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건선이 염증성 장 질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공동 연구팀(공공의학과 이진용 교수·소화기내과 고성준 교수·피부과 박현선 교수)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건선 환자의 염증상 장 질환 유병률을 분석했다.건선 환자의 연도별 염증성 장 질환 유병률은 2013년 통계청 인구 자료를 기준으로 성별 및 연령 조정을 거친 인구 10만 명 당 표준화 유병률로 계산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염증성 장 질환 발생에 대한 정상인 대비 건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프렙(PrEP, pre-exposure prophylaxis)' 치료는 HIV 감염을 예방하는 데 획기적인 치료제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복용하는 사람은 적다.이에 미국 연구진은 전자 의료기록을 사용해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HIV 고위험군을 성공적으로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를 최근에 발표했다.미국 연구진은 식별하기 어려운 PrEP 치료 대상자를 찾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HIV로 감염되지 않고, PrEP을 치료받지 않은 대규모 통합 건강 관리 시스템인 카이저 퍼머넌트 북캘리보이나(Kaiser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폐경기 후 많은 여성은 성관계에 관심이 줄거나 만족도가 떨어진다고 말한다. 이유는 홀로 폐경기 증상 때문일까?최근 국제학술지 Menopause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폐경 후 여성들의 성생활 감소는 폐경기 증상이 가장 큰 원인이 아니었다. 대신 남편 혹은 애인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브라이튼 앤 서섹스 의과대학 연구팀은 UKCTOCS(영국 난소암 검진 협력시험)에 참여한 2만 4305명 여성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50~74세인 참가자들 중 약 4500명은 객관식 건강 설문지뿐만 아니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르와이위우회술과 위소매절제술 등이 당뇨병 등에 효과가 있는 연구가 나오는 가운데 ,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률도 23%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김상현 고도비만수술센터장은 2009년 10월부터 2017년 7월까지 40세에서 70세 사이의 위소매절제술과 위우회술을 받은 1034명 중 예측모델에 적용할 수 있는 67명의 환자를 분석했다. 10년 후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확률을 통계적으로 분석했고 미국의 2가지 예측모델인 FRS(Framingham General Cardiovas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안와림프종 질환에 대해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림프종센터 조석구·전영우 교수(혈액내과) 연구팀은 안와 변연부 림프종(ocular adnexal MALT lymphoma) 환자를 장기간 추적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젊은층은 항암치료를, 중·장년층은 방사선치료를 1차 치료전략으로 정립했다.안와 변연부 림프종은 안구 주변 조직에 생긴 종양의 하나로서 50~70대 성인, 특히 여성에서 많이 나타난다. 염증성 징후와 증상이 없이 서서히 진행하는 안구 돌출이 특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벤조디아제핀, 삼환계 또는 사환계 항우울제, 항히스타민제 등의 수면제가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치매가 없었던 65세 이상의 고령을 대상으로 관찰연구를 진행한 결과, 수면제를 복용한 고령에서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최대 4배가량 높았다. 이 같은 위험은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연구를 진행한 미국 유타주립대학 Elizabeth Vernon 교수는 "수면제는 고령에게 일반적으로 처방되지만, 수면제 복용으로 인해 기억력 문제 또는 낙상 위험 등이 증가한다고 보고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알츠하이머병과 치매 부담을 줄이고자 원격의료, 영상자료 등을 활용하는 관리전략에 대한 학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14~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국제알츠하이머병협회 콘퍼런스(AAIC 2019)에서는 알츠하이머병과 치매를 효율적으로 관리 또는 예방할 수 있는 세 가지 서비스가 주목받았다.서비스들은 각각 △치매 환자 △간병인 △아동에 초점을 맞췄고, AAIC 2019에서는 각 서비스의 유용성을 검증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원격의료로 고령 치매 환자의 응급실 방문 줄여먼저 원격의료로 고령인 치매 환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젊은 성인이 오랫동안 흡연하면 중년기부터 인지기능저하가 나타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CARDIA(Coronary Artery Risk Development in Young Adults) 연구에 참여한 18~30세 성인을 약 25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꾸준히 과도하게 흡연한 젊은 성인은 중년기에 인지기능저하가 나타날 위험이 최대 2.2배 높았다.이번 연구는 흡연이 인지기능저하의 위험요인이라는 사실을 입증하면서, 생애 전반에 걸쳐 평가한 흡연 궤적(smoking trajectories)이 인지기능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팀(가정의학과, 최대인·최슬기 연구원)이 고무줄 몸매일수록 사망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박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40세 이상의 성인 남녀 26만4480명을 조사했다. 그 결과, 체중변동이 심할수록 사망위험이 높아지며, 심혈관계 및 암 관련 사망위험 또한 증가한다는 것을 알아냈다.연구팀은 정확한 연구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3회 연속으로(2002~2003년, 2004~2005년, 2006~2007년)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만을 추출했다. 이후 체중변화량에 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먹는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억제제 계열의 편두통 치료제가 등장할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편두통 신약인 CGRP 억제제 '리메지판트(rimegepant)' 임상 3상 결과, 치료제를 복용한 환자군에서 2시간 시점의 통증 및 편두통 관련 증상 등이 유의하게 개선됐다. 현재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CGRP 억제제 에레누맙(제품명 에이모빅), 프레마네주맙(아조비), 갈카네주맙(엠갈리티)은 주사제로 개발됐지만, 리메지판트는 경구용 제제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리메지판트는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의료진이 결혼을 하지 않는 독신 미혼여성과 결혼을 하더라도 자녀를 가지지 않는 딩크족(DINK; Double Income, No Kids) 여성의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나섰다.