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D 가이드라인의 큰 틀 수용세부적인 환자 평가·분류기준 한국화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는 지난해 10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진료지침을 업데이트했다. 2012년 진료지침 후 2년 만의 개정이지만 천식-COPD 중복증후군(ACOS)에 대한 내용과 함께 국내 역학, 약물치료 전략 등에 다수의 새로운 내용을 추가했다.국내 상황에 맞는 환자분류 기준 제시전반적인 관리전략의 흐름은 세계폐쇄성폐질환기구(GOLD) 가이드라인과 유사하다. 국내 진료지침에서도 COPD는 비가역적인 기류제한을 특징으로 하는 폐질환으로 만성염증에 의한 기도와 폐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가 2015년 새로운 천식 진료지침을 선보였다. 급성 천식악화에 대한 내용만 부분적으로 개정했던 2013년판을 제외한다면 2011년에 이어 4년 만의 개정본이다. 이번 지침서는 처음으로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와 공동작업으로 소아와 성인 천식의 통합된 지침을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그간 제정작업에 소아과 전문의들이 일부 참여했지만, 기획단계부터 학회 간 통합된 팀을 꾸린 적은 없었다.치료과정 중 환자 모니터링에 대한 부분을 보강하고 천식-COPD 중복증후군(ACOS), 운동유발기관지수축, 치료불응성 천식과 같
Drug Review올해 세계폐쇄성폐질환기구(GOLD) 가이드라인에는 지속성 베타-2 작용제(LABA)와 지속성 항콜린제(LAMA)의 고정용량 복합제들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포르모테롤 + 아클리디니움 복합제인 듀어클리어(Duaklir)도 그중 하나로 AUGMENT, ACLIFORM 등 주요 3상임상을 통해 단독요법 대비 임상적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듀어클리어의 적용이 임상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듀어클리어의 흡입기인 제뉴에어(Genuair)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흡입기의 적절한 사용이 COPD 환자의 증상조절
세계천식기구(GINA)에서 제시하고 있는 단계별 치료전략에서는 흡입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 + 지속성 베타-2 작용제(LABA) 병용전략이 근간을 이루고 있다. 2단계의 조절전략인 저용량 ICS 후 3단계에서는 저용량 ICS + LABA, 4단계에서는 중간~고용량 ICS + LABA 전략을 적용하도록 했고 5단계에서는 ICS + LABA에 다른 약물을 추가하도록 했다. 베클로메타손 + 포르모테롤 복합제인 포스터(Foster)는 대표적인 ICS + LABA 병용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포스터는 Modulite technolo
ACOS에 드리워진 안개, ‘전문가’가 걷어낸다임상적 실체는 있지만 아직까지 공인된 정의는 없다고 했다. 실제 환자들이 얼마나 있고 이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관련 근거가 부족하다고 했다.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중복증후군(ACOS)의 이야기다. 임상현장에서는 호흡기내과 전문가들과 알레르기내과 전문가 모두 천식과 COPD가 동반된 환자의 예후가 좋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ACOS 환자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는 오리무중(五里霧中)이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세계천식기구(GINA)와 세계폐쇄성폐질환기구(GO
코오롱제약(대표 이우석)의 포스터(Foster, 주성분 베클로메타손+포르모테롤)가 기존 부분조절 이상 단계의 천식 치료 외에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 영역에 대해 보험급여가 확대된다.최근 보건복지부는 허가사항·교과서·가이드라인·임상연구 문헌 등을 참조해 COPD에 동일 계열 약제와 동일 기준으로 급여를 인정했다고 행정예고했다. 급여는 10월 1일부터 신규 적용된다.이로써 포스터는 보험급여 인정기준으로 FEV1(1초 간 강제호기량) 값이 정상치 대비 60% 미만으로 급여가 적용됐다.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의 진료지침 역시 FEV1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현재 세계적인 유병률과 사망률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30년에는 COPD가 제3위의 사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는 2014년 진료지침에서 사회 고령화로 인해 COPD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질환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는 동시에 전반적인 환자들의 중증도도 심해진다는 지적이다. 