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산모·신생아 등 필수의료 체계 점검 및 현장의견 청취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의료 네트워크 핵심축 역할 당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박민수 제2차관이 강원 권역 거점의료기관을 방문해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를 점검하고,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2일 강원대학교병원을 방문해 강원지역의 필수·공공의료체계의 상황과 주요 정부 정책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 의료현안에 대한 현장의견을 들었다.

강원대병원은 강원권 필수의료 제공의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는 국립대병원으로서 2019년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지역 내 보건의료기관 등과 함께 지역 특성에 맞는 필수의료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지역 의료 연계 및 조정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또, 고위험 산모·신생아 지원사업, 신생안 집중치료 지역센터 등을 통해 고위험 산모·신생안 진료의 거점의료기관 역할도 하고 있다.

박민수 제2차관은 남우동 강원대병원장 및 병원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통해 정부의 지정 사업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관련 의견을 청취헸으며, 암센터과 어린이병원을 둘러봤다.

특히 분만 의료인력 부족 등 최근 지역 산모·신생아 의료현장이 직면한 문제와 이에 대한 대책으로서 모자의료 전달체계 개선 연구 등에 관한 의견도 나눴다.

박민수 제2차관은 "필수의료 서비스를 지역 내에서 완결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권역의 중심병원인 국립대병원 등이 지역 의료 네트워크의 핵심축으로 기능해야 한다"며 "임상, 교육, 연구 분야 모두에서 중심역할을 하면 지역 의료기관들이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지역 내 산모·신생아 의료 전달 핵심의료기관으로서 기능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고, 강원 권역 내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 전달체계가 잘 작동될 수 있도록 강원대병원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지역 의료인력을 확충하기 위해 제도를 개선하고 공공정책수가를 지원하는 등 정책적·재정적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전헸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