중앙대병원 김민균 교수(유방외과)는 "배란을 많이 할수록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다고 볼 수 있는데, 결혼하지 않는 여성과 출산하지 않는 여성의 증가로 배란 횟수가 줄어들지 않아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본다"며 11일 이 같이 조언했다.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우울증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는 항우울제 치료로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대만 국민건강 보험 연구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우울증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 약 5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항우울제를 복용한 환자군에서 사망 위험이 35% 감소했다.다만 환자들이 복용한 항우울제에 따라 생존 혜택은 차이를 보였다. 연구를 진행한 대만 창궁의대 Vincent Chin-Hung Chen 교수는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주요 우울장애 발생률이 높고, 당뇨병과 우울증이 각각 전체 사망률을 높이는 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편두통 신약 '라스미디탄(lasmiditan)'이 기존 치료제와 다른 독보적인 입지를 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라스미디탄의 임상 3상인 SAMURAI와 SPARTAN 연구를 하위분석한 결과,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을 동반한 편두통 환자에서 라스미디탄의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라스미디탄은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 환자에게 처방이 제한적인 '트립탄(-triptan)' 계열의 편두통 치료제의 한계점을 보완한 신약으로 주목받는다. 이번 결과에 따라 라스미디탄이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인 편두통 환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신경성 식욕부진증(Anorexia nervosa, AN), 일명 거식증이라 불리는 이 질병의 치료법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전 세계적으로 여성들이 날씬함을 추구하면서 AN 환자가 점점 증가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의학적으로 승인된 AN 치료법은 없는 상태다. 다양한 치료법이 연구되는 가운데 최근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환자에게 테스토스테론을 처방하면 효과가 있다는 연구논문들이 발표된 바 있다.이에 AN 환자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이 있었다.하지만 기대는 실망으로 이어졌다. 저용량의 테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건선환자는 불안장애, 우울증, 신경증성 장애 등 정신질환에 걸릴 위험이 정상인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국내 연구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건선환자는 건선을 진단 받지 않은 정상인에 비해 정신질환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번 연구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이지현 교수(공동 교신저자), 방철환 임상강사(공동 제1저자)와 광운대 경영학부 이석준 교수(공동 교신저자), 윤재웅 연구원(공동 제1저자)이 함께 진행했다. 연구팀은 2002~2013년 심평원 자료에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의료진이 안경 없이 아이의 근시를 교정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 '드림렌즈' 착용을 강조하고 나섰다.근시 교정과 진행을 모두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중앙대학교병원 김경우 교수(안과)는 "근시 교정을 위해 일반적으로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사용하게 되는데, 안경이 불편해서 벗고 싶거나 근시 진행 속도가 빠른 아이의 경우, 특수렌즈인 드림렌즈 착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며 26일 이 같이 설명했다.드림렌즈는 일반적인 소프트콘택트렌즈나 하드콘택트렌즈와 달리 밤에 잠잘 때만 착용하는 렌즈이다
[메디칼업저버 이진영 기자] 이대목동병원 김영주 교수팀(산부인과)이 최근 산모 혈액 내 마이크로바이옴으로 조산 예측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산모의 혈액 내 미생물 가운데 퍼미큐티스(Firmicutes)와 박테로이데테스(Bacteroidetes), 박테로이데스(Bacteroides),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 스핑고모나스(Sphingomonas), 파스티디오시필라(Fastidiosipila), 바이셀라(Weissella) 및 부티리치코쿠스(Butyricicoccus)등의 균이 많은 산모의 경우
[메디칼업저버 이진영 기자] 이대목동병원이 수탁 운영 중인 양천구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안심마을 사업 운영을 위해 하이디어솔루션즈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하이디어솔루션즈의 리본 스마트 케어 솔루션을 활용해 치매환자 가정에 일상생활에 대한 알람, 환자 생활반경 및 움직임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하이디어솔루션즈가 보유하고 있는 리본 스마트 케어 솔루션을 양천구 치매안심센터와 신월 1동 주민센터에서 관리하는 치매노인에 접목해 양천구형 스마트 치매안심마을을 널리 전국에 보급한다는 방침이다.양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급성수면손실(acute sleep loss)이 알츠하이머병의 바이오마커인 혈장 내 타우(tau) 수치를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타우는 알츠하이머병 발병의 핵심 요인으로, 건강한 경우에는 뉴런의 활동을 지지하지만 변형된 경우는 알츠하이머 질환과 관련된 뇌 병변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8~12일 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에서 개최된 미국수면학회 연례학술대회(SLEEP 2019)에서 스웨덴 웁살라의대 Jonathan Cedernaes 박사팀은 갑작스럽게 수면이 부족했을 때 뇌에 어떤 영향을 주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수면호흡장애가 생물학적 노화를 촉진시키는 원인으로 떠올랐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Xiaoyu Li 박사팀 연구 결과, 수면호흡장애 중증도가 심각할수록 생물학적 나이가 빠르게 증가했다.이번 연구는 실제 생활 나이(chronologic age)가 아닌 생물학적 나이를 의미하는 후성유전학적 나이(epigenetic aging)와 수면호흡장애의 연관성을 처음 분석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연구로 평가된다. 연구 결과는 8~12일 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에서 개최된 미국수면학회 연례학술대회(SLEEP 2019)에서 발표됐