다행인 점은 COPD가 예방과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COPD 관리전략은 기관지확장제인 지속성 베타-2 작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는 2014년 업데이트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진료지침에서,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는 2015년 천식 진료지침에서 천식-COPD 중복증후군(ACOS)을 별도의 파트로 다루고 있다. 전체적으로 ACOS의 정의, 진단기준, 병태생리, 치료 등의 내용은 세계천식기구(GINA)·세계폐쇄성폐질환기구(GOLD)의 가이드라인과 다르지 않다. 특히 천식, COPD, ACOS의 임상적 특징, 천식과 COPD의 임상적 감별, 폐활량 측정 등에 대한 표를 동일하게 제시하고 있다는 점은 ACOS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이 합의를
흡입형 호흡기 치료제가 잇따라 허가되면서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를 앞두고 있다. 새로 나왔거나 앞으로 나올 품목까지 합치면 10여 종(품목허가 기준) 가까이 된다. 약물이 많아진다는 건 그만큼 환자 특성에 따른 세밀한 처방도 가능하다는 의미다.최근 들어 새로 나온 약물은 대부분 흡입형 천식 또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들로, 이 중 일부는 두 적응증을 모두 갖고 있다.기존 약제 대비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순응도 개선이다. 좀 더 쉽게 투여가 가능하게 고안됐음은 물론 1일 1회 사용만으로 지속적인 기관지 확장과 유지효과를 통해
보건복지부와 민간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민간합동대책반이 구성운영된다.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31일 광화문 세종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대한감염학회 등 관련 전문가들과 민관합동대책반(공동위원장: 보건복지부 차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을 구성한다고 밝혔다.민관합동대책반을 통해 민간의 경험과 전문성을 적극 활용하여 역학조사 과정을 면밀히 재검토하고, 메르스 대응 매뉴얼 및 의료기관과 일반 국민 대상 각종 가이드라인에 대해서도, 현재의 감염병 발생 양상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보다 탄력적으로 적
개원가 친화적 가이드라인 개발 소아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대 포괄…성인·소아 구별로 활용도↑ 2015년 천식알레르기학회의 천식 진료지침은 소아부터 성인,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천식가이드라인의 총 집결판이라고 할 수 있다.가이드라인 수요도가 가장 높은 1차진료의들과 전공의들의 입장을 적극 고려함으로써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고자 한 것도 중요한 특징이다.이번 개정안의 개발위원장을 맡은 서울의대 조상헌 교수(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는 "천식알레르기학회가 내과, 소아청소년과와 공동으로 개발한
예상 밖 연구결과에 논란▶ 종합비타민제 효용성 논란, 1월 27일자▶ 신장신경차단술의 혈압강하 혜택 논란, 5월 5일자▶ 페노피브레이트 효과성 논란, 5월 26일자▶ 당뇨병 환자에 대한 운동요법 , 8월 25일자사전적으로 '서로 다른 의견의 대립과 이에 대한 논의'를 의미하는 논쟁. 2014년 한해 동안도 의학계는 다양한 분야에서 끊임없는 논쟁에 시달렸다.기존 상식이나 당초 기대를 완전히 뒤집는 연구 결과가 새롭게 나오면서 학계 간 의견이 엇갈리는 현상을 보였는가 하면, 제도변화나 사회적 현안과 관련해 학계 이슈가 주목을 받기도
편집국 이슈 토론2014 의료계를 되돌아보다靑馬의 기상으로 출발한 2014년 갑오년이 저문다. 온 국민이 애가 타는 아픔으로 함께 울기도 많이 울었지만 기쁜 일이 무엇이었나 한참을 생각해 봐도 기억이 나지 않을 만큼 사건과 사고가 많았던 한 해다. 원격의료, 의료 영리화 논란으로 어수선하게 시작한 의료계 역시 '비정상 의료제도의 정상화'를 외쳤지만 성과는 없이 내부 갈등의 한계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불황의 끝도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 의료·의학계 곳곳을 발로 뛴 메디칼업저버 기자들이 2014년을 돌아봤다. 편집자 주달리는 평행선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치료성적은 눈에 띄게 개선됐지만 질환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낮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최근 새롭게 개정된 COPD 진료지침과 관련해 마련된 간담회에 참석한 울산의대 이상도 교수(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는 "COPD는 1998년 당시만 해도 희귀질환으로 분류됐지만 지난 10년간 약제를 포함 치료요법에 많은 발전이 있었다"며 "그럼에도 여전히 질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많은 환자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COPD는 세계보건기구(WHO)가 2020년 전 세계 주요사망원인 3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할 만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 리즈 채트윈)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회장 전영준, 이사장 유지홍)와 함께 ‘만성 기도질환 교육연구’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29일 는 10월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조인식을 가졌다.