료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대형 의료기관을 선호하는 국민 정서로 인해 근무 중인 의사들의 진료량은 가중되고 있다"며 "의사 개개
중소병원계가 주 52시간 도입에 따른 불안감을 호소했다. 의료인력 부족이 극심한 상황인만큼, 제도도입이 가져올 부담감이 크다는 주장이다.함께 국감장을 찾은 전공의도 "주 52시간 도입은 꿈 같은 얘기이자, 말도 안되는 제도"라고 했는데, 이유는 사뭇 달랐다. 주 80시간 준수도 어려운 지금의 병원 환경에서는 달성하지 못할 목표라는 얘기다.29일 복지부 종합감사에는 중소병원협의회 정영호 회장과 대한전공의협의회 이승우 회장이 참고인으로 출석해, 증언대에 섰다.이들에 대한 참고인 출석은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이 신청했다. 주 52시간
경기도의사회에서는 그간 개원의 중심의 회무에서 벗어나 상대적으로 소외받던 봉직의사 회원들을 위한 회무를 확장하는 취지에서 대한병원의사협의회와 공동으로 수도권 봉직의사를 위한 '수도권 봉직의사를 위한 실전법률강좌'를 2018년 10월13일 서울성모병원 의생명연구원 대강당에서 연수평점 4평점(필수평점2점 포함)으로 개최한다. 실전법률강좌는 '봉직의사와 사무장병원, 최신근로기준법이 병원에 미치는 영향, 보건의료 판례를 통한 진료에 도움받기, 봉직의사면 꼭 알아야 할 소득세법' 의 다양한 주제로 강좌가 진행된다
'태움'으로 대변되는 병원 인권침해 사건 근절을 위해 국회와 정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올해 초 서울아산병원 신규 간호사 사망사건으로, 간호사 태움문화가 이슈화되면서, 관련 입법 작업도 속도를 내왔던 상황.최근 병원을 포함한 직장내 괴립힘을 명시적으로 규율하는 법안들이 국회 소관 상임위인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하면서 발판이 마련되긴 했지만, 사건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보다 현실적인 대책들이 고민되어야 한다는 지적들이 나왔다.정의당 이정미·윤소하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직장 내 괴롭힘 근절방안'을 주제
주 52시간 근무 적용이 임박한 가운데 외근이 잦아 근로시간 책정이 어려운 영업부는 간주시간근무제가 대안이 되고 있다.간주시간근로제는 근로자와 합의를 통해 하루 8시간 근무로 합의하는 것이다. 대웅제약은 영업부서의 경우 간주시간근로제를 시행키로하고 지난 18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대부분 주말이나 퇴근시간 이후 열리는 심포지엄이나 제품설명회의 경우에는 대체휴가를 받는다.대웅제약 관계자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처음 나왔을 때는 고민이 많았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방향이 정해졌다"며 "2주간 시범운영 후 보완할 점을 찾아 7월
근로개선을 위한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이 다음달부터 시행된다. 한국의 노동시간은 OECD 국가 중 2위 2069시간(2016년 기준)으로 알려졌다. 회원국 평균 1700여 시간 보다 300시간이 많다. 때문에 최근 고용 시장에는 업무를 뜻하는 Work와 직장 외 생활 Life의 균형을 강조하는 '워라밸'이 직장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됐다. 그러나 이 같은 기준이 무색하게도 현실은 녹록치 않다. 실제 업무량이 많아서, 잔업을 두고 퇴근해도 결국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혹은 업무를 대신해야하는 동료들에게 피해가 가기 때문
임신전공의 수련시간 논란과 관련, 의료계가 정부에 문제해결을 촉구했다.서울시의사회 김숙희 회장과 한국여자의사회 김봉옥 회장, 가톨릭중앙의료원 서연주 전공의는 14일 보건복지부 세종청사를 방문, 임신전공의 수련시간 논란에 대한 해법마련을 요구했다.김숙희 회장은 "전공의들의 수련환경은(일반 근로자와 달라) 근로기준법을 준수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감안, 전공의법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지만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며 "특히 전공의가 임신한 경우에는 더욱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지만 이와 관련해서는 오히려 지킬 수 없는 근로기준법을 따라야 하
서울 대형병원 간호사 사망사건과 맞물려 간호사 '태움' 문화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사건 재발방지를 위한 입법 작업이 잇달아 추진되고 있다.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은 27일 사용자 및 근로자가 다른 근로자에게 폭행 및 가혹행위를 할 수 없도록 명문화하는 한편, 사업 또는 사업장에서 폭행·협박 및 그 밖에 가혹행위 문화가 근절될 수 있도록 관련 실태조사를 정기적으로 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김 의원은 "최근 서울 모 대학병원에서 간호사가 유명을 달리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죽음의 원인으로 일부 병원 등에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