만성 기도질환 교육연구는 개원 병원을 대상으로 기도질환(COPD: 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 환자에 대해 체계화된 교육을 시행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 간 치료 효과를 비교하기 위한 연구이다.만성 기도질환의 경우 만성적인 염증이 질환의 중요한 병태생리로, 증상과 무관하게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이를 위해서는 질환
전세계 내과학의 축제라고 할 수 있는 세계내과학회(WCIM 2014)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세계내과학회는 1948년 스위스 바젤에서 창설됐으며, 60여개국이 참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4년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학술대회는 2년마다 대륙을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다.올해 슬로건은 '우리 내과, 하나되어 세계로! 더 건강한 세상을 향하여'로 그에 걸맞게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첫날인 24일에는 암환자의 관리전략에 대한 세계적인 트렌드가 발표되고, 아울러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폐동맥고혈압 병용치료에 힘 실리는데…복지부 중증질환보장강화 관련 '급여확대' 기대지난해 프랑스에서 열린 제5차 세계 폐동맥고혈압 심포지엄에서는 새로운 분류체계와 치료알고리듬, 신약 관련 데이터들이 대거 발표됐고, 올해 유럽호흡기학회(ERS) 연례학술대회에서는 핵심 테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포스터와 구연발표, 심포지엄 등 여러 세션을 할애해 폐동맥고혈압을 집중적으로 다뤘다.특별히 폐동맥고혈압 치료와 관련해 이슈가 되고 있는 부분은 서로 다른 계열의 약제를 2가지 이상 동시에 사용하는 병용요법이다.단독요법을 우선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가 최근 10년만에 선보인 한국형 천식치료 진료지침의 핵심은 1차 진료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점이다.이를 위해 임상적 진단 단계부터 보기 쉬운 알고리듬으로 제시한 점이 눈에 띈다. 일단 환자가 내원하면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이후 병력과 신체검진을 거친 후 폐활량/최대호기유량 측정 및 가역성 검사로 천식을 확진하면된다. 병력과 신체검진은 치침내 표를 통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꼭 이러한 단계를 거치지 않더라도 임상적으로 치료가 시급하고 천식 이외의 다른 진단가능성은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이사장 유지홍)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천식 진료지침 업데이트판을 선보였다. 27일 진행한 공청회에서 학회는 이번 진료지침에 최신근거를 반영했고 1차 의료기관까지 포함한 일선 의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COPD 진료지침을 소개한 울산의대 오연목 교수(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는 2년만에 발표되는 업데이트지만 추가된 내용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COPD 유병률과 부담률에 대한 국내 역학 자료와 새로운 기관지확장제도 치료약물 부분에 추가됐으며, 불안장애, 우울증, 기관지확장증 등 동
대한갑상선학회 29일 포문세계내과학회 10월 24~28일 개최의학계의 축제라고 할 수 있는 의학회 산하 각 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오는 8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추계학술대회의 포문을 여는 곳은 대한갑상선학회로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부산 노보텔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과잉진단 논란이 되고 있는 갑상선암 검진에 대해 국내 적용 가능한 가이드라인 진행경과 발표가 예정돼 있어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대부분의 학회는 9월부터 시작된다. 12일 대한정신약물학회가 서울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것을 시작으로 12~13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